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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2471..차인의향기(도반의시003)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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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2471..차인의향기(도반의시003) 

저자 : 석선혜
출판사 : 도반
발행일 : 2012. 07. 10
페이지수/크기 : 155쪽 |A5ㅣISBN-10 : 8997270036 | ISBN-13 : 9788997270033

[책소개]
석선혜 스님의 시집 『차인의 향기』. 이 시집은 사십여 년 동안 붓다님 말씀과 다도 생활을 가슴 깊숙이 묻고 수행의 길을 걸어온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욕심을 비우고 일, 다도 생활로 중정의 도를 터득한 일들, 사랑, 이별, 기쁨, 슬픔, 즐거움, 고통, 태어남, 죽음까지도 대자연 속에 변화하는 아름다움으로 그려 냈다.

[출판사서평]
‘한국 문인 협회’와 ‘한국 현대 시인 협회’ 회원이며 ‘서울문학 문인회 회장‘ ’한국 차학회 부회장’이신 선혜스님의 시집 〈茶人의 향기〉에는 차와 관련된 시 65편과 수필 4편이 실려 있다.

정찬주 소설가는 고려시대 다승(茶僧) 진각국사와 조선시대 다성(茶聖)
초의선사의 다시(茶詩)계보를 이을만한 가치가 있는 시집이라 평하고 있다.

우리는 이 시집에서 ‘사십여 년 동안 붓다님 말씀과 다도(茶道)생활을 가슴 깊숙이 묻고 수행의 길을 걸어 온’ 저자의 ‘다도 생활로 중정(中正)의 도를 터득한 일들, 사랑, 이별, 기쁨, 슬픔, 즐거움, 고통, 태어남, 죽음까지도 대자연 속에 변화하는 아름다움으로 그리고 싶어’ 하는 순수한 감성을 만나게 될 것이다.

... 최초의 현대 차(茶) 시집이 출간되다
선혜 스님의 〈차인(茶人)의 향기〉 ...

차(茶) 시집, 〈차인(茶人)의 향기〉에 대해 정찬주 소설가는 아래와 같은 서평을 남겨 이 시집의 출간이 갖는 의미를 밝히고 있다.

“북두 칠성의 국자로 은하수를 길어서 밤 차를 마시고 싶어 했던 다승 진각국사의 〈무의자(無衣子) 시집〉 이래, 낮에는 차 한잔하고 밤에는 잠 한숨 한다는 서산대사와 차 마시며 어찌 진리를 이룰 날이 멀다고 하는가! 하고 경책한 초의선사의 다시(茶詩) 계보를 잇는 이만큼 알찬 분량의 다시집(茶詩集)을 본 일이 없는 것이다. 이러한 다시전통(茶詩傳統)을 계승하는 것만으로도 저잣거리 평단의 저울질을 떠나 〈차인의 향기〉는 보통 사람들 손에 쥐어져 축복 받기에 충분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믿어진다.”

차인으로 유명하신 선혜 스님과 그의 시를 처음 대했던 출판사 편집장의 표현은 참으로 인상적이다.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모두 시로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시에서 바람소리 물소리가 나는 것 같아요. 시라고 하면 조금은 진부하게 느끼는 디지털시대에 우리의 시맥을 잇는 귀하디 귀한 진짜 시인을 만났습니다.”

문학소년이었던 선혜스님은 19세의 나이에 일타스님을 은사로 해인사에서 출가를 한다. 어려서부터 뛰어난 글 재주를 아끼시던 은사스님과 다도스승 효당스님이 환갑 이후에 책을 출간해야 후회가 없다는 유언같은 말씀을 남기셨다.
세포 하나하나가 시로 피어나는 시인의 본성을 타고 난 사람에게는 참으로 참기 어려운 말씀이었을 것이다. 스님은 이제 출가한 지 40년이 흘렀고 올해로 환갑을 바라본다. 왜 은사 스님께서는 그런 유지를 남기셨을까... 스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젊은 날의 가시 돋힌 눈길과 비판하는 날카로운 소리가 이제 조금은 누그러진 것 같고, 시상을 잡아 시를 한 편 쓰고 나면 가슴이 너무 뛰어서 잠을 이룰 수 없었던 절절함도 조금은 가라앉는 것 같다고.

시집 〈차인의 향기〉에는 시인의 타고난 시적 감성과 그 안에서 농익고 된장처럼 묵혀 탄생한 하나하나의 시어들이 시공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꽃피운 아름다운 화엄의 세계가 담겨있다. 그래서 우리는 주저없이 이 시집을 이 시대의 대표 시집이라 말해야 할 의무를 갖는다.

모든 것이 물질 중심으로 돌아가는 현대인들 속에, 띠끌자욱한 세상가운데에 툭 던져진, 바람소리 물소리 가득한 선혜스님의 시는 우리에게 사람으로서 가지는 순수한 감성과 자유, 그리고 생명으로서의 존엄성을 일깨워 주며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 시집은 그동안 차인(茶人)으로 살아오신 선혜 스님의 여러 시들 중에서 차와 관련된 시만 모아서 출간한 것이기에 눈길을 모은다.
출판사에서는 이어 스님의 다양한 시집들을 엮어 출간할 예정이라고 한다.

