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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3553_초원 이충익의 담노 역주 - 조선을 다시 보게 만드는 한 철인의 혁명적 노자 풀이(김학목 역주)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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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3553_초원 이충익의 담노 역주 - 조선을 다시 보게 만드는 한 철인의 혁명적 노자 풀이(김학목 역주)

저자 : 김학목
역자 : 김용옥
출판사 : 통나무
발행일 : 2014. 3. 30
페이지수/크기 : 350쪽 | 157 * 223 mm
ISBN-10 : 8982641289 | ISBN-13 : 9788982641282

[책소개]

조선시대 학자 초원 이충익의 노자 해설서 《초원담노》를 김학목이 번역하고 해설한 『초원 이충익의 담노 역주』. 역주자의 노자 원문 번역도 이충익이 노자를 이해하는 관점과 그 의미를 살려서 우리말로 풀어낸 것으로 이와 함께 역주자 김학목의 핵심 논문들을 함께 담아 이충익사상의 이해를 돕는다.

[출판사 서평]
『초원담노』, 주자학 유일세계관을 돌파하는 조선사상사의 혁명적 사건
이 책은 조선시대 학자 초원 이충익의 노자 해설서 『초원담노 椒園談老』를 김학목이 번역하고 해설한 것이다. 역주자의 노자 원문 번역도 이충익이 노자를 이해하는 관점과 그 의미를 살려서 우리말로 풀어내었다. 즉 이충익이 바라보는 노자이다. 여기에 이충익사상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역주자 김학목의 핵심 논문들을 함께 실었다. 김학목 박사는 조선시대 노자연구에 개척자적 업적을 쌓고 있다. 그는 정통 유가철학이나 도가철학은 물론 명리학, 상수학, 도가의 양생술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은 변방적 사유를 자신의 학문적 체험 속에 진입시키면서도 치열한 필로로지의 기초를 고집하고 있다.

조선의 영·정조, 순조시대를 살았던 이충익이 저술한 『초원담노』는 유학적 통치사상이 정점에 오른 그 시기에 주자학 유일세계관을 돌파하겠다는 이충익의 처절한 사상적 몸부림이다. 『초원담노』는 그 존재만으로도 조선 사상사의 일대 혁명적 사건이다. 이충익은 유위(有爲)의 타성에 찌들어버린 유학의 고착적 진리에서 노자의 무위(無爲)사상으로 세상의 법도와 사상지형을 바꿔놓고 싶어 했다. 인(仁)과 의(義)는 물론 그 어떤 것으로도 세상을 교화시키려고 하지 않음으로써 세상을 평화롭게 하겠다는 것이 그가 본 노자의 무위론이다.

그동안 노자의 해석은 중국 위진시대의 왕필이라는 탁월한 천재에게 의존된 바가 절대적이었다. 그런대 김학목에 의하면 이충익의 노자 이해는 왕필보다 더 우수하다고 한다. 본인 스스로도 『초원담노』를 참고한 다음에 노자 원문을 더욱 깊게 이해하게 됐고, 왕필 노자주석의 의미에 대해서도 대부분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 말미의 '『초원담노』의 생명사상'에서 김학목은 이충익이 노자를 생명사상으로도 설명된다는 것을 설파한다. 『초원담노』의 무위사상은 모든 생명의 자연스러운 발현, 곧 인위적인 제약이 가해지지 않은 생명의 고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이충익은 노자 『도덕경』을 노자의 시각대로 주석했다. 당파싸움에서 패배하여 몰락한 가문의 후손이 노자의 시각을 획득했다는 것은 독존유술의 시대에 유학의 이념을 완전히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 시대 이충익의 사유는 혁명적이다.

이충익과 『초원담노』에 대하여
초원椒園 이충익李忠翊(1744~1816)은 왕족의 후손이며, 집안대대로 글과 글씨에 뛰어난 명문가 출신이다. 정승 판서를 수없이 배출한 그의 가문도 조부대의 당파 싸움에 휘말려 몰락한다. 그의 나이 12세에 생부 광현(匡顯)이 경상도 기장으로, 양부 광명(匡明)이 함경도 갑산으로 유배를 당한다. 그때부터 그는 생부와 양부를 모시기 위해 남북을 왕래하며 젊은 시절을 다 보냈다. 그의 30대에 생부와 양부를 모두 유배지에서 여읜 이후, 과거도 단념하고 거의 20여 년을 떠돈다. 노년에야 강화도로 돌아오지만 뼈저린 가난 속에서 학문에 몰두하다 73세로 생을 마친다.

그는 학문적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아 시와 글이 담긴 『초원유고』와 『도덕경』 주석인 『초원담노』만 겨우 남아 있다. 그런데 그는 당쟁으로 인한 자신의 한 많은 삶 때문인지 이념의 대립을 무화시키는 『노자』 주석에 그 누구보다 탁월한 업적을 남긴다. 『도덕경』 주석은 왕필의 『노자주』를 최고로 여기는데, 『초원담노』에서 그는 왕필 『노자주』의 단점까지 비판하며, 통치이념인 유교를 벗어나 『도덕경』을 노자 자체의 시각으로 정교하고 간결하게 주석한다. 『도덕경』은 서양의 『성경』만큼 널리 알려진 고전인데 강화학파인 이충익이 그토록 탁월한 주석을 했다는 것은 우리나라 사상사의 큰 자랑이다.

