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서적 1025..그대 돌아갈 곳이 있는가
저자 : 경정 정사
출판사 : 더북스
발행일 : 2009. 11. 20
페이지수/크기 : 230쪽 l A5
[책소개]
『그대 돌아갈 곳이 있는가』은 <법法의 향기>라는 한 신행 교양지에 실었던 글을 모아 엮은 것입니다. 자신을 되돌려 세울 수 있는 마음의 자리를 마련하고, 그 마음의 자리를 마련하는 방법을 함께 생각하고 공유하려는 뜻에서 글을 쓰고 책으로 묶은 것입니다.
사람은 ‘돌아갈 곳’이 있어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언제, 어디서, 어떤 일과 부딪치더라도 그를 수용하고, 새로운 활기를 내어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자리, 즉 ‘돌아갈 곳’이 우리에겐 필요합니다. 이 책을 통하여 더 많은 분들이 ‘돌아갈 곳’을 찾아, 심지心地가 맑고 튼튼한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법法의 향기>라는 한 신행 교양지에 실었던 글을 모아 엮은 것입니다. 누군가를 탓하기에 앞서 자신을 되돌려 세울 수 있는 마음의 자리를 마련하고, 그 마음의 자리를 마련하는 방법을 함께 생각하고 공유하려는 뜻에서 글을 쓰고 책으로 묶은 것입니다. 하얀 봉투를 건네신 선생님에 대한 감사와 내 어머니의 소박했던 바람을 풀어드리려는 의미 또한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사람은 ‘돌아갈 곳’이 있어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돌아가야만 진정 기쁨과 환희를 나눌 수 있으며, 비록 지금이 슬픔과 좌절의 순간이라 할지언정 ‘돌아갈 곳’을 생각하며 다시 기운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과 부딪치더라도 그를 수용하고, 새로운 활기를 내어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자리, 즉 ‘돌아갈 곳’이 우리에겐 필요합니다. 삶의 질이란 물질의 풍요에 있지 않으며, 환경 조건 그 자체가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실이 더욱 실감나는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돌아갈 곳’은 더더욱 필요합니다. 돌아가서 안주安住할 수 있는 곳 그것이 특정한 장소여도 좋고, 사람이어도 좋습니다. 나아가 그곳이 마음의 안식처라면 더욱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하여 더 많은 분들이 ‘돌아갈 곳’을 찾아, 심지心地가 맑고 튼튼한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돌려주어야 더 크게, 더 오래 가질 수 있습니다.
곡식을 심어 가꾸는 세간의 밭처럼 복을 일구는 밭도 있습니다. 세간의 밭은 내 것, 네 것으로 주인이 정해져 있지만, 복밭은 주인이 따로 없습니다. 누구든지 그 밭에 씨를 뿌리기만 하면 그 사람의 밭이 됩니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씨를 뿌릴 수도 있습니다. 씨를 뿌리는 계절도 따로 없습니다. 언제든 경작을 할 수 있습니다. 부리기만 하면 옥토가 되어서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는 곳이 복전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세상에서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가 나의 복밭입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저 많고 많은 복밭에 씨를 뿌리지 않는 걸까요. 씨 뿌리는 방법을 모르신다고요?
복 밭에 씨를 뿌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회향廻向’입니다. 회향이란 돌려주는 것입니다. 세상의 진실한 모습은 돌려주는 활동입니다. 돌려주어야 더 크게, 더 오래 가질 수 있습니다.
[목차]
공중누각을 짓다
큰 욕심大欲을 부려라
대화는 마법의 손
행복의 열쇠
델리의 보리수
오늘에 산다
마음속의 춘궁기
나코의 법열法悅
인고의 꽃
그대, 돌아갈 곳이 있는가?
5월에 조화를 배우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
굼벵이와 매미
포칼라의 물빛
더 좋은 것이 있다
사랑곶의 해돋이
평등과 차등 사이
막고굴의 육자진언
그건 나
남의 말이 들리는가
하늘 아래 뫼
일과 공부
마음의 복밭
돌려 줄 것이 무엇인가
[저자 소개]
저자 경정(김무생) 정사
지은이는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와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대학원(문학석사)을 졸업하고, 인도 델리대학교 불교학과(철학박사)를 졸업했으며, 대한불교진각종 교육원 아사리과 수료했습니다.
위덕대학교 대학원장 및 부총장(총장 직무 대행)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불승심인당 주교(대구 침산동 소재) 및 대한불교진각종 교육원장 직을 맡고 있습니다.
주요 저서로는 <현대밀교>, <현대 한국밀교사>, <법어로 본 회당사상>, <회당사상과 진각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