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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277..영화 불교와 만나다 (유응오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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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277..영화 불교와 만나다

 

저자 : 유응오

출판사 : 아름다운인연

발행일 : 2008. 9. 12

페이지수 : 297페이지

 

종교는 불교, 취미는 영화감상
한 번에 만나는 종교와 영화


‘주간 불교신문’ 지면에 연재했던 <시네마 서방정토>를 기초로 해 쓴 글로 종교는 불교이고 취미는 영화감상인 현 ‘블교투데이’ 편집부장인 유응오가 집필했다. 불교의 주제 아래 영화를 담아 놓고 분석하고 있어 영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영화로 보는 불교, 불교로 보는 영화이야기

불교라는 프리즘을 통해 영화 52편을 새롭게 해석하다
불교와 기독교, 동양사상과 서구철학의 행복한 조우를 모색하다


정부의 종교편향 정책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불교사상과 기독교철학이 조우하는 지점을 모색한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대중예술을 통해 쉽게 불교를 이해할 수 있는 <영화, 불교와 만나다>는 영화와 불교의 교집합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지평을 넓혀 불교와 기독교, 나아가서는 불교와 서구철학이 만난 경계까지도 모색한다. 책에서 주요 텍스트로 언급되는 영화는 총 52편인데, 불교를 제재로 한 영화는 고작 8편에 지나지 않다. 이는 저자가 불교라는 프리즘을 통해 예술영화와 일반 대중영화를 분석하려 했다는 것을 대변해준다.
저자는 불교를 제재로 다룬 영화라고 해서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불교영화로 꼽히는 <리틀 부다>나 <티벳에서의 7년>에 대해 “불교의 이미지가 왜곡돼 있다”고 간파하면서 서구인이 타자를 바라보는 시선인 ‘오리엔탈리즘’에 빠졌다고 꼬집는다.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 대해서도 “불교를 소재로 다루고 있지만 그 내용은 온통 기독교적인 상상력으로 채워져 있다”고 평가하면서 그 근거로 성경의 원죄모티브를 따르고 있는 스토리를 든다. 그리고 저자는 ‘복제 오리엔탈리즘’이 영화 바탕에 깔려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한다. 그렇다고 저자가 기독교적인 영화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선을 견지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이창동 감독의<밀양>이나 잉마르 베르히만의 <산딸기>,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솔라리스>와 같은 기독교를 제재로 다뤘거나, 기독교 사상에 입각해 만들어진 영화들에 대해서는 외려 호평을 하고 있다.
<밀양>을 해석하면서 저자는 ‘성속일여(聖俗一如)’의 가르침을 끌어온다. 저자는 ‘구원’이란 성(聖)의 영역에서 속(俗)의 영역으로 내려오는 ‘은밀한 햇볕(밀양 密陽)’과 같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세간/출세간, 차안/피안, 역사현실/하늘나라, 현상계/본질계, 시간/영원 등 이원론적으로 나눠서 생각하는 종교가 아니라 ‘여래장(如來藏)’사상이나 ‘하나님의 모상론’처럼 성속이 둘이 아닌 종교가 될 것을 주문한다.
저자가 <산딸기>나 <솔라리스>를 높이 평가하는 까닭도 같은 이유에서다. 저자는 이 작품들에서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인 ‘인간의 시간’과 들뢰즈(Aion)의 아이온의 시간을 유추해내고 다시 불교의 화엄학이나 유식학과 상당히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에 주목한다.
이러한 저자의 견해는 다종교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종교의 본질적인 역할에 대해 사유하게 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고 볼 수 있다.