그는 안동 권씨와의 사이에서 이면백(1767~1830)을 비롯해 일남사녀를 두었고, 면백의 큰 아들 이시원(1790~1866)이 이조판서를 역임했다. 시원의 친손자가 바로 한말의 진보적 사상가 영재(寧齋) 이건창(李建昌, 1852~1898)이다. 조선시대 당쟁의 역사를 기록한 이건창의 『당의통략黨議通略』은 당대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책이었다고 한다.

[목차]
추서推序 ― 도올 김용옥 /9
역주자의 말 /13
이충익의 생애와 『초원담노』 /15

초원담노 상편上篇 /33
초원담노 하편下篇 /124
「후서後序」 /253

월암月巖 이광려李匡呂의 「노자를 읽음 다섯 가지 교훈讀老子五則」 /259
석천石泉 신작申綽의 「노자지략서老子旨略序」 /272
『노자지략』이 사라진 이유 /278
이광려의 『독노자오칙』 분석 /281
「초원담노」의 생명 사상 ― 왕필의 『노자주』와 비교를 중심으로 ― /310

참고문헌 /332
찾아보기 /337

[책속으로]

『초원담노』에 나타나는 이충익의 사상

『초원담노』에 나타나는 이충익의 사상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노자의 무위론 재현이다. 이충익이 노자의 무위를 주장하는 이유는 인이나 의와 같은 덕목으로 세상을 교화시키려고 하면 사람들이 교묘하게 머리 사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도리어 세상을 어지럽게 만든다는 것이다. 성리학을 보완·비판하는 조선조 『도덕경』 주석의 흐름이 강화학파에 와서 마침내 노자의 사상을 그대로 되살려내고 있으니, 성리학의 정교한 형이상학적 사유체계로 말미암은 폐단에 대한 반동이라고 할 수 있다. (본문 21p)

이충익이 『초원담노』 1장에서부터 유有와 무無를 동일한 것으로 보는 이유는 지적인 사유가 더해지지 않은 실질의 상태 곧 ‘진리’[道]는 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하기 때문이다. 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하는 것은 바로 유이면서 무이고 무이면서 유인 것이다. 이충익의 사상은 이런 점에서 양명학의 심즉리心卽理나 불교의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이 지적인 사유자체를 거부하는 형태로 묘하게 결합되어 있다. 그가 위진현학의 귀무론貴無論과 숭유론崇有論을 비판하는 이유도 지적인 사유 자체를 부정하기 때문이다. 무를 주장하든 유를 주장하든 지적인 사유자체를 강화시키는 것은 노자의 무위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본문 21~22p)

초원의 삶은 “죽음”의 연속이었다. 초원은 끊임없이 죽고 끊임없이 부활하였다. 그의 삶 속에서는 예수의 십자가도 오히려 왜소해 보일지도 모른다. 그의 삶 속에는 이미 공맹의 권위도 죽었고, 송유를 등에 업은 노론의 허세도 죽었고, 조선왕조체제에 대한 일말의 희망도 다 죽어버렸다. 이러한 죽음의 폐허에서 그가 발견한 노자! 그 노자의 모습에 무슨 개칠이 필요할 것인가? 그는 그 폐허에서 만난 노자를 있는 그대로, 스스로 그러한 그 모습대로 그려나간다. (본문 11p, 도올 김용옥 서문에서)

[저자소개]
저자 : 김학목

저자 김학목(金學睦)은 1959년 경상북도 상주 출생으로, 건국대학교 철학과와 대학원에서 「박세당의 신주도덕경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경희대, 경기대, 공주대 등에서 강의를 하였고, 경희대학교 연구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성균관대 유교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주역전의대전』과 『한국주역대전』을 편찬·표점·주해·번역·해제의 DB구축을 하고 있다. 저술로는 『강화학파의 노자 주석에 관한 연구』(2013년, 인천학연구원)가 있다. 역서로는 『박세당의 노자』(1999년, 예문서원), 『율곡 이이의 노자』(2001년, 예문서원), 『홍석주의 노자』(2001년, 예문서원), 『노자 도덕경과 왕필의 주』(2002년, 홍익출판사), 『기 수련으로 본 도덕경』(2004년, 도서출판 장서원)이 있다. 논문으로는 「『신주도덕경』에 나타난 서계의 체용론」, 「노자의 무위자연과 장자의 소요」, 「『도덕경』의 시각으로 본 『성서』의 창세기 신화」, 「『초원담노』의 생명사상」, 「왕필의 사상에 대한 오해」, 「『도덕지귀』 편제에 나타난 보만재 서명응의 상수학」, 「『순언』에 나타난 율곡의 경세사상」, 「연천 홍석주가 『도덕경』을 주석한 목적」, 「간지와 음양오행의 결합시대」, 「음양오행과 간지의 상징」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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