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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3432_삶은 환타지다 - 월호스님의 명쾌한 게송 이야기(월호 스님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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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3432_삶은 환타지다 - 월호스님의 명쾌한 게송 이야기(월호 스님 저)

저자 : 월호
출판사 : 민족사
발행일 : 2014. 3.15
페이지수/크기 : 324쪽 | 152 * 210 mm
ISBN-10 : 8998742225 | ISBN-13 : 9788998742225

[책소개]
‘근심 걱정을 없애주는 게송’, ‘애착을 버리는 게송’, ‘화를 다스리는 게송’, ‘행복을 부르는 게송’, ‘마음을 보는 게송’ ‘성품에 관한 게송’ 등 게송을 주제별로 편집, 무엇보다 게송 하나하나에 얽힌 일화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마치 독자를 앞에 놓고 조근조근 이야기 하듯 전달하여 더욱 편안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아울러 주제별 게송에 담긴 현대적 교훈을 일깨워 재미와 의미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게 한다. 이 책을 즐겁게 읽으면서 ‘삶은 환타지’임을 깨닫고 바로 지금 여기에서 자신의 주인이 되어 완전 연소하는 대자유의 삶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주제별로 엮어놓은 게송, 스토리텔링 읽는 재미가 쏠쏠!

월호 스님(쌍계사 승가대학 학장. 행불선원장)이 1년 만에 펴낸 신간 『삶은 환타지다-월호 스님의 명쾌한 게송 이야기』가 민족사에서 출간되자마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월호 스님이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삶은 환타지다’라는 제목으로 불교TV에서 방영한 내용을 정리 보완한 것으로 출간되기 전부터 인구에 회자되었다.
월호 스님은 대중들이 불교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경전교실, 시민강원 및 시민선방 등을 운영하는 한편 불교방송·불교TV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면서 사람들의 근심 걱정을 풀어주고 삶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이 시대 대표적인 힐링 멘토다.
이 책은 간결하고 아름다운 게송으로 이루어져 많은 사람들이 애송하고 있는 『법구경』을 중심으로 『보배경』, 『자애경』 등을 월호 스님이 그 특유의 유쾌 통쾌 상쾌한 필치로 펼쳐 놓은 주제별 게송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근심 걱정을 없애주는 게송’, ‘애착을 버리는 게송’, ‘화를 다스리는 게송’, ‘행복을 부르는 게송’, ‘마음을 보는 게송’ ‘성품에 관한 게송’ 등 게송을 주제별로 편집, 무엇보다 게송 하나하나에 얽힌 일화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마치 독자를 앞에 놓고 조근조근 이야기 하듯 전달하여 더욱 편안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아울러 주제별 게송에 담긴 현대적 교훈을 일깨워 재미와 의미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게 한다. 이 책을 즐겁게 읽으면서 ‘삶은 환타지’임을 깨닫고 바로 지금 여기에서 자신의 주인이 되어 완전 연소하는 대자유의 삶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응축해 놓은 게송은
깨달음의 열쇠, 최고 전법의 길


“이 게송을 듣고 사리뿌뜨라는 곧바로 수다원과를 얻습니다. 그리고 이내 출가하여 3주 만에 또다시 부처님의 게송을 듣고 아라한과를 얻습니다. 단지 게송 한 구절을 듣고 깨달음을 얻은 것이지요. 이 외에도 게송 몇 구절을 듣고 깨달음을 얻은 사례는 부지기수입니다. 오죽하면 『금강경』에서도 온 우주를 보배로 채워서 보시하는 공덕, 또는 갠지스 강의 모래보다 많은 목숨으로 보시한 공덕보다 게송 한 구절 전하는 공덕이 훨씬 크다고 하였겠습니까? 게송이야말로 깨달음의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머리말 중에서

위와 같이 부처님 당시에도 게송 한마디 듣고서 깨달음을 얻는 경우가 많았고, 육조 혜능 대사도 금강경의 게송을 듣고 깨달았다.
게송의 송(頌) 자가 노래 ‘송’ 자인 것에서도 알 수 있듯 게송은 일종의 노래이다. 산문보다 노래를 외우기 쉽듯이 게송은 외우기 쉽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기 쉬워서 초창기에는 주로 장로게, 장로니게 하는 식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게송으로 전했다. 숫따니빠따, 법구경 등 초창기 경전들이 다 게송으로 전해진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게송은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을 응축시켜 놓은 것으로 깨달음의 열쇠요, 최고의 전법의 길임을 잘 알 수 있다.
“온 세상을 보배로 채워서 주는 것보다 게송 하나 전해 주는 것이 훨씬 더 큰 복이 있다”고 강조하는 월호 스님의 말처럼 이 책에서 읽은 짤막한 게송 하나라도 잘 배우고 외워서 다른 사람에게 전해 주면 지금 바로 이 자리에서 모두가 함께 깨달음의 꽃을 피우는 기쁨을 누리게 것이다.

