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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3372_삶에서 깨어나기 - 길들여진 삶에서 벗어나 온전한 나로 (타라브랙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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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3372_삶에서 깨어나기 - 길들여진 삶에서 벗어나 온전한 나로

저자 : 타라 브랙
출판사 : 불광출판사
발행일 : 2014. 02. 05
페이지수/크기 : 475쪽 | 152 * 226 mm
ISBN-10 : 8974790440 | ISBN-13 : 9788974790448

[책소개]
역경의 한복판에서도 내면의 안식처에 이르는 힘!

《받아들임》의 저자 타라 브랙이 전하는 두 번째 치유 메시지 『삶에서 깨어나기』. 매주 수요일 워싱턴 D.C.에는 타라 브랙의 명상지도를 받기 위해 외상후 증후군을 겪고 있는 참전용사에서부터 마약 중독자에 이르기까지 300명이 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강연 동영상은 150개 나라에서 매월 20만 회 이상 다운로드 되고 있다.

이 책은 이처럼 3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불교의 위빠사나 명상가이자 임상심리학자로서 수많은 사람들을 치유해온 타라 브랙의 경험의 결정체를 담고 있다. 누구나 겪게 되는 삶의 고난의 정체를 근원적으로 파헤치고, 고난 너머에 존재하는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법을 소개한다.

아울러, 브랙은 큰 고통을 극복하고 일어선 사람들의 감동적인 치유 이야기와 구체적인 명상법을 소개하며, 고통에 매몰되지 말고 내면의 참된 자신을 믿으라고 말한다. 우리가 찾고 있는 모든 것은 이미 내면에 있으며, 아무리 힘겨운 상황에서도 치유와 자유에 도달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출판사 서평]
『받아들임』의 저자 타라 브랙이 전하는 두 번째 치유 메시지
서양 심리학과 동양 명상의 치유적 융합


아마존 베스트셀러 『받아들임(Radical Acceptance)』의 저자인 타라 브랙(Tara Brach)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치유 메시지가 『삶에서 깨어나기(True Refuge)』이다. 3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위빠사나 명상가이자 임상심리학자로서 수많은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온 타라 브랙의 경험의 결정체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오랜 명상 경험뿐만 아니라 임상심리학자로서 상담 현장의 경험도 풍부한 타라 브랙의 첫 번째 저서 『받아들임』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무가치감’의 미망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는 과정과 방법을 보여주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그 후 10년 만에 출간된 두 번째 저서 『삶에서 깨어나기』는 타라 브랙 자신의 실존적 고뇌와 불치의 유전병이라는 육신의 고통, 지인들이 겪은 삶의 역경 속에서 탄생하였다. 『삶에서 깨어나기』는 한두 가지의 심리적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누구나 겪게 되는 삶의 괴로움의 정체를 근원적으로 파헤치며 그 괴로움 너머 깨어있는 마음이 주는 평화와 자유에 도달하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삶에서 깨어난다는 건 나 자신을 믿는다는 것,
나를 믿고 산다는 건 얼마나 큰 축복인가!


삶은 고통스럽다는 명제는 인간이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 가족간의 갈등, 흔들리는 인간관계, 뿌리 깊은 트라우마, 강박적 사고, 위중한 질병, 임박한 죽음, 통제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감정 등 삶의 고난과 역경에 처해서 휘청거릴 때가 누구나 있다. 이럴 때 많은 사람이 두려움에 사로잡히거나, 분노하거나, 자기비난에 빠지거나, 술이나 음식에 의존하며 괴로움에서 도망친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은 잠깐의 위안이 될 뿐, 결국 더 큰 괴로움을 불러온다.
이 책 『삶에서 깨어나기』는 내 주변의 누구나 겪는 그런 삶의 고난을 이야기하고 있다. 임종을 앞둔 남편을 간병하는 아내, 갈등하는 부부, 육아로 지친 엄마, 암 투병의 외로움과 고통, 사랑받지 못한 어린 시절의 상처로 괴로워하는 사람들, 알코올 중독, 성적 무능에 대한 공포, 직장의 스트레스, 서로 불평하고 비난하는 가족, 끊임없는 자기혐오, 통제되지 않고 폭발하는 분노,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 소통하지 못하는 수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 직업과 외모로 인한 차별과 열등감 ……. 그리고 타라 브랙은 말한다, ‘ 삶이 고통스럽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진실은 아니’라고. 고통만 바라보고 고통에 빠져 고통에 매몰되지 말고, 내면의 참된 자신을 믿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순간의 삶 그 자체에 깨어있으라고 한다.
이 책 『삶에서 깨어나기』는 우리의 선하고 지혜로운 본성을 상기시키며 우리 자신과 자신의 삶을 항상 신뢰할 수 있게 하며, 우리의 괴로움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고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법을 알려준다. 또한 크나큰 고통을 견뎌내고 일어선 사람들의 감동적인 치유 이야기와 구체적인 명상법을 소개하며, 또한 우리가 찾고 있는 모든 것이 우리 내면에 이미 있으며 ‘아무리 힘겨운 상황에서도 치유와 자유’에 얻을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추천사
이 탁월한 책은 최신 신경과학 연구는 물론이고 깨달음의 길에서 겪은 1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가 자신의 참된 본성을 훨씬 더 깊이 만날 수 있게 안내한다. 놀라운 통찰로 가득한 『삶에서 깨어나기』는 타라 브랙이 진심을 다해 전하는 귀중한 선물이다.
- 틱낫한

