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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1855..사랑아 쉿 (코이케 류노스케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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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1855..사랑아 쉿 (코이케 류노스케 저)

저자 : 코이케 류노스케
역자 : 박현미
출판사 : 다산라이프
발행일 : 2011. 8. 23
페이지수/크기 :  210쪽 | A5 |
ISBN-10 : 8963705706 | ISBN-13 : 9788963705705


[책소개]
사랑아, 멈춰라. 멈춰야만 들리고 보인다.

다양한 저서로 번뇌, 화, 생각, 자아 등 사람들의 마음을 복잡하게 하는 고민들을 가볍게 해주었던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이 이번엔 ‘사랑’에 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남녀관계의 모든 문제가 ‘욕망’과 ‘분노’, ‘미망’이라는 세 가지 마음의 독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 자신이 욕망이나 분노, 미망의 감정에 빠져 있다는 것을 당시에는 인식하지 못하고 그래서 괴로움에 빠지게 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동경대 시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했지만 아내와 자주 다투었고 화를 참지 못해 아내와 헤어져 그 길로 출가의 길에 나섰던 코이케 스님이 자신의 경험과 여러 상담사례를 통해 사랑이란 무엇인지 편안하게 이야기한다. 왜 내가 지금 그 사람에게 화가 나 있는지 생각해보고 그 원인을 찾도록 생각의 관점을 바꿔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사랑에 대한 상처를 극복할 수 있는 ‘치유 레시피’를 제시한다. 호흡명상, 관찰명상, 보행명상, 자비명상 등 4가지 명상법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내 안으로 들어가 원인을 파악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출판사 서평]
『생각 버리기 연습』의 코이케 스님이 처음으로 사랑을 말한다!
“사랑아, 멈춰라. 멈춰야만 보이고 들린다”
나를 정말 사랑하긴 하는 걸까? 사랑이 식은 걸 거야.
헤어지는 게 우리 둘을 위해 최선이야. 그래도 그 사람만 한 사람은 없어.
더 늦기 전에 빨리 결혼해야 할 텐데. 이 사람과 결혼해도 될까?
……
쉿!
머릿속을 맴도는 수많은 생각들을 멈추고, 내 몸의 감각에 집중해 보세요.
그러면 내 마음이 무엇을 원하는지, 진짜 사랑의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사랑 때문에 번뇌하는 사람들에게 코이케 스님이 전하는 메시지

일본 열도와 한반도에 ‘생각 버리기 연습’ 열풍을 일으킨 코이케 스님이 출가를 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아내와의 이혼이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코이케 스님은 동경대 시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했지만 아내와 자주 다투었고 화를 참지 못해 아내와 헤어지고 그 길로 출가의 길에 나섰다. 그리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와 자신과 같이 괴로워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며 좌선 수행을 돕고 있다. 서로 사랑해서 만났지만, 왜 서로 다투고 상처받고 헤어지고 또 후회하게 되는지, 코이케 스님은 이에 대해 너무나 쉽고 명쾌하게 말해준다.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운명의 상대일까?’, ‘헤어져야 할까?’ 혹은 ‘상대가 나를 많이 좋아해주지 않는 것 같다’ 등 남녀관계에 대한 고민으로 사랑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고 머릿속이 복잡한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해서 만났는데, 왜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일까?
‘눈을 감아도 네 생각이 나서 잠이 오질 않아.’ ‘나도 너랑 같이 잠들고 싶어.’
연애의 초기에는 서로 만날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리고 잠시라도 떨어져 있지 못할 것처럼 시시때때로 전화를 하고 문자를 주고받으며 애정을 표현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서로에게 익숙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태도가 달라진다. 그리고 서로의 변한 모습에 상처받고 혼란스러워하기 시작한다.
‘문자를 보내도 한참 만에 답장을 보내다니. 이제 내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존재가 된 거군.’
‘왜 항상 내가 먼저 만나자고 하지?’
‘나는 너에게 이렇게 많은 걸 해줬는데, 돌아오기는커녕 고마움조차 모르는 것 같아.’
이렇게 혼자 서운함을 쌓아두고 있다가, 결국 어느 날 아주 사소한 일에 화가 폭발해버리고, 급기야 헤어지기에 이른다. ‘너 따위를 좋아하는 게 아니었어!’라고 말하면서.
처음에 분명 사랑해서 만났는데도, 나중에는 거의 대부분이 사소한 일로도 서로 으르렁거리고 자존심 싸움을 하게 된다. 이래선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어도 항상 생각과 행동은 따로 움직이게 된다. 왜 그럴까?
코이케 스님은 남녀관계의 모든 문제가 ‘욕망’과 ‘분노’, ‘미망’이라는 세 가지 마음의 독(毒)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랑받고 싶은 욕망, 인정받고 싶은 욕망, 또 불안과 초조를 해소하고 싶은 욕망. 그리고 질투와 후회, 외로움이라는 분노. 권태와 싫증에 빠지는 미망.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자신이 욕망이나 분노, 미망의 감정에 빠져 있다는 것을 당시에는 인식하지 못하고, 그래서 괴로움에 빠지게 된다.

