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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3008..불교의 미를 찾아서 - 진속불이와 자연주의 미학 (이찬훈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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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3008..불교의 미를 찾아서 - 진속불이와 자연주의 미학 (이찬훈 저)

저자 : 이찬훈
출판사 : 담앤북스
발행일 : 2013. 9. 2
페이지수/크기 : 240쪽 | 172 * 220 mm ISBN-10 : 8998946076 | ISBN-13 : 9788998946074

[책소개]
이 책에서 저자는 불상이나 불탑 혹은 건물에 대해 아름다움[美]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한다. 불상이나 탑 너머에 있는, (종교적) 염원에서 시작돼 심미안을 거쳐 친근함과 진실을 추구했던 과정을 하나하나 짚어간다.

[출판사 서평]
햇빛이 비쳐 들면 아름다운 황금빛으로 변하는 화강암을 옷으로 삼고 있는 서산 마애삼존불, 질서가 없는 것처럼 입구에서부터 이곳저곳 드문드문 서 있는 운주사의 석불과 석탑, 그리고 최근에 장인의 손길을 거친 부산 석불사의 불상과 보살상까지… 저자는 일관되게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올곧이 한국인의 심미안이 만들어낸 불교예술의 아름다움을 찾는다.

불교, 그리고 미학(美學)

이 땅 구석구석에 산재해 있는 불상이나 탑 혹은 목조건축물을 감상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가 있다. 그 중에 가장 흔한 방법은 모양이나 쓰임새에 방점을 두고 사용된 재료나 재질에 대해 현미경을 들이대듯 살펴보는 것이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면 이런 양식이 변화되고 발달해온 역사까지 살펴보기도 한다. 이를 우리는 흔히 양식사(樣式史)라 부른다. 문화재를 안내하는 간판 앞에 서면 이런 설명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아는 만큼 보인다’ 해도 이런 ‘관찰’이 우리에게 어떤 심미감이나 상상력을 준다고 말하기에는, 혹은 그런 준비를 하게 해준다고 말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불상이나 불탑 혹은 건물에 대해 아름다움[美]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한다. 불상이나 탑 너머에 있는, (종교적) 염원에서 시작돼 심미안을 거쳐 친근함과 진실을 추구했던 과정을 하나하나 짚어간다.
햇빛이 비쳐 들면 아름다운 황금빛으로 변하는 화강암을 옷으로 삼고 있는 서산 마애삼존불, 질서가 없는 것처럼 입구에서부터 이곳저곳 드문드문 서 있는 운주사의 석불과 석탑, 그리고 최근에 장인의 손길을 거친 부산 석불사의 불상과 보살상까지… 저자는 일관되게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올곧이 한국인의 심미안이 만들어낸 불교예술의 아름다움을 찾는다.

화엄의 철학이 만들어낸 진속불이와 자연주의 미학

중국의 철학자 이중톈은 그의 책 『미학강의』에서 “(미학은) 철학의 검을 사용해서 예술의 수수께끼를 푸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놓고 본다면 서양철학을 전공해서 학위를 따고 대학에 자리 잡았지만 꾸불꾸불한 우회로를 거쳐 사상적 전회를 이룬 뒤 동양미학, 불교미학을 연구하고 강의하는 저자가 불교와 미학을 만난 것이 낯설지만은 않다.

저자는 ‘불교에서는 종교적 목적을 떠나 순수한 미적 가치 그 자체를 창조해 내려 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문학, 미술, 건축, 음악, 무용 등 여러 예술 형식을 빌려 불교의 진리와 윤리를 표현하려 하는 가운데에는 미적인 가치들도 자연스럽게 포함되었을 것이고 이런 미적인 다양한 예술적 형식으로 불교의 진리와 윤리를 나타낸 모든 것, 또는 불교의 진리와 윤리적 가르침을 밝히는 가운데 미적인 가치를 포함하고 있는 모든 것을 ‘불교예술’로 명명할 만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예의 불교가 정착된 지역이 그렇듯이 각 지역의 불교예술은 그 지역마다의 특징을 보여준다. 저자가 생각하기에 이 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바로 ‘화엄철학’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불화와 불상으로 그려지거나 조성된 부처님과 보살은 대부분 대승불교 가운데서도 화엄사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수많은 절의 법당에 모셔지거나 산하 곳곳에 새겨진 비로자나불, 아미타불, 미륵불, 문수보살,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등은 모두 『화엄경』에 등장하거나 화엄사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불보살들이다. 자연스레 저자의 직접 발로 밟았던 지역이나 렌즈가 포커스를 맞췄던 곳도 이런 화엄철학이 예술로 승화된 절집 곳곳이다. 하지만 이런 화엄철학은 예술사상사적으로는 결국 중생과 부처님이 둘일 수 없다는 진속불이(진속불이)의 미학으로, 표현에서는 한국인의 심성에 맞춰 자연주의의 미학으로 거듭났다.