영화와 불교를 한자리에 놓고 ‘성찰’을 제시하다
각 주제 속에 연기. 유식. 화엄. 여래장. 선(禪) 사상 담아


기독교나 불교의 입장에서 영화를 재해석한 책들이 간간이 출간됐으나, 대개의 책들이 종교와 영화라는 두 가지 텍스트 중 하나에만 너무 치중하는 우를 범했던 게 저간의 현실이다. 불교만 강조한 나머지 현학적이 되거나, 역으로 영화에만 방점을 찍어 공허해지지 않으려고 저자는 글을 쓰면서 불교서적은 물론이고, 서구철학 서적과 영화관련 책, <키노>,<씨네21>같은 영화잡지에 실린 기사를 두루 참조했다. 저자의 노력은 각 글의 말미에 명기해둔 참고서적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영화와 불교를 한자리에 놓고 ‘성찰’이라는 주제를 다시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영화란 무엇인가? 금세 사라지는 한 줄기 빛처럼 영화란 실체가 없다. 빛이 그런 것처럼 어느 일정한 시공간적 좌표에 머물 때만이, 즉 갇혀진 프레임 안에서만 영화는 형상을 지닌다. 몽환적이라는 말에 가장 부합하는 예술이 바로 영화일 것이다.”
어찌 보면 ‘허무’를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저자는 이에 그치지 않고 서구철학의 긍정적 허무주의(Positive nihilism)와 불교의 무아(無我)와 공(空)사상이 일치하는 지점을 찾아가 곡두 같은 세상에 진지한 성찰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각 주제별로 나뉜 글 속에서는 연기사상, 유식학, 화엄학, 여래장 사상, 선(禪) 불교의 가르침이 용해돼 있다. ‘근대화의 폭력에 복수의 칼날을 들다’는 <소름>, <복수는 나의 것>, <살인의 추억>, <알 포인트>에서 라캉의 사상과 파시즘의 관계를 읽고 이어서 연기사상과 업보의 가르침을 끄집어낸다. 또한, ‘울울창창한 숲에서 대자연의 모음(母音)을 배우다’는 <데루수 우자라>, <늑대와 춤을>, <가타카>,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모노노케 히메>를 텍스트로 하여 서구의 생태주의와 불교사상이 합일한 자리를 찾아간다. 그런가하면, ‘사이버스페이스, 그 허깨비 장난의 놀음’에서는 <매트릭스로 철학하기>가 그랬던 것처럼 <매트릭스>, <토탈리콜>, <터미네이터>와 같은 SF영화를 소개하면서 사이버세상에서의 불교적 해법에 대해 모색한다.
‘당신을 나의 누구라고 말하리’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는 사랑의 만남과 이별에 대한 대구를 이루는 글로, 인간사의 인연에 대한 성찰을 탐구한다.
특히 <영화, 불교와 만나다>는 저자가 <주간불교신문>에서 〈시네마 서방정토〉 기획 기사를 연재하면서 임권택, 배창호, 장선우, 장윤현, 윤종찬, 김지운, 공수창, 김태용 감독에게서 직접 들은 영화 제작 배경이 녹아있어 독자에게 현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대중문화의 꽃이라 불리는 영화에서 우리 시대에 어떤 성찰을 짚어 내야 하는지를 이 책은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1장. 근대화의 폭력에 복수의 칼날을 들다
소름 / 복수는 나의 것 / 살인의 추억 / 알 포인트

2장. 진흙 속에서 연꽃은 피어나고, 관세음보살은 사바세계에 머문다
길 / 파이란 / 오래된 정원 / 열혈남아 / 화엄경

3장.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 깨치면 날마다 좋은 날
인생은 아름다워 / 바그다드 카페 / 여인사십 / 우나기 / 나라야마 부시코

4장. 울울창창한 숲에서 대자연의 모음(母音)을 배우다
데루수 우자라 / 늑대와 춤을 / 가타카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모노노케 히메

5장. 인간의 시간, 혹은 일념즉시무량겁(一念卽是無量劫)
솔라리스 / 러브레터 / 박하사탕 / 산딸기

6장. 삶은 한낱 백일몽(白日夢)에 지나지 않으니
꿈 / M / 야곱의 사다리 / 달콤한 인생

7장. 당신을 나의 누구라고 말하리_ 사랑의 만남, 우연인가? 필연인가?
첨밀밀 / 접속 / 그녀에게 / 가족의 탄생

8장.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_ 사랑의 이별,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나비효과 / 생활의 발견 / 색, 계 / 화양연화

