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서적 256..상식으로 만나는 불교

저자 : 계환

출판사 : 정우서적

발행일 : 2007. 8. 13

페이지수 : 348페이지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교수 계환 스님의 『상식으로 만나는 불교』. 불교의 교리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학문과 포교의 현장에서 고민하고 실천해온 저자의 땀이 스민 10여 년간의 결실이다.

이 책은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108가지의 불교 용어에 대해 해설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비유를 풍부하게 담아 이해를 도와준다. 아울러 우리의 인생에 불교적 해답을 건네는 인생상담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뜻을 몰라서 잘못 사용하고 있는 '생활 속의 불교 용어', 경전을 보거나 절에 다니면서 궁금했을 '알고 싶은 불교 용어', 사회 속에서 불교적 해답을 찾아보는 '함께하는 불교 용어' 등으로 구했다. 양장본.

[출판사서평]

▶ 학문과 포교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살아 있는 문답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로 중국불교를 강의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는 저자 계환 스님은 혜화동에 포교당 원교사를 열어 일반 대중과도 만나고 있다. 또 불교방송과 신문 지면을 이용한 포교에도 열심이다. 이 책은 불교를 고리로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며 학문과 포교의 현장에서 고민하고 실천해 온 저자의 땀방울이 스민 10여 년간의 결실이다.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108개의 불교 용어에 대해 상세하게 해설하고 있는 이 책은 질문들이 살아 있다. 날카롭고 때론 도발적이기도 하다. 어머니를 따라 사찰에 다니는 중학생 소녀에서부터 안락사 문제를 고민하는 의대생, 갓 입문한 초보 불자, 신행과 교리에 밝은 베테랑 불자까지 질문자의 층이 폭넓고 깊이가 있다.
불교용어에 대한 단순한 궁금증을 풀고 싶은 질문에서부터 삶의 현상과 모순처럼 보이는 개념들, 생활 속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까지 ‘거침없이’ 묻는다. 이들의 질문은 단순히 개념풀이를 듣기 위한 질문보다 깊이 있는 해명을 요구한다. 따라서 이에 대한 답변도 생생히 살아 있도록 만든다. 명확한 개념 정의를 해야 하고 경전에 근거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다른 용어해설서와 이 책을 구별 짓는다.

▶ 일상의 언어와 비유로 풀어 낸 자상한 불교 개론서
저자는 불교가 먼 곳에 있지 않고 ‘가까운 일상에서 시작되고 끝이 난다’고 말한다. 따라서 ‘진리를 설한다고 하면서 어렵기만 하여 듣는 사람들의 머리를 아프게 한다면 그건 불교가 아니다’고 강조한다.(저자 서문) 당연히 이 책은 일상의 친근한 언어와 삶의 구체적인 일상에서 접하는 비유들로 가득 차 있다.
또 불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불교를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를 ‘고유 용어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본다. 본문은 용어의 효과적인 이해를 위해 전체 4부로 나누어 불교의 기초를 이루는 <핵심 불교 용어>, 늘 쓰면서도 뜻을 모르거나 잘못 사용하기도 하는 <생활 속의 불교 용어>, 경전을 보거나 사찰에 다니면서 궁금했을 <알고 싶은 불교 용어>, 마지막으로 사회 속에서 불교적 해답을 찾아보는 <함께하는 불교 용어>로 구성됐다. 하나하나의 용어를 이해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불교에 대한 체계가 잡히는 개론서로도 유용하다.

▶ 삶의 문제에 대해 불교적 해답을 제시하는 인생 상담서
“불교에서는 모든 것에 실체가 없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렇게 말하고 있는 ‘나’는 도대체 무엇인가?”(2.무아) “집착을 끊으라는데 집착 없이 살다보면 삶의 의욕까지 잃지 않을까?”(12.공사상) “가족과 종교가 달라 괴로울 때가 있다.”(86.종교갈등) “불행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100.불행)
이런 문제들에 대해 불교는 어떤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까? 저자는 불교적 시각과 삶의 경험에서 길어 올린 통찰로 차분히 설득하고 해결책을 건넨다. 이 책은 단순히 용어해설서와 개론서를 넘어 인생을 고민하는 이까지도 늘 곁에 두고 참고할 수 있다.

[목차]

제1부 핵심 불교 용어
1. 불교 : 불타의 가르침
2. 무아 : 내가 없다고?
3. 무명 : 어리석음
4. 무상 : 모든 것은 변한다
5. 사성제 : 네 가지 진리
6. 팔정도 : 여덟 가지 방법
7. 삼귀의 : 세 가지 보배
8. 자등명법등명 : 너 자신을 의지하라
9. 불성 : 가능성
10. 대기설법 : 맞춤형 설법
11. 일승과 삼승 : 절대적 가르침과 상대적 가르침
12. 공사상 : 아무것도 없다
13. 깨달음 : 무엇을 깨닫는가?
14. 열반 : 번뇌가 모두 없어진 상태
15. 삼계 : 세 가지 세계
16. 부처님의 탄생 : 석가의 탄생
17. 오계 : 지켜야 할 다섯 가지
18. 불상 : 진리의 모습
19. 삼독 : 세 가지 욕심
20. 보시 : 베푼다는 것
21. 윤회 : 다시 태어나는 것
22. 업 사상 : 행위의 결과
23. 참선 : 마음 찾기
24. 해탈 : 벗어나는 길
25. 유식 : 오직 마음뿐이다
26. 생사불이 :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않다
27. 불립문자 : 문자에 걸리지 마라