170여 장의 사진은 수많은 기다림 끝에 발견해 낸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

이 책에 실린 답사지는 물론 사진은 저자가 직접 이 땅 곳곳을 밟고 담아낸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사진만도 모두 170여 장.
때로는 흑백으로 때로는 컬러로 담겨 있는 사진들은 그가 그곳에 멈춰서 하루 내내 혹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수시로 찾았다가 발견해 낸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이다. 이미 한 차례 개인 사진전을 갖기도 했던 저자는 처음에는 강의를 위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료가 아닌 마음이 담겼다’고 말한다.
아직 그 이름도 낯선 ‘불교미학’이라는 척박한 분야에 첫발을 내딛은 저자는 우선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하고 싶다고 말한다.
앞으로는 본격적인 ‘불교미학’에 관한 글들을 써보는 게 그의 새로운 결심이다.

각 장 요약

1장인 「불교와 미학」에서는 불교예술의 발달과 그 의미에 관해 얘기 하고, 한국적 특색을 띤 불교미술 발달의 한 사례로서 한국의 석가모니 불상을 살펴본다.

2장인 「빛 그리고 무한, 비로자나불과 아미타불」에서는 우리나라 불교사상의 주류는 화엄불교였으며, 그 때문에 한국에서는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이 많이 조성되어 신봉되어 왔음을 밝혔다. 아울러서 우리나라 화엄불교의 초석을 놓은 의상대사의 화엄사상과 그의 미타신앙 수용에 대해 얘기하고, 그와 연관되어 한국미술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는 아미타불상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3장인 「지혜와 자비의 화신, 보살」에서는 화엄불교 및 대승불교의 중심사상인 보살사상의 의미에 대해 얘기하고, 한국불교와 불교미술의 중심 주제와 특징 중의 하나를 이루는 문수, 관음, 지장 보살상 들을 살펴본다.

4장인 「진속불이의 미학 : 가장 한국적인 우리 민중의 부처님」에서는 우리 불교예술 속에 녹아 있는 진속불이의 미학에 대해 얘기하고, 운주사를 비롯한 우리나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주 민중적이고 한국적인 불상의 모습을 살펴본다.

5장인 「한국불교의 자연주의 미학과 불국토」에서는 한국불교의 중요한 특색 중 하나인 자연주의 미학과 불국토 사상에 대해 얘기하고, 그러한 사상을 잘 나타내 주는 여러 곳의 불상 및 불탑이나 반야용선의 모습, 그리고 불국토를 지키는 위엄 있고 용맹한 사천왕상 등을 살펴본다.

[목차]
들어가며
1장 불교와 미학
2장 빛 그리고 무한, 비로자나불과 아미타불_ 48
3장 지혜와 자비의 화신, 보살
4장 진속불이의 미학, 가장 한국적인 우리 민중의 부처님
5장 한국불교의 자연주의 미학과 불국토

[책속으로]
불교미학은 불교예술을 관통하는 심미의식과 미적 인식, 그리고 미적 범주와 개념들에 관한 체계적인 탐구와 지식을 의미한다. 종교로서 불교는 체계적인 학문으로서의 미학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더 나아가 불교는 미학의 문제를 독립적으로 논하는 경우조차도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불교의 가르침이 포함하고 있는 세계관, 인생관, 가치론, 인식론, 방법론 가운데에는 풍부한 미학사상도 함축되어 있으며, 불교 예술작품은 그러한 미학사상에 기초하여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불교미학이란 불교가 함축하고 있는 미학사상은 어떠한 것이며 그러한 미학사상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불교예술품들은 어떠한 미적 가치를 갖고 있는가를 여러 가지 미적 범주와 개념을 통해 밝히려는 새로운 학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본문 16~17쪽 「불교와 미학」 중

