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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3523_선시,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향적스님)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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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3523_선시,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향적스님)

저자 : 향적
출판사 : 조계종출판사
발행일 : 2014. 3. 27
페이지수/크기 : 172쪽 | 144 * 207 mm
ISBN-10 : 1155800117 | ISBN-13 : 9791155800119

[책소개]
깨달음의 정서로 풀어낸 선시 해설!

『선시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는 향적 스님이 가야산 해인사 지족암 법회에서 신도들과 함께 읽던 선시를 스님의 해설을 덧붙여 책으로 엮은 것이다. 선수행을 통한 깨달음을 짤막한 율문으로 나타낸 선시는 승려 시인들에 의해 계승되고 있다. 저자는 이 선시해설집을 통해 독자들에게 선시를 통한 정신적 교감을 지향하고 깨달음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출판사 서평]

[목차]
시인은 선을 말하지 않는 선사이고,
부처님과 조사는 시를 쓰지 않는 시인이다


『선시,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는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종회 의장 소임을 맡고 있는 향적 스님이 해인사 지족암 법회 때 신도들과 읽던 선시들에 향적 스님 특유의 해설을 더하여 책으로 엮은 것이다. 선수행을 통한 깨달음의 경지를 짤막한 율문으로 나타낸 선시는 한국에서는 고려 말에 선승들의 어록과 함께 많은 게송이 지어졌고 현대에 이르러서도 승려 시인들에 의해 계승되고 있다. 흔히들 ‘선시禪詩’라고 하면 한자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난해하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젊은 세대일수록 선시 읽기를 기피하는 것 또한 이런 연유에서일 것이다.
향적 스님의 이번 신간 『선시,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에는 선시를 어려워하는 젊은 이들도 큰 어려움 없이 흥미를 가지고 선시를 접했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이 담겨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선시는 선사禪師의 정신적 사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향적 스님은 선사들의 깨달음의 경계가 담긴 선시들을 암송하면서 잠시나마 풍진 세상의 시름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한다.
유사 이래로 많은 선사들은 깨달음을 읊은 오도송, 세상을 떠나며 남기는 열반송, 법을 전하는 전법게 등의 선시를 통해 깨달음의 세계를 남겼다. ‘선시’의 특징은 모든 형식과 격식을 벗어나 궁극의 깨달음을 추구하는 데 있다. 때문에 조화와 논리, 목적 등의 조작과 자유분별이 허락되지 않는다. 선사들은 선시를 통해서 정신적인 자유를 지향했던 것이다. 저자는 이 선시해설집에서 독자들과 선시를 통한 정신적 교감을 지향하고 있으며, 선시의 궁극적 목표인 깨달음을 함께 나누고자 하고 있다.

