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_4666_까르마빠 존자님께 배우는 사가행 수행(까르마빠 존자님이 직접 전하는 티벳 4불공가행의 모든 기록)_까르마빠저

저자 :까르마빠 오갠 틴래 도제 지음 | 까르마 출팀 뺄모 옮김
출판사 :지영사
발행일 : 2016년 12월 16일 출간 
페이지수/크기 :256쪽/165 * 210 * 19 mm /371g 
ISBN:9788975551833(8975551830)

[책소개]
『까르마빠 존자님께 배우는 사가행수행』은 까르마빠 존자님이 직접 전하는 티벳 4불공가행의 모든 기록을 담은 책이다.

[출판사서평]
티벳 불교의 종파는 크게 까규파?닝마파?샤카파?겔룩파 등 4가지로 나누는데, 이 책은 까규파(까르마 까규파)의 ‘마하무드라 예비수행 법본’에 대한 해설서이다.
티벳 불교에서는 본수행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예비수행을 해야 한다. 가행은 예비수행과 같은 말로, 4가지 예비수행이 바로 4가행이다.
4가행은 ‘4공가행’(4가지 공통적인 예비수행)과 ‘4불공가행’(4가지 공통적이지 않은 예비수행)으로 나뉘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사가행은 사불공가행을 가리킨다. 이 사불공가행 수행을 위해서는 먼저 사가행에 대한 명상 수행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가행과 4공가행 그리고 4불공가행의 불교적 의미를 살펴보자.
‘가행’이란 자신을 이롭게 하고 타인을 이롭게 하는 마음(自利利他)으로 끊임없이 ‘몸·말·마음의 선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불법 수행에 들어가기 전에 마음을 해탈의 길로 전환시키는 준비 작업을 말한다.
?4공가행(공통으로 하는 4가지 예비수행)?은 ‘사람 몸의 보배로움·죽음의 무상함·인과와 업·윤회의 고통’을 말하는데, 생명 본질에 대한 불법의 4가지 바른 견해로, 소승·대승·금강승 등 3승 불법에 공통된 기초이다.
반면, ?4불공가행(공통으로 하지 않는 4가지 예비수행)?은 ‘귀의 오체투지·금강살타·만달라·구루 요가’를 가리키는 것으로, 티벳 불교 금강승에서 스승이 제자들에게 하게 하는 특수한 기본수행이다. 법왕·린포체·출가자부터 재가자에 이르기까지 귀의와 발보리심, 업장 정화, 자량 축적, 믿음 증익은 전통에 따라 반드시 해야 하며, 모든 밀승법을 실제 수행하기 전에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기초이다. ?4불공가행?을 수행하려면 먼저 ?4공가행? 명상 수행을 반드시 해야 한다.

티벳 불교 4대 교파에는 각자 전승되는 ?4불공가행?이 있다. 항목과 정신은 같지만 의궤와 관상 내용은 다르다. 까규 전승에는 전통적인 긴 의궤의 ?4불공가행?이 있는데, 제17대 법왕 까르마빠 오갠 틴래 도제께서 바쁜 현대 수행자를 위하여 특별히 이 책, ?4불공가행 독송 간략 의궤?를 만들었다. 티벳 불교를 처음 만나는 제자들을 위해 하나하나 그 순서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전통적으로 4가행은 각각 111,111번 해야 한다. 만약 까르마빠 존자님께서 직접 전한 이 책을 수행하려면, 반드시 먼저 자격을 갖춘 스승의 구전을 받은 뒤 수행을 시작할 수 있다. 까르마빠께서는 티벳인이 아닌 외국인 제자의 경우, 첫 번째 가행인 ‘귀의 오체투지’는 1,000번만 해도 되고, ‘금강살타·만달라·구루 요가’는 반드시 전통에 따라 각각 111,111번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부록에는 밍규르 린포체가 까르마빠 존자님의 강의를 복습해 준 내용을 실었다. 린포체의 복습강의는 지(사마타)와 관(위빠사나) 명상 수행의 기본 틀을 잡아준다.

[목차]
머리말…4

1부 의궤편
귀의 오체투지…11 금강살타…19 만달라…27 구루 요가…37

2부 본문편
첫째 날 수업…44 둘째 날 수업…63
셋째 날 수업…83 넷째 날 수업…98

3부 문답편
귀의 오체투지에 관하여…112 금강살타에 관하여…113
만달라에 관하여…117 구루 요가에 관하여…118
기타 관련 문제…120

부록 4불공가행? 관련 강의와 기도문
1.밍규르 린포체 4불공가행 복습 강의…124
첫째 날 수업…125 둘째 날 수업…153
셋째 날 수업…181 넷째 날 수업…208
2.금강총지 기원문…235
3.극락정토 왕생 발원문…238
4.회향문…242
5.4공가행…243

