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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3653_향기로운 동다여 깨달음의 환희라네 (원학스님)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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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3653_향기로운 동다여 깨달음의 환희라네 (원학스님)

저자 : 초의
역자 : 원학
출판사 : 김영사
발행일 : 2014. 4. 28
페이지수/크기 : 283쪽 | 150 * 220 mm
ISBN-10 : 8934968028 | ISBN-13 : 9788934968023

[책소개]

칠언절구로 된 17송의 아름다운 다시茶詩, 우리 차 문학 불후의 명작, 《동다송》. 차의 생육과 효능부터 차 끓이는 법, 마시는 법, 차에 담긴 선의 정신까지. 초의 선사가 이룩한 1200년 우리 차의 진경眞景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눈부시게 펼쳐진다!

[출판사 서평]
“2백 년 전 초의 선사가 전하고자 한 우리 차의 정신은 무엇인가!”
봉은사 주지 원학 스님이 새로 엮어 쓴 《동다송東茶頌》, 깊고 고요한 깨달음의 세계!

칠언절구로 된 17송의 아름다운 다시茶詩, 우리 차 문학 불후의 명작, 《동다송》. 차의 생육과 효능부터 차 끓이는 법, 마시는 법, 차에 담긴 선의 정신까지. 초의 선사가 이룩한 1200년 우리 차의 진경眞景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눈부시게 펼쳐진다! 불교 수행자의 눈과 마음으로 바라본 다성茶聖 초의 선사의 학문적 깊이와 차에 대한 열정 그리고 추사 김정희와 다산 정약용으로 이어진 인간적인 교유. 봉은사 주지 원학 스님이 정연한 논리와 학문 탐구로 새로이 풀어낸 《동다송》, 그 향기로운 차의 세계, 그윽한 선의 세계!

차의 정신은 곧 선의 마음,
한 잔의 차 속에 담긴 맑고 고요한 깨달음의 세계!


요즘 거리를 걷다보면 한 집 건너 하나씩 커피전문점을 볼 수 있다. 아침에 커피 한 잔을 마시지 않으면 하루 종일 머리가 멍한 것 같고,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는다. 바야흐로 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인 것 같다. 그와 반비례하여 우리 녹차의 소비량은 계속 줄고 있다. 녹차 소비는 2000년대 중반까지 꾸준히 성장했으나 커피 소비 증가로 시장이 잠식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가 줄면서 지리산 부근의 녹차밭도 급격하게 줄어 녹차 농가 및 관련 업체들은 한숨짓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인 봉은사 주지 원학 스님은 맑은 차를 통해 수행의 정신을 일깨우던 산속 스님들조차도 녹차 대신 커피를 즐겨 마시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차와 선禪을 하나로 보고 다선일미茶禪一味를 설한 초의 선사의 《동다송》을 읽으며 언젠가 꼭 번역하여 한글세대도 함께 볼 수 있는 책으로 출간’(17쪽)해야겠다고 발원했다.

초의 선사가 지금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면, 그리하여 무릇 산사에 올라 스님들이 너나없이 커피를 즐겨 마시는 것을 보신다면 뭐라고 하실까? 옛날과 지금이라는 물리적 시간을 제쳐두더라도 차 한잔의 멋과 가치가 너무 멀리 흘러가버린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17쪽

원학 스님은 1837년 초의 선사가 지은《동다송》을 새로 번역하고, 해설하여 《동다송》 속에 담긴 우리 차의 맑고 향기로운 정신, 속기를 걷어낸 고요한 선의 마음을 우리 세대에게 전하고자 하였다. 《동다송》은 조선 후기 고승인 초의 선사가 정조의 부마인 홍현주洪顯周의 부탁을 받고 쓴 것으로, 한국 차에 대하여 칠언절구 송頌 형식으로 지은 송시頌詩 열일곱 수이다. 여러 고사古史를 인용하여 차의 덕을 칭송하며 이를 널리 찬미하고, 우리 땅에서 생산되는 차의 미덕을 찬양하고 있다. 《동다송》은 차의 생장과 맛, 차를 대하는 마음, 찻물 끓이는 법, 차생활을 통한 선의 실현 등 차를 마시는 마음에서 실제 음용 과정까지 차의 전반에 대하여 알려준다.

