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서적 696..지금 여기에서 감사하라
저자 : 성전
출판사 : 개미
발행일 : 2009. 3. 30
페이지수/크기 : 262page/135x200
저자의 말
자신에게 따뜻한 말들을 건네십시오
달의 은은한 마음이 부럽습니다
고통과 슬픔은 모두 지나가는 것입니다
삶의 소극성을 버리고 싶습니다
해걸음의 산사를 찾아갑시다
미소는 늙지 않습니다
바닷가에서 내 모습이 궁금했습니다
작아져야 넓어지는 소식을 만납니다
늘 평상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바람의 가벼움으로 살고 싶습니다
바다 물결은 가장 아름다운 문장입니다
떠나는 자의 몸짓은 가볍습니다
고요한 산길을 닮고 싶습니다
가을산에서 배웁니다
가을 하늘에 이르고 싶습니다
떨어져 있어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놓아야 가벼워 집니다
아름다움에는 결연함이 있습니다
탐욕과 허영을 버리십시오
밝은 마음의 힘을 만나러 갑니다
가을은 자연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그리움의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나고 죽고 늙음도 모두 하나입니다
가끔 햇살이 되고 싶습니다
무아의 은은한 색으로 살아야 겠습니다
세월을 빗겨서 살아갑니다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성전 [저] |
태안사에서 출가한 성전스님은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했다. 월간 [해인] 편집장, [선우도량] 편집장을 역임했다. 옥천암 주지를 지내고 부석사, 오대산 월정사 등 비승비속으로 자연산천을 떠돌다가 한 달 전 대한 불교 조계종 기획국장과 불교신문 논설위원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