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_4458_세상을 읽는 천 년의 기록 채근담 (하)_홍응명 자이원명 저

저자 :홍응명 , 자이원밍 지음 | 양성희 옮김
출판사 :소담출판사
발행일 : 2007년 04월 26일 출간 
페이지수/크기 : 381쪽/188 * 254 mm
ISBN:9788973819034(8973819038)

[책소개]

이 책은 홍응명(洪應明)이 엮은 책으로, 고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세상사의 참다운 진리와 삶에 대한 따뜻한 철학을 중국 역사 속 이야기를 곁들여 쉽게 풀어 쓰고 있다.
단순히 좋은 말들을 그냥 나열한 것이 아니라 중국 역사 속 이야기라는 삶의 구체적인 모습 속에서 고전 텍스트에 켜켜이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바로 여기, 이 시간의 삶 속으로 고전을 끌어들이고 있다. 게다가 『세상을 읽는 천 년의 기록, 채근담』은 그 하나하나가 시적 표현이 넘쳐서, 읽다 보면 문구가 입 속에서 맴돌고 다시 마음 안에 스며든다.
[출판사서평]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대표 고전,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1위

“항상 들고 다니며 읽고 싶은, 내 인생의 교과서 같은 책이다.”

1. 소개

『세상을 읽는 천 년의 기록, 채근담』은 홍응명(洪應明)이 엮은 책으로, 고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세상사의 참다운 진리와 삶에 대한 따뜻한 철학을 중국 역사 속 이야기를 곁들여 쉽게 풀어 쓰고 있다.
단순히 좋은 말들을 그냥 나열한 것이 아니라 중국 역사 속 이야기라는 삶의 구체적인 모습 속에서 고전 텍스트에 켜켜이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바로 여기, 이 시간의 삶 속으로 고전을 끌어들이고 있다. 게다가 『세상을 읽는 천 년의 기록, 채근담』은 그 하나하나가 시적 표현이 넘쳐서, 읽다 보면 문구가 입 속에서 맴돌고 다시 마음 안에 스며든다.

성공한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인생과 세상이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여 편안할 때 미리 위기에 대비할 수 있게 되고, 실패한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의기소침해 있는 마음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여 스스로 분발할 수 있게 한다.
부귀한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화려한 겉모습이 모두 환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여 늘 사려 깊은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하며, 가난한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꿈을 잃지 않고 가난한 생활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


2. 특징

나에게 실망하고 세상에 절망했을 때 꺼내어 읽고 싶은, 처세와 명상의 고전

『채근담』은 왕신민이라는 학자가 “사람이 항상 채근(菜根)을 씹으면, 모든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에서 제목을 따왔다. 나무뿌리와 같이 거친 음식이라도 달게 여기며 먹는 사람은 세상에 못할 일이 하나도 없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되새길수록 향기로운 책이어서 ‘동양의 탈무드’라고 불린다.
『채근담』에는 두 종류의 책이 있는데, 하나는 명나라 때 홍자성이 지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청나라 때 홍응명이 지은 것이다. 누구는 홍자성과 홍응명이 같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는 확실하지 않다.
『세상을 읽는 천 년의 기록, 채근담』에는 처세 철학, 생활의 지혜, 그리고 심미적인 정취가 가득하다. 문장은 격언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깊은 내용을 예화를 곁들여 알기 쉽게 표현했고, 간결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문장이 특징이다. 이 책은 처음 출간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이어와 현대인들에게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지혜의 말을 전해준다. 게다가 최근에는 해외에서 더 주목받으며 세계 각지로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제인들은 이 책을 삶의 지침서로 삼고 있다고 하며, 최근의 동아시아의 격변과 혼란은 『채근담』의 인기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내 인생의 멘토가 되어 주는 고전, 고전은 나의 힘!

모두가 입을 모아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고전을 제대로 읽은 사람은 별로 없다. 이것은 우리가 고전 속의 텍스트와 실제 현실을 분리시켜 생각하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 읽은 어떤 책의 한 구절 때문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고전을 삶 속에서 되살린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에게 고전은 고민을 들어주고 슬픔을 위로해주는 친구이자 멘토이다. 낯선 곳에서 길을 잃어도 고전이라는 지도 한 장만 있으면 마음이 든든한 것이다.
『채근담』은 이미 오랜 세월 여러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고전 중의 고전이다. 만해 한용운과 조지훈에 의해 번역과 해석이 이루어지기도 했는데, 이는 이 책이 지식인들이 권할 만한 내용과 격식을 갖추고 있는 책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국내외 기업 CEO들이 『채근담』에서 가르침을 얻고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세상을 읽는 천 년의 기록, 채근담』은 길을 잃은 당신에게 인생의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내 자신을 찾고 우리의 행복을 발견하는 책, 채근담

