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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3646_타인이라는 여행 - 사랑이 지속되기 위한 소통의 기술(틱낫한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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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3646_타인이라는 여행 - 사랑이 지속되기 위한 소통의 기술(틱낫한 저)

저자 : 틱낫한

역자 : 진현종
출판사 : RHK
발행일 : 2014. 4. 25
페이지수/크기 : 232쪽 | 143 * 200 mm
ISBN-10 : 8925552760 | ISBN-13 : 9788925552767

[책소개]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소통의 기술!

『타인이라는 여행』은 타인의 관계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사랑이 지속되기 위한 소통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명상과 마음 다스리는 법에 초점을 맞춰왔던 틱낫한의 다른 책들과 달리 이번에는 ‘타인’과 ‘사회’의 소통을 비중 있게 이야기한다. 어떻게 본인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어떻게 사랑하는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과 화해하고 자비로운 마음을 나눌 수 있는지 알려준다. 즉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개인을 넘어 가족과 친구, 직장과 국제적 갈등을 올바르게 풀어낼 수 있는 열쇠를 얻게 될 것이다.

저자는 가르침에 들어가야 할 네 가지 규범을 제시한다. 세상의 언어로 말하기, 듣는 이의 능력에 맞춰 말하기, 질병에 맞는 약을 처방하듯 시기적절한 말하기, 사물에 대한 절대적 진리를 반영한 말하기가 바로 그것들이다. 또한 자신과 타인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여섯 가지의 담백한 말도 함께 일러주고 있다. “당신과 있기 때문에 행복하다.”, “지금이야말로 행복한 순간입니다.”처럼 행복을 불러오는 말도 있고 “일리 있는 말입니다.”처럼 누군가가 우리를 칭찬하거나 비난할 때 겸손함과 정직함을 지켜주는 말도 만나게 된다.

[출판사 서평]
관계로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틱낫한이 전하는 소박하지만 귀한 말들
시끄러운 소음에서 스스로를 지키고
타인과 있는 그대로 만나는 법!


기술의 발달로 소통을 할 수 있는 통로는 다양해지고 속도 또한 빨라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단절과 고립에서 오는 외로움과 우울함은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틱낫한 스님은 이 책을 통해 어떻게 본인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어떻게 사랑하는 가족이나 내 주위 사람들과 화해를 하고 자비한 마음을 같이 나눌 수 있는지 가르쳐드립니다. _혜민 스님

틱낫한은 개인과 내면의 평화와 세상의 평화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_달라이 라마

나는 너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까?
사랑과 우정이 지속되기 위해 필요한 소통의 기술

우리는 흔히 가까운 친구, 직장동료, 가족 등을 두고 그들과의 관계를 표현할 때 “눈빛만 봐도 알지” “내 손바닥 안에 있어” 등의 말로 상대를 아주 잘 알고, 꿰차고 있음을 드러낸다. 하지만 한번쯤 되물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나는 그 사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까?” 신간『타인이라는 여행』(원제: The Art of Communicating)은 타인과의 관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 혹은 관계를 매뉴얼처럼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진정한 소통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인 틱낫한(88) 스님은 우리나라에서 ‘세계적 영성 지도자’ ‘명상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의 아흔에 가까운 삶을 돌이켜보면 그는 ‘성자가 되어버린 투사’에 가깝다. 정치적 탄압으로 조국 베트남을 떠나 프랑스로 망명을 떠나야 했던 삶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이번 책에서는 개인의 마음챙김에서 나아가 이제 앞에 있는 사람, 옆에 있는 사람에게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기존 그의 저서들이 명상과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초점을 뒀다면 이 책은 타인, 더 나아가 사회와의 소통에 좀 더 비중을 뒀다. 어떻게 보면 ‘평화 액티비스트(activist)’로서의 그를 가장 잘 드러낸 책이라 할 수 있다.
효과적 소통은 몸과 마음을 살찌우는 좋은 음식과 같다. 반대로 해로운 대화는 독소를 섭취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우리는 자주 스스로를 나쁘고 불안전하게 만드는 불통의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 사람들로 꽉 찬 지하철에서 누군가가 내뱉은 욕설, 직장에 출근해 인사를 했는데 대꾸조차 없는 상사, 그리고 개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일어나는 뜻밖의 재앙들과 이를 여과 없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다양한 매체들…. 최근 세월호 침몰호 사건은 나와 타인, 사회가 불가분의 관계임을 자각한 재난이었다. 틱낫한은 “우리가 겪는 고통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머니와 아버지, 조상, 사회, 국가의 고통이 함께 들어 있다”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개인의 마음챙김에서 더 나아가 가족, 친구, 직장, 국제적 갈등 속에서 올바르게 소통하고 관계 맺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진실을 말하되, 요령 있게 말하라
모든 가르침에 들어가야 할 네 가지 규범

