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서적 3419_마하시 사야도의 12연기 (마하시 시리즈 3) (마하시 아가 마하빤디따 저)

저자 : 마하시 아가 마하 빤디따
출판사 : 행복한숲
발행일 : 2014.2.25
페이지수/크기 : 392쪽 | 152 * 225 mm
ISBN-10 : 8993613362 | ISBN-13 : 9788993613360

[책소개]
본문에서도 강조한 바와 같이 12연기는 난해한 법입니다. 그런 탓에 그간에는 책장에 꽂힌 장식과도 같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분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모곡 사야도의 법문집에 이어 마하시 사야도의 12연기가 나오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인 연기법에 한층 더 폭 넓고 심도 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많은 수행자가 이 책을 읽고 더욱 많은 신뢰와 환희심을 가지고 수행에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출판사 서평]
주식회사 행복한 숲에서는 마하시 시리즈 제 3권으로 『마하시 사야도의 12연기(十二緣起)』를 내놓았습니다. 그간 우리 출판사는 이미 12연기와 관련하여 모곡 사야도의 법문집을 비롯한 몇 권의 책을 출판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간에 많은 수행자들이 12연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시작하였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마하시 사야도는 모곡사 야도와 마찬가지로 아비담마 논장(論藏)의 대가입니다. 그리고 두 분 다 뛰어난 교학자면서도 수행을 하신 분들입니다. 그러나 12연기에 대한 두 분의 접근 방법은 조금 다릅니다. 모곡 사야도의 법문집이 12연기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표를 만들고 총체적인 관점에서 분석하셨다고 한다면 이번에 출판된 마하시 사야도의 12연기는 아비담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무명을 원인으로 행이 일어나는 등 12가지 요소의 원인과 결과를 완벽하게 하나씩 분석하셨다는 점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두 분 스승이 교학에서나 수행에서나 뛰어난 분이라는 공통된 점은 있지만 각기 다른 관점에서 12연기를 다루었다는 면에서 수행자들에게 주는 느낌과 감명도 다를 것입니다.

본문에서도 강조한 바와 같이 12연기는 난해한 법입니다. 그런 탓에 그간에는 책장에 꽂힌 장식과도 같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분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모곡 사야도의 법문집에 이어 마하시 사야도의 12연기가 나오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인 연기법에 한층 더 폭 넓고 심도 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많은 수행자가 이 책을 읽고 더욱 많은 신뢰와 환희심을 가지고 수행에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 명상원과 마하시 선원과의 출판 계약

2003년에 한국 명상원은 미얀마 마하시 선원과 마하시 선원에서 발행된 모든 책에 대한 출판계약을 맺었습니다. 그간 마하시 선원에서 영어로 발행된 책은 총 32권이며, 이외에도 미얀마어로 출판된 책들도 다수가 있습니다. 그중에 영어로 번역된 책은 경전 법문 15권, 독립된 주제 7권, 위빠사나 수행 6권, 외국에서 하신 법문 3권, 전기 1권이 있습니다.

마하시 사야도께서는 미얀마 전 국민들에게 위빠사나 수행을 보급하신 훌륭한 업적을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삼장 법사이신 민곤 사야도와 함께 제6차 경전결집대회를 주관하기도 하셨습니다. 마하시 사야도께서는 경전공부와 수행까지 겸하신 위대하신 스승이십니다. 그래서 위빠사나 수행에 대한 미세한 부분까지 다루고 계셔서 책을 읽는 수행자들에게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국 명상원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출판계약을 체결하고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출판을 미루어 오다가 2009년 ‘마하시 시리즈 1’ 『알아차림을 확립하는 위빠사나 수행』을 펴내고, 이어 ‘마하시 시리즈 2’ 『초전법륜경』, 그리고 이번에 ‘마하시 시리즈 3’ 『마하시 사야도의 12연기』를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마하시 시리즈 4’에 대한 선정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아무쪼록 이번에 번역된 책이나 앞으로 번역하여 출판할 ‘마하시 시리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마하시 선원에서 발행된 모든 출판물이 한국에 소개되는 기쁨을 함께 나누기를 기대합니다.

(사) 상좌불교 한국 명상원 원장 묘원

[목차]
마하시 사야도의 생애와 업적

1. 연기緣起의 중요성/ 보살의 숙고 / 순관順觀으로 추론하다 /
추론과 사유를 뛰어넘다 / 법은 지혜로운 사람만 이해한다 /
이해하기 어려운 가르침 /

2. 무명無明이란 무엇인가 / 괴로움의 원인을 모르는 것 /
괴로움의 소멸과 소멸에 이르는 길을 모르는 것 / 바른 견해[正見] /

3. 무명을 원인으로 행行이 일어난다 / 선하지 못한 업 /
선업을 부인하는 것은 불선업이다 / 무명과 환상 /공덕행과 비공덕행 /

4. 행을 원인으로 식識이 일어난다 / 행에서 어떻게 재생연결식이 일어나는가 /
상견과 단견 / 재생연결식에 관한 몇 가지 비유 / 죽을 때의 표상 /
마하담미까 이야기 /