코이케 스님, 처음으로 사랑을 말하다
“다 알아버려서 지겨워진 그때야 말로 진짜 사랑의 출발점”《생각 버리기 연습》으로 일본 열도와 한반도에 명상의 열풍을 일으킨 코이케 스님은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남녀관계, 즉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스님이 사랑을 알까?”
코이케 스님이 사랑에 관한 책을 낸다고 하자 이 부분을 가장 많이 궁금해했다. 그런데 코이케 스님도 평범한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사랑 때문에 애 태우고 분노하고 괴로워했고, 또 그것이 출가의 길로 들어선 결정적 계기가 되기도 했다. 동경대 재학 시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했던 스님은 아내와 자주 다투었고, 심지어 화를 참지 못해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다. 코이케 스님은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그때의 자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제가 생각한 만큼 아내가 저를 소중하게 생각해주지 않아서 그럴 때마다 화가 치밀어 아내를 때렸습니다. 때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항상 참을 수가 없었어요. 항상 부정적인 사고로만 보았고,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 정말 싫다고 생각했지만 왜 몸이 제멋대로 움직여서 때리는 것인지 제 마음이 굉장히 무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음에 근육을 만들다’에서

결국 2년 만에 아내가 떠났고, 이혼 후 바로 출가의 길에 나섰다. 출가 후 좌선호흡법을 접하고 비로소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는 스님은 다시 세상에 나와 자신처럼 괴로워하고 번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조언해주며 좌선수행을 도우며 지내고 있다. 스님은 이렇게 말한다.
“서로 다 알아버려서 지겨워진 그때야말로 진짜 사랑의 출발점이다.”
연애의 초기에는 서로에게 잘 보이고 싶은 이유로 자신도 모르게 사랑의 키높이 구두를 신게 된다. 그러다가 가까워지고 서로에 대해 식상해질 무렵, 잘 보이고 싶은 마음도 사라져 키높이 구두를 벗으면, 그때서야 서로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런데 본인은 구두를 벗었으면서 상대는 여전히 구두를 신고 있길 바라기 때문에 서로를 구속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랑 때문에 번뇌하는 사람들의 리얼한 고민들을
코이케 스님의 생생한 조언으로 듣는다

