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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4231_인연 (2) - 일타 큰스님 이야기(정찬주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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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4231_인연 (2) - 일타 큰스님 이야기(정찬주 저)

저자:정찬주
출판사:작가정신
발행일:2014. 10. 10
페이지수 & 크기:368쪽/138*204mm
ISBN:9788972885498(8972885495)

[책소개]
일타 스님의 일생을 다룬 장편소설『인연』제2권. 이 소설은 일가친척 41명 출가의 기록이나 연비한 오른손에서 생사리가 나오는 이적, 7일 기도 중 빛을 발하는 방광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일타 스님의 진정한 구도자이자 자유인으로서의 면모를 생생히 다루고 있습니다. 아울러 작가가 인도하는 일타 스님의 생을 따라가다 보면 성철 스님, 경봉 스님, 전강 스님 등 한국 불교계의 큰 산맥으로 우뚝 솟은 청정한 수행자들과의 아름다운 인연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서평]
“고요히 앉아 내 마음을 궁구하니
내게 있는 내 마음이 부처가 아니고 무엇인가.”

작가 정찬주의 치밀한 취재와 고증,
1년 5개월간의 집필로 완성한 일타 큰스님의 삶

『인연』은 불교계의 큰스님이자 이 시대의 참 스승이었던 일타 스님의 일생을 다룬 장편소설로, 『산은 산 물은 물』을 비롯해 『암자로 가는 길』『선방 가는 길』 등 많은 불교 관련 소설, 에세이 등을 집필해온 작가 정찬주가 철저한 취재와 고증, 1년 5개월간의 집필로 완성했습니다.
스님은 한국 불교계에 전무후무한 41명 일가친척이 출가한 집안에서 출생해 14세의 어린 나이에 불문에 귀의했고, 26세 때 오른 손가락 네 개를 불에 태워 소신공양할 정도로 치열하게 구도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후 세존염화라는 화두를 들고 태백산 도솔암에서 6년 동안 한순간도 눕지 않는 장좌불와와 선방을 떠나지 않는 동구불출 수행을 한 끝에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이 소설은 일가친척 41명 출가의 기록이나 연비한 오른손에서 생사리가 나오는 이적, 7일 기도 중 빛을 발하는 방광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일타 스님의 진정한 구도자이자 자유인으로서의 면모를 생생히 다루고 있습니다. 아울러 작가가 인도하는 일타 스님의 생을 따라가다 보면 성철 스님, 경봉 스님, 전강 스님 등 한국 불교계의 큰 산맥으로 우뚝 솟은 청정한 수행자들과의 아름다운 인연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연의 씨줄과 날줄이 짜인 일타 스님의 삶은 ‘자비’ 그 자체였습니다. “경봉 스님은 멋들어지게 사신 지장보살이셨고, 성철 스님은 우리에게 지혜를 주신 문수보살, 일타 스님은 한없이 자비로웠던 관음보살이셨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에는 오늘날 필요한 자비로움이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이 담겨 있습니다. 파계한 제자를 용서하고 그 승적을 끝까지 지켜 주거나 5계를 범한 제자를 올바른 길로 제도하고 자신에게 보시한 산삼을 아픈 제자에게 돌려보내는 모습 등 대자 대비한 스님의 행적은 각박한 현대인들에게 그동안 잊고 지냈던 여유와 이해, 용서의 미덕을 가르쳐줄 것입니다.
다른 이들을 자비롭게 대했던 일타 스님은 자신에게는 매우 혹독했습니다. 스님은 고승으로서 많은 제자와 불자들에게 존경받았지만 큰스님에 걸맞은 대우를 받기를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일타 스님이 상좌들이나 여러 고승들, 불자들과 맺은 아름다운 인연은 바로 타인을 자비로 대하고 자신은 경책으로 다스렸던 스님의 삶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아울러 『인연』에서는 소설의 배경이 되는 사찰, 암자 등의 사진을 각 장에 수록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소설의 느낌이 보다 생생히 전달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스승 일타 큰스님의 삶을 통해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 인연을 아름답게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출판사 서평

