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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448..조용헌의 사찰기행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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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448..조용헌의 사찰기행

저자 : 조용헌
출판사 : 이가서
발행일 : 2005. 2. 15
페이지수 : 350페이지

강호동양학의 개척자 조용헌, 우리 절터와 고승들을 찾아 떠나는 구도 여행
사찰을 보는 새로운 시야, 내부의 시각
절은 번뇌를 없애기 위한 장소이다. 거기에는 불교 사상이 있다. 절에서 종교적 영험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의 절에는 영험이 서려 있다. 어떤 절에서 도를 통하고, 어떤 절에서 병을 고쳤는가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절에는 풍수가 깔려 있다. 땅과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 교감을 했는가는 절을 가 보면 안다. 영험이 어려 있는 사찰은 지령(地靈)이 깃들어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8년 동안 다녔던 우리나라의 산과 사찰 중 22곳을 소개한다. 소개된 22개의 사찰에는 천문(天文), 지리(地理), 인사(人事) 즉 삼재(三才)에 관심을 가지고 대학에서 최초로 사주명리학을 강의하며 강호동양학의 개척을 꿈꾸는 저자 특유의 시선이 담겨져 있어, 여느 여행 정보에서도 얻을 수 없는 맛깔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사찰에 대한 ‘내부의 시각’이다.
“그동안 한국의 절은 주로 미술사 쪽에서 많이 소개하였다. 탱화의 구도가 어떤가, 불상의 형태가 어떤가, 탑의 양식이 어떤가 등등. 미술사라고 하는 게 다분히 서구적인 시각에서 불교와 사찰을 보는 방식이다. 미술사를 통해서 이제까지 우리가 모르고 있던 부분들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시야도 확보하였다. 그러나 왠지 아쉬운 감이 있었다. 외부인이 갖는 한계라는 게 묻어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서문에서)
내부의 시각이란 천년이 넘게 이 땅에서 절을 다니던 우리 조상들이 보던 시각이다. 절에는 수천 년이 넘게 이어져 오던 우리 조상들의 민속 신앙이 숨어 있다. 산신이 있고, 칠성이 있고, 용왕이 있다. 저자는 이것들을 사찰의 좌향(坐向)과 주위의 산과 마을과의 어울림, 근처 물줄기의 방향, 입구의 트임과 설치된 기물 등 사찰의 지리(地理)를 풀어놓으면서 시작한다. 거기에는 1,000년이 넘는 고찰마다에 담겨 있는 독특한 역사가 포함되어 있다. 지금은 터만 남고 그 모습은 유실되어버린 사찰까지 언급한 것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 사찰에 대한 지리(地理)뿐 아니라 천문(天文)까지도 밝힌 것이다.

1,000년의 고찰, 신앙이 된 고승들
산사람들은 각기 사연을 지니고 있고, 산에 살면서 정립한 나름대로의 이야기들이 있게 마련이다. 나는 그 이야기를 좋아한다. 아궁이에 장작을 지펴 놓은 허름한 양철 지붕의 토굴 방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밤이 되고 문밖에선 소쩍새 소리가 들린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지난날의 시행착오를 돌이켜보고 세상 사는 지혜를 배운다. 가장 들을 만한 이야기는 역시 수행자들에게서 나온다.
스스로 산팔자(山八字)라고 고백한 저자가 산을 찾는 이유는 ‘사람이 그리워서’라고 한다. 그리고 산에서 만난 사람들 중 수행을 많이 한 승려들을 제일로 꼽는다. 이 책에서 역시 저자는 각 사찰마다에 한두 명씩의 걸출한 승려들을 소개한다. 승려들을 통해 인사(人事)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역사에서 회자되고 있는 승려로는 변산 불사의방과 모악산 금산사의 진표와 원효, 두승산 유선사의 의상 대사, 서방산 봉서사의 서산 대사와 진묵 대사, 금강산 건봉사의 만해, 불령산 청암사의 도선 국사, 연암사 천장사의 경허 선사를, 불가에서 받들어지고 있으며 속세에서도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승려로는 오대산 상원사의 한암 선사, 동리산 태안사의 전강 스님, 서해 망해사의 부설 거사, 도봉산 망월사의 춘성 스님, 지리산 칠불사의 보화 선사를 소개한다. 그리고 살아 있는 불보살로 알려져 승려로 영구산 구암사의 지공 스님, 수봉산 홍련암의 대선 선사를 소개한다. 이것으로 사찰이 1,000여 년 동안 건재할 수 있었던 데 사찰의 지리와 승려의 인사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었지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가 인사에 얽힌 셀 수 없이 많은 이야깃거리들을 풀어놓는 것은 우리 조상들이 어떤 식으로 신앙을 펼쳤는지를, 유불선의 조화 속에 어떻게 존재 했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사찰에는 산신이 있고 용왕이 있다는 저자의 ‘내적 시각’이 올곧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사찰에 생뚱맞게 자리한 총천연색의 호랑이 상(두승산의 유선사). 저자는 이것을 대웅보전의 오른쪽 백호 맥이 약해서 이를 보강(裨補)하기 위하여 세워 놓은 것으로 주지인 비구니 성수의 비보라고 설명하면서, 호랑이의 전통적인 의미와 산신각과 산신 기도까지 끌어내어 이야기를 풀어낸다. 유가에서 묏자리로 쓰기 위해 사찰을 파괴하던 일이 횡횡하던 시절을 대변하는 소요산 연기사의 잔혹사로 인과응보를 설명하고, 전생과 이생이 관련을 맺고 복을 내린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승가산 흥복사 이야기 등은 종교의 차원으로 사찰 이야기가 아닌 전설의 고향 속의 이야기 한 토막처럼 정겹게 느껴지기조차 한다.