이미 유명해진 인테넛 사이트 ‘가출공간’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풀어놓는데, 이 책은 그중 남녀관계에 대한 것들만 모아 별도로 한 개의 장으로 정리했다. 사랑 때문에 실제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직접 올린 고민들을 그대로 담아 누구나 ‘맞아, 내 이야기야’라며 공감할 수 있을 만큼 생생한 이야기들이며, 코이케 스님이 제시하는 해결방법 역시 무거운 짐을 덜어주듯 마음을 가볍게 해준다.
코이케 스님은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는 식의 대안을 주지 않는다. 그보다 왜 지금 내가 그 사람에게 화가 나 있는지, 무엇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는지 그 원인을 찾도록 생각의 관점을 바꿔준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그가 맨 처음 만났을 때처럼 잘해주지 않아요.’라는 질문에 코이케 스님은 ‘나에게 친절하게 대하지 않다니 용서할 수 없다’는 생각 자체가 불친절하기 짝이 없다며, 친절함을 약탈하려 드는 강도가 되지 않도록 먼저 자신이 친절해져야 한다고 권한다.
그 외에도 ‘함께 있으면 발전할 수 없을 것 같다’ ‘바람을 피운 걸 고백했는데도 용서할 수가 없다’ ‘나는 이렇게 많이 해줬는데 돌아오는 건 거의 없다’ ‘문자를 보내도 연락이 잘 오지 않는다’ ‘평생 믿고 의지할 만한 사람인지 의심스럽다’ ‘사귀기만 하면 꼭 바람을 피우고 싶어진다’ 등 남녀관계에서 생길 수 있는 거의 모든 고민거리들을 담고 있어, 지금 사랑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해결 방법을 찾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정말 이런 사람인지 몰랐어
결혼생활은 가까워진 거리 때문에 가장 번뇌가 일어나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상대방의 싫은 부분이 보이게 됩니다. 좋은 면만 보고 이상화시켰던 연애 초기와는 정반대의 일만 벌어지기 쉽습니다.
지금까지는 상대방의 싫은 부분에 대해 화를 내거나 질책할 때마다 아슬아슬하게 제어장치가 작동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싫증이 가속화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존중하는 마음이 없어지게 되면 매일, 그리고 조금씩 그 제어장치는 붕괴되어 버립니다.
그러다 어느 날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이 섞인 말싸움이라도 시작되면 아연실색하게 될 것입니다. 결혼만 하면 틀림없이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지금껏 그려 왔던 환상과 현실과의 격차에서 오는 그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결혼생활은 이렇듯 위태롭고 부서지기 쉬우니 제대로 예습을 해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상대방을 어디까지나 한 사람의 타인으로서 대할 수 있습니다. 또 예습을 통해 둘의 관계를 조심스럽게 계속 가꾸어야 한다는 점도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가정에서야 말로 서로의 거리를 원만하게 조종해 주는 ‘정신적인 원거리 연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자각 없이 결혼을 했다가 많은 분들이 현실에 환멸을 느끼고 이혼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연애에 실패한 뒤에 그 상처를 덮기 위해 급하게 결혼했는데, 결혼생활에 또 한 번 낙담하고는 마음의 속박이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그리고 견디기 힘들어지면 돌파구로 이런 생각도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괜찮질 거야.’
그러나 이것 환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본인이 생각했던 결혼생활이 현실과 매우 다른 데서 오는 좌절감을 견디지 못해 새로운 환상으로 그 충격을 덮으려는 것일 뿐입니다. 이런 식이 되면 아이를 낳고 나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 힘들어지는 상황에 또 좌절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정신적으로 의존하게 됩니다. 당연히 육아에서도 실패하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 모든 충격과 좌절은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불행한 여정에서 길을 헤매지 않으려면 만남이 시작되는 초기부터 번뇌의 매듭을 만들지 않도록, 관계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단 한 사람의 동반자로서 골랐습니다. 세계의 몇 십억이나 되는 사람 중 단 한 사람으로 말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단 둘만의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사실, 그런 동반자가 곁에 있다는 소중함을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번뇌의 진흙탕에서 눈을 떠 보시길 바랍니다.

잘 안 됐던 과거에 얽매이지 마라연애 경험이 쌓이게 되면 그 경험에 의해 이런 저런 신경 쓰이는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젊었을 때는 생각이 너무 없어서 탈이었지만, 이제는 필요 이상으로 신중해져서 브레이크를 지나치게 밟게 됩니다.
“저 사람은 분위기가 좋긴 한데, 만약 좋아하게 되면 예전에 연애했을 때처럼 일이 손에 잡히지 않게 될 것 같아.”
“내 경험으로 볼 때 말이야, 이런 타입은 친숙해지면 둘이서 만날 시간이 줄어들 거야. 틀림없다니까. 왜나면 두 번째 사귀었던 그 사람이랑 분위기가 거의 비슷해.”
“처음엔 꽤 듬직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요즘 일 때문에 불평하는 걸 보니 조금 실망스러워. 내가 기댈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속은 것 같아. 사소한 일로도 마음이 흔들리고 ‘직장을 때려치울까’ 하는 생각을 쉽게 하는 걸 보니 내가 의지하기는 힘든 사람인 것 같아.”
이런 식으로 경험을 쌓으면 쌓을수록 상대방이 발산하는 아주 작은 정보를 가지고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미리 진단해 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실 좀 더 서로를 알아가면서 깊은 관계가 되지 않으면 연애 때문에 일이 손에 잡힐지 어떨지, 상대방이 만나주려고 할 지 아닐지, 그 사람이 일을 꾸준히 계속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며 싫었던 기억들이 근질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되면 어떡하지, 그때와 똑같아지면 안 되는데’라고 필요 이상으로 생각을 굴립니다.
이런 걸 두고 ‘뇌 속의 은둔형 외톨이’라고 합니다.
과거의 부정적인 기억에 얽매여서 선입관이라는 안개 속을 헤매고 있으면 눈앞이 가려져 정작 상대방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지나치게 생각을 해서 필요 이상으로 방어한 나머지 막상 연애를 하려고 하면 움츠러들고 마는 기억의 노예.

