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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420..부처와 꽃을 보러가다 (스젠제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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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420..부처와 꽃을 보러가다

저자 : 스젠제
역자 : 선재
출판사 : 도서출판비채
발행일 : 2006. 8. 29
페이지수 : 244페이지

 

꽃 한 송이를 관조하는 데서부터 시작하라.
대자연을 배우라. 대자연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스승이다.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은 끝없이 생겨나고 소멸하며 변화하는 세상의 이치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르쳐준다. 갖가지 꽃과 나무, 꽃나무를 따르는 벌과 나비는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주며 무한한 여유와 생기를 가져다준다. 《부처와 꽃을 보러가다》는 대만의 선승이자 문필가로 이름 높은 스젠제 스님이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현상을 관찰하면서 55가지 꽃에 비유하여 부처의 가르침을 풀어낸 불교 수상집이다. 젠제 스님은 그윽한 향기를 풍기면서 찬란히 피어 있는 꽃을 보면서 생의 기쁨을 떠올리고, 시들어 떨어지는 잎과 꽃을 보면서 생의 소멸을 읽는다. 마치 부처와 꽃을 보고, 부처와 이야기를 나누듯 젠제 스님은 쉽고 친근한 글로 생명의 실상을 이해하고 불법의 이치를 깨닫는 지혜의 길로 독자를 인도한다. 외부 세계를 관찰하고 자기 마음을 관조함으로써 ‘나’와 ‘내 것’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으면, 내가 일체의 생명과 한 몸임을 깨달아 커다란 자비심과 청정한 ‘무아의 지혜’가 문득 생겨난다고 스님은 말한다.
《부처와 꽃을 보러가다》는 대만의 유력 일간지 <차이나 타임스>에 ‘불법의 비밀화원’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글을 모아 펴낸 책으로, 연재 당시 불교에 대한 깊은 사유를 서정미 넘치는 문장으로 쉽게 풀어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은 대만의 3대 서점인 성품誠品서점, 박객래博客來, 금석당金石堂에서 수개월 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출판평론가들이 뽑은 ‘인생에서 필독해야 할 책 30권’에 선정되었으며, 대만 행정원 신문국에서 수여하는 ‘제30회 금정장金鼎- 최고문학도서상’ 후보에 올라 독서계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천가지 꽃의 표정에 담긴 불법의 지혜
《부처와 꽃을 보러가다》는 우리에게 친숙한 55가지 꽃과 나무를 징검다리 삼아 탁월한 안목으로 부처의 가르침을 끌어낸다. 이 꽃과 나무는 번뇌로 가득한 인생을 사유하게 한다. 젠제 스님은 아프리칸 튤립을 보며 불처럼 타오르는 번뇌를 고찰하고, 산길을 걸을 때 몸에 달라붙는 도깨비바늘에서는 그보다 더 끈적거리는 집착을 생각한다. 아름답고 독이 있는 흰독말풀에서 욕망을 떠올리고, 산의 쓴 오이 맛에서 고통의 진리를[苦諦] 깨달으며, 아카시아 꽃이 피고 지는 것에서 오온五蘊의 생멸을 주시한다.
수행의 참된 길을 돌아보게 해주는 것도 꽃을 보는 즐거움이다. 온 세상을 공양하듯 탐스럽게 피어 있는 목련을 보며 어떻게 하면 자신도 한 송이 목련처럼 이 세상을 공양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어떤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여 꽃을 피우는 멕시칸 피튜니아를 보고 인연 따라 본분을 지키며 자기의 꽃을 피우는 일의 소중함을 상기하고, 재스민의 특성을 알게 되는 경험을 통해 중생의 근기를 바로 아는 것이 자비임을 깨닫는다. 담쟁이덩굴의 유장함을 보면서 수행하는 사람의 마음도 유장하고 원대해야 한다고 말하며, 척박한 땅에서 고난을 견디며 피어나는 라벤더를 보며 인욕의 아름다움을 느낀다.
또 꽃과 나무는 생명의 고요함을 깨우쳐준다. 잎이 모두 떨어진 후에야 꽃을 피우는 매화는 번뇌의 잎이 모두 떨어져야 열반의 꽃이 핀다는 이치를 일깨우고, 대숲은 번뇌의 불타는 집을 빠져나온 청량함을 맛보게 한다. 젠제 스님은 분박화가 피고 지는 것에서 무상의 법을 관조하며 붉게 익은 감에서 진정한 성숙이 무엇인지를 생각한다. 그리고 보리수 아래에서는 완전한 깨달음에 이른 부처를 회상한다.
이렇게 이 책은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를 통해 번뇌, 집착 아집, 아견, 고제苦諦, 습기習氣, 행고行苦, 상속相續, 욕망, 무상, 무아, 공空, 자비, 열반 등의 불교 용어와 불법의 원리를 알기 쉽게 풀이해준다.