인간의 삶에서 맛이라는 것이 없다면 인생은 참으로 건조하고 밋밋해질 것이다. 그런데 맛이라는 것은 단지 음식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차 한 잔에도 오히려 그윽하고 은은한 맛이 있다. 차를 한 잔 달여놓고 맛뿐 아니라 그 빛깔과 향기까지 누릴 수 있으니 이것이 바로 다인이 누리는 최상의 행복이다. 술에 취해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이 아니라 차색과 차향에 취해 오히려 정신이 맑아지는 것이니 이 어찌 최상의 행복이 아니겠는가. -49~50쪽

흐린 날씨에 찻잎을 따거나 밤에 말리는 것은 올바른 제조법이라고 할 수 없다. 차를 씹어 맛보거나 코로 냄새 맡는 것은 올바른 감별법이라 할 수 없다. 노린내 나는 솥과 비린내 나는 그릇은 좋은 차를 만드는 그릇이 될 수 없다. 생나무나 덜 탄 숯은 차를 달이는 데 올바른 불이 될 수 없다. 폭포수로 떨어져서 날리는 물과 장마로 고인 물은 올바른 찻물이 될 수 없다. -171~172쪽

2013년 12월 봉은사 주지에 취임한 저자 원학 스님은 20년 전 처음 《동다송》을 접하고, 각계 다인들과 함께 초의문화제를 창립 발기하여 초의 선사의 다도 정신을 계승하였고, 그때 마음으로 느낀 깊은 ‘다향茶香’을 오늘의 《동다송》으로 엮었다. 20년간 학문적으로 차를 연구하며 쌓아올린 결과물이 이 책 《향기로운 동다여, 깨달음의 환희라네》인 것이다. 저자는 초의 선사가 직접 쓴 ‘일지암 필사본’을 모본으로 하여 초의 선사의 입장에서 원문번역에 충실하고자 하였다. 초의 선사가 구현하고자 하였던 차의 정신과 학문의 세계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한 해설과 주석 해석, 단어풀이도 더했다. 그 과정에서 기존에 나와 있는 여러 《동다송》 번역서와 다른 해석도 보인다.

차꽃이 피는 시기는 초겨울이다. 그러므로 설화는 녹차를 두고 붙인 차의 이름이다. 때로 다른 책에서 설화를 가루차인 말차抹茶에서 일어나는 거품이라고도 하는데 필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본문에서는 녹차의 산지와 차 이름만을 읊고 있기 때문이다. -143쪽

녹차가 속세에 찌든 마음을 맑히는 용도가 아니라, 미용이나 건강을 위해 널리 음용되는 오늘날의 현실은 수행자인 저자에게 아쉬운 부분이다.
그렇다면 초의 선사가 《동다송》을 쓴 그 첫마음은 무엇이었을까. 저자 원학 스님은 당신이 수행자이기에, 수행자였던 초의 선사가 전하고자 하였던 차의 마음은 다선삼매茶禪三昧, 다선일미茶禪一味 곧 선의 세계라고 누구보다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 한잔의 차를 달이고 마시는 과정이 모두 몸과 마음을 맑히는 수행의 과정이며, 밝은 달과 흰 구름만이 함께하는 고요한 찻자리는 그대로 수행의 공간이 된다. ‘경건한 수행자의 마음과 자세로 찻자리에 임할 때 비로소 차의 향과 맛 또한 온전히 드러난다는 의미’(18~19쪽)인 것이다. 가난해도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궁핍해도 고귀한 품격을 가지며 차를 통해 덕을 쌓고 올바른 깨달음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다인의 자세를 누차 강조한다.

다인에게는 헛된 욕심이 없어야 한다. 욕심은커녕 있는 것마저 버리고 버려 홀가분한 상태가 되어야 한다. 그런 상태로 자연을 둘러보면 거기서 새삼스럽게 달도 보이고 구름도 보이는 것이다. -211쪽

초의 선사가 걸어간 삶의 궤적을 따라

숭유억불이 국가적인 이념이었던 조선에서 승려 신분으로 오직 다향茶香와 문기文氣로 18세기를 대표하는 학자, 예술인 들과 속 깊게 교유하였던 초의 선사. 《향기로운 동다여 깨달음의 환희라네》는 초의 선사의 이런 인연의 발자국도 함께 더듬는다. 초의 선사가 《동다송》을 집필한 배경에는 초의 선사를 둘러싼 인연들 또한 하나의 가지를 이루기 때문이다.
추사 김정희는 제주도 유배 시절 초의 선사가 보내주는 차를 받으며 유배지의 고달픈 하루하루를 견뎠고, 초의 선사 또한 추사를 만나기 위해 제주로 건너가 6개월 동안 함께 지내기도 하였다. 또, 유배시절 만난 다산 정약용과는 많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유학과 불교에 대하여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산은 두 아들을 초의 선사에게 소개하였고 2대로 이어진 이 인연은 다산의 해배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1835년 초의 선사는 19세기 조선 화단을 대표하는 소치 허련을 만난다. 스물여덟 젊은 소치의 비범한 솜씨와 뛰어난 열정을 알아본 초의 선사는 변방에서 그림을 그리던 소치를 서울에 있는 추사에게 소개하였다.