2007년 현재 세계 경제규모 12위인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세계 102위. 자살률은 OECD 회원국 중 1위, 20대의 자살률 또한 1위다. 물질적인 수준에서는 앞서 있지만 많은 한국인들은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게다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 손꼽히는 방글라데시나 부탄 등의 경제 수준을 보면 행복과 경제 수준은 별로 관계가 없어 보인다.
전문가들은 행복은 연습과 훈련을 통해 얻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행복은 획일화된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실천을 통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이다. 『세상을 읽는 천 년의 기록, 채근담』은 인간에 대한, 세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행복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행복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면, 삶의 지혜를 얻고 마음의 자세를 일깨우는 이 책을 통해 내 자신을 찾고 우리의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3. 나의 『채근담』 읽기 - 채근담을 읽은 사람들의 한마디

○삶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보기 위해 처세서를 찾는 독자가 있다면 채근담을 곁에 두고 꾸준히 읽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물방울이 종이를 적시듯 몸으로 느껴지는 은근한 깨달음으로 눈과 머리가 시원해지는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양고전을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그런 제가 항상 두고 읽는 고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채근담입니다. 자연과 벗하며 분노를 가라앉히고 자신을 주체성을 확고히 하는 삶의 지혜가 이 책에는 담겨 있습니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이라도 채근담을 읽고 실천한다면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나 자신에 대해 반성하게 하는 책입니다. 살면서 이것만은 꼭 지키며 살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채근담의 내용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읽어 보면 문구 하나하나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내 마음을 울리는 단 한 권의 책입니다.

○어쩌면 너무도 뻔한 말들이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그 맛이 깊고 향기롭습니다. 살면서 자신이 자신답지 못하다고 여겨진다면, 스스로 자신답길 원한다면 채근담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목차]

재주가 뛰어나면 시기를 받고 덕이 높으면 비방이 뒤따른다
진실한 마음은 상대방을 감동시키고 의로운 마음은 상대방을 분발시킨다
자선은 화목한 세상을 만들고 청렴은 향기로운 이름을 남긴다
기이한 행동은 질타를 부르고 평범한 덕행은 평화를 부른다
신중한 처신으로 위기를 피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후환을 없앤다
뛰어난 재주는 훌륭한 인품보다 못하고 대중의 사랑은 진실한 존경보다 못하다
한가할 때 마음의 주체를 세우고 혼란할 때 냉철하게 판단하라
나의 마음을 어둡게 하지 말고 남의 인정을 가혹하게 하지 말라
공정하면 밝은 지헤가 생기고 청렴하면 위엄이 생긴다
부귀할 때 가난의 고통을 생각하고 젊고 건강할 때 노년의 괴로움을 생각하라
지나친 청결은 마음에 병을 부르고 지나친 시비는 몸에 화를 부른다
소인과 원수 맺지 말고 군자에게 아첨하지 말라
방종과 탐욕은 사람의 심신을 해치고 독선과 고집은 사람의 인생을 해친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한다
소인배의 아부를 경계하고 군자의 질책을 달게 받아라
물욕의 해는 밖으로 드러나지만 적고 명예욕의 해는 안으로 숨어들지만 크다
온혜가 깊어도 갚지 않음을 부끄러워하고 선생이 확실해도 의심함을 경계하라
비난을 감히 두려워하지 말고 아부를 심히 두려워하라
험준한 산에는 나무가 살 수 없고 고고한 사람에겐 사람이 꾀지 않는다
겸손하고 융통성 있는 이는 사업을 이루고 거만하고 고집스러운 이는 화를 초래한다
무례한 처신으로 미움을 받지도 말고 가식적인 행동으로 환심을 사지도 말라
맑은 하루의 끝은 노을로 빛나고 곧은 인생의 끝은 향기로 아름답다
총명함을 다투어 드러내지 말고 재주를 뽐내어 나타내지 말라
검약도 지나치면 인색하게 비쳐지고 겸양은 반석에 앉는 것과 같다
즐거움이 다하면 슬픔이 생기고 고통이 다하면 기쁨이 생긴다
가득 차면 한 방울도 더하지 말고 위급하면 한 치도 건드리지 말라
냉철한 눈으로 사람을 보고 냉철한 귀로 말을 들으라
마음이 넓으면 큰 복을 누릴 수 있고 속이 좁으면 작은 복도 누리기 힘들다
나쁜 소문이 들리면 비방을 경계하고 좋은 소문이 들리면 간악한 무리를 조심하라
잡생각으로 꽉 찬 사람은 주관이 없고 침착하고 온화한 사람은 지혜가 있다
타인에게 각박하게 대하지 말고 친구에게 도가 넘치지 않게 하라
바람이 불 때는 다리를 꼿꼿이 하고 꽃이 만발할 때는 눈을 들어 멀리 바라보라
상냥하고 진실하면 다툼을 줄이고 겸손하고 덕이 있으면 시기를 줄인다
공직에서는 지조가 있어야 하고 교향에서는 정이 있어야 한다
윗사람에게는 조신하게 대하고 아랫사람에게는 너그럽게 대하라
어려울 때는 나보다 못한 이를 생가하고 편안할 때는 나보다 나은 이를 생각하라
가볍게 승낙하면 화가 생기고 게으르게 대처하면 아무 일도 못한다
독서를 부지런히 하면행동이 자유롭고 관찰을 신중히 하면 자연과 하나가 된다
현명한 자는 지혜를 뽐내지 말고 부유한 자는 재산을 과시하지 말라
반쯤 물이 가장 잘 튀고 어설픈 재주를 가진 사람이 잘난 체한다
입은 곧 마음의 문이고 뜻은 곧 마음의 발이다
남의 허물에는 너그러워야 하고 자신의 허물에는 엄격해야 한다
인주를 가까이 하면 붉어지고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
자신이 어려울 때 두려워 말고 이웃이 곤궁할 때 태연하지 말라
진한 것은 쉽게 사라지고 담백한 것은 오래간다
고요함 속에서 인생의 참된 경지를 보고 담담함 속에서 마음의 본 모습을 본다
사정이 허락하는 한에서 최선을 다하고 어찌할 수 없는 한에서 만족할 줄 안다
즐거움은 말하지 않는 것이고 말하는 것은 즐거운 것이 아니다
낚시는 즐겁지만 죽이고 살리는 마음이 있고 바둑은 놀이지만 승패를 다투는 마음이 있다
아름다운 세상은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고 ?諮음볜?세상은 사람을 분발하게 만든다
마음이 급하면 긴 세월도 짧게 느껴지고 마음이 좁으면 넓은 세상도 좁게 보인다
좋은 경치는 거리에 제한받지 않고 삶의 기쁨은 많고 적음을 따지지 않는다
고요한 밤 종소리는 꿈을 깨우고 연못에 드리운 달 그림자는 제 몸을 본다
귀를 열어 세상의 도리를 크게 듣고 눈을 닦아 세상의 이치를 밝게 본다
형체가 없는 것을 이해하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감정을 읽는다
음악에 심취하면 마음이 즐거워지고 학문에 열중하면 정신이 풍족해진다
잔치가 한창일 때는 즐거움이 크고 잔치가 끝났을 때는 쓸쓸함이 깊다
사물의 본뜻을 깊숙이 파악하고 눈앞의 움직임을 면밀히 간파하라
사람이 죽어서도 땅은 온전하고 권세가 저물어서도 하늘은 높다
광음처럼 바른 세월이 얼마나 길고 달팽이 뿔 위가 얼마나 넓겠는가
가물거리는 등잔에는 불꽃이 없고 떨어진 가죽옷에는 따뜻함이 없다
(이하 생략)
[책속으로]

