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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_4680_선물용 경전(전3권_세트) 법구경,화엄경,숫타니파타_석지현 김지견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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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_4680_선물용 경전(전3권_세트) 법구경,화엄경,숫타니파타_석지현 김지견저

저자 :석지현(옮김),김지견 (옮김) 지음
출판사 :민족사
발행일 :2016년 12월 30일 출간 
페이지수/크기 : 808쪽/131 * 179 * 60 mm /1136g 
ISBN: 9788998742775(8998742772)


[책소개]
『선물용 경전세트(법구경 숫타니파타 화엄경)』는 불자는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좋아하는 법구경, 숫타니파타, 화엄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멋스러운 본문 디자인과 품격 있는 한지 느낌의 표지를 양장 제본, 선물용으로 펴낸 것이다. 늘 손에 지니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도록 작은 판형인데도 글씨는 최대한 크면서도 디자인이 세련되어 불교경전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어 준다. 실용성도 있는데다 고급한 양장본으로 소장가치도 있어 선물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기쁨과 감동을 줄 만하다. 부처님의 생생한 음성이 담긴 법구경과 숫타니파타는 석지현 스님이, 대승경전의 정수로 손꼽히는 화엄경은 화엄학의 대가인 김지견 박사님이 우리말로 알기 쉽고 읽기 쉽게 번역하였다.

[출판사서평]
정유년 새해는 밝았지만 아직도 나라 안팎이 어수선하다.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잘 다스려서 중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 온통 밖으로만 치닫는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으뜸은 진리의 말씀이 담긴 책 읽기가 아닐까 싶다. 마침 연말연시에 불교전문출판사인 민족사에서 눈에 띄는 신간이 출간되었다. 선물용 경전세트가 바로 그 주인공. 그동안 민족사에서 펴낸 경전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법구경과 숫타니파타, 화엄경을 멋스러운 본문 디자인과 품격 있는 한지 느낌의 표지를 양장 제본, 선물용으로 펴낸 것이다. 이 세 권을 한 세트로 구성해 세트판매도 하고 있다.

멋스러운 본문 디자인과 표지,
양장제본으로 품격 있게 만들어진 선물용 경전세트
법구경, 숫타니파타, 화엄경으로 구성


이번에 민족사에서 펴낸 선물용 경전세트는 불자는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좋아하는 법구경, 숫타니파타, 화엄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늘 손에 지니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도록 작은 판형인데도 글씨는 최대한 크면서도 디자인이 세련되어 불교경전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어 준다. 실용성도 있는데다 고급한 양장본으로 소장가치도 있어 선물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기쁨과 감동을 줄 만하다.
부처님의 생생한 음성이 담긴 법구경과 숫타니파타는 석지현 스님이, 대승경전의 정수로 손꼽히는 화엄경은 화엄학의 대가인 김지견 박사님이 우리말로 알기 쉽고 읽기 쉽게 번역하였다.

진리의 말씀, 법구경

법구경은 깨달음을 향하여 부지런히 나아가라는 부처님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는 시구집이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인간 사회의 삶을 바탕으로 하여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스스로 던져주고 있다.
팔리(Pali)어로 된《법구경(法句經)》의 원래 이름은《담마파다(Dhammapada)》이다. ‘담마(Dhamma)’는 진리, 불멸(不滅)을 뜻하며, ‘파다(Pada)’는 언어, 말, 길을 뜻한다. 그러므로 ‘담마파다’는 ‘진리의 언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전 26장 423편의 시구로 되어 있는 법구경은 초기경전(원시경전)의 묶음인 5니까야(五部阿含) 가운데 제5 소부경전(小部經典, Khuddakapatha)의 제2번째에 해당한다.
법구경은 인도에서 성립되었지만 이미 인도를 벗어난 지 오래되었다. 종교와 아무런 관계없이도 법구경은 인도인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더 나아가 동양과 서양의 여러 나라로 퍼져 가면서 가는 곳마다 그들의 정서와 융화되어 가슴의 언어가 되었고 영혼의 노래가 되었다. 법구경은 언어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영원히 살아 있는 언어다.

