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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_4556_나라는 증상 삶이라는 환상_김권태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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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_4556_나라는 증상 삶이라는 환상_김권태저

저자 :김권태 지음
출판사 :민족사
발행일 :2016년 11월 03일 출간 
페이지수/크기 :160쪽/140 * 215 * 17 mm /238g 
ISBN:9788998742744(8998742748)


[책소개]

‘나라는 증상, 삶이라는 환상’은 불교의 근본 교의를 나타내는 중요한 용어인 ‘무상’과 ‘무아’를 현대적 언어로 표현한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해가며, 고정된 실체가 없다. 따라서 이 삶은 하나의 환상이며, 변하지 않는 무엇, 고정불변의 '나'가 있을 거라는 착각은 하나의 증상일 뿐임을 책 제목에서 암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환상과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나라는 증상 삶이라는 환상』의 부제인 ‘예술, 꿈, 증상, 신화, 그리고 언어에 관한 짧은 시론’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불교적 관점에서 예술과 꿈, 신화와 언어에 관한 주제를 심도 있게 분석한 책이다.
[출판사서평]
불교적 관점에서 예술과 꿈,
신화와 언어에 관한 주제를 심도 있게 분석한 책

불교와 한문, 상담심리학을 전공한 현직 교법사로 개념과 이론의 나열이 아닌 실제 저자 자신의 체험들을 성찰하고 소화한 에세이 형식으로 새로운 마음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김권태 교법사(동국대학교 부속중학교)의 새 책 『나라는 증상, 삶이라는 환상』(민족사 간행)이 출간되었다.

‘나라는 증상, 삶이라는 환상’이라는 책제목이 먼저 눈길을 끄는데, 이는 불교의 근본 교의를 나타내는 중요한 용어인 ‘무상(無常)’과 ‘무아(無我)’를 현대적 언어로 표현한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해가며, 고정된 실체가 없다. 따라서 이 삶은 하나의 환상이며, 변하지 않는 무엇, 고정불변의 나[我]가 있을 거라는 착각은 하나의 증상일 뿐임을 책 제목에서 암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환상과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책의 부제인 ‘예술, 꿈, 증상, 신화, 그리고 언어에 관한 짧은 시론’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불교적 관점에서 예술과 꿈, 신화와 언어에 관한 주제를 심도 있게 분석한 책이다.
총 5부로 이루어진 이 책의 1부 ‘예술, 나라는 말에는 네가 아니라는 말이 숨어 산다’에서는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가 서로를 의지해 존재한다는 연기적 사유를 바탕으로 ‘텍스트’와 그 속에 감춰진 ‘진실’, 또 예술작품을 구성하는 ‘은유와 환유’, ‘상징과 알레고리’ 등을 풀이하며 예술의 본질을 짚는다.
그리고 책의 2부(꿈, 아버지의 꿈으로 프로이트와 융을 만나다), 3부(증상, 목 잘린 인형들의 외침), 4부(신화, 오이디푸스여, 금갑琴匣을 쏴라)에서는 불교의 고유한 심층심리학인 유식학(唯識學)을 바탕으로 ‘꿈’과 ‘증상’, ‘신화’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실제 저자 자신이 꾼 꿈과 직접 행했던 상담 사례를 생생하게 들어가며 인간의 내밀한 무의식을 하나씩 분석해 나감으로써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게 된다.
사실 ‘꿈’은 오늘날 정신분석과 분석심리학에서 무의식을 분석하는 주요한 과제로 다루고 있지만, 불교에서는 그보다 더 깊은 심층심리학인 유식학을 가지고도 아직까지 다른 학문과의 용어적인 유사성과 차이성만을 다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저자는 본격적으로 불교의 유식학을 토대로 깊이 있게 꿈에 대해 분석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5부 ‘언어, 혜능 선사가 비트겐슈타인에게’에서는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과 중국 선불교의 종조라 할 수 있는 혜능 선사의 심법(心法)을 전래동화 <이야기 주머니>와 <석수장이 이야기>를 비유로 들어가며, 불교의 오랜 논리학인 사구백비(四句百非)로써 풀이해 나간다.
불교에서는 언어로 표현된 모든 범주를 네 가지 범부로 나누는데, 이것을 사구라고 한다. 사구백비는 ‘언어로 된 모든 것[百]을 부정한다[非]’는 뜻으로 언어에 집착하지 말라는 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구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4구로 세상을 포착하되 그것은 참다운 모습이 아니니, 그것을 100비로 씻어냄으로써 직접 진실을 체험하도록 이끄는 것이 사구백비임을 실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불교의 세속화’가 아니라,
‘세속의 불교화’를 꾀하다