틱낫한에 따라붙는 수식어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가 무엇보다 종교를 넘어서 ‘이 시대의 뛰어난 소통자’로 불리는 이유는 특유의 전달능력에 있다. 초등학생이면 이해할 정도로 메시지가 쉽고, 간명하다. 이 책에서도 그러한 그의 면모가 잘 드러난다. 우리가 모르고 있거나 알면서도 무슨 이유 때문인지 인식하지 못했던 ‘불통의 비밀’을 들추어내는 저자의 예리한 혜안을 그냥 흘려들을 수 없는 것은 프랑스로 망명할 수밖에 없었던 개인적 상흔과 칠십여 년을 수행자로 살아오면서 깨달은 인생에 대한 치열한 통찰이 바탕이 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틱낫한은 이 책에서 모든 가르침에는 네 가지 규범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세상의 언어로 말한다. 세속적 방식으로, 사람들이 쓰는 언어를 쓰고 사물을 보는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고자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므로 결국 이미 생각이 같은 사람들하고만 소통할 수밖에 없다. 둘째, 듣는 이의 마음과 내가 이야기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그 사람의 능력에 맞추어 말해야 한다. 셋째, 질병에 맞는 약을 처방한다. 세속의 언어를 쓰되 닥치는 대로 막 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아래는 그런 그의 생각이 잘 담긴 에피소드다.

어린이들에게 세상에서 보게 되는 죽음이나 폭력에 관해 말해주는 방법을 생각해보십시오. 우리는 어른들에게 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어린이들에게 진실을 말해주고 있습니까? 언젠가 저는 박물관에 가서 미라가 된 시체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한 소녀가 그곳에서 미라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잠시 그렇게 함께 쳐다보고 나자 어린 소녀는 두려워하는 눈빛으로 제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시체가 될까요? 저는 숨을 들이마셨다 내쉬고는 그 상황에 맞는 유일한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아니야.” (…) 그 당시는 어린 소녀가 그 모든 이야기를 듣기에는 적합한 시간과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_본문 87~88쪽 중에서

틱낫한은 아무리 심오한 가르침이라도 주제의 민감성에 따라 말을 바꿔야 할 때가 있다고 말한다. 이는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 진실을 요령 있게 알리는 것이다. 네 번째 규범은 사물에 대한 심오한 견해, 즉 절대적 진리를 반영한다. 이는 추상적이라고 여길지도 모르지만, 깊숙이 살펴보거나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스승이나 친구가 있으면 그것을 함께 의논할 수 있다.
그가 말하는 규범들은 공개석상에서 전문용어를 쓰는 교수나 전문가들, 민감한 사회 이슈를 다루는 매체 관계자들이라면 한번쯤 새겨들을 만한 이야기다.

너와 내가 성장하는 여섯 가지 말들
“나는 당신을 위해 여기에 있습니다”

틱낫한 스님은 이 책에서 지금 바로 행복해질 수 있는 여섯 가지 주문을 알려주는 데 그 어떤 미사여구도 없지만 그렇기에 담백하게 더 와 닿는 말들이다.
첫 번째 말인 “나는 당신을 위해 여기에 있어요”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말이다. 두 번째 주문인 “나는 당신이 함께 있음을 알기에 행복해요”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사람의 존재가 우리에게 중요함을 알려준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평소에 혹은 중요한 순간에 돈을 들이지 않고도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세 번째 말인 “나는 당신이 괴롭다는 것을 알기에 여기 있어요.”는 상대방이 괴로워함을 인지했을 때, 그 괴로움을 줄여줄 수 있다. 네 번째 말인 “괴로우니 제발 도와주세요”는 괴로움의 원인이 상대에게 있을 때 힘들겠지만 사용하라고 말한다. 특히 네 번째 말은 자존심이 높은 사람에게는 힘든 말일 수도 있다. 상대가 우리가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덜 괴롭겠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이가 비판하고 경멸하는 느낌을 주면 매우 괴롭다. 그렇기에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면 오히려 관계를 악화시키고 더 오해를 받으리라 생각해 대화를 멈추게 된다. 하지만 끊임없는 감정의 소통만이 관계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준다. 다섯 번째 주문 “지금이야말로 행복한 순간입니다”는 관심이 있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행복을 불러오는 말로 지금 이 순간 행복함을 공유함으로써 우리가 몹시 운이 좋고 지금 누릴 수 있는 행복의 조건이 매우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여섯 번째 주문인 “일리 있는 말입니다”는 누군가 우리를 칭찬하거나 비난할 때 겸손함과 정직함을 지켜주는 말이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우리가 매일 하는 말은 남들을 행복하게 할 수도,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말을 신중히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이제 나 혼자만의 마음챙김에서 주변챙김도 해야 할 때
삶의 가치는 우리가 하는 생각과 말과 행동의 질에 달려 있다