5. 식을 원인으로 정신과 물질[名色]이 일어난다 / 태생胎生 / 화생化生 / 습생濕生 /

6. 인식 과정의 마음 / 의문意門 인식 과정 /
오문전향에 이어지는 의문 인식 과정 / 식識을 원인으로 한 정신과 물질 /
간단한 요약 / 짝꾸빨라 장로 이야기 / 목갈리뿟따 띳사의 평결 /
선한 생각과 행복 /

7. 정신과 물질을 원인으로 육입六入이 일어난다 / 물질과 감각기관 / 요약 /
아난다 존자 이야기 / 수행을 중시하신 부처님 / 난해한 연기법 /

8. 육입을 원인으로 접촉[觸]이 일어난다 / 감각대상과의 부딪힘 /
안식眼識 / 이식耳識 / 비식鼻識 / 설식舌識 / 덤덤한 느낌 / 신식身識 /

9. 의심에서 벗어나다

10. 재생연결식이 일어나는 원인

11. 사대四大의 요소를 통해 감촉을 안다 /
땅의 요소[地大] / 불의 요소[火大] / 바람의 요소[風大]/ 추론으로 아는 것이 아니다/
의문意門과 식識의 관계 / 간단한 요약 /

12. 느낌[受]을 원인으로 갈애[愛]가 일어난다 /
여섯 가지 종류의 갈애 / 갈애와 윤회 / 마하띳사 장로 이야기 /
앵무새 이야기 / 알아차림과 소멸 / 뿌리를 잘라내다 / 번뇌와 알아차림 없음 /
생각과 촉감 / 세 가지 종류의 갈애

13. 갈애를 원인으로 집착[取]이 일어난다 /
감각대상에 대한 집착 / 사견에 대한 집착 / 바른 견해[正見] / 바라밀과 업 /
계율과 의식에 대한 집착 / 꼬라캇띠야 이야기 /
잘못된 계율과 의식에 의한 또 다른 수행 / 자아론에 대한 집착

14. 집착을 원인으로 업의 생성[有]이 일어난다 /
집착과 업의 생성[業有] / 멘다까 이야기 /「파랏따 본생경」에 나오는 이야기 /
바른 선행과 그릇된 선행 /

15. 업의 생성을 원인으로 태어남이 있다 /
네 가지 종류의 업 / 아자따삿뚜 이야기 / 습관적인 업 /
임종 시에 지은 업, 이미 지은 업 /

16. 태어남은 괴로움이다 / 슬픔과 비탄 / 천인 수브라흐마 이야기 /
감각적 즐거움에 대한 집착은 지나친 갈애 /

17. 재생의 원인이 되는 사견에 대한 집착 / 미신은 나쁜 곳에 재생하게 한다 /
선인 따와 삼부따 이야기 / 사냥꾼 꼬까 이야기 / 꼬살라 왕 이야기 /
종교에 대한 집착 / 계율과 의식에 대한 집착 / 자아론에 대한 집착 /
말리까 왕비 이야기 / 욱가 장자 이야기 / 위빠사나 수행과 집착 /

18. 삶의 회전과 과거, 현재, 미래 / 행과 업의 생성을 구별하는 방법 /
과거의 다섯 가지 원인 / 과거의 원인에서 비롯한 현재의 결과 /
위빠사나 수행에 대한 이해 / 현재의 원인을 제거하다 / 아라한의 인생관 /
열반은 단멸이 아닌 괴로움의 소멸이다 / 야마까 비구 이야기 /
오온의 성질에 관한 와지라 비구니 이야기 /

19. 네 가지 부분, 세 가지 연결, 스무 가지 요소 / 세 가지 굴레 /
연기법의 네 가지 측면 / 사띠 비구의 사견 / 각 현상의 분명한 특성 /
함이 없음(작용하지 않음) / 모든 원인에는 관련된 결과만 있다 /

20. 결론 / 번뇌의 굴레를 끊어버림 / 아라한과 부처님의 특성
바까 대범천 이야기 /정등각자 / 부처님의 명성 / 사성제의 개요 /
부처님과 정등각자 / 요약 / 후기 / 부록 / 연기의 분류표 /도표

[저자소개]
저자 : 마하시 아가 마하 빤디따

저자 마하시 아가 마하 빤디따는 1904년 7월 29일 미얀마 세이쿤에서 태어났다. 6세 때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12세 때 ‘소바나’라는 법명으로 사미계 받았으며, 20세 때 비구계를 받았다. 1929년 따웅웨인갈레 따익-키아웅 사원에서 경전을 가르쳤으며, 1938년 세이쿤에서 처음으로 3명의 제자들을 지도하였다. 1949년 양곤의 불교진흥원에서 위빠사나 수행법을 지도하였고, 1954년 제6차 경전결집에서 최종편집자와 질문자의 역할을 하였으며, 1957년 ‘아가 마하 빤디따’ 상을 받았다. 마하시 사야도는 수행과 교학을 두루 겸비한 뛰어난 지도자로, 미얀마 국민들에게 수행을 대중화시킨 전통적인 선원이자 세계적인 선원인 마하시 선원의 운영자였다. 그 후 위빠사나 수행 지도 및 강연을 위해 태국, 인도, 베트남 등 많은 국가를 방문하였고, 1982년 8월 14일 입적하였다. 저서로는, 『위빠사나 수행 입문서Manual of Vipassan? Meditation』(1945), 『청정도론淸淨道論, Visuddhi Magga』 외 70여 권을 편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