불멸의 언어, 숫타니파타

《숫타니파타》는 《담마파다》(Dhammapada, 法句經)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부처님의 시 모음집(詩集)이다. 그리고 연대적으로 본다면 《담마파다》보다 《숫타니파타》 쪽이 훨씬 앞서고 있다. 《숫타니파타》의 편찬연대는 대략 A.D. 3세기경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장 오래된 불교경전인 《숫타니파타》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하나의 경전으로 체계화되기 그 이전의 거의 원형에 가까운 부처님의 육성(肉聲)이 담겨져 있다. 역자는 난해한 불교 전문용어나 철학적인 딱딱한 개념이 전혀 없는 대신 순박한 글귀들이 반복되고 있는 《숫타니파타》를 통해 독자들은 맑고 청정한 새벽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숫타(sutta)’는 ‘말의 묶음(經)’을, 그리고 ‘니파타(Nipata)’는 ‘모음(集)’이란 뜻으로서 이 두 단어가 합해져 ‘말의 모음집(Sutta-Nipata, 經集)’이 된 것이다. 부처님이 열반에 든 후 그의 제자들은 그의 말을 좀 더 외우기 쉽게 운문시(韻文詩)의 형식을 간추렸다. 이런 식으로 초기의 불교경전은 문자의 기록이 없이 구전(口傳)에 의해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갔다. 그러므로 구전 속에는 부처님의 음성 속에 담겨져 있던 영적(靈的)인 파장도 그대로 전해져 갔던 것이다. 그런데 이 구전에 의한 운문시 형식의 전승이 A.D. 3세기경 《숫타니파타》라는 이름으로 한 군데로 모아지게 되었다. 《숫타니파타》의 시구(詩句)들 가운데 비슷한 구절이 많고 반복 글귀가 잦은 것은 구전되어 오던 것이 그대로 문자화되었기 때문이다.

구도와 보살의 길, 화엄경

화엄경(華嚴經)의 원제는《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다. 여기서의 대(大)란 소(小)에 대비되는 의미가 아니라 불법의 궁극까지 철견(徹見)된 무한절대(無限絶對)의 이법(理法)을 의미한다. 그리고 방광(方廣)이란 한정된 공간의 넓이나 방향이 아니라 연화장법계의 상즉상입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깨달음의 법계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화엄경은 시간과 공간의 한정이 완전히 초극된 깨달음의 경지에서 어떠한 차별도 사라져 버린 무법상(無法相), 무영상(無影像)의 법계를 전개한다.
화엄의 범어 명칭은 간다뷔하(Ga??a-vy?ha)이다. Ga??a는 잡화(雜華)를, vy?ha는 엄식(嚴飾)을 의미한다. 즉 이름 없는 꽃을 포함한 수많은 종류의 꽃으로 법계를 아름답게 장식한다는 것이다. 물론 꽃이란 중생인 우리 모두의 마음에서 피어나는 작은 진실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렇듯 이름 없는 한 송이 꽃에서도 무한한 우주의 생명이 약동하고 있음을 깨닫는 것이 바로 화엄경의 메시지이다.
이와 같이 장엄하고 화려한 구성을 바탕으로 불도(佛道)의 근본이념과 수행체계를 웅대하게 전개하고 있는 화엄경은 대승불교의 대표적인 경전이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즉 화엄경은 부처님께서 이루신 정각(正覺)을 근본 주제로 하여 ‘불도의 실천이란 무엇인가?’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일체 중생은 어떻게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므로 화엄경에서는 불도를 이루기 위해 수행하는 보살의 갖가지 수행을 설하고 있으며 마음과 우주의 연기적(緣起的) 구조, 보현보살의 광대한 행원(行願), 선재동자(善財童子)의 53선지식 편력과 같은 대승불교의 근본 주제가 웅대한 체계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행복한 삶을 위한 선물