부처도 될 수 있는데 무엇인들 될 수 없으랴!
의식의 지평을 넓혀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열어주는 책

“우리는 누구나 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처도 될 수 있고, 보살도 될 수 있고, 신도 될 수 있고, 인간도 될 수 있고, 축생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 무엇이 될 것이냐? 이것은 부처님이 택해 주는 것도 아니고 신이 정해 주는 것도 아니고 ‘내가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얼마나 멋진 말씀입니까? 인간의 가능성을 가장 크게 확대시켜 주신 분이 부처님입니다.”
-본문 324쪽 중에서

불교는 누구나 온 우주의 진리를 깨친 부처님이 될 수 있다는 종교이다. 이 책은 게송을 통해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 부처님의 가르침을 조목조목 짚으면서 저성장시대에 점점 위축되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
이 책의 제목처럼 ‘삶은 환타지다’라는 것을 알면 작은 자아(小我)에 집착하지 않고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의 자유와 행복을 체득하게 된다. 작은 자아(小我)에 집착하기 때문에 근심 걱정하고 애착하고 화가 나고 괴롭고 우울한 것이다. 작은 자아에 집착하지 않고 마음을 바로 보면 온갖 괴로움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유롭고 행복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 모두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요, 소중한 인생의 주인공임을 깨닫고 온전히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부처도 될 수 있는데 무엇인들 될 수 없겠는가.’ 한 장 한 장 읽으면서 의식의 지평이 넓어지고, 인간이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확신하게 됨으로써 진정한 자유와 행복이 열리는 데 이 책의 묘미가 있다.

-책속으로 추가-
근심 걱정에서 벗어나는 게송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축복입니다. “제행무상, 모든 현상은 변화한다. 변화야말로 진리다”라는 것을 몸으로 실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절뿐만 아니라 모든 게 변화합니다. 이 몸도, 이 마음도, 사람들과의 관계도 변화합니다. 이 세상 만물이 변화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것만 알면 근심 걱정을 하려 해도 할 수가 없습니다. 변하지 않는다고 집착하고 있기 때문에 근심 걱정 속에 괴로워하는 것이지, 변한다는 것을 알면 바로 그 순간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본문 p20

『법구경』에는 근본적으로 근심 걱정을 없애주는 게송이 아주 많습니다. 물론 게송을 읽고 바로 근심 걱정이 없어지는 사람도 있을 테고,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더라도 줄어드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마음으로 음미하면서 읽다가 때론 소리 내어 읽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근심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 p21

무조건적인 애착심, 이거 아니면 절대 안 된다는 강박관념을 내려놓으면 근심이 줄어들고 악행을 저지르지 않게 됩니다. 조금 손해를 봐도 노심초사하지 않고 잘 지나가게 됩니다. ‘저놈 때문에 내가 손해 봤지’ 하면서 해코지를 하는 일은 없어서 제 2, 제 3의 업을 짓지 않게 됩니다. 온전히 근심과 악행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 p25


애착을 버리는 게송

사람이나 물질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애쓰는 것은 사랑으로 포장한 애착입니다.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사랑하기 때문에 그러는 거야”라고 말은 하지만 알고 보면 애착입니다. 또한 똑같은 사랑이라도 지나치면 애착이 되기 때문에 수위 조절을 잘해야 됩니다.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상대방을 대해야 하지만 지나치면 애
착이 되기에 기타 줄을 고르듯 과연 적절한 관심과 사랑인지, 아니면 그 수위를 넘어섰는지 잘 파악해야 합니다.
-본문 pp33-34
애욕 때문에 불행해지고, 애욕 때문에 망신살이 뻗치고, 애욕 때문에 그동안 쌓아 온 명예가 하루아침에 추락되고, 심지어 애욕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하고 남의 목숨을 죽이기도 합니다. 애욕이야말로 이 세상을 불타는 성처럼 만드는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문 pp41-42


