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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014..나의 행자시절 2 : 고향을 향하여 (박원자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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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014..나의 행자시절(2) : 고향을 향하여 

 

저자 : 박원자

출판사 : 다할미디어

발행일 : 2008. 1. 30

페이지수 : 281페이지

 

"맑고 청정한 스님들의 아름다운 출가 이야기, 뜨거운 삶의 이야기"

'행자'란 스님이 되기 위하여 출가하였지만 아직 계를 받지 못한 예비수행자를 일컫는다. 행자시절은 출가자에게 참으로 중요한 시절이다. "중 노릇 행자 때 다 한다"는 말처럼 스승을 모시면서 배우고 익혔던 그 모두가 수행의 근간이 되는 시절이다.

<나의 행자시절 1, 2, 3>은 신심 깊은 불교신도인 박원자 작가가 백열두 분의 스님들을 찾아뵙고 '행자시절 이야기'를 인터뷰하여 쓴 글이다. 1996년부터 2007년까지 12년 동안 월간 <해인>에 연재된 글을 다시 다듬어서 사진과 스님들의 이력을 추가하여 이번에 전3권으로 엮었다. 제1권은 2001년 2월호부터 2004년 5월호에 실린 것으로 금강, 혜은, 설곡, 수산, 혜총, 무여, 지묵 스님 등 서른세 분의 '행자시절 이야기'를 담았다.

'행자시절 이야기'는 맑고 청정한 스님들의 아름다운 출가 이야기, 뜨거운 삶의 이야기이다. 스님들의 출가에 대한 글이지만, 한 생을 치열하게 살다간 스승에 대한 추억이기도 하고, 절집안의 법도와 생활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한다. 시대적 배경이 1900년대 초반부터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으니, 한 세기 동안의 한국 불교의 역사와 수행자들의 생활상, 선지식들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엮은이의 말

마음의 본체는 본디 비고 밝은 것이니

절하다 죽은 놈 없다 / 혜인
마음의 본체는 본디 비고 밝은 것이니 / 각성
제 출가를 기쁘게 받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어머니! / 영진
부처님 공부하다가 죽읍시다 / 보영
가고 오는 길이 없이 가고자 발원하는 날들 / 성우
청정비구정신을 가르쳤던 나의 스승 / 자광
통방학인으로 보낸 나의 행자시절 / 무비
적빈무의를 노래한 그가 날마다 나를 일깨운다 / 종안

스승도 나도 울었던 그날

스승도 나도 울었던 그날 / 화산
근원을 바로잡아 들어간 은사 스님의 교육방법 / 설우
하늘 사람도 숭배할 수 있는 자질을 가졌는가 / 도혜
신심은 생명이니 시처時處에 정진을 게을리 말지어다 / 원조
완전히 길이 막힌 곳에서 시작된 나의 출가 / 현웅
선재라 대장부여! 장하도다 대장부여! / 금산
출가의 길은 순명順命하는 것 / 흥교
스님들은 여기서 뭐 하고 계세요? / 뇌묵

이놈들아! 이것이 중노릇이냐?

오대산으로 가리라 / 정안
바람처럼 구름처럼 신령스럽게 / 영운
자신을 수희찬탄하라! / 혜윤
이놈들아! 이것이 중노릇이냐? / 현해
어쨌든 중노릇 잘하면 좋단다 / 현각
뭐 하러 왔나? / 지도
염불이 좋아서 떠나지 못한 산문 / 법련
금강산에서 어머니와 함께 보낸 무심의 어린 시절 / 석정

선도 악도 버리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산이 터엉 빈 날 / 수안
은사 스님께 드렸던 양말 한 켤레 / 성법
선도 악도 버리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 원각
도를 생각하고 도를 말하고 도를 행하리라 / 월암
이것 하나 확신했으니 / 원응
수행자는 본분사 하나를 위해서 살다 죽어야 / 도현
니 도둑놈이제? / 원오
발심이 깊어지면 참회도 깊어져 / 준수
하늘 아래 겸허하게 피어 있는 구절초꽃을 바라보며 / 환성
봉암사에서 보냈던 초발심 시절 / 혜정
 