소통은 인간관계나 비즈니스 또는 일상에서 타인과 나를 함께 묶어주며 유대관계를 강화시킨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기본적인 소통의 기술, 다시 말해서 자기의 진짜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본 적이 없다. 틱낫한은 이 책에서 유념하면서 귀 기울이는 방법과 자기 자신을 가장 완전하고도 진실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밝히고 있다. 또한 오해에서 비롯된 위험과 좌절을 뛰어넘어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어줄 귀 기울이기와 말하기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
글과 저자의 삶이 혼연일체가 되었을 때 그 글은 대체할 수 없는 힘을 얻어 멀리 뻗어나가기 마련이다. 쉽고 부드러운 스님의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스님의 조곤조곤한 말에 어느새 공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전 세계적으로 끊임없는 대립과 갈등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모기 소리만큼이나 작지만 그래서 더 가치 있다. 고통 받는 상대의 비명에 눈감지 말고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라는 메시지는 여전히 신비로운 설득력을 발한다.
한국은 인터넷과 휴대폰 등 최신 IT기술의 발달로 그 어느 나라보다 소통할 수 있는 통로는 다양해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OECD 국가 중 9년 연속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핸드폰은 하루에도 몇 번씩 쳐다보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을 게을리 하다 보니 나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과의 공감 어린 소통에는 점점 무관심해지는 것은 아닐까? 이 책에는 사랑과 우정이 지속되기 위한 노스승의 소박하지만 귀한 조언들이 담겨 있다.
5월은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여러 행사가 있다. 가까운 사람들과의 소통을 점검하는 날이기도 하다. 책에서 소개하는 평화 쪽지나 냉장고 속의 케이크 같은 수행법이 너무 쉽다고,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이 하는 일 아니냐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일조차 하지 않으면서 우리는 불통의 책임을 상대에게 전가한다. 사실 나와 너, 이 세상을 구원하는 방법은 유치원생 수준의 방법론, 기껏해야 초등학생 수준의 실천에 있음을 강조하는 틱낫한의 책을 읽으며 우리가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이유이자 틱낫한의 여러 책이 나왔음에도 그 이름만으로도 반가운 이유다.

추천사
현대인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핸드폰을 들여다보면서도 외로워합니다. 기술의 발달로 소통을 할 수 있는 통로는 다양해지고 속도 또한 아주 빨라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단절과 고립에서 오는 외로움과 우울함은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틱낫한 스님은 이 책을 통해 어떻게 본인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어떻게 사랑하는 가족이나 내 주위 사람들과 화해를 하고 자비한 마음을 같이 나눌 수 있는지 가르쳐드립니다. _혜민 스님

틱낫한은 개인과 내면의 평화와 세상의 평화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_달라이 라마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대변자 가운데 한 사람인 그에게 우리가 가장 귀 기울여야 할 때는 바로 지금이다. _소갈 린포체 『삶과 죽음에 관한 티베트 책』 저자

[목차]
1장. 반드시 필요한 음식
사랑을 키우는 방법을 모르면 좋은 관계도 곧 시들해집니다
소통은 그것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2장. 나 자신과의 소통
자신과 소통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과도 소통할 수 없습니다
행복과 자유는 자기 자신과 소통할 때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3장. 타인과의 소통을 위한 비결
타인과 소통을 이루거나 괴로움을 덜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깊숙이 귀 기울이고 다정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4장. 다정한 말에 필요한 여섯 가지 주문
다정한 말에 필요한 여섯 가지 주문은 기적을 부릅니다
우리가 말하는 순간 당장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5장. 어려운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하는 법
상대방이 변하기를 기다리다가 평생을 허비할지도 모릅니다
그보다는 우리 스스로가 변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6장. 직장에서 소통하는 방법
우리는 일하는 동안에 생각과 말, 행동을 생산해냅니다
원활한 소통은 일의 즐거움과 화목한 업무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7장. 든든한 공동체 만들기
든든한 공동체를 갖는 일은 공동체 속에서 자신을 보고
자신 속에서 공동체를 봄으로써 변화와 힐링을 일으킵니다