화를 다스리는 게송

“화를 내지 않는 것은 광대밖에 없다”고 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 아주 쓸 만합니다. 광대처럼 살면 화를 잘 다스릴 수 있습니다. “인생은 한 편의 연극이다. 사바세계를 무대로 멋지게 살다가라”고 하신 경봉 큰스님의 말씀에도 참으로 큰 깨달음이 깃들어 있습니다. 인생살이가 한 편의 연극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마다 역할은 다르지만, 연극에 불과한 것인데, 너무 몰입하다 보니 연극이라는 것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연극을 실제인 줄 알고 화를 내고 괴로워하는 것입니다.
-본문 p54

화는 지금까지 쌓아온 자기 공덕을 태워먹고, 앞길을 막는 업장이 됩니다. 화를 내면 더 크게 화 낼 일을 끌어들여 슬픈 일, 안 좋은 일이 자꾸 생깁니다. 악행이 악행을 부르는 이 엄정한 이치가 무서운 것입니다. 그래서 편안하게 슬픔 없이 살려면 반드시 ‘성냄’을 부수어야 합니다.
-본문 p58

화가 올라오려고 하는데, ‘어, 화가 나려고 하네’ 하면서 얼른 저를 관찰했습니다. 제가 밖으로 나가 제3자의 입장에서 저를 봤습니다. 나를 화나게 만든 대상이 있고, 화를 내려고 하는 내가 있을 때는 참으려고 해도 잘 안 참아집니다. 얼른 내가 밖으로 나가서 제3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제3자가 되어 제1자와 제2자를 바라보는 겁니다. 그러면 객관적이 되고 차분해지고 올라오려던 것이 내려가더군요.
-본문 pp81-82

‘화’는 참으면 병이 되고 터뜨리면 업業이 됩니다. 비록 그 순간에는 조금 시원할지도 모르겠지만, 받아들이는 상대방은 기분이 나빠지고, 그것이 또 화를 불러옵니다. 화가 재앙을 초래한다는 말입니다. 또한 참아야 할 순간에 화를 냄으로써 육도윤회계에서 강등되는 과보를 받게 됩니다. 천신들도 화를 자주 내면 인간으로 떨어지고 인간은 더욱 저급해져서 축생이 됩니다. 이와 같이 화는 터뜨려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참기만 해도 안 되는 것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라보면 사라진다’, ‘왓칭watching(나를 타인으로 바라보는 효과.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라고도 함)’의 효과가 있습니다.
-본문 p88-89

게송을 들었을 때는 화를 내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막상 닥치면 또 화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화를 내면서도 ‘아, 화를 내면 안 되는데…’ 하고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자기가 가야 할 바를 안다는 것이고, 그것은 곧 목적지를 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시간이 문제일 뿐 조금씩 조금씩 진전이 있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를 자꾸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 게 좋습니다. 성질이 나려고 할 때 얼른, 몸 밖으로 나가서 성질이 나려고 하는 나를 제3자가 되어 바라봐야 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화’는 참으면 병이 되고 터뜨리면 업業이 되는데, 바라보면 사라집니다.
-본문 p129

화를 억지로 ‘참아야지’ 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그것으로 인해서 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3자가 되어서 자기를 바라보면 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특히 명상·참선을 하면 자기를 바라보는 힘이 점점 강해집니다. 참선이나 명상이 남을 보는 게 아니라 자기를 보는 연습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눈이 밖을 향해 있어서 평상시에는 남을 보는 데 익숙한데, 거꾸로 돌려서 자기를 바라봐야 합니다.
-본문 p130


행복을 부르는 게송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래를 기약하면서 행복을 저당 잡히고 산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다음에 돈 좀 더 벌면, 아파트 평수 넓히면, 좀 더 건강해지면’ 이렇게 생각하면서 맨날 행복의 뒤꽁무니만 쫓아가다 보니 행복하다고 생각할 겨를이 없는 겁니다. 그 ‘이 다음에’라는 것이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는 버나드 쇼의 말처럼, 죽을 때까지 미룹니다. 아니 그런 사람은 죽어서도 좀 더 있다가, 좀 더 있다가 하면서 내생으로 미룰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위의 택시기사님처럼 비워내고 덜어내어 소욕지족의 행복을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누리시길 빕니다.
-본문 pp152-153

