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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2222..바람이지은집,절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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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2222..바람이지은집,절 

저자 : 윤제학 / 사진 : 정정현
출판사 : 우리출판사
발행일 : 2011. 04. 27
페이지수/크기 : 248쪽 |203 * 153 mm ㅣISBN-10 : 8975613062 | ISBN-13 : 9788975613067

[책소개]
산과 산에 깃들어 있는 절집을 만나다!

『바람이 지은 집: 절』은 자연에 깃들어 사는 사람과 산을 사진에 담아온 정정현의 사진과, 사람과 자연을 잇는 글을 써온 윤재학의 글을 담았다. 이 책은 비루한 욕망에서부터 해탈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행복해지기 위한 '바람'으로 지어진 절들을 소개했다. 허공을 탑으로 쌓았다는 조계산 송광사, 관세음보살의 가피는 '나'로부터의 자유라는 도봉산 원통사, 대자연의 서기로 가득한 피안의 길목 운달산 김룡사 등 23개의 절을 만나본다.

[출판사서평]
한번쯤 지친 일상을 접고 산을 찾기에 알맞은 계절이다.
산은 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선 채로 우릴 맞지만, 산을 찾는 우리의 마음은 늘 변하기 일쑤다.
탐욕이 빚어내는 세상은 늘 불편하다. 산으로 가는 길은 한 번쯤은 현실에서의 부대낌을 내려놓고자 하는 바람에서 시작된다. 휴식과 재충전, 혹은 건강을 위해 산을 찾는다. 하지만 때론 번잡한 마음만 더욱 일으킨 채 일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윤재학의 신작 『바람이 지은 집, 절』은 이러한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줄 만큼 상큼한, 산과 그 산에 깃들어 있는 절집에 대한 책이다.
군더더기 없이 맛깔나는 글과 글만큼이나 정제된 사진을 감상하는 맛도 이 책이 주는 커다란 즐거움이다.
세상의 모든 절집은 바람(願)이 지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행복을 바란다. 흔히들 ‘이것만 이루면 더 바랄 게 없겠다’는 말을 한다. 대부분 그 바람은 무망하다. 바람의 목록은 무한정 늘어난다. 비루한 욕망에서 해탈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행복해지기 위한 바람이다. 그 간극은 아득하여서 야차의 세계와 부처의 세계에 걸친다. 그 사이에 수많은 불보살이 우리 곁으로 왔다. 절집이 우리 곁으로 왔다.
세상 모든 절집은 바람(風)이 지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바람처럼 자유롭기를 바란다. 흔희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기를 바라지만, 우리의 자유를 구속하는 바람은 ‘보이지 않는 그물’이다. 카르마의 그물, 순간순간… 이 분들의 삶은 전설이 되고 신화가 되어 바람처럼 산천을 떠돌았다. 이리하여 절집이 우리 곁에 왔다.
-머리말- 중에서
바람(願)과 바람(風)에서 비롯되어 우리 곁으로 다가온 절집. 저 절집은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 하지만 절집을 들어선 저자 발길은 굳이 의미를 찾아 나서지 않는다.
산사의 저녁 예불 시간은 이른 봄이나 늦은 가을이 좋습니다. 여름은 너무 훤하고, 겨울은 너무 어둡습니다. 어느 해 가을 송광사에서 맞은 저녁 예불 장면은 아직도 내게 ‘감동’이라는 말로는 담아낼 수 없는 선물로 남아 있습니다.
밤이 지상으로 내려오기 시작할 무렵. 둥, 둥, 둥, 둥, 둥둥둥둥…. 법고 소리가 잦아들고 나면 범종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인간이 고안해 낸 언어로는 이 소리의 근사치도 표현해 낼 수 없습니다. 미세한 파동을 일으키며 공간으로 스며드는 소리의 꼬리, 그 묘한 여음의 물결은 한국의 범종만이 지니 아름다움이라지요.
시간의 사슬에서 풀려난 소리가 공간과 일체를 이루고 나면, 스님들의 예불문과 반야심경 독송이 이어집니다. 하늘과 땅, 자연과 인간, 밤과 낮이 하나가 되는 순간입니다.
-허공을 탑으로 삼은 절, 조계산 송광사- 중에서
이렇듯 저자는 그저 느낄 뿐이다. 시공을 넘나들며 삶의 편린들을 추려놓은 그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읽는 이가 그 자리에 서서 다소곳한 절집 지붕마루 너머의 산정을 바라보고 있는 듯 편안하다. 하지만 그의 글이 편안한 것만은 아니다.
보현사는 대관령에서 오대산을 향하는 백두대간의 동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선자령과 곤신봉이 빚은 계곡은 절 앞을 감싸며 흐르고, 곤신봉에서 가지 친 산줄기에 자리한 보현산성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은 절 뒤편을 어루만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깊은 산의 품에 안겨 있지만 답답한 느낌은 없습니다. 동쪽으로 흐르는 계곡을 따라 활짝 산문이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계곡은 강릉 남대천으로 흘러들고, 그 물길이 끝나는 곳에 동해가 아스라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누가 과연 이런 곳에 절을 열 생각을 했을까요?
-반달의 겸손이 일깨우는 자연과 이웃의 은덕, 보현산 보현사- 중에서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등 ‘산’ 전문지에 오랜 동안 글을 써 온 저자답게 절집을 안고 있는 산세의 이력을 유장하게 펼쳐놓는가 하면, 때론 불교언론인 출신답게 불교신앙과 삶의 관계를 놓치지 않는다.
사람들은 왜 수없이 많은 절을 두고 앉아서 밤을 지새우고 서서 밥을 먹어야 하는 고생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일까요. 그 답은 부처님의 사리탑에 있습니다.
사리탑은 용아장성릉의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지점에 홀연히 솟은 듯 서 있습니다. 아스라한 바위 벼랑 위에 탑과 함께 서면, 왼쪽으로 소청과 중청이 잡힐 듯하고 오른쪽으로 공룡릉 너머로 동해가 넘실대며, 먼 산 봉우리는 첩첩이 금강산으로 이어집니다.
고려양식인 사리탑은 기단부가 없습니다. 사방 네 개씩 연꽃잎이 음각된 바위 자체를 기단으로 삼았으니, 설악산 전체가 탑과 한몸인 셈입니다. 일체의 번뇌가 사라짐이 곧 적멸(寂滅)인 바, 어디에도 물들지 않으면 그대로 부처임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봉정암은, 봉정암을 품고 있는 설악산은, 언제나 부처님이 적멸의 즐거움을 누리는 보배궁전이 됩니다.
봉정암에는 목탁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인적 드문 한 겨울에는 설악의 봉우리들이 목탁 소리를 되받으며 염불 삼매에 듭니다.
-어디에도 물들지 않으면 그대로 부처, 설악산 봉정암- 중에서
대자연의 풍광에 사람살이를 비춰보는 것. 그것이 관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사의 모든 시비곡직이 관조적 태도로 사물을 바라보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는 게 아닐까요.
관세음보살이 자비의 화신인 건 ‘세상의 소리를 보는’ 보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상살이에서… 봐 준다는 것은, 보살펴 도와준다는 것이고, 기다려 준다는 것이고, 다른 관점에서 한 번 더 지켜본다는 것이겠지요.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바라볼 여유를 가지는 것. 이것이야말로 보살도의 첫걸음이 아닐까 합니다.
-네 본연의 천진이 대자연의 율동에 맞춰 춤추게 하라, 금산 보리암- 중에서
저자에게 있어서 산과 절, 절과 산은 둘인 듯 한 몸이다. 사람과 산의 경계에 있으면서, 사람과 산을 잇는 절이 특정 종교만의 전유물이 될 수 없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부석사의 자연미는 가람을 호위하듯 둘러 싼 아름드리 느티나무와 공명함으로써 그윽해집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느티나무 너머 천수만과 더불어 부석사의 자연미는 비로소 완성됩니다. 부석사를 품에 안은 도비산이 날아온 섬이든 날아가는 섬이든, 부석사와 느티나무 숲과 서해는 한 몸입니다.
부석사는 사람들과 자연을 이어주는 일로 바쁩니다. 탐조(探鳥)와 들꼿 탐사를 곁들인 템플 스테이를 운영하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정면으로 자연을 바라보게 하느라 그렇습니다. 천주교나 개신교인들의 호응도 좋다고 합니다. 대자연 앞에서는 종교의 같고 다름도 사소한 문제입니다.
-온갖 풀들이 다 부처의 어머니, 도비산 부석사- 중에서