“예술과 꿈과 증상과 신화와 언어는 모두 삶의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진실은 스스로 자기를 드러낼 수 없기에 예술과 꿈과 증상과 신화와 언어를 빌려 입은 것입니다. 따라서 이 모두는 진실을 가리키는 손가락이자 하나의 비유가 되는 것입니다.”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현재 유행하는 타학문의 이론을 불교식 언어로 차용하여 설명하는 ‘불교의 세속화’가 아니라, 불교의 핵심교리를 바탕으로 대중들의 관심과 흥미가 집중되는 분야를 분석하고 소화하는 ‘세속의 불교화’를 꾀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고리타분한 교리 해석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학술서가 아닌 에세이 형식으로 현대철학의 가장 첨예한 논쟁주제라 할 수 있는 ‘예술, 꿈, 증상, 신화, 언어’를 분석하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

“나라는 말에는/ 네가 아니라는 말이 숨어 산다./(중략)/끝없이 늘어선/백합 같은 구름을 넘겨보며/너라는 말의 정원으로/비밀처럼 나를/ 만나러 온다. (중략) 그 이름은 자기 아닌 수많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잠시 그 이름을 부여받은 것이며, 내가 아닌 너를 통해 비로소 나라는 의미가 생겨나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위의 본문 내용에서도 엿볼 수 있듯 저자 자신의 연기적 사유가 무르녹아 있다. 종교가 다르거나 종교를 갖지 않은 일반 독자들도 불교적 가치에 시나브로 젖어들고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시인인 저자 특유의 감성으로 아름답고 대중적인 문체를 사용하여 독자로 하여금 쏙 빠져들게 한다.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과 그 손가락이 가리키는 ‘달’은 서로 떼려야 뗄 수가 없다. 따라서 달은 손가락의 한 부분이며, 손가락은 달의 한 부분이 되는 것이다.
이 책에는 붓다의 위대한 연기적(緣起的) 사유야말로 증상과 환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삶의 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오직 한 길, 우리 모두의 길이 된다는 깨달음이 행간 행간마다 배어 있다. ‘예술, 꿈, 증상, 신화, 그리고 언어에 관한 짧은 시론’을 담은 이 책 『나라는 증상, 삶이라는 환상』을 통해 그동안 불교를 어렵고 멀게만 느껴왔던 일반 독자들이 불교에 성큼 다가서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 004

제1부 예술, 나라는 말에는 네가 아니라는 말이 숨어 산다
1. 이 일이 어찌 꼭 화가 될 뿐이겠습니까 _011
2. 영양의 뿔 _016
3. 춘화…_021
4. 일상을 예술로 바꾸는 5가지 질문 _025
5. 하나가 곧 일체요, 일체가 곧 하나이라…_031
6. 인다라망因陀羅網 경계 _036
7.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_041
8. 토끼-오리와 금사자…_045
9. 비유에 대하여: 은유, 환유, 상징, 알레고리 _050
10. 비유의 10가지 묘용 _056

제2부 꿈, 아버지의 꿈으로 프로이트와 융을 만나다
1. 돌아가신 아버지의 외면…_063
2. Dream Factory _070
3. 금지된 욕망과 분열된 무의식 _078
4. 악몽, 배설, 십자가 _086

제3부 증상, 목 잘린 인형들의 외침
1. 두꺼비가 내는 문제 _091
2. 안년하세요, 안녕하세요 _096
3. 깨져 있는 질문, 입이 돌아간 두 여자 _102
4. 황금의 시간 _110

제4부 신화, 오이디푸스여! 금갑琴匣을 쏴라!
1. 수수께끼 속의 수수께끼 _117
2. 하나의 거울, 천 개의 얼굴 _122
3. 오늘이 그대를 낳고 그대를 죽일 것이요 _127

제5부 언어, 혜능 선사가 비트겐슈타인에게
1. 동일성, 차이성, 초월성 _137
2. 4구句 100비非…_147
3. 소옥아, 소옥아 _153

나오는 말 / 158

[책속으로]
제1부 예술, 나라는 말에는 네가 아니라는 말이 숨어 산다.

화엄경의 주석에는 ‘동전의 비유’를 들어 이 미묘한 진리의 세계를 설파합니다.
예를 들어 백 원짜리 동전 10개가 펼쳐져 있을 경우, 그 동전들을 차례대로 세 나가면 첫 번째 것은 1전이요, 두 번째 것은 2전이요, 마지막 것은 10전이 됩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백 원짜리 동전으로 그 놓는 순서에 따라 1전, 2전, 10전이 됐을 뿐입니다. 이것이 “자성을 고집 않고 인연 따라 이루어진다.(不守自性隨緣成)”는 말의 의미입니다. 제가 학교에서는 선생이요, 가정에서는 남편이며, 어머니에게는 아들이 되는 이치와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 제가 아내나 어머니에게도 모두 선생임을 고집한다면, 이것은 인연법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1전은 2전, 3전, …10전과의 관계 속에서만 1전이 되며, 2전도 1전, 3전, …10전과의 관계 속에서만 2전이 됩니다. 그러므로 만약 1전이 없다면 10전도 있을 수 없고, 또 10전이 없다면 1전 또한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1전 안에 10전이 있고, 10전 안에 이미 1전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하나 안에 일체가 있고 일체 안에 하나가 있으며, 한 순간이 영원이요 영원이 곧 한 순간.(一中一切多中一 一念卽是無量劫 無量遠劫卽一念)”이라는 말의 의미입니다.(pp.33-34)

제2부 꿈, 아버지의 꿈으로 프로이트와 융을 만나다.