네잎클로버는 행운을 상징하고 세잎클로버는 행복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문득 “멀리 있는 행운을 잡으려 말고 가까이 있는 행복을 지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는 세잎클로버만으로도 감사할 줄 알면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본문 pp172-173

붓다·담마·상가는 우리를 윤회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 니르바나를 얻게 해 주고 진정한 대자유인이 되게 해 줍니다. 세간의 보배들은 속박을 받게 되어 자유를 누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삼보는 정신적·물질적 속박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 참자유인을 만들어 줍니다. 그러니 이보다 더한 보배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는 평소 불자님들에게 붓다 귀걸이·담마 목걸이·상가 반지로 장엄하고 다니라고 합니다.
-본문 p203

정신적 존재든 물질적 존재든, 존재하는 것은 모두 변화합니다. 만약 변화하지 않는다고 하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변화하기 때문에 존재로 느낄 수가 있는 것이고, 존재하는 것입니다. 항상 변화하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밖에 없는 것입니다. 제행무상의 진리는 ‘바로 지금 여기서 충실해라! 그뿐이다!’라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본문 pp206-207

미국의 톱스타 리차드 기어가 동석해서 우리와 함께 관정을 받았습니다. 몇 시간 동안 같이 있었는데, 은발의 노신사? 참 멋지고 곱게 늙었더군요. 아주 잘 늙었습니다. ‘아, 저 사람이 불법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마음을 닦으면서 부처님 법을 가까이하려고 계속 노력하기 때문에 저렇듯 향기롭게·멋지게 늙어가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문 p216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인생은〕 바로 영혼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법문을 잘 듣고, 게송을 잘 듣고 그것을 음미하면서 잘 닦아야 합니다. 선정과 지혜는 새의 양쪽 날개와 같습니다. 어느 한쪽이 더 소중하다는 것은 어느 한쪽 날개가 더 소중하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선정과 지혜는 어느 쪽이 더 소중하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둘 다 중요합니다. 같이 닦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대목이 딱 필요합니다.
-본문 p233

중생은 옷만 새로 갈아입고 윤회의 수레바퀴를 따라서 영생합니다. 천상에 간다 해도 그것은 윤회일 뿐입니다. 하지만 보살은 스스로 원해서 중생을 깨달음으로 이끌어 주는 도우미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살아 갈 때,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보시복덕+마음공부’를 하고 사는 사람은 삶이 업그레이드upgrade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살지 않으면 오히려 다운그레이드downgrade 됩니다. 살고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떻게 사느냐, 어떻게 죽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게송 낭송에서 그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게송을 낭송하는 것이야말로 전법의 최고의 길입니다.
-본문 pp235-236


마음을 보는 게송

밖에서 주인을 찾으면서 ‘제가 종입니다’ 하는 법은 듣기가 아주 쉽습니다. 그것은 이름만 다를 뿐 어느 시대나 어느 때나 있었습니다. 인지가 발달하지 않았던 미개한 시절에도 있었지요. 바깥에 있는 해, 달, 별 등은 물론이고 심지어 곰, 호랑이, 뱀 등 힘센 동물을 주인으로 섬기다가 여러 이름의 전지전능한 신을 만들어 섬겼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자신의 주인이라는 법은 듣기가 어렵습니다. 그 법을 일깨워 주신 부처님이 출현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지요. 세상에 출현하신 부처님을 만난다는 것은 정녕 큰 행운입니다.
-본문 pp264-265

법륜을 자꾸 굴려야 합니다. 조그마한 경험이나 게송 하나라도 전하는 것이 백천만겁에도 만나기 어려운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난 행운아로서 그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제가 게송을 선호하는 이유가 게송은 외우기 쉬워서 전
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짤막한 게송 하나라도 잘 배우고 외워서 다른 사람에게 전해 주어야 합니다. 온 세상을 보배로 채워서 주는 것보다 게송 하나 전해 주는 것이 훨씬 더 큰 복이 있습니다.
-본문 pp275-276