이 심오하고도 시기적절한 책에는 저자 자신의 고통과 상실에 대한 진솔한 고백과 무수한 상담 경험에서 비롯된 실질적인 조언이 가득하다. 몸과 마음에 대한 깊은 이해에 관조적인 지혜가 더해진 『삶에서 깨어나기』는 당신이 내면의 안식처에 이르러 힘과 평화와 치유를 얻게 도와줄 것이다.
- 릭 핸슨, 『붓다 브레인』의 저자

대단히 특별한 책. 다정하고 사랑스럽고 유용하며 지혜로운 책. 현명하고 자애로운 친구가 바로 옆에 앉아 나를 위로하며 내가 참된 본성으로 돌아가게 조언해주고 이끌어주는 느낌이다.
-잭 콘필드, 『어려울 때 힘이 되는 8가지 명상』의 저자

타라 브랙은 자애로운 열린 마음으로 글을 쓰고 가르친다. 누구든지 자신과, 그리고 타인과 오래도록 진정으로 교류할 능력을 갖고 있음을 되새겨준다. 명상을 일상화하기 위해 타라 브랙은 간단하고도 심오하고 누구든 쉽게 익힐 수 있는 다양한 기법을 소개한다.
-샤론 샐즈버그, 『자애』와 『하루 20분 나를 멈추는 시간』의 저자

- 책속으로 추가 -

핵심 믿음은 주로 우리가 제일 처음 느낀 가장 강렬한 두려움에 기초한다. 우리는 그 두려움 위에 삶에 대한 가장 강력한 믿음과 결론을 쌓아올린다. 이런 조건화는 생존에 도움이 된다. 우리의 뇌는 과거를 토대로 미래를 예상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어떤 나쁜 일이 한 번 일어나면 그 일이 또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우리의 뇌는 강렬한 위기감을 느꼈던 기억을 가장 확고하게 기록하도록 편향되어 있다. 그러므로 고작 두세 번의 실패도 무력감과 무가치감을 주입할 수 있으며, 훗날 많은 성공 경험으로도 그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는 것이 불가능할 수 있다. 흔한 말로 “우리의 기억은 고통스런 경험에는 끈끈이처럼 달라붙고 유쾌한 경험은 매끄러운 유리처럼 미끄러뜨린다.” 우리는 속상하거나 두려운 경험을 토대로 핵심 믿음을 구축하며 그 믿음과 그 밑에 놓인 두려움을 필사적으로 고수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 211쪽에서

첫 번째 화살 밑에 놓인 고통스러운(때로는 트라우마에 기초한) 감정을 보살피는 대신, 우리는 자신을 향해 자기혐오라는 두 번째 화살을 쏜다.
두 번째 화살의 주장-“나는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어.”-을 믿을 때, 우리는 자신에게 가혹해지고 자신을 용서하지 않는다. 자신의 결함을 완전히 없애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시도하지만 그 결과 자신이 원래부터 결함이 있다는 믿음을 재확인할 뿐이다. 이러한 뿌리 깊은 결여감은 공격성이나 방어적 대응, 무기력이라는 2차 반응을 조장하는데, 이 반응이 괴로움을 지속시킨다. 자신을 공격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그릇된 귀의처다. - 282쪽에서

누구에게든 치유의 출발점은 자신의 마음과의 화해다. 크나큰 죄악을 저질러서 자신을 용서하기가 불가능하든지, 고질적인 자기비난에 갇혀 있든지 간에, 우리는 항상 자신과 전쟁 중이다. 자신의 다정한 마음과, 영혼과 단절되어 있다. 잘못 그 너머에 있는 인간의 취약함을 볼 수 있을 때 우리는 화해의 길에 들어선다. 자기연민은 타인에 대한 염려와 보살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리고 어쩌면 리처드처럼, 우리가 가능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사랑과 연결을 경험할지도 모른다. - 304~305쪽에서

