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서적 2236..경전속불교식물(자비의향기를전하다)

저자 : 민태영, 박석근, 이윤선
출판사 : 이담북스
발행일 : 2011. 05. 09
페이지수/크기 : 346쪽 |B5ㅣISBN-10 : 892682134X | ISBN-13 : 9788926821343

[책소개]
많은 불교 경전 속에서 식물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불교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된다. 따라서 이러한 식물의 면면을 들여다보는 일은 단순한 식물 공부를 떠나 불교의 이론과 체계를 보다 쉽게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 책은 식물의 일반적인 특성과 경전과 관련된 부분을 분리하여 한눈에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사진이 아닌 섬세한 일러스트로 꽃과 나무의 모습을 실물과 똑같이 그려내 식물의 색과 모양을 보다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출판사서평]
연꽃과 보리수… 경전 속 식물들의 시원을 찾다
불교의 경전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식물을 기억하는가? 경전 안에서 살아 숨 쉬며 불교의 근본 가르침을 전달하는 연꽃, 부처님 탄생기에 등장하는 룸비니 동산의 무우수, 보리수 아래서의 깨달음, 열반에 든 사라수 아래. 이처럼 불교 경전 속에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식물들이 무수히 등장한다.
경전의 가르침이자 깨달음인 불교 식물
이러한 식물들은 비단 경전의 배경에서 풍광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상황의 묘사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도구로서, 혹은 진리나 논지를 명확히 이해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작용한다. 흔히 연꽃을 일러 불가에서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의 꽃이요, 화과동시(花果同時)의 꽃이라 한다. 더러운 곳에 처해 있어도 오염에 물들지 않고 본성을 유지하여 마침내 세상을 정화하는 맑고 향기로운 꽃이라는 의미이며, 일반 꽃들과 달리 연꽃이 꽃과 열매가 동시에 핀다는 사실을 들어 깨달은 이후 이웃을 구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기심을 없애고 자비심을 키우며 이웃을 위해 사는 삶 자체가 깨달음이라는 의미로 그 상징성을 부여한 것이다. 이처럼 식물은 그 자체로 곧 경전의 가르침이자 깨달음이다.
이 책은 그간 크게 이목을 끌지 못했던 불교 경전 속 식물을 집대성해 독자들에게 꽃과 나무의 이야기, 나아가 우리 삶 속의 진리를 전달한다. 식물분류학적 체계에 의해 구성된 콘텐츠로 식물학적 정보 전달 또한 놓치지 않았으며, 식물의 모습을 단순한 사진이 아닌 섬세한 일러스트로 표현해 고유의 색과 모양을 보다 분명히 알 수 있도록 했다. 독자들에게 불분명하게 형상화되어 있는 경전 속 식물을 끄집어내어 생생하게 되살리는 이 책이 불교 경전 속 식물들에 또 다른 생명력을 부여하는 기폭제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머리말
추천사
추천의 글
1. 뱅골보리수/반얀나무/니구율수尼拘律樹
2. 영서화/우담발화優曇鉢華
3. 보트리/인도보리수印度菩提樹
4. 백단나무/전단檀
5. 참파카초령목/첨복瞻蔔
6. 따말라/계피桂皮나무
7. 계수桂樹나무
8. 연蓮
9. 수련睡蓮
10. 차나무茶
11. 용화수龍華樹
12. 갓/겨자/개자芥子
13. 아카시아/거타라/아선약수阿仙藥樹
14. 난초나무/자주소심화/구비타라拘毘陀羅
15. 앵무새나무/바라/화몰약수花沒藥樹
16. 말콩/끄랏다黃花扁豆
17. 병아리콩/짜나가回回豆
18. 렌즈콩/마수라金麥豌
19. 홍두화/파리질다수/만다라曼陀羅화
20. 아소카나무/무우수無憂樹
21. 암라/아마륵阿摩勒
22. 아주까리/피마자/이란伊蘭
23. 프랑킨센스/유향乳香나
24. 님나무/인도멀구슬나무/양지楊枝
25. 망고/암라菴羅
26. 가라/침향沈香
27. 살나무/사라수紗羅樹
28. 빔바/빈파頻婆
29. 아제목다阿提目多
30. 잠부나무/염부수閻浮樹
31. 벨레릭/비혜륵毘醯勒
32. 가자나무/가리륵訶梨勒
33. 인도감나무/진두가鎭頭迦
34. 안식향나무安息香
35. 자스민/말리화茉莉花
36. 마전자나무/가라가迦羅迦
37. 따가라/삼우화三友花
38. 바사카
39. 참깨/호마胡麻
40. 불두화佛頭花
41. 파/총
42. 달래/소산小蒜
43. 부추/비자菲子
44. 무릇/흥거興渠
45. 마늘/산蒜
46. 석산/만수사화曼殊沙華
47. 상사화相思花/자화석산紫花石蒜
48. 샤프란/번홍화番紅花
49. 대나무/죽竹
50. 길상초吉祥草
51. 보리/맥麥
52. 벼/도稻
53. 사탕수수/감저甘蔗
54. 비라나/우시라優尸羅
55. 바나나/파초芭蕉
56. 울금鬱金
57. 베텔야자/빈랑수檳樹
58. 팔미라야자/다라수多羅樹
부록 첫번째 : 불교식물 과별 특성
두번째 : 불교식물들 그림

[책속으로]
고대 인도에서부터 다섯 가지의 성스러운 나무 중 하나로 간주되어 온 우담바라는 모든 동물의 사육제에 쓰이는 도구를 만드는데도 사용되었고 고대의 숲속생활 시대에는 숲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숲 속에 떨어진 달콤한 우담바라 열매를 주워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중략)
불교의 밀교 경전에서는 이 나무가 주술성을 가진 나무로 여겨 이 나무를 태워 기우제를 올리기도 하였다고 하며, 이 나무의 꽃이 매우 희귀하고 보기가 쉽지 않다는 점과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 것이 어지간한 인연이 아니면 듣기 어렵다는 사실의 비유로서 설명하기도 한다. 또한 희귀해서 보기 어려운 만큼 길상의 꽃으로 여기기도 한다.
-본문 19~20쪽에서 발췌

[저자소개]
민태영
저자 민태영은 한국불교식물연구원 원장(현), 한국 테마식물원 연구회 부회장(현). 건국대학교(미래지식교육원) 실내정원 과정 강사, 가든 플래너, 플라워 디자이너
박석근
저자 박석근은 서울대학교 농학과 학사, 석사, 박사(약용식물학 전공). 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 생명산업학과 원예특작전공 겸임교수(현), 한국식물원연구소 소장(현), 한국테마식물원연구회 회장(현),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부회장(현)
이윤선
저자 이윤선은 한국불교식물연구원 부원장(현).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실내정원 과정 강사, 가든플래너, 컬러리스트, 산업 디자인 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