불교의 수행은 보는 것입니다. 마음을 닦는다고 하는데, 마음을 어떻게 닦겠어요? 마음을 보는 것이 마음을 닦는 것입니다.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고, 궁극에 가서는 자기의 본성, 본마음 참 나를 보는 게 견성見性입니다. 불교 수행은 철저히 보는 것인데, 다만 보는 데도 방법이 있습니다. 몸을 보고 마음을 보고 성품을 봅니다. 그러면 어떤 식으로 보느냐? 몸은 해체해서 보고, 마음은 묶어서 보고, 성품은 돌이켜서 보면 됩니다. 이 방법을 배워서 그대로 실천하면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재가자라도 얼마든지 수다원·사다함·아나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본문 p277

우리가 계속 나고 죽는 윤회를 반복하는 것은 진리를 깨달아서 완전 연소의 삶을 살아가고자 함입니다. 과거의 경험을 잘 살려서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한 걸음 더 뛰어오를 수 있는 마음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알고 보면 우리는 다 마음공부를 하기 위해 이 사바세계에 왔다는 것을 자각해야 합니다. 감기약이나 영양제도 그 약효의 유효시한이 있습니다. 한번 먹는다고 1년 내내 약효가 있는 것이 아니듯이, 수행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문 p284

깨달음의 길은 멀지만 깨어 있음의 길은 가깝습니다. 깨달으려고 노력하지 말고 바로 지금 이 순간 깨어 있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깨달음은 저절로 찾아옵니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깨어 있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본문 p286

“몸과 마음을 관찰하지 않고 백년을 사는 것보다 몸과 마음을 관찰하고 하루를 사는 것이 훨씬 더 값지다”, 바로 이것입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체험학습, 마음공부를 하러 왔기 때문입니다. 마음공부를 하지 않고 백년을 살아 봐야 헛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단 한순간이라
도 몸을 관찰하고 마음을 관찰하고 성품을 관찰하는 이 공부를 하면 정말 지금 당장 죽어도 원이 없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본문 p305


성품에 관한 게송

양무제의 물음에 달마 대사가 무無, 없다고 한 것은 무위의 공덕이 없다는 것입니다. 양무제가 지은 공덕은 유위의 공덕일 뿐이고, 무위의 공덕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양무제는 유위의 차원의 공덕을 얘기한 것이고, 달마 대사는 ‘윤회는 어쨌든 윤회다. 꿈속의 세계다. 꿈속에서 아무리 좋은 꿈을 꾸어도 꿈이다. 좋은 꿈도 꿈이다’라는 소리입니다. 사람들은 나쁜 꿈은 안 꾸고 좋은 꿈만 꾸기를 바라는데,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꿈에서 깨어나는 것입니다. 좋은 꿈을 꾼다고 해 봐야 조금 있으면 또 나쁜 꿈을 꾸게 됩니다. 계속 좋은 꿈을 꾸었다가 나쁜 꿈을 꾸었다가 오르락내리락합니다. 달마 대사는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는 의미에서 ‘공덕이 없다’고 대답한 겁니다.
-본문 p315

몸보다 마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품입니다. 성품은 대승불교의 용어이고 선불교에서 이슈가 되는 용어입니다. 몸에 초점이 맞추어진 세계가 축생의 세계입니다. 몸과 마음에 적당히 관심을 갖게 되면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씀씀이 등 정신에 더 크게 관심을 가지면 천신이 될 수 있습니다. 성품은 두루 걸쳐서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불보살님의 성품에 초점을 맞추어서 살면 됩니다. 성품이 두루 나타나면 모래 수의 세계를 덮고, 거두어들이면 한 티끌 속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본문 p317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신이 또는 부처님이 너를 지켜봐 주고 있으니 안심하라고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본래 불안한 마음이 없구나’ 하는 것을 알고 통달한 안심입니다. 신이든 부처님이든 어떤 절대적 존재가 지켜봐 주고 있으니 안심하라는 것은 궁극적인 안심이 아닙니다.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내가 아닌 바깥의 존재에 의존해서 얻는 안심은 의타적 안심입니다. ‘본래 마음이라는 게 실체가 없는 것이고 불안한 마음이라는 것이 원래 없는 것이구나’ 하고 확실하게 깨달아서 얻는 안심이야말로 궁극적인 안심이요, 자생적인 안심입니다.
-본문 p319

우리 삶도 환타지 같아서 있다가 사라지고,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변화하는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애착할 것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 무시할 것도 없습니다. 그냥 순간순간 완전 연소하며 살아가는 삶이어야 합니다. 앞에서 ‘깨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항상 인식하자’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관찰자적인 삶입니다. 깨어 있어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p321

