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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3796_남북조시대의 불교사상 (금강학술총서 19) (금강대불교문화연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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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3796_남북조시대의 불교사상 (금강학술총서 19) (금강대불교문화연 저)

저자 : 금강대불교문화연
출판사 :
발행일 : 2014. 5. 30
페이지수/크기 : 312쪽 / 312쪽
312쪽_9788998742270(8998742276)

[책소개]

이 책은 ‘남북조 시대의 불교사상’이라는 주제로 2013년 6월 중국 런민대학에서 두 번째로 개최하였던 학술대회의 결과를 엮은 성과물이다. 불교가 중국에 처음 전래된 한말로부터 위진魏晉을 지나 남북조 시대까지 중국사회는 격동과 혼란의 시기였고, 그런 상황에서 수용된 이국의 종교인불교는 중국 사회의 여러 요인들과 결합하면서 변용되는 과정을 겪었다고 보인다. 이 책에는 그러한 남북조 시대의 불교사상에 관한 소중한 여러 연구 성과들이 반영되어 있다.

[출판사 서평]
1. 발간과정과 의도

이 책은 중국 런민대학(人民大學)과 일본 도요대학(東洋大學) 그리고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가 2012년부터 10년간 한국·중국·일본 삼국三國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하기로 한 공동 국제불교학술대회의 두 번째 성과물이다.
삼국 공동 국제불교학술대회는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가 서역 여러 나라와 해로를 거쳐 동아시아로 수용되기까지 역사, 문화, 사상, 사회 등 여러 방면의 상호적 영향과 교류의 결과에 관하여 삼국의 3개 대학이 공동으로 연구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하는 학술대회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연구결과를 축적해나갈 예정이다.
삼국 공동 국제불교학술대회는 지난해 나온 공동 국제불교학술대회의 성과물인 ?동아시아에 있어서 불성·여래장 사상의 수용과 변용?은 ‘지론사상의 형성과 변용’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삼국에서 연관된 주제로 연구를 해오던 끝에, 동아시아에 있어서 불성·여래장 사상만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심도있는 첫 번째 결실이었다.

이번에 발간된 이 책은 ‘남북조 시대의 불교사상’이라는 주제로 2013년 6월 중국 런민대학에서 두 번째로 개최하였던 학술대회의 결과를 엮은 성과물이다. 불교가 중국에 처음 전래된 한말로부터 위진魏晉을 지나 남북조 시대까지 중국사회는 격동과 혼란의 시기였고, 그런 상황에서 수용된 이국의 종교인불교는 중국 사회의 여러 요인들과 결합하면서 변용되는 과정을 겪었다고 보인다. 이 책에는 그러한 남북조 시대의 불교사상에 관한 소중한 여러 연구 성과들이 반영되어 있다. 그리고 그 동안 학계에서 연구가 거의 없었던 ?십지론의소十地論義疏?나 ?대반열반경집해大般涅槃經集解?와 같은 이 시기의 중요 문헌을 분석하여 사상적 특징을 찾아내고, 남북조 시기 사회문화적 상황을 반영한 신앙과 사상을 재고하기도 하였다.
하나의 사상은 역사, 문화, 사회의 여러 요소와 결합된 가운데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부응하여 기능해 온 다양한 불교사상의 단면들을 조명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한중일 삼국의 이러한 공동 학술연구 활동은 불교학 연구의 발전은 물론 국제적인 불교학술 교류의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인문한국(HK)연구센터 소장 권탄준