9장. 달은 안 보고 달 가리키는 손가락 끝만 보네
리틀 부다 / 티벳에서의 7년 / 쿤둔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 밀양

10장. 사이버스페이스, 그 허깨비 장난의 놀음
매트릭스 / 토탈리콜 / 터미네이터

11장. 나는 누구인가?, 무아(無我)를 찾아가는 화두
드라큐라 / 어딕션 /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 카게무샤 / 블레이드 러너

12장. 자리이타(自利利他) 천착해온 임권택 감독
아제 아제 바라아제 / 천년학 / 만다라 /서편제
  

 

“ 영화란 무엇인가? 금세 사라지는 한 줄기 빛처럼 영화란 실체가 없다. 빛이 그런 것처럼 어느 일정한 시공간적 좌표에 머물 때만이, 즉, 갇혀진 프레임 안에서만 영화는 형상을 지닌다. 몽환적이라는 말에 가장 부합하는 예술이 바로 영화일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늑대와 춤을>의 주인공 덴버 중위의 삶은 바로 진공 묘오의 깨달음을 실천한 삶이라 할 수 있다. 묘오를 알기에 야생 늑대와 어울려 겅중겅중 춤을 출 수 있는 것이며, 진공을 알기에 미 보병 중위의 삶 대신 수우족의 일원으로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이다. 수우족의 선지자(先知者)인 머리에 부는 바람이 덴버 중위가 부족의 일원이 되겠다고 했을 때 한 말은 명대사가 아닐 수 없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길이 있지만, 가장 멋진 길은 참다운 인간으로 사는 거지. 그래서 난 자네의 결단을 훌륭하게 여기네.”
(미군 대위, 완장 버리고 늑대와 춤을 추다 중에서 / p.93)

<솔라리스>는 마음의 상흔으로 아파하던 크리스 케빈이 끝내 모성으로의 회귀를 통해 평안을 얻으며 끝이 나고, <산딸기>는 고집스런 노인인 보리 이삭이 하루 동안의 여행 끝에 과거 자신과의 화해를 하고 유년기로 돌아가면서 막을 내린다. 이는 기독교적으로 말하면, 구원일 것이나, 불교적으로 말하면 마음의 본래면목(本來面目)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교리와 문화는 다르나 종교란 이처럼 어느 부분 교집합이 있을 수밖에 없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인간의 시간이 의상대사의 법성게인 ‘일념즉시무량겁’과 일치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봐야 할 것이다.
(인간의 시간, 혹은 일념즉시무량겁 중에서 / p.136)

마음이 곧 사물현상이고, 사물현상이 곧 마음이다. 심외무불(心外無佛)과 즉심즉불(卽心卽佛)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선종(禪宗)에서도 가장 중히 여기는 것은 ‘마음’이다. 마음은 일체 숨김이 없어서 애써 드러내지 않아도 몰록 그 자리에서 오롯하고, 더없이 넓어서 모든 것을 포용한다.
(당신을 나의 누구라고 말하리 사랑의 만남, 우연인가? 필연인가? 중에서/ p.178)

 

유응오 [저]

1972년 충남 부여 출생이며, 대전대 정치외교학과와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불교신문>, 200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됐다. 2007년 신정아의 박사 학위가 조작됐다는 것을 최초로 보도해 한국불교기자협회 대상인 〈선원빈기자상〉을, 2005년 영화를 불교사상으로 해석한 〈시네마 서방정토〉 기획기사를 연재해 한국불교기자협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증언을 토대로 10.27 법난을 역사적으로 규명한 [10.27 법난의 진실](화남출판사, 2005)을 펴냈으며, 이 시대 대표 스님 18인의 출가기를 엮은 [이번 생은 망했다](도서출판 샘터, 2007)를 엮었다. 공저로는 외국인 스님들의 출가.수행기를 묶은 [벽안출가](도서출판 샘터, 2008)와 콩트집 [초중딩도 뿔났다](화남출판사, 2008)가 있다. 현재 인터넷신문 <불교투데이> 편집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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