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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2457..화엄세계와하느님나라[양장]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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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2457..화엄세계와하느님나라[양장] 

저자 : 김지하, 석길암, 임상희, 류장현, 류제동
출판사 : 모시는사람들
발행일 : 2012. 06. 20
페이지수/크기 : 310쪽 |A5ㅣISBN-10 : 8997472089 | ISBN-13 : 9788997472086

[책소개]
『화엄세계와 하느님 나라』는 대승불교의 꽃인 ‘화엄’과 기독교적 정체성의 근거인 ‘하느님 나라’를 두고 두 사상 체계 간 대화의 수준을 이론적 차원에서 심화시키고 그 접점을 확장시키기 위한 비교 연구서이다. 특히 권두논문이 되는 김지하 시인 글은 화엄사상, 동학, 정역, 신약성서, 현대 과학 이론 등 동서양 사상들을 김 시인의 예민한 감수성과 창조적 상상력 안에 녹여내 방대하고 심원한 21세기 한국4형 개벽사상을 펼쳐 놓인 점이 주목할 만하다.

[출판사서평]
이 책은 대승불교의 꽃인 ‘화엄’과 기독교적 정체성의 근거인 ‘하느님 나라’를 두고 두 사상 체계 간 대화의 수준을 이론적 차원에서 심화시키고 그 접점을 확장시키기 위한 비교 연구서이다. 특히 권두논문이 되는 김지하 시인 글은 화엄사상, 동학, 정역, 신약성서, 현대 과학 이론 등 동서양 사상들을 김 시인의 예민한 감수성과 창조적 상상력 안에 녹여내 방대하고 심원한 21세기 한국4형 개벽사상을 펼쳐 놓인 점이 주목할 만하다. 대화아카데미가 주관으로 열린 <여해포럼>에서 김지하 시인은 ‘화엄개벽의 모심’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고, 이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화엄세계와 하느님 나라 비교 연구 모임’을 결성하고 ‘불교와 기독교의 핵심’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글을 바탕으로 단행본을 발간하기에 이른 것이다.

우리 사회, 종말적 징후에 휩싸인
어쩌면 우리 사회에 종말적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 것은 아닌가? 수십 년을 공들여 쌓아온 진보의 탑이 한순간에 그 속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통일, 민주, 평화라는 대안적 언어들의 진정성마저 회의하게 만드는 건 아닌가? 수 개월째 계속되는 방송인들의 파업 속에서도 TV는 연일 ‘종북’의 특종을 내뱉고 있고, 한때 ‘대통령하야’까지 거론되던 현정권의 부정과 비리는 먼 옛날의 혹은 다른 나라의 일처럼 생각되는가 하면, ‘흥행’만이 존재하는 듯한 야권의 전당대회도 가야 할 길이 멀기는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사회 최후의 ‘보루’이자 ‘소금’이 되어야 할 종교계-조계종-역시 치부를 감추지 못하고 신도들을 외려 민망하게 만드는 사태가 백주 대낮에 펼쳐졌다.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끊임없이 세상을 흔들어대는 경제위기는 언제 어떤 식으로 끝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고, ‘계절’ 또한 “철없는 세상”이 되어, 봄은 사라지고, 여름은 창궐하는가 하면, 후쿠시마원전의 죽음의 재가 한반도에도 서서히 그 자취를 나타내기 시작하였고, 고리원전을 비롯한 국내의 원전 밀집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 최상위라는 사실도 우리를 정신 못 차리게 하기는 마찬가지다.

김지하, 다시 예언과 같은 화두를 던지다
이러한 종말적인 징후 속에서 김지하 시인이 또다시 나섰다. “화엄개벽”이라고 하는 화두를 들고.
김지하 시인은 최근 신과학계에서 주목하는 ‘창조적 진화론’과 화엄의 사상이 담지하고 있는, 그리고 동학이 더욱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는 ‘창조적 진화론’ 혹은 ‘개벽’은 기독교의 종말, 곧 ‘하느님 나라’의 도래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주목하고 있다.

오늘날 김지하 시인을 대중의, 특히 진보진영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게 한 핵심적인 사건(소위 ‘자살정국’에 대한 질타)에 대해서도 김지하 시인은 회고한다. 김지하 시인 자신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혔던 그 사건은 지금 얼마나 아물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은 바른 방향으로 아물어 가고 있는가? “도도한 역사의 흐름” 같은 것으로 무마하기에는, 그 이후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진보진영이 보여준 지리멸렬함이 너무도 뚜렷한 흔적을 남기고 있다.

화엄개벽이 아니면, 종말이 올 것이다
김지하 시인은 다시금, 현실에 뿌리를 두되, 현실에 구애되지 않고 말한다. 이 점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김지하 시인 본인으로서는 피끓는 토로이다. 김지하 시인은 “이 지구와 전 인류의 오늘의 삶과 의식 안에 모심의 화엄개벽이 이루어질 수 없다면 지금의 대혼돈은 내일 없는 대붕괴로 귀일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하고, “목숨을 걸고 화엄개벽의 모심”을 주창하고 있다.