2. 이 책의 개요

│중국불교사상사에서 남북조 시대 불교사상의 위치

이 책은 제목에서도 상기할 수 있는 것처럼, 남북조 시대 불교의 사상적 전개 양상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남북조 시대에 선행하는 위진魏晉 시대의 불교는 수용受容이라는 관점에서 파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와 달리, 남북조 시대에는 불교가 사회 각층에 흡수되면서 정치와 경제는 물론 문화와 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남북조 시대의 불교가 사회의 여러 방면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역으로 이 시기에 중국인들의 불교에 대한 이해가 그만큼 심화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시기 중국인들의 불교사상에 대한 이해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 의해 진전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번경삼장飜經三藏들(더 정확하게 말하면 인도와 서역으로부터 중국으로 왔던 전법승들)의 활동과 그 영향에 의한 것이다. 구마라집鳩摩羅什을 필두로 담무참曇無讖·보리유지菩提流支·진제眞諦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번경삼장들의 역경활동은 특정의 사상조류를 중심으로 불교를 이해하는 길을 터놓는 역할을 하였다. 삼론三論·열반涅槃·성실成實·지론地論·섭론攝論 등 이 시대에 형성되었던 사상조류들은 이들 번경삼장에 의한 역경활동의 직간접적인 산물이다.
둘째는 이들 번경삼장에 의해 번역된 한역불전에 대한 중국인들의 본격적인 연구에 의한 것이다. 중국인들의 한역불전에 대한 연구는 때로는 번경삼장의 영향 아래에서, 때로는 독자적으로 진행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번경삼장의 직접적인 영향 아래에서 시작된 연구라고 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점차 번경삼장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독자적인 해석이 강화되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때문에 앞서 언급한 사상조류들은 번경삼장의 직간접적인 활동의 산물이기도 했지만, 중국인들의 독자적인 해석의 결과물이기도 했다. 원전 본래의 의미를 보존하고 또 원전의 의미를 복원하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미 번역된 경론에 대한 연구는 원전과 한역불전을 비교하고 검토하는 방법보다는 한문불전 그 자체를 대상으로 하여 이루어지는 경향이 농후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흐름은 인도불교사상과는 다른 관점의 해석을 누적시켰고, 잘 알려진 것처럼 종국적으로는 인도불교사상의 연장선상에 있기는 하지만 새로운 양상의 것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중국불교사상’의 성립이라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처럼, 남북조 시대의 불교사상은 인도불교와는 다른 중국불교를 낳는 분기점으로서의 위치를 지닌다. 곧 중국불교를 향한 긴 여정의 출발점이 남북조의 불교인 것이다. 인도불교의 중국 이식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시대이면서, 그 이식의 결과 중국인들의 인도불교에 대한 이해가 구조화되었던 시대였다. 그리고 그 구조화를 바탕으로 ‘중국적 불교’를 성립시키게 되는 대부분의 독자적인 사유가 형성되고 성숙되어가던 시대의 불교사상, 그것이 ‘연구기’라고 일컬어지는 남북조 시대의 불교사상이다. 따라서 남북조 시대의 불교사상은 ‘중국’의 불교사상사라는 흐름에서 본다면 인도불교 연구의 시대인 동시에 독자적인 토대 형성의 시대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남북조 시대 불교사상의 이해를 위한 하나의 밑그림 그러나 그러한 남북조의 불교사상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단순히 독자적인 중국불교를 향한 출발점, 곧 인도불교로부터의 이탈이라고만 이해하는 것은 곤란하다. 독자적인 길을 걷는다는 것은, 역으로 인도불교에 대한 이해를 어느 정도 축적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남북조 시대는 중국불교사상사에서 그 어느 시대보다도 인도불교에 대한 이해에 충실하려고 했던 시대이기도 했다는 사실이 종종 망각되는 것은 안타까운 현상이다. 곧 새롭게 이식移植되는 인도불교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위해 절치부심 노력했던 시대이면서도, 동시에 그 절치부심의 결과로 이른바 ‘창조적인 오해’와 ‘의도적인 오해’를 낳을 수밖에 없었던 시대라는 점에 남북조 시대 불교사상의 아이러니가 존재한다고 생각된다.