우리는 누구나 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처도 될 수 있고, 보살도 될 수 있고, 신도 될 수 있고, 인간도 될 수 있고, 축생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 무엇이 될 것이냐? 이것은 부처님이 택해 주는 것도 아니고 신이 정해 주는 것도 아니고 ‘내가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얼마나 멋진 말씀입니까? 인간의 가능성을 가장 크게 확대시켜 주신 분이 부처님입니다.
-본문 p324

부처도 될 수 있는데 무엇인들 될 수 없겠습니까. 지금부터라도 자기 자신이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확신하고 지평을 넓혀 가는 데 노력하면 누구나 다 가능하다는 말씀입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존재입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 자연히 다른 사람을 대할 때도 역시 부처님 대하듯 하게 됩니다. 나와 남이 모두 부처가 될 존재로 믿고 부처로 섬기고 대한다면 이 땅이 그대로 부처님들의 나라 불국토입니다. -본문 pp324-325

[목차]
머리말


근심 걱정을 없애주는 게송

근심 걱정에서 벗어나는 법 19
벗어남과 내려놓음의 맛 ? 19
진리의 기쁨을 알게 된 띳사 비구 ? 21
근심 걱정의 뿌리인 몸에 대한 애착을 내려놓으라 ? 23

빛처럼 살아가기 27
희열을 먹고사는 법 ? 27
여래는 늘 기쁨 속에 산다 ? 28


애착을 버리는 게송

사랑이라는 이름의 애착에서 벗어나라 33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것일까 ? 33
불가촉천민으로 태어난 구두쇠 물라시리의 눈물 ? 34

애욕에서 벗어나면 슬픔도 두려움도 없다 41
죽음은 일상사로서 슬퍼할 일이 아니다 ? 41
죽음에 대한 명상을 반복 연습하라 ? 43

무엇 때문에 슬퍼해야 하는가 46
뱀이 허물을 벗듯 몸을 벗는다 ? 46
만족은 짧고 고통은 긴 까닭 ? 48


화를 다스리는 게송

화 다스리기 53
화를 내지 않는 것은 광대밖에 없다 ? 53
성냄을 부수면 더 이상 슬픔이 없다 ? 55
배은망덕한 이를 최고의 스승으로 여겨라 ? 58
달라이라마 존자는 무슨 수행을 할까 ? 62
자애삼매, 분노를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 ? 64
지금 이 우주의 모든 존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 66
자애수행을 한 우따라 이야기 ? 71
자애수행의 11가지 이익 ? 73
집착하지 않으면 괴로움의 속박에서 풀려난다 77
아름다운 로히니 공주의 인과응보 ? 78
승리하기 어려운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 80
질투에 눈 먼 데와닷따의 악행 ? 83

바라보면 사라진다 87
‘왓칭watching’의 효과 ? 87
작은 공덕으로 천상에 태어난 천신들 ? 89
진리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들 ? 93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97
치솟는 분노를 잘 다스리는 사람 ? 97
칭찬과 비난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 100
사리뿌뜨라 존자의 사자후 ? 101

화내는 마음이 더 부끄럽다 108
때린 것보다 더 부끄러운 일 ? 108
이교도에게 맞고도 화내지 않은 사리뿌뜨라 존자 ? 110
해치려는 마음이 옅어지면 괴로움도 사라진다 ? 113
사리뿌뜨라, 화를 내지 않는 아라한의 대명사 ? 115

아라한, 무지의 빗장을 뽑아버린 사람 121
외부의 끈과 내면의 끈을 끊어 버려라 ? 122
바라드와자 4형제가 출가하여 아라한이 된 이야기 ? 124


행복을 부르는 게송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 135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 135
원한 없이 쾌락을 쫓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법 ? 137
사끼야 족과 꼴리야 족의 싸움을 중재하신 부처님 ? 139

저성장시대에 행복지수 높이기 149
이기고 지는 다툼을 버리면 행복하다 ? 149
어느 택시기사의 행복 이야기 ? 151
아자따삿뚜르 왕에게 패한 빠세나디 왕의 수치심과 분노 ? 153
부처님의 행복론 ? 154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157
신부의 모습에 정신이 팔린 신랑 ? 158
배고픈 농부의 깨달음 ? 161
부처님 덕분에 다이어트에 성공한 빠세나디 왕 ? 166