제2부 생활 속의 불교 용어
28. 서원 : 소원이 무엇인가?
29. 방편 : 제도하기 위한 수단
30. 자비 : 어여삐 여기는 마음
31. 보살 : 호칭
32. 백중천도 : 극락으로 가는 길
33. 금강경 : 지혜의 경전
34. 고행 : 고생은 사서도 한다
35. 겁과 찰나 : 영원과 순간
36. 삼재 : 세 가지 재해
37. 극락정토 : 극락은 어디 있나?
38. 마음 : 내 마음 나도 몰라
39. 영혼 : 영혼은 어디로 가는가?
40. 지옥과 극락 : 지옥은 정말 있나?
41. 인과응보 : 콩 심은 데 콩 난다
42. 안거 : 석 달간의 수행
43. 살생 : 낚시도 죄인가?
44. 신통력 : 신통하구나!
45. 공덕 : 선행의 결과
46. 망상심 : 엉뚱한 생각
47. 거사 : 재가 수행자
48. 삼천배 : 절을 3천 번 하다
49. 만다라 : 그림으로 보는 세계
50. 백팔 : 108이라는 숫자?
51. 수계 : 계를 받다
52. 삭발 : 머리를 깎다
53. 산문 : 산으로 들어가는 문
54. 견혹과 수혹 : 이성적 번뇌와 감성적 번뇌

제3부 알고 싶은 불교 용어
55. 대승과 소승 : 큰 수레와 작은 수레
56. 진언 : 알 수 없는 말
57. 법화칠유 : 일곱 가지 비유
58. 여시아문 :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59. 위경 : 서민들이 원한 경전
60. 유마경 : 유마거사가 설한 경전
61. 화엄경 : 수행의 꽃으로 장엄한 경전
62. 법성게 : 변하지 않는 성품을 노래하다
63. 사섭법 : 네 가지 포용방법
64. 유위 · 무위 : 인위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
65. 유루 · 무루 : 번뇌가 남아 있는 것과 없는 것
66. 사무량심 :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
67. 용수보살 : 용수보살은 누구인가?
68. 삼장법사 : 누가 삼장법사인가?
69. 말법사상 : 말세는 언제인가?
70. 부증불감 : 늘지도 줄지도 않는다
71. 불구부정 :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다
72. 삼세심 불가득 : 과거 현재 미래의 마음은 얻을 수 없다
73. 사경 : 경전 베끼기
74. 지범개차 : 열고 닫을 줄을 알라
75. 육방예경 : 동서남북상하에 절하다
76. 방대한 경전 : 경전은 왜이리 많은가?
77. 심우도 : 마음을 찾아가는 길
78. 광배 : 후광이 필요하다
79. 불교기 : 불교기도 있다?
80. 수인 : 손 모양이 다양하다
81. 42수관음상 : 손이 천개나 된다고?

제4부 함께하는 불교 용어
82. 저승 갈 때 가지고 가는 것
83. 성불하세요 : 부처님 되세요
84. 관세음보살 : 가장 좋아하는 보살?
85. 참회 : 후회하는 마음
86. 종교 갈등 : 종교 갈등으로 괴롭다
87. 회향 : 아름다운 끝맺음
88. 줄탁동시 : 스승과 제자가 동시에 두드리다
89. 아만 : 나만 잘 났다?
90. 평등심 : 평등한 마음
91. 자성 : 본래 지닌 마음
92. 자녀교육 : 자녀교육은 힘들다
93. 인신난득 :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다
94. 불사선 불사악 : 선악 어느 것도 생각지 마라
95. 선지식 : 나를 이끌어 줄 스승
96. 이웃종교 : 다종교사회의 이웃종교
97. 안락사 : 안락사는 정당한가?
98. 화두 : 화두가 문제다
99. 상대의 결점 : 상대의 결점이 거슬리다
100. 불행 : 불행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101. 세간과 출세간 : 차별적 세계와 절대적 세계
102. 생이 왜 고인가?
103. 낙태 : 낙태는 유죄인가, 무죄인가?
104. 고집스런 생각 : 고집, 고칠 수 없다?
105. 실상을 보는 법 : 참모습을 보는 방법
106. 전도몽상 : 잘못된 생각
107. 원효스님 : 세계 불자들은 왜 원효를 존경하나?
108. 마하반야바라밀 : 지혜의 완성

부록 : 주요 용어 출전 
 

[저자소개]

계환 스님은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불교학과 교수로 후학을 지도하며 원교사 주지로 봉사하고 있다. 운문사 불교 전문강원 대교과를 졸업한 후 일본 화원대학 불교학과를 졸업하였고, 경도불교대학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치고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역ㆍ저서 <중국불교사>, <화엄사상사>, <홍명집>, <중국화엄사상사연구>, <경전산책>, <대승불교의 세계>, <똑똑똑, 불교를 두드려 보자>(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