‘창조적인 오해’들은 대부분 인도불교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의 부재에서 발생한 것들이라고 생각된다. 남북조 시대 불교인들의 창조적인 오해에 대해 굳이 변명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들은 가장 오래된 불교로부터 가장 최근에 이르기까지의 불교를 차곡차곡 받아들인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가장 최근의 사상조류를 먼저 접하고 그 이전의 불교를 두서없이 받아들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불교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행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자신들이 가장 최근에 받아들인 불교사상, 곧 인도나 서역으로부터 온 번경삼장들에 의해 가장 최근에 이식된 불교사상을 중심으로 삼아 불교 전반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당연한 것이었고, 또 충실한 태도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충분할 정도로 한계를 가진 것이라는 점 역시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반면, ‘의도적인 오해’ 역시 적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번경삼장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인도와 서역으로부터 중국으로 왔던 전법승들은 중국이라는, 인도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토양에서 적지 않은 장애에 부닥쳤고 또 예상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남북조 시대에 활동했던 중국 지식인들에 의한 격렬한 불교 비판과 이에 대응한 논쟁이 비일비재하게 행해졌고, 때로 광범위하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졌던 폐불 사태도 그들이 당면했던 현실이었다. 그 장애물을 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인도와 서역에서 온 전법승들과 중국의 불교인들에 의해 고안되었다. 중국 사회의 반응을 고려하여 번역어를 선택한다거나, 사상적으로 특정한 측면을 강조한다거나, 때로는 비불교적인 관점도 불교를 옹호하고 선전하는 일에 채택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창조적인 오해’와 ‘의도적인 오해’들은 우리가 남북조 불교사상을 가늠하려 할 때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사안들 중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충분할 정도로 미지未知의 대상이었던 불교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위한 ‘수용受容’의 노력과 전혀 이질적인 사회적 토양에 정착하기 위한 ‘변용變容’의 노력이 맞물려서 나타나는 것이 남북조 시대의 불교사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중국 런민(人民)대학의 불교와종교학이론연구소佛敎?宗敎學理論硏究所, 일본 도요(東洋)대학의 인도철학과 및 동양학연구소東洋學硏究所, 한국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인문한국(HK)연구센터의 삼국 3개 대학의 연구소는 ‘불교의 중국화’를 주제로 10년간의 공동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국 3개 대학은 매년 공동연구 진행의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본서 남북조 시대의 불교사상’은 삼국 3개 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중국 런민(人民)대학이 주관하여 2013년 6월 21~23일에 개최하였던 제2회 한국·중국·일본 국제불교학술대회의 성과물을 묶은 것이다. 제1회 한국·중국·일본 국제불교학술대회의 성과물로 2013년 4월과 5월에 삼국에서 각각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로 출간하였던 ?동아시아에 있어서 불성·여래장 사상의 수용과 변용?(금강학술총서 11권)에 이은 두 번째의 성과물이 되는 것이다.
제2회 한국·중국·일본 국제불교학술대회는 베이징(北京)의 런민(人民)대학에서 개최되었다. 제1회 대회와 마찬가지로 한·중·일어의 3개 국어로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발표와 논평 및 답변에 이르기까지 모두 번역과 통역이 제공되었다. 발표와 토론 등으로 직접 참여한 학자와 참관을 위해 삼국에서 모인 학자까지 50여 명에 이르는 전문 학자들이 공동연구의 성과를 공유하였다.
이틀간의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금강대학교의 총장 정병조 교수의 기조강연 ?남북조 시대 불교 연구의 전망과 과제?를 포함하여 아래와 같이 모두 9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지정토론을 진행하였다.