가을 단풍이 들었을 때 오대산은 나무 밑에서 황금빛이 난다. 한암 노스님이 그 단풍 든 나무 아래서 정진하시다가 우리가 뛰어가니까, 당신도 놀라 가지고 기침소리를 내셨던 것이다. 주장자를 턱― 짚으시고 황금빛이 나는 숲속의 나무 밑에 앉아 계셨던 노스님의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한번은 한암 노스님을 잃어버려서 상원사 대중스님 모두가 하루 종일 찾았다. 저녁 공양 때까지도 노스님을 찾지 못해 대중이 먼저 공양을 하고는 누군가 양치질을 하다가 밑을 내려다보니, 노스님께서 언덕 밑 수채에 엎드려 계신 것이었다.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도시락을 먹고 밥풀을 그냥 버린 것을 주우시느라고 하루 종일 수채에 엎드려 계셨던 것이다.
노스님은 밥풀을 주워서 낱낱이 씻어 대중들과 함께 드셨다. 대처승이 살았던 큰절과는 달리 입선과 방선을 철저히 했던 상원사의 고요한 풍경이 지금도 선하다. 지장암 노스님들도 칼날처럼 시간을 지켰음은 물론이다.(현각 스님) 一 p.173

"선도 악도 버리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그 법문에 발심하여 출가를 하게 되었으니, 나의 행자시절은 '근원'을 찾아서 떠난 인생 전환점의 출발선이었다.
"참선 공부를 제대로 해서 이 공부를 깨우쳐라. 대중처소에서 살아라." 하시면서, 꼿꼿하고 철저하셨던 스승과 단둘이 밤이면 별이 쏟아져 내리던 중봉암에서 8개월 동안의 행자생활을 하면서 참선 공부와 생활 양쪽 모두를 반듯하게 훈련받고 사미계를 받은 지 40여 년이 흘렀다.
그 세월은 '근원'을 밝히려 노력했던 시간들이었을 것이다. 누군가 물었다. 근원을 밝혔느냐고. 또 근원이 무엇이냐고.
나의 대답은 이렇다.
근원을 '성품, 마음, 부처'니 하고 이름하지만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자리이다. 그걸 깨달아서 거기에서 생활해야 활발하고 자유스럽다. 그런데 우린 항상 박 아무개, 김 아무개 하는 사람으로서 생활한다.(원각 스님) 一 p.227

덕숭산 호랑이로 불리면서 수좌의 표본으로 사셨던 스님은 양말 하나 빠는 것도 상좌에게 맡긴 적이 없었다. 간혹 해드리려고 하면 '죽을 때까지 할 거냐' 하시곤 빼앗아 당신이 손수하시곤 해서 섭섭하게 했으나 그것이 곧 가르침이었던 것이다. 아주 검소하셨으니, 양말 하나 새로 산 적 없고 남이 신다 버린 양말을 전부 주워서 빨아 신은 분이었다. 오신채五莘菜 하나 안 드시고 예불에 빠지는 법이 없으셨다. 엄동설한에도 문을 활짝 열어놓고 예불하고 정진하셨으니, 그런 모든 것이 큰 가르침이었다. 나는 늘 수행자는 신도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급자족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그때 은사 스님을 보면서 그러한 철학이 형성된 것 같다.
나는 예나 지금이나 고지식한 인물이어서 한 골짜기에 살면 그 골짜기밖에 모르고 살아왔다. 선방의 방선 시간에도 누구와 어울리지 않고 홀로 있었고, 해제철에도 어딜 돌아다니지 않았다. 도량에 남아 채소를 가꾸고 도량에 풀을 뽑고 사는 것이 나의 정진이었다. 출가 후 단 한 번도 세속 생각을 하지 않지 않았다.(환성 스님) 一 pp.272~273

박원자 [저]

삶의 테마를 수행에 두고 있는 신심 깊은 불자로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중국문학을 전공했다. 동국대학교 역경원 역경위원을 역임했으며, 그동안 많은 수행자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그분들의 삶을 그린 글을 월간 ‘해인(海印)’에 기고하고 있다. 다음 카페 금강(金剛,cafe.daum.net/vajra) 운영자로 활동하며 수행에 대한 글을 쓰고 도반들과 함께 정진하고 있다.
그동안 쓴 글로는 스님들의 행자시절을 엮은 [나의 행자시절], 대한불교조계있다종 현 종정이신 법전 스님의 수행기 〈말없는 너에게 묻고자 하니〉(법문집 [백척간두에서 한 걸음 더] 중), 동국제강 창업주이자 이 시대 유마거사로 불린 장경호 거사의 평전 [대원 장경호 거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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