과거에 마음을 흔들리지 말고 우선은 시험 삼아 해본다는 생각으로 상대방에 대해서 조금 깊이 알아보려고 노력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 당시에만 우연히 소심한 생각이 들었을 뿐이지 나중에 다시 기운을 차리고 나니 믿음직한 사람이었다고 판명이 날 수도 있습니다. 또는 만나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상대도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진지하고 성실하게 만나주었을 수도 있습니다.


[목차]
여는 시 운명의 실

제1장 사랑이 불편한 세 가지 이유
욕망
분노
미망

제2장 이런 것에 속지 말 것!
그 사람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
주말에 만나자고 할지도 모르니 시간을 비워 둬야지
너무 좋아서 견딜 수가 없어
사랑이 식은 것일까?
왜 항상 내가 먼저 만나자고 하지?
헤어지는 게 나을 때도 있다
그래도 그 사람만 한 사람이 없더라
더 늦기 전에 빨리 결혼해야 하는데
나이 들수록 따지는 게 많아지는 이유
정말 이런 사람일 줄 몰랐어

제3장 사랑의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연습
처음처럼 항상 잘해줄 수는 없다
그 사람을 그대로 놓아두자
서로 길들여진다는 것
좋은 영향을 먼저 주자
한가한 틈을 만들지 말자
바람을 피운 사람만 잘못한 걸까?
누구에게나 과거는 있는 법
좋아하는 마음은 변할 수 있다
희생하는 사람의 속마음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만 선택한다?
미친 듯이 빠져야만 사랑인 건 아니다
싫증도 습관이다
헤어지고 나면 모두 좋아 보인다
상대의 나쁜 점까지 좋아해 줄 의모는 없다
생기지도 않은 일을 상상하며 불안해하지 말자