1. 김천학(金天鶴, 金剛大學校 佛敎文化硏究所), 토론자: 왕송(王頌, 中國 北京大學)
--법상法上 ?십지론의소十地論義疏? ?가분加分?석釋의 삼종진三種盡에 대해서--
2. 오쿠노 미츠요시(?野 光賢, 日本 駒澤大?), 토론자: 셩카이(聖凱, 中國 ?華大學)
--길장吉藏 교학敎學과 진제眞諦 삼장--
3. 칸노 히로시(菅野博史, 日本 創?大?), 토론자: 쉬원밍(徐文明, 中國 北京師范大學)
--광택사 법운의 법화경관(光宅寺法雲の法華??)--
4. 장쉬에송(張雪松, 中國 人民大學), 토론자: 이케다 마사노리(池田 將則, 한국 금강대학교)
--“군주가 곧 현재의 여래”의 숨은 뜻 해명(“國主?是當今如來”論)--
5. 구라모토 히사노리(倉本?德, 日本 東洋大學), 토론자: 李翎(中國 國家博物館)
--용문 북조수당 조상명문에 보이는 정토신앙의 변용(龍門北朝隋唐造像銘に見る淨土信仰の變容)--
6. 하유진(한국 금강대학교), 토론자: 劉成有(中國 中央民族大學)
--?대반열반경집해大般涅槃經集解?를 통해 본 열반사涅槃師의 불성의佛性義--
7. 오카모토 잇페이(岡本一平, 日本 東洋大學), 토론자: 조우지(周齊, 中國 社會科學院世界宗??究所)
--정영사 혜원의 삼불성과 이종성(淨影寺慧遠の三佛性と二種性)--
8. 김성철(한국 금강대학교), 토론자: 저우꾸이화(周貴華, 中國 社會科學院 哲學?究所)
--종성무위론의 기원에 관한 한 고찰-?보성론?과 ?불성론?의 ‘gotra’의 번역 용례를 중심으로--
9. 쉬엔팡(宣方, 中國 人民大學), 토론자: 석길암(한국 금강대학교)
--거울 속의 꽃-구나발마전 재검토(鏡中花-求那跋摩傳 再考)--

