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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_4502_백장어록(깨달음 없는 깨달음)_김태완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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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_4502_백장어록(깨달음 없는 깨달음)_김태완저

저자 :김태완 지음
출판사 :침묵의 향기
발행일 :2016-09-24
페이지수/크기 :364쪽/153 * 225 * 25 mm /637g
ISBN:9788989590613(8989590612)


[책소개]

선종의 기틀을 세운 백장 선사의 가르침

백장 선사는 마조 선사의 제자로서 황벽 선사와 위산 선사 등에게 법을 전했고 그 문하에서 임제종과 위앙종이 출현하여 선종의 가장 큰 맥을 이루었으며, 최초로 선원을 개창하여 선종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분이다. 백장 선사의 어록을 조사선 전문가인 무심선원 김태완 선원장이 국내 최초로 완역하였다.

그동안 우리말로 번역되어 소개된 〈백장어록〉이 한 권 있기는 했지만, 그 책은 번역도 애매한 부분이 많고 주석도 거의 달려 있지 않아서 이해하기가 어려웠으며, 그마저도 절판된 상태였다.

이 책은 〈천성광등록〉에 실린 〈백장어록〉을 빠짐없이 번역했을 뿐만 아니라, 〈전등록〉 〈조당집〉 〈송고승전〉 〈전당문〉 등에 실린 백장관련 기록도 모두 번역하여 부록에 실었다. 그러므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초의 완역서이며, 역자는 십 년에 걸친 당송대 선어록 번역 경험과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최대한 정확하게 번역하였다.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1,000여 개의 각주를 덧붙였다.
[출판사서평]
국내 최초로 완역한 백장 선사의 어록!

백장회해 선사는 육조혜능―남악회양―마조도일로 이어지는 선종의 법맥을 이어받아 황벽희운, 위산영우 등 걸출한 선사들에게 법을 전하였으며, 그 문하에서 위앙종과 임제종이 출현하여 중국 선종의 가장 큰 맥을 형성하였다. 또한 선종이 아직 교단으로서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해 선승들이 대부분 율사에 의탁하여 생활하고 있던 시기에, 선종에 알맞은 규범과 제도를 새로 정하고, 기존의 교종 사찰과는 다른 형식의 선원을 처음 개창하였다. 그로부터 중국의 선종은 본격적으로 교단을 세우고 그에 걸맞은 생활을 하게 되었으며 선이 더욱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므로 백장 선사는 선종이라는 교단의 기틀을 세운 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백장회해 선사는 선종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분이지만, 안타깝게도 한국 불교에서 백장 선사에 관한 기록이 온전히 번역되어 소개된 적은 아직 없었다. 지금까지 우리말로 번역되어 소개된 〈백장어록〉은 오래전에 ‘장경각’에서 선림고경총서의 일부로 출판한 한 권이 전부이지만, 그 책은 번역도 애매한 부분이 많고 주석도 거의 달려 있지 않아서 이해하기가 어려웠으며, 그마저도 절판된 상태였다.

이 책은 〈천성광등록〉에 실린 〈백장어록〉을 빠짐없이 번역했을 뿐만 아니라, 〈전등록〉 〈조당집〉 〈송고승전〉 〈전당문〉 등에 실린 백장 선사 관련 기록도 모두 번역하여 부록에 실었다. 그러므로 이 책은 백장 선사가 전한 가르침의 진면목을 맛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완역서이다.

〈백장어록〉은 당나라 시대의 구어체로 기록되었고 백장 선사가 많은 경전을 바탕으로 설법했기 때문에 선어록 가운데 그 내용이 많고 난해한 편에 속한다. 역자인 김태완 선원장은 십 년 이상 당송대 선어록을 번역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송언어사전, 당송언어 및 선어록에 관한 기존 연구결과 등 방대한 자료를 참고하여 〈백장어록〉을 최대한 정확하게 번역하였다. 번역문에 덧붙인 1,000개가 넘는 각주를 통해서는 용어들을 설명하고 경전이나 일화 등 배경 지식을 상세히 소개하는 등 내용을 이해하는 데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부처가 보고, 부처가 듣고, 부처가 말한다

약산이 말했다. “백장 스님은 하루 종일 대중에게 무슨 법을 말씀하시는가?”
그 승려가 말했다. “‘분별심 밖에서 깨달아라.’ 하기도 하고, ‘모든 생각을 벗어나라.’ 하기도 하고, ‘아직 현묘한 마음거울을 얻지 못한 자는 먼저 불이중도의 가르침에 의지하여야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라고 하기도 합니다.”
약산이 말했다. “삼천리 밖으로 벗어났으니 전혀 상관이 없다. 또 무슨 말씀이 있던가?”
그 승려가 답했다. “어떤 때에는 설법이 끝나 대중이 법당을 내려올 때에 백장 스님은 대중을 부르고서 대중이 머리를 돌리면 이렇게 말합니다. ‘뭐냐?’”
약산이 말했다. “백장 스님이 있다는 것을 왜 일찍 말하지 않았느냐? 그대로 말미암아 백장 스님을 알아보았다.”

