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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2653..삭발하는날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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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2653..삭발하는날

저자 : 현진
출판사 : 담앤북스
발행일 : 2013. 02. 24
페이지수/크기 : 280쪽 |A5ㅣISBN-10 : 8998946009 | ISBN-13 : 9788998946005

[책소개]
불교신문 논설위원으로 활동해온 현진 스님의 『삭발하는 날』.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절집의 소소한 일상뿐 아니라, 불교의 지혜와 교훈을 꾸준히 전달해온 저자의 첫 번째 수필집을 다시 낸다. 20대 젊은 수행자의 설익은 구도 일정이 인간적 고뇌와 함께 묻어나는 풋풋한 수행기를 여실하게 담았다. 삶의 철학과 진리도 쉽고 명쾌하게 풀어내 흡인력이 있다.
▶ 이 책은 1994년에 출간된 《삭발하는 날》(해인사), 2001년에 출간된 《삭발하는 날》(호미)의 개정판입니다.

[출판사서평]
현진 스님의 글 바랑에 가득 쌓인 20년 전 절간 풍경.
아련하고 풋풋한 그곳으로 떠나자!!

1.
현진 스님의 ≪삭발하는 날≫

《산문 치인리 십번지》《잼있는 스님 이야기》《두번째 출가》부터 최근 몇 년간의 책《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오늘이 전부다》《번뇌를 껴안아라》까지,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절집의 소소한 일상과 삶의 철학을 명쾌하게 풀어내어 두꺼운 팬층을 둔 현진 스님의 첫 책은 《삭발하는 날》이다.

현진 스님은, ‘내 글 쓰기의 시작은 〈해인〉지와의 인연 덕분’이라고 한다. 해인사 학인 시절에 월간지 〈해인〉에 글을 싣게 되었는데 독자들의 반응이 좋아서 일 년 이상 연재했다고. 그 일이 스님에게는 일종의 문단 데뷔가 된 셈이었는데, 그러한 인연으로 처음 엮어 낸 책이 《삭발하는 날》 초판이다.

이번에, 20년 전에 펴낸, 그때만 해도 알려지지 않은 절집 및 선방의 이야기들을 잔잔하게 소개하여 독자들의 큰 호기심을 채워준 《삭발하는 날》을 재출간하였다. 오래전 문투로 현대에 어울리지 않는 단어는 몇 바꾸고 조금 지루한 문장은 가볍게 첨삭을 하였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글 사이의 행간 읽기는 여전히 우리에게 흥미롭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이렇게 말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무척 아끼고 자랑스러워한다.
첫 수필집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풋풋한 수행의 이야기들을 여실하게 담고 있기 때문이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오래된 일기장을 펼칠 때의 기분을 느낀다.
서툴지만 20대 젊은 수행자의 설익은 구도 일정이
인간적인 고뇌와 묻어나고 있다.
이제 인연이 도래하여 개정판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세월이 지나면 모든 것은 빛바래고 추억이 되는 것이 세상 이치인데
기억해 주는 독자가 있어서 고마울 뿐이다.

2.
내용 안내


지금이야 각 사찰마다 템플스테이를 실시하고 또 많은 수행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절집 생활이며 하루 수행이며 선방 정진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지만 《삭발하는 날》이 처음 출간될 때만 하더라도 산중의 절집 이야기는 알려진 바가 적었다. 책은 절집과 선방에서의 잔잔한 일상을 다섯 장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젊은 구도자의 수행담에 일상의 번민과 갈등이 현진 스님 특유의 필력으로 잘 녹아들어 있어 행간을 읽는 재미가 크다.

제1장. 한철 정진 잘합시다
선방에서 초참(初參)을 지내던 때의 이야기이다. ‘선방’이란 말에서 느낄 수 있듯 한철 정진과 방부 들이는 일, 소임 이야기, 치열한 용맹정진 이야기, 그리고 해제날에 느끼는 그 시원함과 허탈함의 감정까지 읽을 수 있다. 정말 그랬을까 할 만큼 치열한 용맹정진과 수행 이야기 사이사이에서 우리는 젊은 수행자의 구도 심리를 읽는다.

제2장. 햇출가 햇스님
송광사에서 직접 밭일을 하면서 살던 율원 시절의 이야기인데, 꽤 재미나다. 김장 담그기라든지 감자 울력, 두견주 담그기, 원두 일기 등 대중생활의 즐거움이 물씬하게 드러나 있다. 대중생활 틈틈이 ‘나’를 돌아보는 수행 역시 빠지지 않는다. 따라서 읽는 독자들도 ‘나’를 돌아보게 된다.