인간적인 언어의 근원인 선시를 통해
선사들의 깨달음의 깊이에 다가가다


저자는 ‘선시는 언어의 근원’이라고 한다. 그런 까닭에 선시는 존재의 음성에 순종하며 존재에게 언어를 구하는 지극히 성스러운 작업이라고 일갈한다. 이 책은 선시가 저자에게 ‘고요의 울림’으로 다가갔듯 독자들 또한 그 고요의 울림에 공감하며 선사들의 깨달음의 깊이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오랜 수행을 통해 얻은 값진 체험과 깊은 사색으로 걸러 낸 언어, 그리고 깨달음의 정서로 풀어놓은 선적 통찰력들이 비우고 내려놓아야 자유스러워질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고 있다.
향적 스님은, 이 선시의 해설을 통해 사물이 지니고 있는 아름다움을 읽는 안목을 드러내고 나아가 자기 응시의 시간을 갖고 깨달음을 추구하는 사람은 응시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신과 내통하고 부처와 가까워질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정휴正休 스님     
동곡 일타 스님
문을 여니 꽃이 웃으며 다가오고 15
월명사
제망매가祭亡妹歌 18
진각 혜심 스님
물 밑의 그대를 우연히 만나 20
은하수 길어다가 차를 달이니 22
두견새 울음소리에 산 빛이 깊어지고 24
뜰에 꽃잎이 가득히 쌓이네 26
원감 충지 스님
깊은 봄날 찾아오는 사람은 없고 28
귀촉도 홀로 제 이름을 부르네 30
백운 경한 스님
하늘이 돌사자를 낳아 32
이 몸 가고 옴에 본래 뜻이 없는데 34
인생살이 칠십년은 36
태고 보우 스님
부질없음을 늙기 전에 깨달아야 38
태고의 즐거움에 취하라 40
나무소는 봄바람이 되어 42
없고도 없는 이 무엇인가? 44
붉은 해는 서산에 지고 46
나옹 혜근 스님
붉은 단풍잎마다 조사의 뜻은 드러나고 48
꽃들의 미소拈華微笑 50
찾으면 흔적이 없네 52
온 우주가 고향 아님이 없네 54
함허 득통 스님
본래 한 물건도 없나니 56
누가 청풍명월淸風明月을 팔았는가? 58
오늘 아침 육신을 벗으니 60
벽송 지엄 스님
꽃 웃음 뜰 앞에 흩날리고 62
뜬구름이 햇빛을 가리니 64
봄새는 홀로 이름을 부르네 66
일선 휴옹 스님
문을 나서기 전에 고향에 이르렀나니 68
허응 보우 스님
기다리고 기다리다 기다림마저 없는 곳 70
인생은 광대놀이 72
서산 청허 스님
가락은 끝났으나 그 정은 남고 74
꽃잎만 빈집으로 찾아들고 76
밤은 깊어도 그대는 오지 않고 78
팔만대장경이 본시 하나의 빈 종이였네 80
흐르는 물은 말이 되고 산은 몸이 되어 82
아름다운 가락은 하늘로 올라가고 84
화로 위에 내린 한 점 눈송이 86
정관 일선 스님
평생 동안 쏟은 말이 부끄럽네 88
부휴 선수 스님
한 잔의 차와 한 권의 경전 90
오늘 아침 이 몸 벗고 근원으로 돌아가네 92
청매 인오 스님
눈 쌓인 빈 뜰에 붉은 잎 떨어지고 94
꽃 들고 웃을 때 이미 일을 그르친 것 96
지옥에 들어가도 고통이 없네 98
기암 법견 스님
떠난 이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네 100
육신과 이별하며 102
고한 희언 스님
내 뼈와 살을 숲속에 버려라 104
소요 태능 스님
그림자 없는 나무를 심고 나서 106
진흙소가 눈길을 걷네 108
입 벌리면 그대로 목이 잘리네 110
중관 해안 스님
곧바로 저 허공을 꿰뚫어 부수었네 112
편양 언기 스님
그대 창문을 달빛이 엿보고 있네 114
월봉 무주 스님
얼굴 없는 늙은이가 환히 웃네 116
월저 도안 스님
가지마다 꽃잎은 지고 118
설암 추봉 스님
개울물이 팔만대장경을 누설하네 120
무용 수연 스님
조주는 무슨 까닭으로 잣나무를 탓하는가? 122
환성 지안 스님
산새는 창 밖에서 산 사람을 부르네 124
오암 의민 스님
꿈속에서 서방정토를 걷네 126
보월 거사
온 누리가 꿈꾸는 집이니 128
경허 성우 스님
일 없는 가운데 일이 있다 130
눈에는 강물소리 급하고 132
할喝 소리에 물소리 끊어지고 134
콧구멍 없는 소 136
만공 월면 스님
육신을 벗고 어디로 가는가 138
먹지 못한 두견이 솥 적다 우네 140
한암 중원 스님
바위 아래 물소리는 젖는 일이 없어 142
효봉 찬형 스님
바다 밑 제비집에는 사슴이 알을 품고 144
한평생 내가 말한 모든 게 군더더기네 146
경봉 원광 스님
진흙소 거꾸로 타고 꽃 한 송이 들었네 148
새는 춘정을 못 이겨 우네 150
향곡 혜림 스님
천경만론은 이 무슨 물건인가 152
돌 사람이 장작을 패고 154
성철 퇴옹 스님
동쪽 집에 말이 되었는가 서쪽 집에 소가 되었는가 156
황하의 물결이 곤륜산을 후려치니 158
한평생 사람들을 속였으니 160
고봉 원묘 스님
올 때도 죽음의 관문에 들어오지 않았고 162
곡천 대도 스님
천당으로 가지 않고 지옥으로 가고 싶네 164
대혜 종고 스님
이렇게 왔다 이렇게 간다 166