〈백장어록〉에 나오는 이 대화는 선(禪)의 종지가 직지인심(直指人心), 즉 ‘마음을 곧바로 가리키는 것’임을 잘 보여준다. 마음을 곧바로 가리켜서(직지인심) 본래 성품을 보게 되면 그게 바로 성불(見性成佛)인 것이다. 이것을 마조 스님은 “이 마음이 곧 부처”라는 말로 표현했다. 더없이 단순하면서도 너무나 당연한 것인 오직 이것 하나를 가리켜 주기 위해 임제 스님은 고함을 질렀고, 덕산 스님은 방망이를 휘둘렀으며, 백장 스님은 “뭐냐?”라고 물었고, 수없이 많은 설법과 선문답들이 나왔다. 백장 스님은 이것을 이렇게도 가리킨다.

“부처를 보고 부처를 알면 부처를 말할 수 있지만, 아는 것이 있고 보는 것이 있다면 도리어 부처를 비방하는 것이다. 만약 부처가 알고 부처가 보고 부처가 듣고 부처가 말한다고 한다면, 맞는 말이다. …… 부처를 아는 사람, 부처를 보는 사람, 부처를 듣는 사람, 부처를 말하는 사람은 갠지스 강의 모래알만큼 많으나, 부처가 알고, 부처가 보고, 부처가 듣고, 부처가 말하는 경우는 만 명 가운데 하나도 없다.”

사실은 오직 이것뿐이므로 알아차리기만 하면 이보다 단순할 수가 없지만, 대자유로 가는 길에는 수없이 많은 난관들과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다. 책에는 황벽 스님과 위산 스님 같은 뛰어난 선승들을 배출한 백장 선사의 가르침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구도자가 도중에 안주하거나 엇나가지 않고 끝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귀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책은 1부 행록과 2부 법어 및 부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스님 특유의 삼구(三句)를 비롯한 설법들과 선문답들을 들을 수 있다.
[목차]
제1부 행록

1. 마조의 입실제자
2. 선(禪)은 바다로
3. 물오리의 소식
4. 대자리를 말다
5. 침묵이 스승이다
6. 나의 허물
7. 크게 깨닫다
8. 부모의 죽음
9. 기특한 일
10. 가르침의 방편
11. 신령스러운 빛
12. 의지함과 벗어남
13. 된장 항아리
14. 무엇이냐
15. 스승의 안목을 넘어서야
16. 밭 일구기
17. 호랑이
18. 붉은 수염 오랑캐
19. 그런 사람
20. 위산의 불씨
21. 관음의 문
22. 부처
23. 나의 허물
24. 입 다물고 말하기
25. 말 전하기
26. 어린 백장
27. 열심히 일하다
28. 백장의 시적