[목차]
머리말
허공을 탑으로 삼은 절│조계산 송광사
관세음보살의 가피는 '나'로부터의 자유│도봉산 원통사
대자연의 서기로 가득한 피안의 길목│운달산 김룡사
반달의 겸손이 일개우는 자연과 이웃의 은덕│보현산 보현사
섬, 홀로 된 자들을 위한 안식의 땅│낙가산 보문사
부처의 심지心地에 솟은 깨달음의 산│무등산 중심사
산사에서 듣는 하늘과 땅이 함께 부르는 가을노래│공작산 수타사
느티나무 아래서 만난 아미타부처│운주산 비암사
세상의 들끓는 욕망을 비추는 거울│백봉산 묘적사
노송老松이 바람되어 춤추는 적멸의 땅│영축산 통도사
"너는 똥을 누고, 나는 고기를 눈다"│운제산 오어사
숲, 허공으로 흐르는 강물│보개산 각연사
소나무와 차밭의 시린 기운에 누워 잠든 부처│봉명산 다솔사
"온갖 풀들이 다 부처의 어머니"│도비산 부석사
"하루하루가 다 좋은 날입니다"│태화산 마곡사
정수사 꽃문을 열며, 저무는 한해를 고이 닫습니다│마니산 정수사
계룡산신과 함께 꽃비를 맞다│계룡산 신원사
보살상의 웃음꽃, 선한 마음의 고갱이│오대산 월정사
저녁노을 같은 가을 단풍이 있는 곳│계룡산 갑사
화산 낙락장송 옆 바위 같은 절│화산 용주사
네 본연의 천진이 대자연의 율동에 맞춰 춤추게 하라│금산 보리암
산사山寺 나무와 산과 바람의 지음知音│재약산 표충사
어디에도 물들지 않으면 그대로 부처│설악산 봉정암

[저자소개]
윤제학

저자 윤재학은 한국일보 신춘문예(동화 부문)로 등단, 현대불교신문 취재부장을 지냈다. 사람과 자연을 잇는 징검돌 같은 글은 쓰고자 하는 바람으로 오랜 동안 <월간 산> 등에 산과 사람의 이야기를 써 왔다. 지은 책으로 『산은 사람을 기른다』 『사람과 자연 사이, 절』 『풍선껌 타고 동강을 동동동』 등이 있다.
정정현(사진)
저자 윤재학은 한국일보 신춘문예(동화 부문)로 등단, 현대불교신문 취재부장을 지냈다. 사람과 자연을 잇는 징검돌 같은 글은 쓰고자 하는 바람으로 오랜 동안 <월간 산> 등에 산과 사람의 이야기를 써 왔다. 지은 책으로 『산은 사람을 기른다』 『사람과 자연 사이, 절』 『풍선껌 타고 동강을 동동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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