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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2565..외로운존재는자신을즐긴다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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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2565..외로운존재는자신을즐긴다 

저자 : 문윤정
출판사 : 바움
발행일 : 2012. 09. 25
페이지수/크기 : 254쪽 |A5ㅣISBN-10 : 8958831049 | ISBN-13 : 9788958831044

[책소개]
수필은 나에게 구원이었다!

문윤정의 에세이집 『외로운 존재는 자신을 즐긴다』. 1998년 문예지 '에세이문학' 겨울호를 통해 문단에 나온 저자의 첫 번째 에세이집이다. 모두 4부로 나누어 저자 자신을 중심으로 한 수필들, 문학적 사유들을 담은 글과 여행을 통한 사유, 불교적 사유를 다룬 글들을 수록하였다. 고향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이 박힌 글들, 문학을 통한 사유의 편린, 배낭여행을 통한 사유까지 오롯이 만나볼 수 있다.
저자가 자신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이 책에서 우리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자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저자의 수많은 생각들을 마주할 수 있다. 태어난 곳이자 사유의 원천인 경주에 대한 이야기들, 인도, 네팔, 파키스탄, 중국, 터키 등 여러 지역을 여행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사람들을 만나며 생각한 것들, 승려와 승려가 아닌 평범한 사람 사이를 넘나들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삶의 지혜와 가르침까지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출판사서평]
고독과 외로움 속에서 스스로를 즐기는 가운데 길어 올린
삶의 평범한 진실들과 진리들!

작가 문윤정은 이미 우리 시대의 선지식 및 선승에 대한 인터뷰집, 인도ㆍ네팔 기행집, 그리고 선사들의 일화집 등 꾸준히 책을 출간한 바 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 자기 자신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에세이집 『외로운 존재는 자신을 즐긴다』를 출간하였다.
사실 작가 문윤정에게 있어서 문학의 본령은 본인이 스스로 밝힌 대로 수필이다. 한 마디로 그녀에게 수필이란 구원과도 같은 것이다. 그녀는 수필을 통해서 그녀 안의 응어리와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고, 생(生)의 방향도 잡을 수 있었다고 내밀하게 고백한다.
조지프 캠벨이 그랬던가? 지금 하는 일에 살아 있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어쩌면 작가 문윤정은 글쓰기를 통해서 그녀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영혼이 살아 있음을 확인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작가 자신을 중심으로 한 글들이 실려 있고, 2부는 작가의 문학적 사유를, 3부는 여행을 통한 사유를, 4부는 작가의 불교적 사유를 다룬 글들이 실려 있다.
작가 문윤정의 사유의 원천은 경주에 있다고 해도 그리 과언은 아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반월성, 안압지, 계림을 놀이터인 양 열심히 쏘다녔으며, 특히 미추왕릉은 신나는 놀이터였다. 철이 들어서는 원효대사가 지나다녔던 남천의 다리를 오고가면서 인생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하였다. 그래서일까? 1부와 2부의 글들 곳곳에서는 고향 경주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이 알알이 박혀 있다. 특히 2부의 글들에는 그와 동시에 문학을 통한 사유의 편린들도 함께 펼쳐져 있다.
3부의 글들에는 인도, 네팔, 파키스탄, 중국, 터키 등 여러 지역을 여행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삶의 방식을 보고, 이해하고, 들은 것들을 정리한 것이다. 그녀의 이와 같은 다채로운 여행 경력은 그녀 생각의 지평을 국제적인 감각으로 확장시켜주었는데, 때로는 시공을 뛰어넘어 소크라테스를 만나는가 하면, 때로는 헤라클레이토스를 만나기도 한다.
4부의 글들에는 불교적인 사유에 관한 것들로 엮어져 있다. 아무래도 작가가 불교 언론지에서 5년 넘게 객원기자 생활을 한 만큼 자연히 그쪽 방면의 글들을 많이 쓰게 되리란 건 자명한 일이다. 그런 만큼 4부의 글들 곳곳에서는 그녀가 승속(僧俗)을 넘나들면서 만난 사람들로부터 들은 삶의 지혜와 가르침이 은은하게 울려 퍼지고 있다. 그것은 그녀가 던지는 인생의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답과 다를 바 없다.
작가 문윤정의 글들은 하나같이 고독과 외로움 속에서 길어진 것이다. 그녀는 다른 무엇보다도 그 고독과 외로움의 시간들을 즐긴다. 외로운 사람들은 자신을 만끽할 수밖에 없고, 홀로 즐기는 가운데서야 정제된 글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출간된 그녀의 『외로운 존재는 자신을 즐긴다』는 그런 고독의 한가운데서 빚어진 정화수인 것이다.