8장. 소통은 우리라는 존재의 연장이다
우리는 우리의 행동 그 자체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위는 우리 자신이 밖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9장. 진정한 소통을 위한 수행법
내면에 귀 기울이고 화와 상처를 치유하는 수행법들을 실천하면
긍정과 감사의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책속으로]
걷고 있어도 우리는 걷고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여기에 있어도 우리는 여기에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살아 있어도 우리는 살아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_23쪽

“내가 당신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은 오로지 낭만적인 관계에만 해당되는것이 아니고 친구, 가족 그리고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라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떤 작업 환경에서는 도움을 주기까지 합니다. 가족이나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사는 경우, 날마다 상대방을 보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해서 조금 알고 있을 따름입니다. _70쪽

편집자들이 제게 물었습니다.
“스님이 이 시대의 기자라면, 나쁜 뉴스는 넘쳐나고 좋은 뉴스는 거의 없을 때 어떻게 보도하겠습니까? 우리는 기자로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어려운 질문이었습니다. 기자는 보도를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기자가 오로지 충격과 공포에 사로잡히거나 격분하는 입장에서 기사를 써서 보도하면, 독자의 두려움과 화에 물을 주는 셈이 될 것이고, 아마도 폭력사태는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런 뉴스를 접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저는 바로 답하지 않았습니다.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면서 한동안 침묵을 지켰고 편집자들도 잠자코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진실을 알려야만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과 화 그리고 앙갚음의 씨앗에 물을 주는 방식으로 보도해서는 안 됩니다.” _92~93쪽

“나는 당신을 위해 여기에 있습니다.” 이 말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우리
가 함께 있어주는 것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비싼 선물도 정말로 함께 있어주는 것만큼 소중하지는 못합니다. 그 멋진 존재감은 참신하고 든든하고 자유롭고 차분한 것입니다. 우리는 “나는 당신을 위해 여기에 있습니다.”라는 말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함으로써 그들과 우리의 행복을 키울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위해 그곳에 있다는 뜻입니다. _102쪽

우리는 상대방에게 그 사람이 없어도 계속 아주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이것은 “나는 당신이 필요 없어요.”라는 말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진실이 아닙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괴로울 때 우리는 남들이 필요합니다. 괴로울 때면 남들에게 우리는 괴롭고 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해야만 합니다. _112쪽

직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마주친 사람들에게 미소를 지어 보입니까? 그들에게 인사는 합니까? 그날의 기분은 바로 처음 몇 분에 달려 있습니다. _167쪽

정원의 꽃에 물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서로 가지고 있는 자비심이라는 ‘꽃에 물주기’를 할 때, 우리는 화와 질투 그리고 오해라는 잡초를 뽑아냅니다. _215쪽

[저자소개]
저자 : 틱낫한 (Nhat Hanh, Thich)

저자 틱낫한 Thich Nhat Hanh은 불교의 가르침을 마음 치유에 적용해 대중과 소통하는 세계적 평화운동가. 1926년 베트남에서 태어나 열일곱 살에 출가했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불교 수행자이자 영적 스승인 그는 아흔에 가까운 노구에도 일 년의 절반 이상을 여행하며 고통 받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전 세계 어디든 찾아가고 있다.
베트남 전쟁 당시 전 세계를 돌며 반전 연설과 평화운동을 이끌었으며, 1967년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추천으로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프랑스로 망명해 수행공동체인 ‘플럼 빌리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그는, 이곳에서 기독교와 불교, 인종과 계층의 차별 없이 대화와 관용으로 서로 소통하며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틱낫한의 평화로움』 『오늘도 두려움 없이』 『그대 안의 호랑이를 길들여라』 『살아계신 붓다 살아계신 예수』 『화』 『힘』 『기도』 등이 있다. 저자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으면 www.plumvillage.org를 방문하면 된다.

역자 : 진현종

역자 진현종은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동양의 역사와 사상 분야의 저술가 그리고 영어 및 중국어 번역가로 오랫동안 활동해왔다. 현재 시원 아키브 콘텐츠 프로덕션의 대표로 출판계와 문화계 및 종교계에 여러 가지 기획과 콘텐츠 그리고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틱낫한 스님의 아! 붓다』『틱낫한 스님의 아미타경』 『틱낫한 내 스승의 옷자락』 『그대 안의 호랑이를 길들여라』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틱낫한 스님과의 소박한 만남』 『한 권으로 읽는 팔만대장경』 『논어, 사람 속에서 찾은 사람의 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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