조용헌이 찾은 사찰들
한국의 절에는 바위와 소나무가 있고, 출가한 산사람들이 살고 있고, 선조의 문화와 사상이 있고, 깊고 너른 불교의 가르침이 있다. 6개월 단위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한국에서 1,000년이 넘게 지속되어 온 조직과 인맥은 불교이다. 불행하게도 우리에게는 과거가 남아 있지 않다. 모두 도태되고 밀려나고 허물어져 버렸다. 그 역사의 비바람 속에서도 아직 버티고 있는 게 절이다.
이 책은 사찰의 천문, 지리, 인사에 따른 이야기 주제에 따라 여섯으로 구분해 놓았다.
뜰 하나, 민중과 함께 흘린 눈물: 1,000여 년 동안 사찰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민족이 수난을 겪을 때마다 불교가 함께했기 때문이다. 갑오농민전쟁의 진원이 되었던 선운사의 도솔암 마애불, 견훤과 화랑 등 민중을 사로잡기 위해 미륵을 자처했던 지도자들이 찾았던 미륵 신앙의 본거지 모악산 금산사, 임진왜란 때 민중 속으로 들어가 보시하였던 진묵선사의 저항지 서방산 봉서사. 이 사찰들은 아직도 일상을 버리진 못하지만 한번쯤 훌훌 털어버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찾는 산에 있으며, 그런 사소한 의미로도 여지껏 민중에게 보시하고 있는 사찰이다.
뜰 둘, 명당 혹은 하늘이 내린 고독: 승려들은 수행을 위해 자기를 알고 그것에 맞는 사찰 터를 찾는다. 바위산 금강산에 위치한 건봉사는 만해의 기질을 닮았으며, 가야산의 정기를 앞에 둔 청암사의 수도암, 한국 선불교의 어머니라고 할 경허 선사가 보림 했다는 연암산 천장암. 이들 절터는 그 지기를 수행에 이용한 승려들의 수행 모습을 짐작케 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불교는 유불선이 함께하는 종교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종교라기보다 민간신앙이다. ‘뜰 셋, 토착 불교 혹은 상생과 조화’(절터에 연못이 있는 익산 미륵사, 영험한 기도터이자 무병 치료가 탁월하다는 미륵산 사자사, 절터에 산신각을 놓은 두승산 유선사와 대둔산 안심사)와 ‘뜰 넷, 이유 있는 전설’(먹구렁이와 아내의 선행의 전설이 얽힌 승가산 흥복사, 인과응보를 가르쳐주는 묏자리 잔혹극의 소요산 연기사, 한 번 불을 때면 49일이나 간다는 지리산의 칠불사).
수행의 터인 사찰이 산속에만 위치한 것은 아니다. ‘뜰 다섯, 바다와 절’에 소개된 서해 망해사와 임랑 묘관음사, 동리산 태안사는 바닷가에 위치해 있다. 바다에 위치한다는 것은 주변이 확 터져 마음이 트이며, 만물을 포용하는 포용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뿐 아니라, 수행의 방법인 해조음과 관련이 있다. ‘타성일편’에 도달하는 방법으로 소리에 집중하는 수행이 있고, 그 소리 중에서도 파도 소리(해조음)가 좋다는 『능엄경』의 가르침이 있다.
뜰 여섯, 머리 깎고 스님이 되다: 기인(奇人)이라고 할 수도 있는 승려들이 소개된다. 앉은 채로 열반한 오대산 상원사의 한암 선사, 초라해 보이는 토굴일지라도 고고한 교학의 줄기를 이뤄낸 영구산 구암사의 지공 스님, 무애행과 육두문자로 유명한 도봉산 망월사의 춘성 스님, 화두로 선승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 수봉산 홍련암.
  

조용헌 [저]

1961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민속학을 전공하여 불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원광대학교 동양학 대학원 초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18년간 한·중·일 3국의 600여 사찰과 고택을 답사하는 과정에서 재야의 수많은 기인, 달사들을 만나 교류를 가져왔다. 이들 [방외지사]와의 만남을 통해 천문, 지리, 인사에 관한 강호동양학의 3대 과목을 한국 고유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금도 강호를 유람하고 있을 저자는 자신을 문필가로 불러달라면서 그 내력을 이렇게 말한다. "나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문필가가 되었다. 타의 가운데 상당 부분은 조상의 묘자리와 모종의 관련이 있다는 생각을 최근에야 하게 되었다. 선대의 묘를 문필봉 앞에다 썼는데, 문필봉에 묘를 쓰면 그 후손가운데 문필가가 나올 확률이 높다. 그래서 문필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는 한국에서 매우 오랜 전통을 지닌 직업관이기도 하다." 저서로 [조용헌의 사찰 기행]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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