증오와 비난으로 무장함으로써 우리는 상처를 보호한다. 그 무장을 내려놓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용서다. 우리가 연민을 갖고 자신의 취약함을 매순간 온전히 자각할 수 있을 때, 용서가 가능해진다. 이러한 자각은 분노에 찬 생각과 감정을 줄이고, 우리의 드넓고 따뜻한 마음 공간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 과정이 갑자기 또는 역으로 일어나는 일은 드물다. 타인에게 분개하고 서로 반목할 경우, 우리가 자신의 아픔이나 두려움을 수없이 의도적으로 자각한 후에야 비로소 자기연민이 깨어나 우리는 더 많이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불만이 극도의 증오로 표출될 경우, 또는 상처가 너무 깊다고 느낄 경우, 에이미처럼, 용서는 아득히 멀거나 심지어 불가능해보일 수도 있다. - 318쪽에서

깊이 슬퍼할 때 우리는 항복에 대해 배운다. 그 깊은 슬픔은 건강하고 지혜로우며 우리를 정화시킨다. 상실의 고통을 에너지로 바꿔서 계속 살아갈 수 있게 한다. 우리에게 사랑의 문을 열어준다. 하지만 통제자는 슬픔이 충분히 깊어질 때까지 권좌를 오래 비워두는 일이 드물다. 그리하여 감춰진 슬픔을 긴 세월 동안 품고 사는 사람이 많다. 아동기에 겪은 너무 이른 상실, 성적 학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엄마나 아빠와의 이별, 오랜 중독, 가까운 친구의 죽음, 이 모두가 우리의 몸과 마음 깊은 곳에 봉인된 채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다.
슬퍼하지 않은 상실에는 대가가 따른다. 그것은 우리가 소중한 삶에 온전히 참여하지 못하게 막는다. 그 결과, 일종의 무감각을 초래한다. 우리는 세상의 아름다움이나 상대방의 사랑스러움에 감동하지 못한다. 모든 사건에 기계적으로 또는 분노나 불안으로 반응한다. 이어서 크나큰 상실을 불가피하게 또 다시 겪게 되면 우리는 충동적으로 그릇된 귀의처를 찾는다. 마음 깊은 곳에서 출렁이는 슬픔을 직감하고 우리는 그 파도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저항한다. 하지만 이 최근의 상실은 우리 앞에 이전의 상실을 꺼내놓기도 한다. - 400쪽에서

[목차]
들어가는 말: 삶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를 21

1부. 귀의처를 찾아서 29
1장. 귀향의 바람 31
2장. 고향을 떠나: 작은 자아의 미망 51
3장. 명상: 현존에 이르는 길 71
4장. 귀의처로 통하는 문 97

2부. 진리의 문 117
5장. RAIN: 고통스러운 순간의 마음챙김 119
6장. 몸의 경험 145
7장. 마음의 감옥: 강박적 사고 175
8장. 핵심 믿음 205

3부. 사랑의 문 239
9장.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마음 241
10장. 자기연민 : 두 번째 화살을 피하라 281
11장. 용서하는 용기 313
12장. 손에 손을 잡고: 살아 있는 연민 345
13장. 사랑하는 것과의 이별: 분리의 고통 383