법을 맛본 이의 삶 174
마하깝삔나 왕, 500명의 신하들과 함께 출가하다 ? 176
마하깝삔나 왕비와 500명 신하의 아내들도 출가하다 ? 179
혼자서만 기뻐하지 말고 법을 전하라 ? 182

보배경, 삼보는 보배 중의 보배 191
전생에 지은 복덕으로 보이신 기적 ? 193

행복경을 자주 보면 행복해진다 206
행복의 이치를 노래한 행복경 ? 207
흰 모래가 개펄 속에 있으면 다 검어진다 ? 211
배우지 않으면 황소와 다를 바 없다 ? 212
리차드 기어처럼 곱게 늙는 법 ? 215
악마는 인간의 허영심을 가장 좋아한다 ? 217
스스로 바른 서원을 세우는 것이 최상의 행복이다 ? 219
적당할 때 법문을 듣는 것이 최상의 행복이다 ? 220

정의로운 삶은 행복을 가져온다 225
수백 명 도적들의 출가 인연 이야기 ? 225
행복에 이르는 법 ? 230
중생의 도우미로 자원해서 태어나는 보살 ? 234


마음을 보는 게송

몸뚱이에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 239
부처님의 간병을 받은 띳사 비구의 인과因果 ? 240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마음이다 ? 244
원수보다 마음이 내게 더 큰 해를 끼친다 -목동 ‘난다 이야기’ ? 245

잘 보호된 마음이 행복을 가져온다 250
아누?바 비구의 고뇌 ? 251
숨어 있는 마음을 꺼내라 ? 255
에라까빠따 용왕의 참회와 소원 ? 258

길들여진 마음이 행복을 가져온다 266
타심통이 있는 여자 재가신도의 적절한 공양 ? 267
두 아이의 어머니이자 아버지였던 소레이아 장로 이야기 ? 271
바르게 나아가는 마음 10가지 ? 274
여섯 번 출가와 환속을 반복한 ?타핫타 장로 이야기 ? 277

자애경과 호오포노포노 286
바로 지금 이 순간 깨어 있으라 ? 286
자애경을 설하게 된 인연 ? 289
자애경을 듣고 목신들이 개과천선하다 ? 294
호오포노포노, 하와이 원주민들의 마음 치유법 ? 298
최상의 깨달음을 얻는 지름길 ? 303


성품에 관한 게송

좋은 꿈도 꿈이다 309
양무제와 달마 대사는 생각의 초점이 달랐다 ? 313
몸보다 마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품이다 ? 316
달마 대사의 안심법문 ? 318

삶은 환타지다 320
순간순간 완전 연소하는 삶 ? 320
부처도 될 수 있는데 무엇인들 될 수 없으랴 ? 323

[책속으로]
근래에는 너도 나도 몸짱이 되려고 안달입니다. 몸짱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똥배가 들어가야 합니다. 다음 가운데 똥배를 들여보내는 가장 적절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1)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똥배가 들어갈 때까지 무작정 기다린다.
2) 신에게 기도한다. 제발 내 똥배가 들어가게 해 달라고. 플리~즈.
3) 단식에 돌입한다. 피골이 상접할 때까지 굶는다.
4) 원인을 분석한다.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린다.

이렇게 물어보면 대부분 4번이 정답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렇게 살고 있을까요? 자신의 행·불행을 숙명으로 여기거나, 신에게 구걸하며, 때때로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해결하려 들지는 않는지요?
불교의 핵심은 인과설입니다.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어 피해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 숙명론도 아니요, 모든 것은 신의 뜻이라고 굳게 믿는 신의설神意說도 아닙니다. 또한 불교는 쾌락과 고행의 양극단을 떠난 중도설인 것입니다. 알기 쉽게 똥배를 비유로 들었지만, 사실상 모든 게 마찬가지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염원하는 부귀와 건강, 그리고 미모 또한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부처님의 10대 제자 가운데 지혜제일이었던 사리뿌뜨라(한역경전에서는 舍利弗, 舍利子로 음역·의역)가 출가 이전, 길거리에서 앗사지 존자의 모습을 보고 감탄하여 쫓아가 당신의 스승은 누구인지, 또 무엇을 설하는지 묻습니다. 이에 앗사지 존자는 간단한 게송으로 답변합니다.