나 자신을 위해, 사회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 법구경, 숫타니파타, 화엄경. 이 세 경전을 통해 우리 자신의 운명을 관조해 보고, 답답하고 복잡하게 얽힌 마음의 실타래를 풀어내 보자. 이것이 나와 세계의 운명을 바꾸는 수행법이고 행복한 삶으로 가는 지름길이리라. 그래서 부처님 말씀이 담긴 경전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선물이고, 나 자신을 비롯해 사랑하는 이들에게 경전을 선물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복덕을 짓는 일이다. 수많은 경전에서 법보시가 최고의 공덕이라고 찬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뜻 깊은 날, 특별한 날, 선물을 해야 하는데, 무엇을 할까 고민될 때 추천하기 좋은 책, 민족사에서 펴낸 선물용 경전세트,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선물 중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목차]
법구경

제1장 _ 오늘(雙敍品) … 009
제2장 _ 깨어 있음(放逸品) … 019
제3장 _ 마음(心意品) … 025
제4장 _ 꽃(華香品) … 031
제5장 _ 어리석은 이(愚闇品) … 037
제6장 _ 현명한 이(賢哲品) … 045
제7장 _ 새벽의 사람(阿羅漢品) … 051
제8장 _ 천보다도 백보다도(述千品) … 057
제9장 _ 마라(악마:惡行品) … 065
제10장 _ 폭력(刀杖品) … 072
제11장 _ 늙어감(老?品) … 080
제12장 _ 자기 자신(己身品) … 087
제13장 _ 이 세상(世俗品) … 093
제14장 _ 깨달은 이(佛陀品) … 099
제15장 _ 행복(安樂品) … 109
제16장 _ 쾌락(愛好品) … 116
제17장 _ 분노(忿怒品) … 121
제18장 _ 더러움(塵垢品) … 129
제19장 _ 올바름(住法品) … 140
제20장 _ 진리의 길(道行品) … 148
제21장 _ 여러 가지(廣衍品) … 157
제22장 _ 어둠(地獄品) … 166
제23장 _ 코끼리(象喩品) … 174
제24장 _ 욕망(愛欲品) … 181
제25장 _ 수행자(比丘品) … 196
제26장 _ 브라만(婆羅門品) … 208
ㆍ법구경 해설 … 227
ㆍ참고문헌 … 245

숫타니파타

첫 번째 _ 처음의 장
1.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 013
2. 소치는 사람 … 016
3.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 022
4. 밭가는 사람 … 036
5. 금속세공인 춘다 … 038
6. 파멸 … 040
7. 비천한 사람 … 043
8. 자비에 대하여 … 045
9. 눈 덮인 산에 사는 야차 … 048
10. 알라바까 이야기 … 051
11. 승리 … 054
12. 성자 … 058

두 번째 _ 작은 장
1. 보배 … 061
2. 불결한 음식 … 063
3. 진실한 우정에 대하여 … 066
4. 더없는 행복 … 067
5. 수킬로마 야차 … 069
6. 진리에 맞는 삶 … 071
7. 진정한 수행자 … 074
8. 나룻배 … 075
9. 최상의 목적 … 077
10. 부지런히 노력하라 … 079
11. 라훌라여, 듣거라 … 081
12. 수행자 반기사 … 084
13. 구도자의 길 … 086
14. 제자 담미까의 물음 … 092

세 번째 _ 큰 장
1. 집을 버리다(出家) … 098
2. 최선을 다하라 … 106
3. 말을 잘하는 비결 … 114
4. 불을 섬기는 사람 순다리까 … 115
5. 젊은 마가의 물음 … 116
6. 방랑하는 구도자 사비야 … 117
7. 브라만 셀라 이야기 … 121
8. 화살 … 122
9. 젊은이 바세타 … 127
10. 비난하는 사람 꼬칼리야 … 134
11. 홀로 가는 수행자 날라까 … 134
12. 두 가지 고찰 … 140

네 번째 _ 시(詩)의 장
1. 욕망 … 144
2. 동굴 … 145
3. 악의 … 148
4. 청정 … 149
5. 최상 … 151
6. 늙음 … 153
7. 구도자 티사메티야 … 156
8. 파수라 … 157
9. 마간디야 … 158
10. 죽음이 오기 전에 … 163
11. 투쟁 … 165
12. 문답, 그 첫째 … 166
13. 문답, 그 둘째 … 172
14. 빠름 … 181
15. 무기에 대하여 … 187
16. 사리불 … 194