그 맥락의 끝에서 예수와 화엄, 후천개벽과 하느님 나라를 잇대어 본다. 예수야말로 ‘천지공심’의 전파자요 수행자이며 화엄경의 핵심 메타포인 “월인천강” 역시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로서 보여주고자 했던 진리의 세계와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촛불집회에서 화엄의 세계와 인류의 재진화를 보았다는 김지하 시인은, 세계는 바야흐로 화엄개벽의 길로 나아가고 있으며 그 축軸은 남조선에 사는 사람들이라 말하고 있다. 남조선의 화엄개벽, 오선위기의 대 확충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다.

화엄의 세계와 하느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룩하는 것이 동학의 개벽
이 책에는 또한 김지하 시인이 던진 화두를 붙잡고 씨름하는 9명의 석학들의 이 주제에 관한 천착이 들어 있다. 특히 불교와 기독교의 만남, 그리고 그 융합의 가능성을 공통 과제로 놓고, 각자가 자기 영역에서 말할 수 있는 핵심 내용들을 털어놓고 있다. 불교와 기독교는 넓게는 동서양, 좁게는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사상 체계이다. 그러나 현실 종교계와 학계에서는 상호 이해보다는 이질성 혹은 오해가 더 부각되어 있을 뿐, 이들 간의 만남과 융합의 측면은 본격적으로 조명되고 있지 못하다. 이러한 취지를 갖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만나 서로의 종교를 공부하며 토론한 결과물로서 나온 것이 바로 『화엄세계와 하느님 나라』이다.

‘화엄개벽의 모심’이 기약하는 것은 문명사 대전환의 전 세계 문화혁명이다.
그것의 선적(禪的) 모심의 모범으로서의 예수의 길을 말하고, 참다운 호혜의 삶, 진정한 사랑과 돈오의 길로 나아가자는 제안을 하고 있다.

[목차]
차례

화엄개벽의 모심│김 지 하

미타정토신앙의 발생배경과 성격│석 길 암
1. 문제의 소재
2. 말법의식과 정토신앙의 기원
3. 미타정토신앙의 구원론
4. 동아시아에서 미타정토신앙의 확산 배경
5. 결론

비로자나불과 하느님│임 상 희
1. 불교와 그리스도교 간의 대화
2. 붓다와 예수 그리스도
3. 화엄교학에서의 비로자나불
4. 비로자나불의 세계와 하느님 나라
5. 나가며

기독교와 불교의 종말신앙에 관한 유형학적 연구│류 장 현
1. 연구 목적과 방법
2. 두 종말신앙의 내용
3. 공중재림과 상생신앙
4. 지상재림과 하생신앙
5. 구세주 신앙의 혁명적 성격
6. 요약과 과제

유심(唯心)에서 만나는 원효의 화엄세계와 하느님 나라│류 제 동
1. 우리나라의 불교와 그리스도교에서 지향하는 이상 세계로서 화엄세계와 하느님 나라
2. 원효가 그리는 화엄세계에서의 유심(唯心)
3. 초월적 차원에서의 유심(唯心)
4. 유심(唯心)의 구체적인 맥락과 원효의 화엄세계를 향한 여정
5. 궁극적 실재에 기반한 화엄세계와 하느님 나라

니시다의 철학과 기독교적 세계관│이 찬 수
1. 들어가는 말
2. 순수경험
3. 유일 실재로서의 의식 현상
4. 직관, 반성, 자각
5. 자각, 통일적 의식
6. 판단 이론과 장소
7. 장소의 논리
8. 절대모순적 자기동일
9. 신학적 인간학의 구조
10. 행위적 직관과 자각
11. 신과 인간, 역대응의 관계
12. ‘평상저’와 ‘임마누엘’
13. 자각은 가능한가

구약성서 예언자의 ‘대립’과 원효의 ‘통합’사이의 변증법│김 은 규
1. 시작하는 말
2. 예언자들의 대립
3. 원효, 화엄의 통합
4. 맺는 말

하나님 나라 백성의 특권과 의무│김 판 임
1. 도입 : 예수와 하나님 나라, 그리고 우리
2. 하나님 나라에 관한 오해와 진실
3. 하나님 나라 백성의 특권과 의무
4. 하나님 나라 백성은 하나님의 생명살림 운동에 함께 해야 한다

종말론과 민중 경험 │박 경 미
1. 들어가는 말
2. 예언자적 종말론의 특징과 묵시문학적 종말론의 형성
3. 묵시문학적 종말론의 기원과 기본 성격
4. 예수의 종말론적 선포
5. 나가는 말

[책속으로]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하나의 문화혁명을 제안한다. 이미 작년(2008) 시청 앞에서 켜진 촛불을 이제 자각적으로 켜자는 것이다. 촛불은 그 자체로서 후천개벽이었다. 그리고 그 내용과 과정과 효과는 다름 아닌 화엄이다. 지도자도 조직도 강제도 없었고 끊임없는 토론에 의해 도달한 그때그때의 합의에 의해 도리어 그들은 단 한 오리의 오류도 폭력 사태도 과장도 없는 기이한 ‘대화엄(大華嚴)의 월인천강(月印千江)’, 이른바 ‘집단지성’에 도달하곤 했다. (22쪽)