이상의 연구 성과는 제1회 한국·중국·일본 국제불교학술대회 성과물 간행의 전례에 따라 각기 중국어판과 일본어판 그리고 한국어판으로 간행하기로 하였다. 역시 전례에 따라 중국어판과 일본어판은 발표문을 수정하지 않고 논평문과 논평문에 대한 답변을 함께 수록하며, 한국어판은 논평문과 논평에 대한 답변은 게재하지 않고 발표문을 최종 수정한 원고를 게재한다. 따라서 한국어판인 본서에 실린 원고들은 학술대회 후 각 저자들의 수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완성된 것을 모아 편집한 것임을 밝혀 둔다.

3. 목차의 배열과 내용에 대하여

다음으로 본서의 목차 배열과 내용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한다. 우선 본서는 기조강연을 포함하여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던 논문들을 모두 4장으로 나누어 다시 배열하였다.
제1장 ?남북조 시대 불교 연구를 바라보는 눈?은 기조강연을 별도의 장으로 설정한 것이다. 정병조 총장님은 ?남북조 시대 불교 연구의 전망과 과제?라는 제목을 붙이고 있는데, 일본과 중국 그리고 한국의 남북조 시대 불교연구에 대한 최근 동향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후, 연구자들의 시야 확장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최근의 연구 동향으로 일본 교토 대학의 ‘북조후반기불교사상사’ 및 ‘진제삼장과 그의 시대’에 대한 공동 연구, 중국의 장외불전문헌藏外佛典文獻 간행사업, 금강대학교의 지론종 연구 및 장외문헌藏外文獻 간행 사업 및 삼국 3개 대학의 공동연구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그런 연후에 문헌학적 연구에 있어서 삼국 간의 연구협력 강화, 사회사상적 접근의 필요성, 인도와 서역 그리고 동남아를 아우르는 지리적 시야의 확장, 문화사 연구와 사상사 연구의 융합 필요성을 제안하고 있다.
제2장 ?남북조 시대 불교사상의 저변低邊?에는 남북조 시대 불교사상의 경향을 결정하는 저변의 흐름을 보여주는 논고들을 모아 보았다. 쉬엔팡(宣方) 선생의 ?거울 속의 꽃-구나발마전 재검토?는 ?고승전? ?구나발마전?을 집중적으로 검토한 것이다. 초기 자바 불교권의 성격과 아시아 지역 불교문화권 간의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염두에 두고, 구나발마의 출신과 수학, 중국에서의 활동 양상, 그리고 자바에서의 활동을 검토한 후 세 지역 불교문화권 간의 상호작용에 대하여 구나발마의 행적을 중심으로 조명하고 있다. 이 논고를 통해 남북조 시대 초기 전법승들의 활동 궤적은 물론 서로 다른 불교 문화권에 대하여 전법승 곧 번경삼장들이 어떠한 입장을 취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장쉬에송(張雪松) 선생의 ?‘군주가 곧 현재의 여래’의 숨은 뜻 해명?은 중국불교 나아가 동아시아불교의 특징을 결정하는 요소 중의 하나인 국가불교의 성격에 대하여 검토한 것이다. 불교사상의 중국화를 추동하는 요인 중의 하나로서 ‘국가불교’가 어떠한 의도를 가진 것인지 그리고 불교사상의 중국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원경의 묘사가 될 것이다.
구라모토 히사노리(倉本?德) 선생의 ?용문 북조수당 조상명문에 보이는 정토신앙의 변용은 용문석굴의 북조수당 시기의 정토신앙 관련 조상명문을 집중 검토한 것으로, 북조로부터 당에 이르는 기간 동안 생천신앙 및 정토왕생 신앙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준다. 신앙은 사상의 계기이면서 사상의 결과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이 논문은 남북조 시대 불교사상 변용양상을 그 저변인 신앙의 변화양상으로부터 유추하게 하는 또 다른 원경의 묘사일 것이다.
제3장 ?남북조 시대의 교학 연구, 중국적 불교해석의 원형?에는 남북조 시대 교학 연구의 전형을 보여주는 논고들을 모았다.
칸노 히로시(菅野博史) 선생의 ?광택사 법운의 법화경관?은 성실론사인 광택사 법운의 ?법화경? 해석의 특징을 검토한 것이다. 특히 분과의 고안, 오시교판의 채용, 일승사상의 강조 등 후대 중국불교 주석가들의 법화경 해석의 특징이 남북조 시대 성실사들의 법화경 해석에서 비롯됨을 잘 보여준다. 이 논고에서 남북조 시대 중국인에 의한 한역불전 연구의 한 전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김천학 선생의 ?법상法上 ?십지론의소十地論義疏? ?가분加分?석釋의 삼종진三種盡에 대해서?는 ?십지경론?의삼종진三種盡 중에서 ‘장障’에 대한 해석의 특징을 검토하고, 그것에 의거하여 여타 지론종 문헌과의 영향 관계를 살핀 것이다. 이 논고를 통해서 인도적 해석양상의 특징과 그것의 중국적 해석에 나타나는 변용의 양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제4장 ?불성佛性과 종성種性, 중국적 사유의 형성?에는 남북조 시대에 불성佛性과 종성種性 개념을 중국불교인들이 어떻게 수용하고 변용하여 이해하였는가를 주제로 일련의 논고들을 모았다. 하유진 선생의 ??대반열반경집해大般涅槃經集解?를 통해 본 열반사涅槃師의 불성의佛性義?는 ?대반열반경집해?를 통해서 남조 열반사들의 불성 및 열반사상에 대한 이해의 변화양상을 검토한 것이다. 이 논고를 통해서 불성사상과 중국 전통사상의 ‘신神’ 개념의 교섭 등 불교사상과 중국사상의 초기 교섭 양상의 일단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김성철 선생의 ?종성무위론의 기원에 관한 한 고찰-?보성론?과 ?불성론?의 ‘gotra’의 번역 용례를 중심으로-?는 현존 산스크리트본에서는 보이지 않는 종성무위론이 동아시아 여래장 사상 전통에서 등장하는 배경을 탐색한 것이다. 특히 종성무위론 등장의 한 배경으로 ?불성론? 독자의 3종 불성론에 주목하고 있다. 이 논고를 통해서 인도불교와 중국불교 사이의 간극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오카모토 잇페이(岡本一平) 선생의 ?정영사 혜원의 삼불성과 이종성?은 혜원의 삼불성설 창안에 대하여 그 필연성을 인도의 여래장 사상 형성단계로 소급하여 그 필연성을 ?보성론?에서 탐색한 것이다. 이 논고는 인도불교와 남북조 시대의 중국불교사상이 한편으로는 각기 다른 갈래길에 서있으면서도 또다른 한편으로는 동일한 사상적 지형도를 그리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오쿠노 미츠요시(?野 光賢) 선생의 ?길장吉藏 교학敎學과 진제眞諦 삼장?은 남북조 시대에 인도 혹은 서역으로부터 번경삼장이 도래하였을 때, 새롭게 이식되는 사상조류를 중국의 불교인들이 어떻게 수용해가는가를 보여주는 논고이다. 특히 이 논고를 통해서 이전에 이식되어 변용되어온 불교사상의 흐름을 계승하고 있는 중국 불교인이 새로운 사상 조류의 등장에 대응하여 보여주는 사상적반응의 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간행사 / 5
편집자 서문 / 7