* 복숭아꽃과 배꽃이 화려하고 아름답다지만 늘 푸른 소나무와 잣나무의 강인한 의지와 끈기는 따라갈 수 없다. 배와 살구가 달고 맛있기는 하지만 귤과 도라지의 그윽한 향기는 따라갈 수 없다. 108쪽

* 낚시질이 즐거운 일이지만 오히려 살리고 죽이는 마음이 있고, 바둑 장기가 맑은 놀이지만 승패를 다투는 마음이 있다. 보라, 일을 좋아하는 것은 일을 덜어내는 것만 못하고 재능이 많은 것은 무능하여 천진함만 못하다. 116쪽

* 나아갈 때 물러섬을 생각하면 진퇴양난의 재앙을 면할 수 있고, 손을 댈 때에 손 뗄 것을 생각하면 호랑이 등에 타는 위태로움을 벗을 수 있다. 170쪽

* 많이 지닌 사람은 많이 잃게 되니 부자가 가난한 사람의 근심 없음만 못하고, 높이 걷는 사람은 빨리 넘어지니 귀한 사람이 천한 사람의 편안함만 못하다. 218쪽

* 비 개인 뒤의 산빛을 보면 경치가 더욱 새로우며, 고요한 밤에 종소리를 들으면 그 소리는 더욱 맑고 높다. 338쪽

* 인생은 본래 꼭두각시놀음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근본을 잡고 있어야 한다. 한 가닥 줄도 헝클어짐 없이 감고 푸는 것이 자유로워야 움직이고 멈추는 것이 나에게 있게 된다. 그래야 털끝만큼도 남의 간섭을 받지 않고 이 놀이판에서 벗어날 수 있다. 368쪽

* 좋은 차만을 구하지 않으면 차 주전자 마르는 일이 없고 향기로운 술만 구하지 않으면 술 단지 또한 비는 일이 없다. 꾸밈없는 거문고는 줄이 없어도 고르고 짧은 피리는 구멍이 없어도 항상 즐겁다. 380쪽
[저자소개]
옮긴이_양성희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역서로는 『인생철학 51강 : 케임브리지 교수들에게 듣는』, 『태양이 될 수 없다면 별이 되어 반짝반짝 빛나라』, 『곁에 있어 행복한 50가지 이야기』,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선의 향기』, 『천 년의 철학, 백 년의 인생』, 『우화로 배우는 경영관리 철학』, 『올바른 삶을 위해 피해야 할 100가지 행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