마음에 차 싹이 하나 돋게 하는 茶詩들 - 정찬주 -

얼마 전에 보성 반야다원에서 차나무를 직접 기르고 차를 덖는 다승(茶僧) 선혜 스님께서 내 산방 이불재를 다녀갔다. 스님께서 고맙게도 작년과 같이 올해 덖은 햇차와 황차 등 10여 통을 선물하시고 간 것이다.
차를 선물하신 것이 아니라 스님의 따뜻한 마음을 내 산방에 놓고 가신 느낌이다. 스님이 손수 덖은 반야차의 다신(茶神)을 접할 때마다 오롯하게 전해지는 것은 스님의 마음이다. 특히 올해는 남다르다. 지난해 겨울의 동해(凍害)로 차나무들이 붉게 고사한 탓이다.
스님은 죽은 차나무들을 위해 천도재를 지내 주었다고 한다. 출가 이후 평생을 차와 일심동체가 되어 살았으므로 스님의 상심이 얼마나 깊었는지 나는 이해할 수 있었다. 오랜 차 역사에 있어서 죽은 차나무를 위해 재를 지낸 사실은 아마도 전무후무한 일이 아닐까 싶다. 〈차나무에 드리는 제문〉 중에서 기억나는 대목만 옮겨 보자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그동안 님이 베풀어 준 은덕에는 무심하고 차 싹 수확이 줄어드는 것에만 애를 태우면서도 님이 처절한 아픔을 앓고 누운 것에 애도(哀悼)하는 태도가 인색하였습니다.’
‘님의 빛나는 성품과 공덕을 어찌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으리! 오늘 님의 참혹한 상처 앞에 차를 달여 올리는 큰절로 오천 년 동안 인류에게 베풀어 주신 지혜로운 가르침과 아름다운 덕목을 기리며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을 부족한 정성으로 표합니다.’
스님은 차나무를 무슨 말로도 번역(飜譯)이 불가능한 ‘님’으로 부르고 있다. 차는 스님에게 신성한 가르침의 은유이자, 삶을 온전하게 하는 그 무엇인 것도 같다. 그러고 보니 스님이 차(茶)를 소재로 시를 읊조리고 다시집(茶詩集)을 내게 된 일이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나는 스님의 다시집 〈차인의 향기〉를 정독하는 동안 맑고 향기로운 다신(茶神)이 내 영혼을 정화하는 정복(淨福)에 사로잡혔다. 스님의 다시(茶詩) 한 편 한 편은 청향(淸香)의 차 한 잔과 같았던 것이다.
산골
찬 냇물 소리
앙상한 가지 흔들어 깨우고

봄볕은
창 너머 눈밭
매화나무 가지에 피어나고

북녘으로 떠나는 손님
차 한 잔 건네주며
시린 마음 녹이네.

물러가는 겨울바람에게 차 한 잔을 건네주는 스님의 마음이 잘 드러난 〈이른 봄〉이란 시다. 세상의 모든 것을, 자신을 힘들게 하고 시리게 한 것까지도 자애롭게 보듬는 수행자의 마음이 아니라면 시적으로 형상화할 수 없는 절창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럴 때 스님의 차 한 잔은 관세음보살과 보현보살의 보살행으로 승화되는 느낌이다.

산 계곡
으슥한 구비 찾아
찬바람 녹여 온 볕
지난해 감추어 둔
차 한 봉지 꺼내어
솔솔 달이는 차 향기로
봄볕 토닥거리어
여린 싹 하나 피웠다.

〈봄볕 1〉이란 시인데, ‘솔솔 달이는 차 향기로 / 봄볕 토닥거리어 / 여린 싹 하나 피웠다’ 라는 시를 두런두런 소리 내어 읽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에 차 싹이 하나 돋는 감흥이 인다. 이처럼 맑은 시를 감상할 때마다 나는 행복해진다. 차 한 잔의 향기가 여린 싹이란 소우주를 생성하는 기적을 나도 시인처럼 덩달아 체험하는 것이다. 이런 감흥이야말로 시의 진정한 힘이 아닐까.

목련꽃 향내
온몸으로 감겨 오는 아침
산천수(山泉水)로 다듬은
청취 빛깔 반야차
한 잔은 차(茶) 고픈 마음에 드리고
또 한 잔은 흰 구름 흘러가는 길목에
천선(天仙)에게 띄워 보내고
또 한 잔은
천 개의 손(千手)을 내민
목련꽃에게도 건네주고…….

〈독다(獨茶) 2〉의 시가 내 눈길을 사로잡는 까닭은 목련꽃이 천수천안의 관세음보살로 의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님의 차는 하늘과 지상의 초월적인 신앙의 존재들과 소통과 교감의 징검다리가 되고 있다. 스님의 차는 단순히 오감을 즐겁게 하는 기호식품의 차원이 아닌 정신과 영혼의 번지수 안으로 들어섰다는 방증이기도 한 것이다.