제1장 남북조 시대 불교 연구를 바라보는 눈
● 남북조 시대 불교 연구의 전망과 과제 / 정병조(鄭柄朝) …… 21

제2장 남북조 시대 불교 사상의 저변低邊
● 거울 속의 꽃(鏡中花) ?구나발마전求那跋摩傳? 재검토 / 쉬엔팡(宣方) …… 41
● ‘군주가 곧 현재의 여래(國主卽是當今如來)’의 숨은 뜻 해명 / 장쉬에송(張雪松) …… 53
● 용문 북조 수당 조상명문에 보이는 정토신앙의 변용 / 구라모토 히사노리
(倉本?德) …… 79

제3장 남북조 시대의 교학 연구, 중국적 불교해석의 원형
● 광택사 법운의 법화경관 / 칸노 히로시(菅野博史) …… 119
● 법상法上 ?십지론의소十地論義疏? ?가분加分?석釋의 삼종진三種盡에 대해서 / 김천학(金天鶴) …… 149

제4장 불성佛性과 종성種性, 중국적 사유의 형성
● ?대반열반경집해大般涅槃經集解?를 통해 본 열반사涅槃師의 불성의佛性義 /하유진(河由眞) …… 171
● 종성무위론의 기원에 관한 한 고찰-?보성론?과 ?불성론?의 ‘gotra’의 번역 용례를 중심으로- / 김성철(金成哲) …… 203
● 정영사 혜원淨影寺 慧遠의 삼불성三佛性과 이종성二種性 / 오카모토 잇페이
(岡本一平) …… 231
● 길장吉藏의 교학과 진제眞諦 삼장 / 오쿠노 미츠요시(奧野光賢) …… 263

■ Abstracts… …………………………………………………………………………… 289

[저자소개]

저자 :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외

저자 정병조(鄭柄朝)는
금강대학교 총장

저자 쉬엔팡(宣方)은
人民大學 佛敎與宗敎學理論硏究所 副敎授

저자 장쉬에송(張雪松)은
人民大學 佛敎與宗敎學理論硏究所 副敎授

저자 구라모토 히사노리(倉本尙德)는
中央硏究院 歷史語言硏究所 助硏究員

저자 칸노 히로시(菅野博史)는
創?大學 文學部 敎授

저자 김천학(金天鶴)은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HK교수

저자 하유진(河由眞)은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HK연구교수

저자 김성철(金成哲)은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HK교수

저자 오카모토 잇페이(岡本一平)는
東洋大學 東洋學硏究所 硏究員

저자 오쿠노 미츠요시(奧野光賢)는
駒澤大學 佛敎學部 敎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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