[목차]
삶에 대한 자기 고백
헌 책 더미 속에서 / 조지프 캠벨의 독서법 / 영웅 임명장 / 삶에 대한 자기고백 / 자신을 유배시킨 사나이 / 은밀한 그리고 은밀하지 않은 고백 / 시간의 뒤안길을 거닐고 싶을 때 / 채식주의자의 사용설명서 / 외로운 존재는 자신을 즐긴다 / 행복한 비빔밥 레시피 / 세상에서의 마지막 작별 편지

발가락 사이에 낀 때라니
슬픔, 모리스 부호 / 게놈지도와 금척(金尺) / 발가락 사이에 낀 때라니 / 제3의 눈과 부적 / 희망의 공은 한 개 밖에 없는데 / 아플 수 있는 것도 행복 / 자신의 선택이 생에 대한 답이다 / 미인도 / 튤립과 모란 열풍 / 호박죽 쑤던 날 / 라파엘로와 아테네 학당 / 그 안에 담고 싶은 것들

거부하기 때문에 거부당한다
책은 선인가 악인가 / 카오스와 코스모스 / 작은 왕궁의 속삭임을 듣다 / 축복 / 헤라클레이토스를 생각하며 / 거부하기 때문에 거부당한다 / 진나라의 승상 이사에게 보내는 편지 / 생에 대한 긍정의 메시지 / 포도주로 중용사상을 지켰던 그리스인들 / 헤로도토스와의 가상 인터뷰 / 소크라테스의 죽음

유전자를 업그레이드하라
존재의 이유 / 마음 / 법정스님과 지묵스님 / 유전자를 업그레이드하라 / 겨울 눈으로부터 여름 꽃에게로 / 차 한 잔을 버리고 얻은 것은 / 스스로 그 마음을 맑게 하라 / 깨달음으로 가는 길 / 고목 속의 텅 빈 침묵 / 담황빛이 그리워 / 작은 것들의 절대가치

[책속으로]
책을 읽다보면 수많은 유혹에 시달린다. 말하자면 얼굴이 멀끔하게 잘생긴 남자와도 한 번 만나보고 싶고, 지적(知的)이라 가까이 하기에는 어렵지만 그래도 한 번쯤 커피를 마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그 남자의 화려한 배경을 보니 만나서 밥이라도 한 번 먹어두어야 할 것 같고 이런저런 이유로 해서 바람난 여자 같이 이 책 저책 사이를 오고 간다. 캠벨은 그런 책읽기는 천복을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시인도 예술가도 아니고 초월적인 접신 경험도 해보지 못한 보통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캠벨은 “아! 정말 멋진 방법이 있어요. 방에 앉아서 읽고 또 읽는 겁니다. 제대로 된 사람이 쓴 책을 읽어야 합니다.”라고 답한다. 책 속에 길이 있음을 간파한 캠벨은 독서에 대해서 강렬한 확신과 신념을 가지고 있다. 자기계발서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책에도 이렇게 구체적이고도 강력한 독서방법을 제시한 것을 본 적이 없다. 보통사람도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책을 읽으면 어떤 일정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그의 말에 감동했다. 물론 캠벨은 저마다의 신화를 지니고 있기에 보통 사람을 인정하지 않지만.
그러면 우리 마음에 천복의 정거장을 들이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천복의 정거장은 일종의 ‘성소(聖所)’이다. 자기 마음에 성소를 들이고 싶을 때도 역시나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어라.”고 한다. 이 말에 덩실덩실 춤을 추고 싶었다. 캠벨이 말하는 성소는 마음의 여백과 같은 것이다. 여백은 생각의 공간과 시간을 제공하기에 마음의 성소임에 틀림없다.
독서를 통해서 천복을 찾았고, 수명이 다할 때까지 천복을 누렸던 캠벨, 게다가 명성과 부까지 얻었던 캠벨의 독서 방법이 황홀하다. 그리고 위대하다. 성공의 지름길치고는 좀 시시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실천하기엔 만만치 않은 인내력과 책을 보는 안목을 필요로 한다.
세계로 난 가장 확실한 길은 인쇄된 책갈피에 있음을, 뒤늦게나마 내게 속삭여준다. 봄의 햇살이 참으로 환하다.
― ‘조지프 캠벨의 독서법’ 중에서