제3장. 치문리 일기
막 출가하여 햇스님이던 학인 시절의 이야기이다. ‘삭발은 놓을 수 없는 수행의 한 부분이며 늘 챙겨야 하는 화두 같은 것이다. 얼렁뚱땅 살고 싶을 때마다 한번씩 내 머리를 만지면서 생각한다’라고 말하는 저자.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묵動靜)이 모두 수행이 된다.

제4장. 혼자 하는 삭발
수행 생활 중에 느낀 여러 감상들과 절집의 차 생활에 관한 글들이다. 일종의 스님의 수행일지가 되는 셈인데 이는 저자의 수행 이력임과 동시에 여느 스님들의 일반적인 생활상이기도 하다. 짧은 단상은 긴 여운을 안고 있다.

제5장. 지대방 이야기
지대방에서 듣던 여러 스님들의 수행상이나 무용담을 엮어 냈다. 고준한 수행자의 모습, 꼭 그대로 닮고 싶은 노스님의 모습, 웃음과 깨침을 동시에 전하는 괴짜 스님들의 무용담은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 모든 글들이 무겁지 않다는 것이다. 글은 잔잔하면서 군더더기 없이 담박하면서 가벼우면서 무게감이 있다. 저자의 필력 덕분일 테다. ‘힐링’이 세상을 치료하는 있는 요즘, 현진 스님은 “요즘 ‘힐링’ ‘힐링’ 말하는데, 그 어려운 말 할 것 뭐 있어. 그냥 헐렁하게 살면 될 일이지. 헐렁. 얼마나 좋아”라고 말한다. 정확하게 맞는 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삭발하는 날》을 읽다 보면 빡빡한 ‘내’가 조금은 헐렁해진다. 참 매력적인 책이다.

[목차]
제1장 한 철 정진 잘합시다
한 철 정진 잘합시다ㆍ10 / 소임 정하기ㆍ13 / 대중에 수순하는 공부ㆍ16 / 단옷날 소금 묻기ㆍ18 / 노래 잘하는 김 처사ㆍ21 / 목욕하는 날ㆍ23 / 꿩 수좌ㆍ26 / 방함록 보기ㆍ29 / 뒤쪽을 살피시오ㆍ32 / 벽안의 도반ㆍ35 / 용맹정진 1ㆍ37 / 용맹정진 2ㆍ40 / 선방 일기ㆍ50 / 해제하는 날ㆍ54

제2장 햇출가 햇스님
첫철 방부ㆍ58 / 햇출가 햇스님ㆍ62 / 군불 예찬ㆍ67 / 수행길 산행길ㆍ71 / 도반 만나는 날ㆍ75 / 김장 담그기ㆍ79 / 감자 울력ㆍ83 / 박 행자의 삭발ㆍ87 / 원두 일기 1ㆍ91 / 원두 일기 2ㆍ95 / 두견주 담그기ㆍ99 / 한여름ㆍ102 / 오후 분식ㆍ105

제3장 치문리 일기
삭발하는 날ㆍ110 / 울력하는 날ㆍ113 / 결제날 아침ㆍ116 / 눈 오는 날ㆍ120 / 도반의 병실ㆍ123 / 쑥떡 공양ㆍ127 / 삭발하는 아침ㆍ131 / 시자실 한담ㆍ135 / 빨래 손질ㆍ139 / 환속한 도반 이야기ㆍ143 / 용맹정진 뒷이야기ㆍ149 / 소임자 뽑는 날ㆍ154 / 설날ㆍ158 / 오렌지빛 승복ㆍ162

제4장 혼자 하는 삭발
혼자 하는 삭발ㆍ172 / 비 오는 가을밤ㆍ174 / 일상의 질서ㆍ178 / 어느 보살님께ㆍ182 / 비 오는 날에ㆍ186 / 묵은 일기장에서ㆍ190 / 수리수리 마하수리ㆍ194 / 어느 입적ㆍ197 / 두 번째 출가ㆍ199 / 근심을 푸는 곳ㆍ202 / 여행은 만행처럼ㆍ205 / 다경향실ㆍ208 / 다화 한담ㆍ217 / 단순하게ㆍ221