우리는 박힌 가시를 찾지 못해 뭔가에 닿을 때마다 매번 고통을 느낍니다. 온 신경이 이 고통에 집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또 잊고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다시 그것이 뭔가에 닿을 때마다 고통을 반복합니다.
저는 이 꿈을 통해 그동안 외면했던 저의 깊은 무의식과 접속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오랫동안 그 이유를 알 수 없던 불안의 실체들과 대면한 것입니다.
이렇게 미해결된 핵심감정들은 반복과 재연을 일삼습니다. 그것은 일정한 패턴을 띤 채 유령처럼 왔다가 유령처럼 사라집니다. 하지만 기어이 그 핵심감정을 찾아낸다면 고통과 두려움을 주던 유령은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p.84)

제3부 증상, 목 잘린 인형들의 외침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생애 초기의 양육경험들은 우리의 근본환상을 만듭니다.
세상에 내던져 져 자기 스스로를 돌볼 수 없던 생애 초기의 경험들은 생명과 직결된 멸절, 박해, 유기, 그리고 양심이 불러오는 죄책감 등 존재의 불안들을 만들어냅니다.
우리는 이 생애 초기의 경험들이 만든 불안과 함께하며, 자기만의 고유한 심리적 현실인 ‘근본환상’을 만들어 살아갑니다.
그리고 이 삶이라는 환상을 유지하기 위해 일관성과 연속성으로 이루어진 ‘자아’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자아는 세상의 새로운 경험들을 자기의 질서로 편입시키며, 이 환상을 유지하기 위해 자아의 일관성과 연속성에 해당되는 것들은 탐욕스럽게 삼켜대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분노로 뱉어내 버립니다.
이러한 나의 고유한 욕망들이 곧 나를 규정하는 일정한 패턴을 만들어내며 삶이라는 환상을 유지하는 것입니다.(pp.111-112)

제4부 신화, 오이디푸스여! 금갑(琴匣)을 쏴라!

인생은 ‘오이디푸스’입니다. 인생은 자신의 부은 발에 대해 아는 것입니다. 절름발이로 절뚝거리면서도 세상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자만하는 교만한 자신에 대해 아는 것입니다.
그는 안간힘으로 운명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그 일이 모두 안간힘으로 운명을 실현하는 일이었습니다. 떠나는 일이 곧 돌아오는 일이었습니다.
“너 자신을 알라!”는 경구를 눈앞에 두고도 내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는 자신을 알지 못했습니다. “아침에 네 발, 점심에 두 발, 저녁에 세 발”인 것이 인간인 줄은 알았어도, 자신 또한 그 무상한 세월에 스러져가는 인간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지 못했습니다.(pp.132-133)

제5부 언어, 혜능 선사가 비트겐슈타인에게

선택과 결합으로 이루어진 욕망들은 다시 전후의 욕망들과 맥락을 이룹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하나씩 징검다리를 놓아가며 자신이 보고자 했던 욕망의 끝 돌에 이릅니다.
그러나 개인과 집단, 공시성과 통시성으로 이루어진 이 인다라망 같은 욕망의 긴 여정은 욕망의 끝 돌에 이르러도 결코 완성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여정 전체가 그가 다다르고자 했던 욕망이기 때문입니다.
스무고개의 해답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스무고개의 여정 전체가 바로 해답이며 스무고개 문제를 낸 놈입니다. 사물을 질문으로 바꾸어놓고 수수께끼처럼 그 해답을 찾아간 여정 전체가 하나의 질문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영원히 그 욕망이 가리키는 진실을 만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욕망은 욕망이 그 자신을 가리키는 자기모순의 형식이자, 드러낸 것을 통해 그만큼의 숨어있는 것을 가리키는 상징의 형식

[저자소개]
저자 김권태는 충남 부여에서 출생하였으며 2003년 계간『시와 반시』로 등단하였다. 동국대학교에서 불교학과 한문학을 전공하였고, 가톨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상담 심리를 전공하였다. 현재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에서 교법사로 종교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산문집『빛이 되는 산책』과 고전번역서 『노자독법』, 『노자시집』, 에세이『행복성찰』, 시집 『빛의 속눈썹』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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