이집트와 시리아에서는 눈이라고 하면 육안을 상징하는 것이요, 네팔에서는 심안, 즉 마음을 다스려 얻은 영적인 눈을 상징하고 있다. 이러한 상징성은 문화의 다름이며 표현의 차이에서 오는 것일 뿐이지, 육안과 심안 그 어느 것도 무시할 수 없음을 그들도 간과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우리의 눈이 매초마다 10억 개의 메시지를 뇌에 보낸다고 하지만, 마음이 비뚤어져 있거나 왜곡되어 있으면 그 정보를 올바르게 처리할 수가 없다. 그러고 보니 나빠진 시력은 잘못된 정보를 뇌로 보내게 되므로 이 또한 사물을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다. 볼거리야 많겠지만 봐도 안 봐도 그만인 세상, 게다가 혼탁하기 짝이 없는 세상인데 창문에 비친 그림자처럼 희미하게 본들 어떠랴 싶다가도, 새끼줄을 뱀으로 착각하는 우(愚)를 범할 수도 있다는 것에 생각이 멈춘다.
이집트의 ‘눈의 모형’이 다음 세상을 보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지금 나에게는 세상을 명징하게 볼 수 있는 ‘눈의 부적’과도 같은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부침(浮沈)이 심한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의연하게 살아가려면 보이는 것만 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까지도 보는 혜안이 필요하다. 혜안이 곧바로 나를 지켜주는 부적(符籍)이 아닐까 싶다.
― ‘제3의 눈과 부적’ 중에서

캄보디아에서는 내가 축복을 내려주었다. 세 쌍의 신부와 신랑이 앙코르와트에서 야외결혼식을 촬영하고 있었다. 머리에는 꽃을 꽂고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은 신부들은 찬란한 햇빛 아래서 더욱 빛났다. 나는 그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기꺼이 모델이 되어준 그들에게 줄 것은 없고, 한 사람 한 사람씩 행복한 결혼을 기원한다는 말을 하면서 합장반배를 하였다. 캄보디아가 의외로 이혼율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진심으로 백년해로하기를 기원했다. 내 몸짓과 표정에 진심이 담뿍 담겨져 있었음을 보았던 것일까? 신부의 어머니는 얼굴 가득 웃음을 띠고서 고맙다는 인사를 몇 번이나 하였다. 그때 나는 알았다. 거지사두들의 축복 속에는 지금의 내 마음과 같이 진심이 담겨 있었음을.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화두 하나 챙겼다. 상대방이 인간에 대한 예의를 져버렸다 하더라도 나만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왜냐하면 자신으로부터 나온, 따뜻하거나 차가운 눈빛 혹은 부드럽거나 거친 말은 자신에게 속한 것이기에 결국 본인이 되돌려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두로부터 나온 축복 또한 세상을 밝게 하고서는 다시 그에게로 되돌아갔으리라.
― ‘축복’ 중에서

[저자소개]
저자 문윤정은
경북 경주에서 출생하여 동국대학교를 졸업했다. 1998년 『에세이문학』 겨울호에 수필가로 등단했다.월간 『불교』에 ‘에세이로 쓰는 금강경’, 계간 『광륜』에 ‘생활 속의 불교’, 문예지 『수필과 비평』에 ‘문윤정의 인도·네팔기행’, 월간 『불광』에 ‘오아시스 실크로드를 가다’, 『만불신문』에 ‘선재야 선재야’, 『현대불교신문』에 ‘선지식을 찾아서’ 등을 연재했다. 강남청담노인복지센터와 안양노인복지관에서 ‘자서전 쓰기’ 강사, 『현대불교신문』 논설위원 및 객원기자, 『만불신문』 객원기자, ‘지하철 풍경소리’ 작가 겸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KTV 멘토링토크 시대공감Q SNS패널을 역임한 바 있다. 인도, 네팔, 파키스탄, 중국, 터키 등 여러 나라를 배낭여행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사진집단 일우 회원이며, ‘아름다운 인연’ 편집위원이며,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이다. 저서로는 산문집 『당신의 아침을 위하여』, 금강경 에세이집 『마음의 눈』, 인도·네팔 기행집 『신들의 땅에서 찾은 행복 한줌』(2006년 문화예술위원회 우수도서 선정), 선사들의 일화집 『잣나무는 언제 부처가 되나』, 53인의 선지식 인터뷰집 『선재야 선재야』(2009년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33인의 선지식 인터뷰집 『마음이 마음에게 묻다』, 17인의 선승 인터뷰집 『답일소』(2011년 올해의 불서10 선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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