제2부 법어

1. 알맞은 방편
2. 삼구를 벗어나다
3. 멀쩡한 살에 상처 내지 마라
4. 아라한에겐 불성이 없다
5. 거울 같은 깨달음
6. 말하면 허물이 생긴다
7. 병이 나으면 약은 버려라
8. 반야에는 의지할 수 없다
9. 마귀의 그물을 벗어나라
10. 참된 부처님
11. 말에 얽매인 사람
12. 요의교에 의지하라
13. 얽매임을 풀어 줄 뿐이다
14. 죽은 말과 산 말
15. 입을 열면 어긋난다
16. 주인의 말과 손님의 말
17. 방편의 말을 하다
18. 분별하는 말을 끊어라
19. 백장의 삼구
20. 잘못 말하지 마라
21. 죄가 있는가 없는가
22. 오염만 되지 마라
23. 머리에 불붙은 것처럼
24. 얽매이지 않는다면
25. 부처의 경계
26. 평등하고 바른 깨달음
27. 모두 이와 같다
28. 스스로 묶이다
29. 해탈의 깊은 구덩이
30. 가르침의 말씀
31. 병을 치료하는 약
32. 복덕과 지혜
33. 최고의 공덕
34. 삶과 죽음을 넘어선 사람
35. 약과 독
36. 참된 말
37. 욕계에는 선이 없다
38. 여래선
39. 무정에 불성이 있다
40. 부처의 깨달음
41. 비밀스러운 말
42. 물거품 한 조각
43. 나무는 베지 마라
44. 둘 모두 잘못이다
45. 번뇌와 삼십이상
46. 여래의 정수리
47. 사문의 자격
48. 부처를 만나는 길
49. 도에 통달한 사람
50. 부처라는 병
51. 세간 번뇌와 출세간 번뇌
52. 외도를 항복시키다
53. 신령스러운 주문
54. 현묘한 뜻이 잘 통하다
55. 십지보살과 부처
56. 성문의 병과 약
57. 나쁜 욕심
58. 20년간 똥을 치우다
59. 부처가 될 수 없는 길
60. 지키지도 범하지도 않는다
61. 상대적인 말들
62. 산 말과 죽은 말
63. 외도
64. 얽매임 밖의 사람
65. 삼신불
66. 공양
67. 부처에겐 눈이 없다
68. 색과 공
69. 만들어지지 않은 계율
70. 헤아림을 넘어선 사람
71. 알음알이라는 번뇌
72. 보는 데에는 둘이 없다
73. 깨끗이 세탁한 옷
74. 때 아닌 식사
75. 부처는 구함 없는 사람
76. 구함도 없고 얻음도 없다
77. 정신을 빼앗기지 않는다
78. 병을 치료하는 방편의 말
79. 반야를 행하는 보살
80. 신통
81. 사람과 하늘
82. 머물지 않는다
83. 부처가 보고 듣고 말한다
84. 비량지
85. 부처가 중생 속으로
86. 잘못 말하지 마라
87. 여래의 생로병사
88. 마음이 허공과 같다면
89. 수행할 자격
90. 작은 쓰임과 큰 쓰임
91. 세간이 곧 출세간이다

부록
1. 탑명
2. 조당집
3. 송고승전
4. 경덕전등록
[책속으로]
상당(上堂)하여 말했다. “신령스러운 빛이 홀로 밝아 주관(主觀)과 객관(客觀)을 멀리 벗어나서, 진실되고 항상됨을 몽땅 드러내고 문자에 얽매이지 않는다네. 마음은 오염됨 없이 본래 완성되어 있으니 허망한 인연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곧장 여여(如如)한 부처로다.” (41쪽)

본래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는 것이 곧 자기의 부처인 줄 알지 못하고, 밖으로 찾아다니며 부처를 구하는데, 선지식이 말한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는다.’는 방편의 약에 의지하여 밖으로 찾아다니며 구하는 병을 치료하면, 밖으로 찾아다니며 구하지 않게 된다. 병이 나으면 약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 만약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는다는 것에 고집스레 머문다면, 이것은 선병(禪病)이고, 확실한 성문(聲聞)이니, 마치 물이 얼어 얼음이 되면 비록 얼음이 모두 물이지만 목마름을 해갈시킬 수 없는 것과 같다. (97쪽)

부처님은 집착이 없는 사람이고, 구함이 없는 사람이고, 의지함이 없는 사람이니, 지금 바쁘게 뛰어다니며 부처를 탐내고 찾는다면, 모두가 부처를 등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오랫동안 부처님 가까이 있으면서도 부처님의 본성은 알지 못하고, 오직 부처님만 바라보면서도 육도(六道)를 윤회한다. 오랜 시간 지나서 이윽고 부처님을 보는 이에겐 부처님을 만나기 어렵다고 말한다.’라고 한다. (191쪽)

물었다. “어떤 것이 마음의 해탈입니까?” 백장이 답했다. “부처를 구하지도 않고, 지식을 구하지도 않고, 더럽거나 깨끗한 의식이 사라지고, 다시 구함이 없는 것을 옳다고 지키지도 않고, 의식이 사라진 곳에 머물지도 않고, 지옥의 구속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천당의 즐거움을 좋아하지도 않고,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다면, 비로소 해탈하여 장애가 없다고 일컬으니, 그렇다면 몸과 마음과 모든 것을 전부 일러 해탈이라고 한다.” (337쪽)
[저자소개]
저자 김태완은 무심선원 선원장.
(저서 및 역서)
《마조어록》《달마어록》《육조단경》《황벽어록》《임제어록》《무문관》《간화선 창시자의 禪》(상,하)《선으로 읽는 금강경》《선으로 읽는 반야심경》《선으로 읽는 증도가》(상,하)《선으로 읽는 신심명》《선으로 읽는 대승찬》《선으로 읽는 마하무드라의 노래》《바로 이것!》《참선의 길잡이》《조사선의 실천과 사상》《선문염송 염송설화》《대혜보각선사어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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