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향당에서 만들어진 선정향(장)이 배달이 되었다. 은회색 바탕에 하얀색으로 전통 무늬가 새겨진 박스에
금색으로 선(禪) 정(定)이라고 상표가 표시도어 있다. 박스를 열어 보니 회색 속포장지에 싸여진 진한 갈색의
선향이 보인다. 선향을 꺼내어 냄새를 맡아 보았다. 제일 먼저 흙내움이 느껴졌다. 그려면서 약간 화사한 느낌이
든다. 선향을 한 개피 꺼내어 불을 붙여 보았다. 불꽃을 입으로 불어 껏다. 제일 처음 느낀 향은 잘마른 장작을
태우는 듯한 구수한 향이 느껴 졌다. 특별하게 향기롭거나 독특한 향이 나지는 않으나 잘 마른 향나무도 아닌
나무가 타면서 나는 구수하면서도 수수한 향이 마음에 든다. 특별함은 없으나 담백햔 향에 별 넷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