모든 현상에는 원인이 있다네.
여래께서는 그 원인에 대하여 설하신다네.
원인이 소멸한 결과에 대해서도
여래께서는 또한 설하신다네.

이 게송을 듣고 사리뿌뜨라는 곧바로 수다원과를 얻습니다. 그리고 이내 출가하여 3주 만에 또다시 부처님의 게송을 듣고 아라한과를 얻습니다. 단지 게송 한 구절을 듣고 깨달음을 얻은 것이지요. 이 외에도 게송 몇 구절을 듣고 깨달음을 얻은 사례는 부지기수입니다. 오죽하면 『금강경』에서도 온 우주를 보배로 채워서 보시하는 공덕, 또는 갠지스 강의 모래보다 많은 목숨으로 보시한 공덕보다 게송 한 구절 전하는 공덕이 훨씬 크다고 하였겠습니까?
게송이야말로 깨달음의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는 주옥같은 게송들이 들어 있습니다. 주로 『법구경』을 중심으로 해서 주제별로 게송을 엮어 놓은 것입니다. 예컨대, 근심 걱정을 없애주는 게송, 애착을 버리는 게송, 화를 다스리는 게송, 행복을 부르는 게송, 마음을 보는 게송 등입니다.
이 책은 불교TV에서 ‘삶은 환타지다’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것을 정리 보완한 것입니다. 주제별 게송과 이에 얽힌 스토리텔링, 그리고 현대적 교훈 등이 녹아 있어 재미와 의미를 함께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매화의 계절을 맞아 이 책이 출간된 것도 의미 있는 일입니다. 매화가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앙상한 가지에 가장 먼저 향기로운 꽃을 피우듯이, 우리도 역경을 극복하고 깨우침의 꽃을 피워낼 수 있습니다. 꽃이 먼저요, 잎이 나중인 봄꽃들은 우리에게 깨달음이 먼저요, 수행이 나중일 수도 있다는 중대한 교훈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몇 마디의 게송을 통해서 얼마든지 깨달음의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입니다.
꽃은 피었다 지고 다시 피어납니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정된 실체는 없지만 끊임없이 생겼다 사라지고 다시 생겨납니다. 이른바 삶은 환타지(幻)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아바타] 같은 환타지 작품들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멋진 환타지 영화로 꽃피울 것인가, 우울하고 기분 나쁜 공포 영화로 만들 것인가? 스스로에게 달려 있습니다. 인생은 다 내 작품입니다.
끝으로 귀한 내용을 책으로 엮어 주신 민족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부처님께서 뚜짜(머리가 텅 빈) 뽀띨라 대강백에게 읊어주신 게송을 스스로에게 들려주고자 합니다.

지혜는 수행에서 생기고
수행하지 않으면 지혜도 줄어든다.
이러한 두 길을 잘 알아
지혜를 키우고자 힘써 노력하라.

2014년(불기 2558년) 초봄
지리산 쌍계사 적묵당에서
뚜짜 월호 합장

[저자소개]

저자 : 월호

저자 월호는 동국대학교 선(禪)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지리산 쌍계사로 입산 출가하였다. 쌍계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제방선원에서 참선 수행하였으며, 고산 큰스님으로부터 강맥을 전수 받았다. 현재 쌍계사 승가대학 학장, 행불선원 선원장으로 후학 양성과 전법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중들이 불교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경전교실, 시민 강원 및 시민선방 등을 운영하고 있는 월호 스님은 불교방송, 불교TV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대중과 소통하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근심 걱정을 풀어주고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법을 일러주고 있다. 월호 스님 특유의 유쾌 통쾌 상쾌한 필치로 펼쳐 놓은 게송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통해 ‘삶은 환타지’임을 깨닫고 바로 지금 여기에서 자신의 주인이 되어 완전 연소하는 삶, 아는 만큼 전하고 가진 만큼 베푸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저서로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 『행복도 내 작품입니다(금강경 강의)』,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문안의 수행 문밖의 수행(육조단경 강의)』, 『아발로키테슈와라, 당신은 나의 연인(천수경 강의)』, 『할, 바람도 없는데 물결이 일어났도다(선가귀감 에세이)』, 『영화로 떠나는 불교여행』, 『휴식』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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