[책속으로]
사람은 누구나 죽음이 다가오는 공포를 느끼게 돼 있다. 시간과 공간 속에 생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수행자라면 생사가 어디에 존재하겠는가? (17쪽)

연못가에 홀로 앉았다가 물비늘에 비친 스님의 모습을 본다. 그 순간 시적 화자는 물가에 비친 스님을 보고서 그저 묵묵히 웃을 뿐이다. 자기 자신을 보고서 아는 체를 하는 것도 겸연쩍기 때문이리라. 도저하고도 선의 예지와 직관이 겸비된 선시라고 할 수 있다. (21쪽)

절대고독 끝에 깨달음을 얻은 이가 아니면 쓸 수 없는 시일 것이다. 시인은 비움을 통해서 초극의 경계에 들고, 그리하여 대상으로 존재하던 타자들과 하나가 된다. 그래서 시를 쓰려면 구체적인 형상을 초월해야 한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23쪽)

누구에게나 봄날의 적막은 견디기 어려운 일이리라. 외롭고 고독하면 사유가 깊어지고 마음은 텅 비어 거울이 된다. 그리고 어느 시인의 시 한 구절처럼 ‘산 그림자도 외로워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고 했듯이 새들도 짝을 잃으면 제 이름만 부른다고 한다. (31쪽)

이 선시의 압권은 말미다. 태고 보우 스님은 화두를 들고 깨치지 못할 때에는 자신이 은산철벽銀山鐵壁에 갇힌 듯하지만, 깨치고 나면 사방에서 국화꽃 향기가 그윽할 것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45쪽)

함허 득통 스님은 본래 한 물건도 없는 것을 알 때에야 생사에 얽매이지 않을 수 있음을 일깨워 주고 있다. 물론이다. 자성법신自性法身이 형상이 없으니 어디에 걸림이 있겠는가? (57쪽)

서산 청허 스님의 깨달음은 실로 깊다. 그의 눈에는 흐르는 계곡 소리가 불법이 되고, 푸른 산이 법신이 된다. 그의 귀에는 일체 음색이 부처님의 법음이 된다. ‘눈 밝은 이’, ‘귀 밝은 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이리라. (83쪽)

이 선시는 부휴 선수 스님의 임종게이다. 부휴 선수 스님의 선시는 한자 그대로 읽는 게 더 선미禪味가 살아 있다. 가령, ‘유환해遊幻海’라는 구절이 대표적이다. (93쪽)

이 글을 읽고 나면 ‘명포命布’라는 말이 가슴에 가시처럼 박힌다. 그래서 공연히 얼굴과 몸을 만져보게 된다. 그리고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이게 바로 ‘목숨의 포대기’구나! (105쪽)

[저자소개]
저자 : 향적 스님

저자 향적香寂 스님은 가야산 해인사에 출가하여 교敎를 배우고 선禪을 참구했다. 언론매체를 통한 포교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월간지 <해인海印>을 창간하고, 초대 편집장을 지낸 후 프랑스로 건너가 가톨릭 수도원 삐에르-끼-비에서 불교와의 수행 방법을 비교하고 돌아왔다. 그 뒤, 조계종 교육원 초대 교육부장직을 수행하면서 승가 교육을 체계화했다. 해인사 성보박물관 초대 관장을 맡아 박물관을 개관하고,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 사장으로서 직필정론과 불법 홍포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종회의장 소임을 맡고 있으며 가야산 해인사 지족암에 주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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