강렬한 말법 의식을 배경으로 하는 아미타불신앙은 암울한 사회 현실에 절망한 민중이 자력의 구원이 불가능하다고 느꼈을 때 의지하였던 타력 구원의 신앙이라는 성격이 강렬하였다. 그리고 그 구원의 신앙이 널리 퍼지게 되면서, 동아시아 사람들은 절망에 부닥쳤을 때 무심코 미타와 관세음을 입으로 내뱉게까지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있던 자들은 더 강렬한 현실적 절망감에 부딪치면 미타가 필요한 말법의 시대가 아니라 말법의 시대를 끝내는, 시대의 근본적인 변혁을 요구하였고, 그 근본적인 변혁의 요구는 미륵신앙으로 표현되기도 하였다. 곧 아미타불신앙은 말법의 구원 신앙으로 받아들여지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일정한 한계를 스스로 내포한 것이기도 하였다. (83쪽)

불신론의 전개 과정은 붓다의 깨달음을 그의 열반 이후에도 지속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중생이 붓다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채 그에 대한 신앙에만 몰두한다면 결코 깨달음에 이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신론의 전개 과정에서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 즉 하느님의 본질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에 대해 아베 마사오는 하느님의 속성을‘자기 비움’으로 파악하고 이를 공(空)과 소통시키고 있다.(92쪽)

예수의 공중재림과 휴거신앙에 상응하는 불교의 종말신앙은 미륵상생신앙이다. 그것은 도솔천 왕생신앙이라고도 하는데 도솔천경(兜率天經) 혹은 상생경(上生經)으로 불리는「불설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에 서술되어 있다. 석가모니 부처의 제자였던 미륵이 죽은 후 상생하여 모든 천인(天人)들을 교화하고 있는 도솔천으로 상생하기를 기원하는 신앙이다. 인간은 미륵이 하생하여 행하는 삼회설법을 생존에는 듣기 어려우므로, 죽은 후 도솔천에 올라가 그곳에서 미륵과 함께 56억 7천 년을 지내다가 미륵이 하생할 때 함께 지상으로 돌아와 삼회 중 초회(初會)의 설법을 듣기를 원한다. 즉 미륵상생신앙은 언제 올지 모르는 구원을 막연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도솔천에 왕생하여 미륵불을 만나 구원을 받기 원하는 민중의 염원이다. (111쪽)

마음속에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몸은 쉽게 영향을 받는다. 멀쩡하던 몸이,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상심하여 갑자기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걸려서 죽거나 반신불수가 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단지 어떤 소식을 귀로 들었을 뿐인데 둔기로 몸을 맞는 것보다 더 큰 충격을 받는 것은 우리의 인식 체계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136쪽)

칸트나 원효나 그들의 깨달음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인식 주체에 대한 통찰이다. 객관에 대한 인식이 그저 백지 상태의 주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조건하에 있는 주체에서의 인식이라는 것이다. 칸트는 데이빗 흄에게서 그러한 통찰의 단초를 얻는다. 데이빗 흄과 같은 시대에 영국에서 함께 살았던 사람들도 못 본 그의 놀라운 업적을 칸트는 간파했던 것이다.
이처럼 인식 주체로 초점을 전환하면서 칸트도 원효도 넓게 말하자면 진리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근대적 정신의 기반을 마련한다고 할 수 있다. (138쪽)

구약 시대의 예언자들과 불교의 원효는 전혀 다른 방향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전자는‘대립’을, 후자는‘통합’을…. 그런데 그 선택은 모두 민중적 관점이었다. 양쪽의 민중들은 모두 정치적·사회적·경제적 억압과 착취를 받는 상황이었는데, 왜 전혀 다른 선택이 나왔을까? 이것은 어느 쪽이 선택을 잘 했느냐의 비교가 아니라, 그렇게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사회적·종교적 상황들과 인물들의 신념과 철학과 실천을 보면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당시 종교들이 지배층의 지배 이념에 동조하고 협조하는 상황에서, 구약 시대의 사회정의를 외치는 예언자들과 신라 시대의 원효는 모두 현실을 극복해 보고 싶은 정치적·사회적·종교적 관심들과 실천 의지들을 갖고 있었다. (186쪽)

원효의 사상은 사변으로, 현학적인 주장으로 그치지 않고, 그의 사회적 실천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아마도 그의 사상도 주장으로만 그쳤다면 빛이 바랬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는 모든 것을 내던지고 민중들 속에서 실천을 하는 삶에서 새로 보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그가 제도 안에서 배웠던 이론들과 철학을 확인과 수정, 그리고 재창조하는 과정들을 수없이 반복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수레를 타고 다니며 새로운 관점으로『금강삼매경』의 주석서 다섯 권을 썼다. 깨달음이라는 것이 이론과 수행을 통해서도 이루어지지만, 이렇듯 사회적 실천을 통해서 지배층과 민중과의 간극을 줄이려 노력하는 과정에서도 이루어졌다. (2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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