제4장 하루하루 자유로워지는 치유 레시피
치유 레시피 1 호흡명상
치유 레시피 2 관찰명상
치유 레시피 3 보행명상
치유 레시피 4 자비명상

맺는 말 그와 나의 온도 차를 인정하는 사랑


[책속으로]
왜 항상 내가 먼저 만나자고 하지?
“항상 내가 먼저 당신을 만나자고 하잖아. 당신이 먼저 날 만나자고 한 적이 얼마나 돼? 처음엔 하루도 못 보면 안 될 것처럼 매일매일 만나자고 하더니, 이젠 내가 연락하지 않으면 아예 감감 무소식이야.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이 말을 번뇌 분석 장치에 넣어서 번역을 해보면 이렇습니다.
“원래 나는 깍듯하게 대접을 받아야 하는 존재야. 그런데 마치 구걸하듯 당신을 불러내고 있으니 자존심이 상하고 분해서 미칠 것 같아.”
자아욕망, 즉 만(慢)의 번뇌가 훨훨 타올라서 마치 손수건을 두 주먹으로 꽉 움켜쥐고서 분노에 떨고 있는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이런 값싼 자존심 놀이의 속박에 얽매이게 되면 서로의 관계는 급속하게 식어버립니다. 지고 말았다는 패배감에 부채질을 당하게 되었으니 별 중요하지도 않은 일로 마음의 흥정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상대방이 상처받을 만한 말을 입에 담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말을 함으로써 자신이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매달리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일그러진 자존심을 충족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아무런 스케줄이 없으면서 바쁜 척을 해보는 거죠.
“앞으로 2주 동안은 전부 약속이 잡혀 있어. 한동안은 만나기가 힘들 것 같아.”
이렇게 말하며 자신이 매우 바쁜 듯 포장하려 들지도 모릅니다. 그 밖에도 문자메시지의 답장을 일부러 느지막이 보내거나 연락을 끊어서 상대방이 안달이 나기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침착하게 행동하지 못하고 즉흥적인 생각으로 내달리게 되거나, 상대의 애정을 시험하려는 흥정을 하려 들지요.
그런 흥정이 성공했느냐의 여부를 떠나서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 본인의 마음은 무척 비참합니다. 그것 때문에 자아욕망의 번뇌가 자극을 받아서 더욱 비대해지고 결국 스스로를 괴롭히게 된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이런 행위로 내달리게 되면 자아욕망을 충동질하는 욕망 에너지의 총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승부에만 집착할 수밖에 없는 비참하고 추한 성격으로 점차 변해갑니다.
승부를 염두에 두기 시작한 시점부터 두 사람의 연애는 말기 증상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흥정에 성공해서 상대방이 먼저 자신에게 데이트를 제안했다고 해봅시다. 이렇게 해서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일까요?
‘거 봐, 내가 너한테 이겼어.’
사랑하는 사람을 놓고 자존심 게임을 하고, 여기서 승리감을 맛본다 하더라도 이것은 일그러진 쾌락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 일그러진 자극은 뇌수를 자극할 뿐, 현실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 또 다시 새롭게 마이너스 매듭을 만들고 있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둘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는 생각지도 못하고, 단지 마음에 주는 자극 때문에 기쁘다고 착각해 버립니다. 마치 피부병에 걸려 가려워서 견딜 수 없다며, 뜨거운 나뭇조각에 자신의 피부를 비벼대고 싶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큰 화상을 입게 되겠지만 통증 덕분에 가려움을 잠시 잊을 수 있어서 기분은 좋다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나이 들수록 따지는 게 많아지는 이유
“나만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결혼하고 나서도 나만 바라봐줄 수 있는 사람 말이야.”
“난 재치 있게 말을 잘하는 사람이 좋아. 난 심심한 건 딱 질색이거든.”
“결혼하고 나서도 지금의 생활수준이 유지되면 좋겠어. 그러면 연봉이 이 정도는 되어야겠지?”
이렇게 자신만의 기준을 확고히 정해두고 사람을 만나려고 하면, 머릿속에서만 존재하는 가공인물 외에는 결혼할 사람을 찾을 수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것은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자신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를 보려고 하는, 자아욕망의 번뇌에 지나지 않습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치 자신이 왕이라도 된 양 남들을 평가하는 일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마치 스스로가 최고의 자리에 있는 것처럼 사람들을 평가하는 것은 머릿속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현실 속에서 우리는 왕이 아니지요. 우리들 역시 타인으로부터 품질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로를 조건에 의해서 상품처럼 취급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씁쓸한 광경입니다.

운 좋게 서로 사귀게 되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는데도 자질구레한 일들에 지나치게 신경을 쓴 나머지 결혼할 기회를 놓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자신의 취미나 가치관은 절대적으로 바뀌어서는 안 된다며 굳게 마음을 먹고 있지는 않습니까? 혹은 말로는 ‘그럴 수도 있다’고 하면서, 실제로 자기가 결혼할 사람에 대해서는 자신도 모르게 여러 가지 기준의 잣대를 들이댈지도 모릅니다. 이는 실제로 도전해보지도 않고 자신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고 집착하고 속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저자 소개]
저자 : 코이케 류노스케
저자 코이케 류노스케는 1978년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 교양학부를 졸업했고 현재 쓰키요미지 주지스님으로 있다. 한 달에 반은 절에 칩거하며 묵언수행을 하고 나머지 보름 동안은 세상에 나와 일반인들의 마음 다스리기를 적극적으로 돕는다. 2003년에 처음으로 홈페이지 ‘가출공간’을 통해 온라인 상담과 지도를 시작했고 그 후 절과 카페의 기능을 겸비한 ‘iede cafe'를 열었다. 쓰키요미지와 신주쿠 아사히 문화센터 등에서 일반인을 위한 좌선을 지도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생각 버리기 연습》《화 내지 않는 연습》 등이 있다.

역자 : 박현미
역자 박현미는 고려대학교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일본근대문학을 전공했다. 고려대학교에서 교양일본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해양연구소와 세종연구소의 번역연구원이자 기업체 동시통역사로 일하고 있다. 《쇼와사 1, 2》《도전하는 30대 공부하라》《스위치를 누를 때》《시튼 탐정 동물기》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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