진정 ‘법’을 스승으로 삼아 무상과 무아의 진리를 사유하라

인생을 살면서 겪는 불안과 번뇌, 집착과 욕망이 어디에서 연유하고 그것으로 인한 고통을 끊기 위해서는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가. 젠제 스님은 무상無常, 고苦, 공空, 무아無我를 관찰하라고 말한다. 이것이 불법의 핵심이며, 이것을 관찰하는 것이야말로 불교에서 말하는 세상에 대한 완벽한 관찰이라고 이야기한다.

무상, 고, 공, 무아의 진리를 늘 사유하라! 사물의 무상을 철저히 알면 탐욕의 집착을 쉽사리 낳지 않으며, 모든 법이 고통임을 명료히 알면 통절한 원망의 고통을 쉽사리 낳지 않으며, 모든 법이 텅 비어서 그 성품이 공空이라는 걸 체득하면 더 이상 어리석음의 미혹에 쉽게 빠지지 않는다. 무아를 알면 나와 내 것에 대한 집착과 아집을 놓아버릴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젠제 스님의 말처럼 우리는 생활 속에서 대자연을 가까이하면서 부처의 가르침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다. 법의 무상함을 바닥까지 알고, 현상 배후에 있는 무상의 지혜를 해탈의 눈으로 바라보면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그리하여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여 자비롭고 열린 마음으로 생활 세계를 대할 수 있다.
자연에 대한 심미안, 갖가지 꽃에 대한 빼어난 묘사와 통찰, 불교에 대한 깊은 이해와 명징한 사유, 섬세하게 생동하는 문장이 아름답게 조화된 글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세상살이의 번뇌가 씻기고 맑은 깨달음 하나가 마음속에 자리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젠제 스님은 불전에 꽃을 공양하듯 이 담백하고 맑은 수상집을 마음의 훈련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얻으려는 이들에게 바친다.
  

책을 펴내며 - 자유롭게 꽃을 보러가고 싶다


번뇌의 꽃밭
깊고 깊은 아집, 연연하는 수선화
오온五蘊은 아카시아 꽃처럼 모이고 흩어진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고통으로 아기 눈물이 흘러 바다가 된다
고통의 진리는 산의 쓴 오이가 안다
습기는 악마의 꼬리처럼 뻗어간다
멀구슬나무 꽃처럼 가버린 봄빛 속에서 사랑을 쫓는가?
분노의 불길로 향긋한 유칼리나무를 태우지 말라
내가 알지 못했을 뿐, 수란은 줄곧 수란이었다
밤하늘의 뭇별에는 아직도 적마 천인의 빛이 있는가?
마음속 수양버들의 근심과 손을 흔들어 이별하다
마늘 덩굴이 묻는다, 너는 멈추었는가?
집착은 도깨비바늘보다 더 끈적거린다
아름답고 독이 있는 흰독말풀은 욕망이다
나팔꽃, 이슬, 생명은 모두 무상하다
쓸모없는 고집은 억새처럼 허약하다
번뇌는 아프리칸 튤립처럼 타오른다
경계에 따라 유전하는 나는 바람에 날리는 소화초 같구나
구슬을 꿴 듯한 등대풀에서 무상의 상속相續을 보다