4부. 자각의 문 417
14장. 자각에 귀의하다 419
15장. 모든 것에 준비된 마음 451

감사의 말 471
인용문 출처 473
참고자료 477

▶ 상담 사례

1장. “죽어가는 남편에게 도움이 되지 못할까 두려워요.” .......... 31쪽
- 임종에 이른 남편을 간병하며: 팜의 이야기
“남편이 밉고 미래가 두려워요.” .......... 39쪽
- 이혼의 다툼과 혼란 속에서: 타라의 이야기
2장. “착하고 완벽한 사람이 되면 행복해질 수 있을 거야.” .......... 53쪽
- 자기혐오에서 벗어나려는 안타까운 노력: 타라의 이야기
3장. “우리 사랑은 이제 식었어.” .......... 71쪽
- 소통하지 못하는 부부의 갈등: 제프의 이야기
“아이 때문에 엉망이 되었어.” .......... 82쪽
- 육아로 지친 엄마의 괴로움: 타라의 이야기
4장. “직장에서 숨이 막혀요.” .......... 100쪽
- 일터의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 테렌스의 이야기
“난 문제없어. 당신만 달라지면 돼.” .......... 104쪽
- 끊임없이 상대를 바꾸려던 20년의 결혼 생활: 폴의 이야기
5장. “우리 가족은 결점투성이야.” .......... 125쪽
- 서로 비판하고 불평을 늘어놓는 가족: 타라의 이야기
6장. “엄마는 날 사랑하지 않아.” .......... 145쪽
- 사랑받지 못해 굳어버린 마음: 제인의 이야기
7장. “잘하지 못할까 두려워.” .......... 187쪽
- 성적 무능에 대한 공포와 강박적 생각: 짐의 이야기
8장. “난 강해야만 해.” .......... 208쪽
- 잘나가는 로비스트의 숨겨진 알코올 중독과 마약 중독: 제이슨의 이야기
9장. “너무 두려워서 온몸이 얼어붙어요.” .......... 243쪽
- 어린 시절 성폭행으로 인한 트라우마: 데이나의 이야기
10장. “이렇게 돼버린 나 자신이 혐오스러워요.” .......... 283쪽
- 통제하지 못하고 터져 나오는 분노: 샘의 이야기
“난 누구도 사랑할 자격이 없어.” .......... 294쪽
- 가족과 소통하지 못하는 괴로움: 마지의 이야기
11장.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 316쪽
- 사랑받지 못한 어린 시절의 상처: 에이미의 이야기
“늘 비난하는 상사가 두려워요.” .......... 329쪽
- 직장에서 벌어지는 갈등: 죠슈아의 이야기
“죄 없는 내 아이들이 죽었어요.” .......... 336쪽
- 사랑하는 자녀를 연달아 잃은 극심한 슬픔: 솔대드의 이야기
12장. “빅터는 우리와 달라. 장애가 있잖아.” .......... 347쪽
? 눈앞에 있지만 존재하지 않는 타인: 낸시의 이야기
“겉모습이 중요해.” .......... 349쪽
- 가면 뒤에 숨겨진 참모습: 폴의 이야기
“모두 내 말을 들어야 해. 난 중요한 사람이야.” .......... 357쪽
- 자기 이야기에만 몰두하는 수다스러움 너머의 이야기: 오드리의 이야기
“나는 모자라고 부족한 흑인이야.” .......... 364쪽
- 삶을 짓누르는 인종적 열등감: 리치의 이야기
13장. “당신 때문이야. 당신이 나를 실망시켰어.” .......... 387쪽
- 주변 사람을 비난하며 억누르는 슬픔: 루이즈의 이야기
“하느님이 나를 배신했어요. 왜 그녀를 데려가나요?” .......... 388쪽
- 사랑하는 이와 사별한 슬픔에 폭발하는 분노: 저스틴의 이야기
“두려워하고 외로워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요.” .......... 393쪽
-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암 투병: 줄리아의 이야기
14장. “나는 특별해. 이런 허드렛일은 못해.” .......... 426쪽
- 자아팽창과 우월감: 타라의 이야기
15장. “좋은 일을 하는 단체에서 일하면서 어떻게 나쁜 짓을 할 수 있나요?” .......... 458쪽
- 이상과 현실의 충돌로 인한 실망: 마리의 이야기

[책속으로]
팜이 깨닫고 있었듯이, 삶을 통제하려고 아무리 애써도 우리는 변화와 상실과 죽음이라는 근본적인 현실을 통제하지는 못한다. 영원하지 않은 이 세상은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참된 귀의처를 간절히 원한다. “도와주세요! 내가 안전하고 보호받고 사랑받고 평화롭기를. 나의 삶이 편안하기를 원합니다.” - 34쪽에서

강렬한 감정에 사로잡힐 때 팜은 잠깐 멈춰서 내면을 들여다보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알아차렸다고 했다. 두려움과 무력감으로 가슴이 조여들 때는 그 느낌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면서 자신이 매우 약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뭐든 해야 한다’는 충동이 솟구쳐서 안절부절못할 때면 그 충동을 알아차리고 가만히 앉아서 그 충동이 오고가는 걸 내버려두었다. 엄청난 슬픔이 파도처럼 덮칠 때도 팜은 “인정해.”라고 말하면서 무겁게 짓누르는 그 아픈 상실감을 고스란히 받아들였다. - 37~38쪽에서