봄바람 따라
산 굽이 더듬어 찾아가니
난야엔 주인이 없고
매화꽃이 손님을 반기네
매화꽃 향기로 달인 차 즐기다
내려오던 길을 뒤돌아보니
아득한 산마루
눈꽃이 피었네.

내가 〈먹점골 차회〉라는 이 시를 좋아하는 이유는 선혜 스님이 시를 읊조리는 차회(茶會)의 현장에 있었던 까닭이다. 봄나들이(踏靑)를 나가 차를 마시는 동안 돌아가면서 원하는 사람에 따라 시를 짓거나 감상하거나 시평(詩評)을 하는 자리가 차회인데, 옛 선비나 고승들이 즐겼던 낭만의 자리이겠거니 하고 까맣게 잊고 있었던 차에 선혜 스님의 초대로 하동 먹점골 매화나무 밭으로 가 차회의 재현을 보았던 것이다.
스님은 ‘매화 향기로 달인 차’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전혀 과장이 아니었다. 매화 향기가 옷에도 묻어 나비가 너울너울 따라올 정도였던 것이다. 낭만이 사라져 가는 삭막한 우리 시대에 차회는 우리의 영혼을 적시는 단비와도 같은 자리가 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계속 되살리고 이어 나가야 할 정신 문화유산이 아닐까 싶다.
스님의 시작(詩作) 태도는 작위적이지 않아서 정감이 더하는 것 같다. 바이올린의 선율이 흐르는 차 덖는 날에는 수행자이지만 술을 한 잔 하는 파격이 있고, 수행자답게 무위(無爲)를 지향하는 경지에서 까탈스럽게 다듬고 추리지 않고 거친 시어(詩語)는 거친 대로, 시흥이 넘치면 넘치는 대로 천진하게 시심을 드러내어 미소를 짓게 한다.
〈차인의 향기〉 마지막 페이지를 접으면서 문득 스치는 것이 하나 있다. 수많은 시집의 범람 속에서 이 시집만의 가치라 할까, 의의라 할까. 문득 소중한 무엇이 감지되는 것이다. 북두칠성의 국자로 은하수를 길어서 밤 차를 마시고 싶어 했던 다승 진각국사의 〈무의자(無衣子) 시집〉 이래 낮에는 차 한잔하고 밤에는 잠 한숨 한다는 서산대사와 차 마시며 어찌 진리를 이룰 날이 멀다고 하는가! 하고 경책한 초의선사의 다시(茶詩) 계보를 잇는 이만큼 알찬 분량의 다시집(茶詩集)을 본 일이 없는 것이다. 이러한 다시전통(茶詩傳統)을 계승하는 것만으로도 저잣거리 평단의 저울질을 떠나 〈차인의 향기〉는 보통 사람들 손에 쥐어져 축복 받기에 충분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믿어진다.
특히, 차인들의 살림살이에 서정의 물기와 정신의 격조를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에서 차인들이 이 시집에 실린 다시(茶詩)들을 영혼의 양식처럼 일용하고 애송했으면 좋겠다. 차인이 아니라도 인생이 힘들고 삶의 무게가 버거운 이들에게 차 한 잔 마시듯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이 시집 〈차인의 향기〉에 온몸을 적셔 보기를 권하고 싶다.

정찬주(소설가) 합장

[목차]
차 한잔의 휴가
차인(茶人)의 향기
시인의 고민
차 향기로 온 손님
한적한 마을
차 한 잔의 이야기
고향 친구
회상 1
회상 2
가지지 마라
비 오는 날 찾자리
(수필) 차 한 잔 마시는 여가로 옮는 잠언
아이들의 차방(茶房)
알가의 노래
차나무의 독백
작설차(雀舌茶)
삼월 어느 날 찻자리
봄볕 1
봄볕 2
비 오는 날의 숲
독다(獨茶) 1
독다(獨茶) 2
독다(獨茶) 3
이른 봄
차 싹 따는 일기(探茶日記)
(수필) 길 위에서
선다(禪茶)
오월의 합창
기다리지 마라 1
기다리지 마라 2
목련꽃 맞이 차회
대금 연주
두견새의 꿈
꽃비 내리는 길
녹차 만드는 날 연주
산중다화(山中茶話)
서러운 말 전하려 왔구랴
사랑할래요
신농씨의 차
빛깔 향기 맛이로소이다
아직 오지 않은 가을
몰라요
누가 바람을 보았느냐
무반주의 환희

환생(還生) 1
환생(還生) 2
예불
작설차는 내 고향

겨울밤 고향 들녘 산책
물안개 낀 산촌
먹점골 차회
명상(瞑想)
석양의 억새꽃
빌딩 속에 초가 찻집
주말 부부의 오후
시월로 초대합니다
찻자리에 난 꽃이 피었네
차한잔

[저자소개]
저자 석선혜 스님은
한국 문인 협회 회원
한국 현대 시인 협회 회원
서울 문학 문인회 회장
한국 차학회 부회장
초의 문화제 집행 위원
前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前 중국 절강대학교 방문교수
불교 전통 문화원 석정원 차회 원장
대한 불교 조계종 법륜왕사 주지
반야 다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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