우리 선조들은 일찍이 우리 민중들 자신의 모습으로 부처님을 형상화함으로써 가장 한국적인 불상들을 창조해 왔다. 그리하여 우리 산하 곳곳에는 우리 민중들이 한없이 자애로운 어머니와 아버지, 할아버지와 할머니, 옆집 아저씨와 아줌마, 귀여운 소년과 소녀의 모습을 그대로 부처님으로 형상화한 아름답고 창의적인 불상들이 많이 남아 있다. 석가모니불도 비로자나불도 아미타불도 아닌 가장 한국적인 우리 민중의 부처님이야말로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불법의 진리를 전해 주는 부처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불상들이야말로 한국불교 진속불이의 미학사상을 잘 드러내 주는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다.
본문 147쪽 「진속불이의 미학」 중

자연의 모든 것을 그대로 포용하는 자연주의적 성향은 부석사와 같은 많은 절집에서 보이듯이 자연에의 완벽한 순응과 조화를 추구한 한국 가람의 배치와 건축물로 나타난다.
일다불이적인 불교의 자연주의 미학은 절집 여러 곳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절터를 마련할 때 자연적 지형을 마구 깎아 내어 운동장같이 평평하게 만든 뒤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터의 지기를 보호하기 위해 오히려 약한 쪽에 축대를 쌓고 흙을 져다 부어 터를 북돋고 그 위에 집을 지은 방식이 그러하다. 또한 지형에 맞추어 길고 짧게 기둥 길이를 마름질하는 덤벙주초의 수법이 그러하고, 높고 낮은 지세에 맞추어 세운 리듬 있는 절집의 담장이 그러하다. 더구나 우리는 자연석을 다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멋을 살리면서 석축을 쌓기 위해 사용한 ‘그렝이 수법’에 이르러서는 신라 불교인들의 자연주의적 심미 개념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본문 178쪽 「한국불교의 자연주의 미학과 불국토」 중

자연물을 그대로 사용해 자연과 인공의 완벽한 조화를 꾀했던 자연주의 미학은 이 밖에 ‘맘껏 휘어 뻗은 나무로 기둥, 창방, 문지방을 만들어 천연스러움을 그대로 살린’ 개심사 심검당의 부엌문이나, 역시 거대한 자연목을 그대로 기둥에 사용한 해인사 구광루 등의 불교건축물에 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우리는 자연석을 그대로 금당의 장육존상 석조대좌 받침으로 사용한 경주 황룡사나, 거대한 암석을 자연스럽게 다듬어 비석받침으로 사용한 충북 충주 미륵사의 돌거북 비석 받침 등에서도 이런 자연주의적 불교예술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자연 속에서 부처님 법신과 불법을 보았던 우리의 불교미술가들은 산하가 곧 부처님의 모습이요 우리를 불국토로 인도해 가는 반야용선이거나 그 자체가 곧 불국토임을 형상화해 내었다. 한국불교의 특색과 아름다움은 무엇보다도 우리의 불교미술가들이 산하 곳곳에서 발견하고 형상화해 내어 자연 속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존재하고 있는 수많은 불상과 불탑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본문 181쪽 「한국불교의 자연주의 미학과 불국토」 중

[저자소개]
저자 : 이찬훈
저자 이찬훈은 1960년 충북 옥천 생. 부산대학교 철학과 졸업, 동대학원 철학박사. 현재 인제대학교 인문학부 교수. 지은 책으로는 『둘이 아닌 세상』(이후), 『불이사상으로 읽는 노자』(예문서원), 『상생의 철학』(공저)(동녘)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사회적 실천, 자연 그리고 변증법』(공역)(동녘), 『소크라테스에서 사르트르까지』(공역)(동녘), 『한 권으로 읽는 동양미학』(이학사)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불이사상과 불교미학」, 「선종미학 연구」, 「화엄의 불이사상과 과정 형이상학」, 「화엄경의 불타관과 기독교의 신관」, 「화엄경 보살사상의 현대적 계승」, 「중국화론에 나타난 동양미학 사상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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