우주복이 감옥으로 변해서 우리를 가둘 때 그러하다. 우주복의 행위와 강점과 약점이 점차 우리의 정체성을 규정한다. 우리는 자신의 문제해결 능력이나 소통 능력을 자기 자신과 동일시한다. 자신의 판단과 강박관념, 불안과 분노를 자신과 동일시한다. ‘동일시한다’는 말은 우주복이 곧 ‘나’라고 믿는다는 뜻이다. 우리의 눈에는 불안해하고 분노하는 자아, 판단하는 자아, 타인의 존경을 받는 자아가 진짜 ‘나’처럼 보인다. 특별한 자아 또는 부족하고 외로운 자아를 진짜 ‘나’라고 여긴다. - 52쪽에서

우리의 자기 대화가 이 거짓 자아를 지속시킨다. 우리는 머릿속에서 종알거리는 목소리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믿는다. 그 대화 속에서 ‘나’로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믿는다. ‘저 바깥’ 세상에 대한 자신의 견해가 바로 진실이라고 믿는다. 직장 동료와 가족과 친구들이 지나치게 많은 것을 요구해서 당신의 삶은 정신없이 바쁘고 스트레스가 심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상황은 당신이 얼마나 힘든지에 관한 온갖 사연과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할 일이 항상 산더미라는 것,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너무 많이 기대한다는 것, 여유 시간이 많기를 원하지만 무책임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는 것에 관한 자기 대화가 끝없이 이어진다. 이 정신적 수다는 과중한 노동, 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한 거짓말, 불안감을 잊으려는 과소비 같은 ‘그릇된 귀의처’로 쉽게 이어진다. 자기 대화를 끝없이 재생함으로써 당신은 일에 짓눌린 고분고분한 자아가 바로 자신이라는 믿음을 강화한다. 이것이 당신의 주요한 정체성이 된다. 당신은 우주복에 갇힌다. - 58쪽에서

명상은 우리를 더 착한 사람이나 다른 사람으로 바꿔놓지 않으며 어떤 특별한 곳으로 데려가지도 않는다. 우리는 영적 성취를 향해 페달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다. 명상은 행동을 통제하는 습관과 편협한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습관적인 육체적 긴장과 방어적인 대응을 내려놓게 해준다. 궁극적으로는, 두려워하는 작은 자아와의 동일시를 내려놓게 해준다. 이 모든 ‘행’을 내려놓을 때 우리는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다. - 89쪽에서

몸은 우리의 존재를 생생하게 표현한다. 그런 몸과 단절될 때 우리는 자신을 삶의 모든 것과 이어주는 활발한 표현과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뿌리가 뽑혀 땅과 단절된 거목을 상상해보라. 그 단절의 부자연스러움과 폭력과 고통이 느껴질 것이다. 뿌리가 뽑히는 경험은 일종의 죽어가는 경험이다. 그것을 제인은 ‘내면의 죽음’으로 느꼈으며, 자신은 하루하루 기계적으로 간신히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진정으로 살지 않고 표면을 스치듯 사는 것에 대한 절망감을 토로한다. 어떤 이들은 조만간 위기가 닥칠 거라는 불안을 영영 떨치지 못한다. 심한 피로가 늘 무겁게 짓누른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다. 고통과 긴장에서 끊임없이 달아나고 이 순간의 삶에서 매번 도망치는 것은 에너지를 소모시킨다. 허공에 뿌리를 드러낸 채 우리는 자신의 가장 깊은 존재를 풍요롭게 하는 사랑과 살아있음과 아름다움과의 연결 고리를 잃어버렸다. 그릇된 귀의처로는 그 상실을 채울 수 없다. - 166~167쪽에서           

[저자소개]
- 저자 타라 브랙
저자 타라 브랙은 미국의 저명한 위빠사나 명상가이자 임상심리학자이다. 워싱턴 D.C. 통찰 명상회의 설립자이자 책임 교사이다. 스피릿 록 명상 센터, 오메가 인스티튜트, 크리팔루 센터, 스미스소니언 인스티튜트 등 미국 전역의 명상 센터에서 명상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정신 건강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강의를 하고 워크숍을 이끌고 있다.
서양의 심리치료법과 동양의 불교명상을 결합한 타라 브랙의 심리치료 프로그램은 마음의 고통으로 아파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과 위안을 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그녀는 불교의 사회적 의미를 살리는 다양한 불교 평화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버지니아 주 그레이트폴즈에서 남편 조너선과 어머니 낸시, 세 마리의 개와 함께 살고 있으며, 저서로 『받아들임: 자책과 후회 없이 나를 사랑하는 법』이 있다.
- 역자 윤서인
역자 윤서인은 살아가며 만나는 모든 관계에 관심이 많아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평소에 책과 함께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 번역가의 꿈을 키워왔다. 오랜 시간을 들여 전문 번역가 과정을 수료하고 지금은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조화로움: 불안과 충동을 다스리는 여덟 가지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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