제5장 지대방 이야기
단청 불사ㆍ224 / 스님과 중님ㆍ227 / 성철 노스님ㆍ230 / 구암 노스님ㆍ235 / 일타 노스님ㆍ243 / 영암 노스님ㆍ246 / 진짜 스님ㆍ250 / 방귀 수좌ㆍ252 / 담력 시험ㆍ255 / 사대 괴각ㆍ259 / 절구통 수좌ㆍ262 / 지대방 이야기 1ㆍ266 / 지대방 이야기 2ㆍ271 / 지대방 이야기 3ㆍ274 / 장경각 뒷이야기ㆍ276

[책속으로]
P.13
머무르던 곳을 떠날 때마다 왜 자꾸만 망설여지는지 모르겠다. 한 곳에 안주하고 싶은 본능이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듯하다. 그리고 방일과 타성의 무서움을 알고 있다. 그것이 언제나 내 떠남을 무겁게 하기 때문이다. 홀로 떠날 때의 홀가분함에 익숙해지려면 떠나는 연습을 거듭해야 할 게다.

P.17
안거 날짜를 보름도 채우지 못하고 떠난 스님이 벌써 여러 명이다. 수행 일정이 힘들어서 떠나는 게 아니다. 내부에서 일어나는 갈등이 원인이다. 공부가 잘될수록 장애가 많아지는 법, 아무런 흔들림 없이 한 철 잘 지내는 일도 신심과 원력 없이는 어렵다. 떠나는 도반의 뒷모습을 보자니 어쩐지 남의 일 같지가 않다.

P.34
뒤뜰을 깨끗이 치운 스님이 울력을 끝내면서 말한다.
“뒤쪽을 잘 살피시오.”
자신의 뒤쪽, 내 허물부터 먼저 살피고 고쳐 나가는 것이 대중살이에서 잘 사는 길이다.

P.69
산중 공부란 결국 일상의 여백을 즐길 줄 알아야 가능한 일이지 싶다. 이 여백이란 것은 알고 보면 외부에 따른 것이기보다는 나 자신의 내부에서부터 생겨나는 널널함 같은 것이다.

P.76
걸망은 무엇보다 가벼워야 좋다. 그래야 기분이 상쾌하다. 줄이는 습관이 몸에 배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이것저것 주섬주섬 챙기게 된다. 언제든 쓸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걸망을 무겁게 만드는 함정이다.

P.104
자연의 질서를 보고 있으면 고르지 못한 내 일상이 부끄러워질 때가 많다.

P.120~121
눈이 있는 풍경 때문인지 산중락(山中樂)은 겨울에 더 깊어진다. 장작 한 더미로 군불을 지피고 나서 간경이나 좌선을 하노라면 공부가 절로 된다. 그래서 겨울 안거는 무사(無事)를 배우는 기간이 아닐까 싶다. 일을 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돌이키는 일을 한다는 뜻이다.

P.188
만날 때보다 더 친절한 헤어짐을 가지는 것, 그리고 시작보다 아름다운 결과를 만드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새삼스러운 말이지만 한 사람이 차지하는 공간의 범위와 정신의 무게는 그가 떠나간 뒤에 확연히 다가오는 법이다.

P.205
삶이 힘들고 똑같은 일상이 되풀이될 때 나는 버릇처럼 만행(萬行)을 떠난다. 만행하는 수행길에서 만나는 여러 사람과 생경한 삶의 모습에서 현재의 내 자리를 돌아보고 이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는다. 아마도 만행의 시간이 내게 주어지지 않았다면 풀 죽은 화초처럼 시들시들한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P.216
차의 맛도 그와 같다. 차의 그 쓴맛은 오랜 차 생활을 통하면 달콤한 맛으로 감기어 온다. 고락일미(苦樂一味), 차가 숨기고 있는 또 하나의 정신이라 할 수 있겠다.

[저자소개]
저자 현진은
「월간 해인」편집위원과 불교신문 논설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그동안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절집의 소소한 일상과 불교의 지혜와 교훈들을 독자들에게 꾸준히 전달해 왔다. 그의 글은 마치 사람을 앞에 두고 두런두런 이야기하듯 진솔하며, 또한 짧은 호흡의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삶의 철학과 진리를 쉽고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어서 더욱 흡인력이 있다. 현재 충북 청원 마야사에서 정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잼있는 스님이야기》《산문, 치인리 십번지》《두 번째 출가》《오늘이 전부다》《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언젠가는 지나간다》《번뇌를 껴안아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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