당시 소치의 그림을 본 추사는 깜짝 놀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鴨水以東 無昨此矣 압수이동 무작차의
압록강 동쪽에서 이보다 좋은 작품은 볼 수 없겠네.
-267쪽

사람을 알아보는 밝은 눈과 작은 인연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던 지극하고 소탈한 마음, 깊은 학문과 차에 대한 조예, 청정한 수행정신은 초의 선사를 18~19세기를 대표하는 인물로 여기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중국 보이차, 일본의 다도 등은 이미 세계화되었는데, 우리 녹차인 동다東茶는 국내에서도 그 지위가 축소되고 있다. 1200년 우리 차의 역사와 의미를 생각하면 아쉽기만 하다. 단순히 마신다는 행위에 머물지 않고, 《향기로운 동다여 깨달음의 환희라네》를 천천히 음미하며 차 한잔 속에 담긴 선의 정신을 이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앞으로만 달려가는 경쟁에 찌든 마음을 내려놓고 맑은 차향 속에서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는 자리. 어쩌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이런 여백이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닌가.

[목차]
동다송 본문송
1. 하늘이 점지한 아름다운 차나무여!
2. 신선 같은 살결 깨끗도 하여라
3. 하늘신선, 사람, 귀신 함께 사랑하네
4. 술 깨우고 잠 적으니 옛 성인 증명하였네
5. 뇌를 맑게 하는 이상한 일 전해오네
6. 동다는 온갖 음식의 으뜸이라네
7. 진성 잃으면 차맛은 없어진다네
8. 길상예, 성양화여! 도인들이 마신 차라네
9. 설화의 차향이여, 운간월이 뛰어나네
10. 육안차, 몽산차는 약 효험 겸하였네
11. 노인의 얼굴 어린아이 모습으로 되살아나네
12. 구난을 극복하면 사향이 온전하여라
13. 차향기 온몸에 퍼져 신선 풍모 옥동자 모습이네
14. 삼매의 차솜씨에 맴도는 기이한 차향기여
15. 중정은 깊고도 미묘하여 나투기 어려워라
16. 가벼워진 몸이여 신선의 맑은 경지라네
17. 심간을 깨우는 서늘한 바람이 차향기라네

초의 선사의 삶과 교유
초의 선사의 동다 사상과 행적
초의 선사와 다산과의 만남
초의 선사와 추사와의 만남
초의 선사와 소치와의 만남
삼국의 차생활을 살펴보다

[책속으로]

초의 선사는 소동파의 시에서 따와 ‘삼매수三昧手’라는 말을 즐겨 썼다. 삼매수란 삼매三昧의 경지에 든 오묘한 솜씨나 재능을 뜻하는 말이다. 차를 다루는 솜씨가 삼매수에 이르면 손님을 맞이하여 차를 내는 주인과 객이 둘이 아닌 아름다운 찻자리가 만들어진다. 이러한 찻자리라야 비로소 차의 향과 맛이 승화된다 하였으니 이것이야말로 초의 선사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간절한 뜻일 것이다. 이는 경건한 수행자의 마음과 자세로 찻자리에 임할 때 비로소 차의 향과 맛 또한 온전히 드러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8~19쪽

예로부터 술과 차를 비유한 망우군忘憂君과 척번자滌煩子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술에 취하면 잠시나마 삶의 고통과 근심을 잊게 된다. 이 때문에 술에 인격을 담아 망우군이라 부른 것이다. 하지만 술이 깨면 다시 근심이 시작될 터이니 임시방편에 불과한 셈이다.
이에 반해 차를 척번자라 한 것은 차에 번민을 씻어내는 효과가 있다는 의미이다. 번민을 씻고 새롭게 맑은 정신을 가다듬는 데는 차가 으뜸이라는 뜻으로 역시 차에 인격을 담아 척번자라 부른 것이다. 망우군을 가까이 할 것인가, 척번자를 가까이 할 것인가? 무릇 다인이라면 망우군을 통해 잠시 근심을 잊고자 할 것이 아니라 차를 통해 번민을 씻어내 세상을 맑히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야 할 것이다.
-62쪽