다섯 번째 _ 피안(彼岸)의 장
1. 서시 … 201
2. 아지타의 물음 … 202
3. 티사메티야의 물음 … 203
4. 푼나까의 물음 … 204
5. 메타구의 물음 … 205
6. 도따까의 물음 … 206
7. 우파시바의 물음 … 207
8. 난다의 물음 … 208
9. 헤마까의 물음 … 209
10. 토데야의 물음 … 210
11. 깝빠의 물음 … 211
12. 가투깐니의 물음 … 213
13. 바드라부다의 물음 … 214
14. 우다야의 물음 … 215
15. 포살라의 물음 … 216
16. 모가라쟈의 물음 … 217
17. 핑기야의 물음 … 218
18. 물음에 대한 총정리 … 219
ㆍ숫타니파타 해설 … 221

화엄경

제1장 _ 세간정안품(世間淨眼品) … 011
부처님의 깨달음
제2장 _ 보살명난품(菩薩明難品) … 016
연기의 가르침
제3장 _ 정행품(淨行品) … 031
청정한 믿음의 실천
제4장 _ 보살십주품(菩薩十住品) … 040
보살의 열 가지 수행
제5장 _ 초발심공덕품(初發心功德品) … 052
처음 깨달음을 일으킨 공덕
제6장 _ 명법품(明法品) … 066
구도자(보살)의 정진 덕목
제7장_ 십행품(十行品) … 082
보살의 10지(十地)
제8장 _ 십무진장품(十無盡藏品) … 108
보살이 갖추어야 할 열 가지 덕목
제9장_ 십회향품(十廻向品) … 131
보살의 공덕과 깨달음의 회향
제10장_ 십지품(十地品) … 163
보살이 수행해야 할 열 가지 실천 덕목
제11장_ 여래수명품(如來壽命品) … 186
자유자재한 여래의 수명
제12장_ 보살주처품(菩薩住處品) … 188
보살이 머무는 곳은 사바세계
제13장_ 불부사의법품(佛不思議法品) … 192
부처님의 지혜작용은 불가사의
제14장_ 여래상해품(如來相海品) … 199
부처님의 공덕은 보살행의 결과
제15장_ 보현보살행품(普賢菩薩行品) … 202
보현보살의 열 가지 행원
제16장_ 여래성기품(如來性起品) … 209
중생과 부처는 차별이 없다
제17장_ 이세간품(離世間品) … 222
불도 완성을 위한 수행방편과 그 실천
제18장_ 입법계품(入法界品) … 250
선재동자의 구도여정
ㆍ화엄경 해설 … 311

[책속으로]
법구경

11.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이라 생각하며
진실을 진실이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은
그릇된 생각에 빠져 있기 때문에
저 진실에 이를 수 없다.

12. 그러나 진실을 진실로 알고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 아닌 것으로 아는 사람은
마침내 저 올바른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는 지혜의 빛 속에서
진리로 가는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9. 입으로는 성스러운 말을 곧잘 하지만
그러나 그것을 전혀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이런 무지(無知)한 사람은 결코
저 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없다.

20. 그렇게 많은 말은 하지 않지만
그러나 자신이 말한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
탐욕과 미움과 환상에서 깨어난 사람,
지금 현재와 이후로
그 어떤 것에도 집착을 두지 않는 사람,
이런 이의 삶이야말로
성스러운 삶이 아닐 수 없다.

숫타니파타

20.이때 마라(악마)는 이렇게 말했다 :
자녀가 있는 사람은 자녀에 대해서 기뻐하고
소를 가진 사람은 소가 있는 것을 기뻐한다.
이런 물질적인 집착이야말로
인간의 기쁨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런 것이 없는 사람에게는
기쁨도 있을 수 없다.

21. 스승이 답했다 :
자녀를 가진 사람은 자녀 때문에 걱정하고,
소를 가진 사람은 소 때문에 걱정한다.
인간의 근심 걱정은
이런 집착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나니
집착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근심도 걱정도 있을 수 없다.

22. 살아 있는 것들에게 폭력을 쓰지 말라.
살아 있는 것들을 괴롭히지 말라.
너무 많은 자녀와 친구를 갖고자 하지도 말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거라.