수행의 꽃밭
목련은 ‘법’으로 온 세상을 공양하라 하네
담쟁이덩굴을 바라보듯이 유장하고 원대한 마음으로 수행하라
바로 지금, 블루데이즈를 보라
멕시칸 피튜니아처럼 본분을 지키며 자기의 꽃을 피워라
야생 모란꽃이 수행의 광활한 경지를 추구하라 말한다
로즈메리의 잎사귀 끝에서 부처를 회상하다
승해勝解"는 야자수가 튼튼히 뿌리 내린 것과 같다
한 알의 용안으로 지난 일을 추억하다
재스민의 특성을 이해하듯 중생의 근기를 바로 알아야 한다
크리스마스선인장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아는가?
고난을 견디는 라벤더의 인욕이 아름답다
달맞이꽃과 함께 고요한 달밤을 기다리다
마음을 잘 쓰면 매일매일이 봄이다
추운 겨울의 동백나무를 보며 수행의 길을 되새기다
목면나무 아래서 ‘진정한 영웅의 마음’을 알았네
유채꽃은 매일매일이 좋은 날이라 말한다
틸란드시아 사이어니아처럼 자기 땅에 뿌리를 내렸는가?
한 송이 산부용꽃을 관조하는 데서 시작하라
나비는 타이완 엘더베리와 상응하는데, 내 마음은 무엇과 상응해야 하는가?
불타는 원력, 불타는 봉황꽃
든든한 빈바수처럼 중생을 위해 희망의 우산을 들어라

고요의 꽃밭
매화가 활짝 피듯 열반의 꽃이 피네
내년에도 벚꽃은 필 것인가?
한 알 한 알의 원두가 모두 한 송이 커피 꽃이었네
마호가니는 스스로를 등불로 삼는다
온 산 가득했던 복숭아꽃은 어디로 갔는가?
분박화가 피는 것도 무상이요, 지는 것도 무상이다
파초의 허허실실이 인생과 같다
번뇌의 화택에서 나와 대숲의 청량함을 배워라
늘 푸른 녹나무와 같이 지금의 고요함에 안주하라
‘연꽃이 지면 연밥이 되는’ 꿈을 영원히 간직하라
계화꽃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는가?
붉게 익은 감, 생명의 성숙이란 무엇인가?
검은 눈 수잔의 눈길에서 자비를 배우다
사라진 하얀 진저릴리를 어디서 찾을까?
땅을 벗어난 틸란드시아처럼 무아로써 대지를 여읠 수 있는가?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은 자의 노래

책을 옮기며 - 꽃밭으로의 초대
  

스젠제 [저]

대만 가오슝현 메이눙진에서 태어났다. 소녀시절부터 인생의 무상함과 고통을 민감하게 느껴오다 전문학교 재학 중 불교 단체에 참여하면서 불교에 심취하게 되었다. 출가를 결심하고 불문에 들어 10여 년을 수행해오면서, 부처의 가르침을 자연 속에서 깨닫고 평범한 실제 생활 속에서 느껴야 한다는 것을 더욱더 실감하고 있다.
불교 잡지 《향광장엄》 주필, 대만의 유력 일간지 <차이나 타임스> 전문필자로 활동하며 불교에 대한 깊은 사유를 서정적이고 담백한 문장으로 쉽게 풀어내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저서로 《모든 것이 인과의 탓인가?》 《문수보살소백과》 《부처와 천지를 설하다》 등이 있으며, 지금은 산중에서 은거 수행하고 있다.

선재 [역]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철학과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과 태동고전연구소 지곡서당에서 한문을 공부했다. 현재 동국역경원에서 불교경전을 번역하고 있으며, 일반 불교 서적과 명상 서적 기획․번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저서 및 역서로 《십우도》 《참선의 길》 《유마경》(현장본) 《신화엄경론》 《백운어록》 《유식이란 무엇인가》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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