초의 선사는 이런 말을 남겼다. “만일 다성茶性을 완전히 이해했다면 그 경지는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후의 깨달음에 버금갈 것이다.” 과연 다성茶聖다운 말이다.
-170쪽

어떠한 일이든 온 마음으로 몰입하여 오랜 시간 동안 행하다보면 그 안에서 느껴지는 바가 있다. 그때 느껴진 것은 이전과 다르다.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다인의 마음가짐에도 이와 같은 몰입과 정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저 다선일미를 입으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진솔한 실천이 있어야 한다. 차의 성품과 본질을 하나에서 열까지 꿰고 있는 초의 선사처럼 다인으로서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와 마음가짐을 누누이 되새겨보아야 한다. 그러한 지극한 마음이 놓인 자리에 비로소 다도도 있고 다인도 있는 것이다.
-190쪽

다관의 물이 지나치게 뜨거우면 차색이 무겁고 맛은 써지며, 반대로 물이 지나치게 식으면 차향이 어우러지지 못하고 맛이 흩어지고 만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찻잎의 양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관에 담긴 물의 온도도 매우 중요하니 꼭 중정을 지키라는 말이다.
초의 선사는 또 차를 마시는 법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는데 팽주로부터 차를 받았으면 너무 지체하지 말라고 이른다. 흔히 차를 받아두고 이런저런 이야기에 빠져 식은 차를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차의 미묘한 향과 맛이 모두 달아나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니 차를 마시는 법에도 완급의 조화로운 순간, 즉 중정의 도리가 있는 셈이다.
-199쪽

[저자소개]
저자 : 원학

저자 원학 스님은 주변으로부터 항상 ‘정인군자正人君子’란 말을 듣는 원학圓學 스님은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의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그는 수행자다운 곧은 기개와 계행, 정연한 논리와 달변, 수준급의 예술적 소양 등 신언서판身言書判 모두가 반듯하다는 평을 듣는다.

원학 스님은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인 계사년에 경북 경산의 경주 김씨 집안에서 출생하여, 열여섯 살 때 도성 스님을 은사로 해인사에서 출가했다. 해인승가대학 12기로, ‘해인승가대학 승가상’을 수상했고, 해인승가대학 총동문회장을 역임했다.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문화부장, 중앙종회 사무처장, 제10·11·12·15대 중앙종회 의원, 서울 조계사, 봉국사, 진주 연화사, 대구 용연사 주지 등을 역임해 종무행정에도 밝다. 2009년 총무원 총무부장으로 일할 때 스스로 ‘삼이三耳’란 호를 지었다. ‘총무원 소임은 봉사하는 자리, 즉 머슴살이와 같은데, 귀 밝은 머슴이 되기 위해서는 귀가 세 개쯤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1994년 종단개혁 당시에는 개혁회의 재정분과위원장으로 조계종 개혁에 앞장섰다가, 1998년 종단사태 때 깊은 좌절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이후 제주도로 내려가 ‘청묵예원’을 설립하고 묵향에 파묻혀 인고의 세월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당시를 ‘하심下心과 인욕忍辱을 수련한 보약 같은 시간’이었다고 되새긴다.
국무총리실 소속 ‘10·27법난 피해자명예회복 심의위원장’으로서 종단과 피해자 스님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동분서주했으며, 2008년에는 종교 편향 종식 범불교도대회의 봉행위원장으로 종정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1997년 총무원 문화부장 시절 종교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종교예술제’를 창설 제1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전통문화와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으로 2012년에 불교중앙박물관장을 역임했다. 현재 문화재청 사적분과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남종화의 본맥을 잇고 있는 원학 스님은 남종화의 거장 의재毅齋 허백련 선생의 수제자인 우계于溪 오우선 선생에게서 전통산수화를, 청남 오제봉 선생에게서 서예를 40년 넘게 사사했다. 불교미술제 우수상(1974), 국전 동아미술제 입선(1980) 등을 통해 불교계 안팎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스님은 1977년 서울 중앙불교회관에서 열린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009년 15년 만의 개인전인 불교중앙박물관 초대전까지 모두 여섯 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동다송東茶頌》과는 1994년 초의 선사가 주석했던 해남 대흥사 부주지 소임을 볼 때 처음 만났다. 당시 각계 다인들과 함께 초의문화제를 창립 발기하여 초의 선사의 다도 정신을 계승하였고, 그때 마음으로 느낀 깊은 ‘다향茶香’을 오늘의 《동다송》으로 엮는 데 꼬박 20년이 걸렸다. 차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3년 제22회 초의문화제 초의상을 받았으며, 저서로 《금강경 야부송 번역 해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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