23. 사귐이 깊어지면 애정이 싹트고
사랑이 있으면 거기 고통의 그림자가 따르나니
사랑으로부터 불행이 시작되는 것을 깊이 관찰하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거라.

24. 친구나 주위 사람들을 너무 좋아하여
마음이 그들에게 얽히게 되면
자신이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없다.
친함에는 이런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관찰하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거라.

25. 자녀나 아내(남편)에 대하여 애착하는 것은
큰 대나무 가지들이 서로 뒤얽혀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죽순은 다른 가지에 달라붙지 않듯이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거라.

26. 숲속에서 자유로운 사슴이 먹이를 구하러 가듯
지혜로운 이는 그 자신의 길만을 생각하면서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거라.

27. 동료들 속에 있으면
앉을 때나 설 때나 걸을 때나 여행할 때조차
항상 지나치게 간섭을 받게 된다.
그러나 욕망으로부터 벗어나
그 자신의 뜻을 따라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거라.

28. 동료들 속에 있으면 거기 유희와 환락이 있다.
또 자녀에 대한 애정은 깊어만 같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이 싫거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거라.

29. 어느 곳이든 가고 싶은 대로 가거라.
해치려는 마음은 갖지 말고
무엇을 얻든 그것으로 만족하라.
이 모든 고난을 묵묵히 참고 견디며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라.

화엄경

선재동자는 보현보살의 이와 같이 자재하고 신기한 경계를 보고 몸과 마음이 한량없이 기뻤다. 그리고 곧 열 가지 지혜바라밀을 얻었다.
즉, 순간마다 모든 부처님 세계에 두루하는 지혜바라밀, 순간마다 모든 부처님 처소에 나아가는 지혜바라밀, 순간마다 모든 여래께 공양하는 지혜바라밀, 순간마다 모든 여래의 처소에서 법을 듣고 받아 지니는 지혜바라밀, 순간마다 모든 여래의 법륜을 생각하는 지혜바라밀, 순간마다 모든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큰 신통을 아는 지혜바라밀, 순간마다 한 마디 법을 말하시는데 오는 세상이 끝나도록 변재가 다하지 않는 지혜바라밀, 순간마다 깊은 반야로 모든 법을 관찰하는 지혜바라밀, 순간마다 모든 법계와 실상 바다에 들어가는 지혜바라밀, 순간마다 모든 중생의 마음을 아는 지혜바라밀, 순간마다 보현보살의 지혜와 행이 모두 앞에 나타나는 지혜바라밀 등이다.
선재동자가 이 열 가지 지혜바라밀을 얻은 뒤 보현보살이 바른손을 펴서 선재의 머리를 만졌고, 머리를 만진 뒤에는 곧 모든 세계의 빠짐없는 삼매문을 얻었다.(pp.308~309)

[저자소개]
옮긴이 석지현(釋智賢)은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로 당선됐다. 1973년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인도, 네팔, 티베트, 미국, 이스라엘 등지를 수년간 방랑했다. 편·저·역서로는 《禪詩》, 《바가바드 기따》, 《우파니샤드》, 《반야심경》, 《숫타니파타》, 《법구경》, 《불교를 찾아서》, 《선으로 가는 길》, 《벽암록》(전5권), 《왕초보 불교 박사 되다》, 《제일로 아파하는 마음에-관음경 강의》, 《행복한 마음 휴식》, 《종용록》(전5권) 등 다수가 있다.

저자 : 김지견 (옮김)

옮긴이 김지견(金知見) 박사는 한국 화엄학 연구의 선구자.
1963년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일본 고마자와(驅澤)대학 및 도쿄대학(東京大學)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1973년 도쿄대학에서 <신라시대 화엄사상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음. 동국대, 강원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를 역임하였다. 1977년 10여 년의 노력 끝에 발간한 《균여대사 화엄학전서》는 한국 화엄의 독자성을 밝히는 동시에 일본 화엄종이 신라에서 전해졌음을 밝혔는데, 이것은 일본학계에 큰 충격이었다. 1976년 대한전통불교연구원을 설립, 《화엄경》 강좌를 개설하고 《화엄경》을 번역(민족사)하였다.
2001년 향년 71세로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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