깨침을 얻자 세상이 나를 향해 미소 지었습니다
그것이 나의 참다운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어느 사회에나 시대의 귀감이 되는 스승이 있기 마련이다. 정치인, 학자, 경영자, 종교인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그들의 삶은 일반 대중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자신을 넘어선 타인을 위한 숭고한 의지와 신념, 오로지 하나의 목표를 향한 일관된 노력과 정진의 모습은 일상에 치여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장편소설 『인연』은 이처럼 우리 시대의 한 스승으로 살다간 일타 큰스님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14세의 출가 때부터 71세에 입적하는 순간까지 순수한 구도자로서의 삶을 추구해온 일타 스님을 불자들은 ‘자비의 화신’으로 기억한다. 일타 스님은 자비를 강조하는 불교에 어긋나지 않는 삶을 오롯이 걸어온 셈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우리와는 차원이 달라 보이는 저 높은 위치에 선 위인으로서의 일타 스님을 다루지는 않는다. 오히려 우리와 다름없는 한 인간으로서의 일타 스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타 스님은 깨달음을 얻고 마음에 걸림이 없는 자비를 실천하기까지 수많은 번뇌 망상에 시달리기도 하고, 때론 다른 길을 모색하기도 한다. 쉽게 유혹에 빠지고 망상에 집착하는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일타 스님의 치열한 정진은 보다 현실적이며, 이러한 노력이 자기만의 구원을 위한 것이 아니라 타인의 구원까지 염원한 것이기에 더욱 감동적이다.
소설은 화자 고명인이 등장하는 부분과 일타 스님이 주인공으로 직접 등장하는 병렬 구조로 이뤄져 있다. 소설 속의 고명인은 우리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다. 고명인은 어머니를 여의고 상실감에 젖어 있는 인물이다. 그는 어머니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일타 스님의 법문을 들었던 해인사를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자기도 모르게 스님이 수행했던 행적을 좇기 시작한다. 이 과정 속에서 고명인은 상실감에서 벗어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미 입적한 일타 스님과 생사의 경계를 넘어 맺은 인연이 고명인에게 삶의 전환점이 되어주는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일타 스님이 깨달음을 얻는 구도의 길을 걷는 모습을 찬찬히 보여준다. 고명인과 일타 스님은 각자 자신의 마음을 구하는 길을 걸어가다가 종국에는 한곳에서 합치된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고명인이 깨달음을 얻은 일타 스님의 법문을 들으며 자신만의 화두를 드는 장면은 일타 스님이 직접 고명인에게 가르침을 전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만나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새로운 만남이 온다는 말이 있다. 오늘이 어제와 전혀 다른 새로운 날임을 감안한다면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인연을 새롭게 맺고, 또 그 인연을 끊는 셈이다. 그래서 고승들은 오고 감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우며 오직 현재만을 직시하는 삶을 살아간다. 고명인을 따라가다 보면 지금 매 순간순간 새롭게 맺어지는 인연이 얼마나 소중하고 그 인과의 고리가 얼마나 단단한지를 어느새 절감하게 된다.
불교에서는 이러한 인과의 고리를 끝없는 윤회를 통해 설명한다. 내가 태어나기 이전인 전생이 있고, 현재의 내가 속한 금생이 있으며 죽은 후에 다시 살게 될 내생이 있다. 이 삼생의 순환 속에서 수많은 인연의 고리를 맺고 풀어가는 것이 바로 불교에서 보는 우리의 삶이다. 소설 속에서도 이러한 순환의 고리는 그대로 작동된다. 일타 스님이 상좌 혜관 스님에게 내생에는 혜관 스님의 상좌가 되겠다고 말하는 장면이나 혜국 스님이 일타 스님의 은사였던 대강백 고경 스님의 후신인 것처럼 암시되는 장면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인연』은 인과의 고리처럼 앞뒤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로 단단하고 짜임새 있는 서사를 지니고 있다.

파도가 심하면 달이 나타나기 어렵고
방이 그윽하면 등불이 더욱 빛나도다

모든 종교는 각 개인의 ‘마음’을 구하고 평안을 얻는 데 그 존재 의의가 있다. 고명인 역시 소설의 결말에 이르러 일타 스님의 법문이 녹음된 테이프를 듣고 즉심시불, 즉 내 마음이 부처가 아니고 무엇인가란 화두를 들고 자신의 마음을 구하게 된다. 고명인이 들었던 일타 스님의 법문은 곧 일타 스님이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육성에 다름 아니다. 자기 마음속을 들여다보면 누구나 부처의 마음을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구원의 여지가 있다는 일말의 희망이자 큰 기대가 아닐 수 없다. 무엇이 부처인지, 내 마음속에 과연 부처가 있는지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마다 다 제각각일 것이다. 소설은 결코 작가가 작성한‘해답’을 직접적으로 건네지 않는다. 다만 화두를 던질 뿐이다. 그만큼 『인연』을 읽고 난 뒤의 느낌과 해석의 폭은 넓어지기 마련이다.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일은 어쩌면 한가한 사치에 속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한 계기 자체가 없었던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이 소설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중요한 문제, 즉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아울러 일타 스님과 고명인의 시공간을 초월한 관계를 통해 간접적인 도움을 줄 뿐이다. 하지만 일타 스님과 사제 간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인연을 맺은 고명인이 비로소 자기 자신을 직시하기 시작한 것처럼 이 소설과 인연을 맺은 독자라면 고요히 자신의 마음자리를 찾아 숨은 자아를 발견해낼 수 있을 것이다.