옮긴이의 말…247

[책속으로]
1. <금강살타> 중~
< 수행표준순서>
1.몸을 단정히 하고 바르게 앉는다. 가부좌를 하고(반가부좌·평좌도 괜찮다) 편안하게 한다.
2.?금강총지 기원문?을 염송한다.(부록 2를 보십시오)
3.의궤를 염송한다.
영광스럽고 편재하시는 지금강불이시며
모든 붓다 부족의 주존이신 스승 까르마빠 존자님,
모든 만달라의 근원이며 윤회와 열반의 상서로운 본존 바즈라요기니,
모든 사업을 총괄하는 호법성중 마하깔라와 반려 권속들에게
수행자인 제가 오로지 공경으로 예경하오니
저버리지 마시고 대자비로써 보호해 주소서.
4.?4공가행?을 관상한다.
사람 몸의 보배로움, 죽음의 무상함, 인과와 업, 윤회의 고통.
5.귀의처를 관상하고 ‘귀의 오체투지’ 의궤를 염송한다.
자기 앞 허공에 스승 지금강불이 계시는데
뜻과 가피를 전하고 법연 있고 믿음을 주는 스승들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그 앞쪽엔 본존, 오른쪽엔 부처님, 뒤쪽엔 정법, 왼쪽엔 승가 대중이 계시는데
각자 자신의 무리를 이룬 권속들이 바다처럼 에워싸고 있습니다.
귀의 성중들이 내려다보는 아래쪽에 어머니와 같은 일체 중생들도 앉아서
마음을 한결같이 집중하여 귀의하고 보리심을 일으킵니다.
6.일어나서 ‘오체투지’할 준비를 한다. ‘5귀의’를 염송하면서 ‘오체투지’를 한다. 모두 3번 한다.
저와 일체 중생은 스승께 귀의합니다.
본존께 귀의합니다.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정법에 귀의합니다.
승가에 귀의합니다. (3번)
7.‘발보리심’을 염송한다.
8.‘귀의처’가 빛으로 변하여 자신에게 스며들어 하나가 된다.
9.‘금강살타’를 관상한다. 의궤를 염송한다.
자기 정수리 위 연꽃과 달의 방석 위에
흰색의 스승 금강살타께서 장엄하고 계십니다.
하나의 얼굴에 두 팔, 오른손엔 금강저,
왼손엔 요령을 들고서 가부좌를 하고 계십니다.
10.관상을 다한 후, ‘백자진언’을 염송한다. 긴 진언의 숫자를 센다.
옴 바즈라 싸또 싸마야 마누 빨라야
바즈라 싸또 떼노빠 띳 타 딧또 메 바와
쑤또카요 메 바와 쑤뽀카요 메 바와
아누락또 메 바와 싸르와 씻디 메 쁘라야차
싸르와 까르마 쑤짜 메 찌땀시리얌 꾸루 훔
하하하하 호 바가완 싸르와 따타가따
바즈라 마메 문짜 바즈리 바와 마하 싸마야 싸또 아
옴 바즈라 싸또 훔
11.의궤를 염송한다.
모든 것에 통달하신 불보살님들께서 살펴주소서.
시작도 없던 때부터 저희들이 탐진치 3독에 의해 신구의 3문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인 삼계를 어기고 지은 잘못과 악업을 진실로 참회합니다.
다시 짓지 않겠사오니 겪지 않게 하소서.
12.참회를 한 후, 금강살타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관상한다. “너는 이미 청정해졌다.”
13.금상살타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나타내고, 빛으로 변하여 우리 자신에게 스며들어 하나가 된다고 관상한다.
14.?극락정토 왕생 발원문?을 염송한다.
에마호
희유하신 아미타불과 오른쪽에 대비관세음보살, 왼쪽에 대세지보살을
무량한 불보살님들이 에워싸고 있는 한량 없는 묘락의 극락정토 그곳에
제가 이제부터 목숨이 다할 때까지 그리고 다른 생에서도 끊임없이
거기에 태어나서 아미타불을 친견하게 하소서.
제가 지금 이와 같이 발원하오니 시방의 제불보살님들께서
장애없이 이루어지도록 가피하소서. 따야타 ?쨔디야 아와 보다나예 소하
시방삼세 불보살님들께서는 보살펴 주소서.
지혜?복덕 자량이 원만함을 수희하오며
제가 삼세 동안 쌓은 선업을 삼보에 공양하오니
부처님의 가르침이 흥성하게 하소서.
선업을 중생들에게 회향하오니 모든 중생이 성불하게 하소서.
일체 선근을 한데 모아 제 마음에서 성숙되게 하소서.
번뇌장과 소지장을 청정히 하여 자량이 원만하며 무병장수하고
깨달음이 증장되어 이생에서 십지에 오르게 하소서.
언젠가 목숨이 다하면 그 즉시 극락왕생 하게 하소서.
태어나서 연꽃이 필 때 이 몸으로 성불하게 하소서.
보리과를 성취한 이후에도 화신으로 중생들을 제도하게 하소서.
15.?회향문?을 염송한다.
이 공덕으로 모든 것을 다 아는 부처님의 자성을 깨달아
번뇌의 적들을 항복시키고
생로병사의 파도가 넘실대는
윤회의 바다에서 중생들을 해탈하게 하소서.

2. <귀의처 관상> 중~
첫 번째 문장 “자기 앞 허공에 스승 지금강불이 계시는데”는, 자기 앞쪽 허공에 계시다고 관상합니다. 우리는 눈을 위로 들거나, 아래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앞쪽을 봅니다. 바로 미간의 정면이면 됩니다.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 치우치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 양미간의 앞쪽 높이에 계십니다.

귀의처와 우리의 거리는 어느 정도인가? 우리가 서서 오체투지를 하려고 할 때, 앞쪽에 우리 몸의 그림자가 나타날 것입니다. 대략 자기 그림자의 길이 정도 떨어진 곳에 귀의처를 관상하면 됩니다.

이어서 먼저 귀의처 중간에 사자가 진귀한 보좌 하나를 받들고 있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