★ 추천의 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연』이란 책자를 통하여 일타 스님을 다시 한 번 만나보면서 미소가 적은 자는 활짝 웃으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이해와 용서가 부족한 사람은 아무리 분하고 억울하더라도 덕과 관용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제2의 일타 스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혜인 스님(동곡 일타 스님 문도 대표)

‘성 안 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깨끗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은사스님께서 즐겨 쓰시던 문수 게송이 낭랑하게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스님의 삶은 소리 없이 흐르는 강물이었습니다. 일타 큰스님의 일대기 『인연』이 그려내는 스님의 물소리를 들으면서 우리 모두 환희심을 내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 혜국 스님(전국 선원수좌회 전 상임대표)

[목차]
날마다 좋은 날 2
차 달이고 향 사르는 곳
발심수행
오대산 연비
태백산 도솔암
선지식의 향기
마음이 곧 부처
인연

발문 - 은사스님께서 다시 오신 듯합니다_혜국 스님
동곡 일타 스님 행장

[책속으로]
새벽 1시쯤이었다. 일타는 칠흑 같은 세상에 불을 켜는 심정으로 성냥을 그어 자신의 손에 붙였다. 그러자 붕대를 감은 손가락이 어둠을 밝히는 등처럼 활활 타올랐다. 붕대를 감지 않은 엄지가 뜨거울 뿐, 정작 타는 네 손가락은 따끈하고 얼얼한 느낌을 줄 따름이었다. 네 손가락에 대한 애착이 떨어져버린 탓인지 고통스럽지 않았다. 손가락에 붙은 불이 산바람을 타고 일렁이며 기세 좋게 타올랐다. 불꽃이 촛농을 녹이며 춤을 추었다. 일타는 연비삼매에 빠져들었다.
‘손가락이라는 것도 고깃덩어리에 불과하구나. 멋지게 타는 고깃덩어리구나.’
일타는 신심의 불꽃이 욕망과 집착과 삼독三毒을 붙잡아온 손가락을 태우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 손가락이야말로 욕망을 붙들고 집착을 붙들고 삼독을 붙들어온 화매禍媒였구나. 이 손가락이 없어짐으로 해서 나는 오늘부터 욕망과 집착과 삼독으로부터 자유로우리라.’
- 191쪽

일타에게 마음의 큰 고비가 하나 닥쳤다. 1971년 해인사 대중들이 일타의 허락도 없이 주지로 선출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때 일타는 방장인 성철을 찾아가 고사했다.
“방장스님께서는 늘 우리 대중들에게 말씀하신 게 하나 있습니다.”
“그기 뭐꼬.”
“공부를 위해 중노릇해야지 사람노릇을 위해 중노릇하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손가락을 연비한 저 같은 사람이 어찌 주지 소임을 잘 할 수 있겠습니까. 방장스님, 저는 달아날 주走 자, 갈 지之 자 주지를 하겠습니다.”
“허허허.”
일타는 그날 바로 걸망을 매고 해인사를 떠나 잠적해버렸다.
- 311~312쪽

고명인은 눈을 감고 있었지만 마음속에 해가 하나 떠 있는 듯했다. 이처럼 마음속이 환하게 밝았던 경험은 처음이었다. 귀속에서는 아직도 “고요히 앉아 내 마음을 궁구하니, 내게 있는 내 마음이 부처가 아니고 무엇인가” 하는 일타의 육성이 맴돌았다.
“내 마음이 부처가 아니고 무엇인가.”
일타의 육성이 귀속에서만 맴도는 것이 아니라 온몸에 사무치고 골수에 파고드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자신이 화두를 들고 좌선하는 기분이 들었다. 삼매란 이런 것일까. 의식하는 것마다 환했으며 걸림이 사라진 듯했다. 법문 속에 나오는 어려운 한문의 단어들이 낯익은 듯했고, 즉심시불의 주인공이 바로 자신임을 체험했다.
- 332쪽

[저자소개]
저자 : 정찬주
저자 정찬주는 195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불교적 사유가 배어 있는 글쓰기로 오랜 기간 소설과 명상적 산문을 발표해왔다. 법정 스님은 저자를 재가제자로 받아들여 ‘세속에 있되 물들지 말라’는 뜻으로 무염(無染)이란 법명을 내렸다. 현재 전남 화순 쌍봉사 옆 이불재(耳佛齋)에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장편소설 『천강에 비친 달』『조선에서 온 붉은 승려』 , 『다산의 사랑』, 『소설 무소유』, 『산은 산 물은 물』, 『가야산 정진불』, 『하늘의 도』, 『다불』, 『만행』, 『대백제왕』, 『야반삼경에 촛불 춤을 추어라』, 산문집 『부처님 8대 인연 이야기』, 『암자로 가는 길』, 『자기를 속이지 말라』, 『선방 가는 길』, 『돈황 가는 길』, 『나를 찾는 붓다 기행』, 『정찬주의 茶人 기행』, 『뜰 앞의 잣나무』, 그리고 어른을 위한 동화 『눈부처』 등이 있다. 1996년 행원문학상, 2010년 동국문학상, 2011년 화쟁문화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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