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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212..나는 세상과 다투지 않는다 (붓다와 금강경) (신용산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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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212..나는 세상과 다투지 않는다 (붓다와 금강경)

 

저자 : 신용산

출판사 : 한걸음더

발행일 : 2008. 10 . 1

페이지수/크기 : 367page/142x220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기불교의 관점에서 [금강경]을 읽고 해설한 책이 나왔다.


이 책은 '대승경전은 부처님의 말씀이 아니다'라는 이른바 [대승비불설(大乘非佛說)]의 논쟁을 넘어선다. 대승경전들은 붓다 입멸 후 최소 5백년이 지나서 편찬되었다. 따라서 초기불교의 관점에서 대승경전을 비판하거나 실증적인 진위의 다툼을 걸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대승경전들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금강경]을 초심으로 새롭게 읽어나가면서 ‘신화 속의 신격화된 부처님’이 아닌 ‘깨달음을 성취한 참사람 붓다’를 우리 곁에 모셔 온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나라가 어지러우며 절집안까지도 어수선한 이 시대에, 눈 밝고 소리 맑은 불자들의 청법가를 들으신다면 붓다는 어떤 말씀을 들려주실 것인가?

수행자들이여, 나는 세상과 다투지 않는다.
세상이 나와 싸운다.
수행자들이여, 진리를 설하는 자는
세상의 누구와도 다투지 않는다.……

연꽃이 물속에서 솟아오르나 물에 오염되지 않듯이
여래는 세상에서 성장했으나
세상을 극복하고 세상에 오염되지 않는다.

붓다, 그는 현실의 문제에 천착한 철학자요 사상가였으며, 자신의 깨달음을 수행으로 증명해 낸 참사람이었다. 그러나 그가 ‘절대 존재는 없다.’란 사자후를 토해 놓은 지 수세기가 지나기도 전에 그는 이미 신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현상을 통찰한 인간으로 남아 있기를 원했던 그의 바람과 정반대의 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붓다 이래 수많은 불교사상가들이 또한 가르침의 본뜻을 되찾아 불법의 대의를 지키고 현양하기 위해 무수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이들 위대한 사상가들에 의해 복원된 붓다의 가르침도 그 수명이 오래가지는 못했다. 너무도 깊숙이 뿌리내린 신격화된 붓다의 이미지를 쉽게 벗겨낼 수 없었던 것이다.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스스로를 귀의처로 삼아라.
법을 등불로 삼고 법을 귀의처로 삼아라.
自燈明 自歸依, 法燈明 法歸依

이 열반송의 유훈에서 밝힌 것처럼 붓다는 자신은 물론 자신의 가르침이 절대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런 까닭인지 후대의 저명한 제자들은 그의 가르침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종교적 체험을 논서나 경전으로 엮어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또한 이들 후대의 저작물을 경·율·논의 삼장에 포함함으로써 붓다의 말씀과 동등한 자격을 부여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교단의 열린 풍토는 불교사상을 확장하고 심화시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붓다의 가르침으로부터 멀어지는 현상을 초래하기도 했다.
부인할 수 없는 것은 불교의 수행과 공부는 불조의 가르침을 근간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위대한 논사, 수승한 선사라 해도 붓다의 견해를 뒤집을 수는 없으며, 아무리 심오한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후대에 성립한 경전 구절이 초기경전의 위상을 깎을 수는 없는 것이다. 대승경전인 금강경을 바탕으로 붓다의 가르침을 다시 살펴보고자 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금강경은 한국불교의 최대 종단인 조계종이 근본지침으로 삼는 소의경전(所依經典)이다. 붓다의 깨우침과 가르침을 가장 체계적으로 함축하고 있는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금강경은 불교신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읽고 싶어 하는 대표적인 불교경전이다.
그러나 전통적인 방법으로 경전 공부를 한 스님들조차도 금강경은 어렵다고들 한다. 한자로 의역이 된데다 중국 선종(禪宗)의 맥을 잇는 조계종의 특성상 금강경에 대한 불교계의 주류해석은 다분히 선(禪)적이며 교조적인 경향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다른 경전들에 비해서 금강경에 대한 다양한 해설서들이 나와 있지만 내용이 각양각색이어서 오히려 경구의 원의를 헛갈리게 하기 십상이다.

이 책은 평범한 재가불자가 오랫동안 경전 공부를 하면서 쌓은 경전읽기 노하우를 주목하여 일반인의 눈높이에서도 금강경 읽기가 가능하도록 기술되었다. 그 노하우의 핵심은 초기경전을 근간으로 삼아 초심을 잃지 않는 붓다의 가르침에 대한 꾸준한 탐구와 보편적 이성에 기반을 둔 성실한 해석에 있다.
이미 한역경전을 집대성한 고려대장경을 저본으로 한 [한글대장경]이 완간되었고 최근에 초기경전에 가장 가까운 팔리어 경전이 한글로 번역되면서 불교공부의 토양이 더욱 비옥해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 책은 그러한 우리 불교계의 질적 성숙의 한 소산이다.

붓다 열반 2,500여 년.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 불교는 거대한 종교 세력을 이루었지만, 근원적인 괴로움을 깨치려 몸부림쳤던 인간, 그리하여 깨달음을 이룬 위대한 스승이었던 붓다는 그저 신화적 존재로 추앙받으며 저 법당 안에 권위의 상징으로, 불공의 대상으로 모셔져 있다. 그리하여 외래종교와 세속의 권력으로부터 폄하되고 조롱받으면서도 그냥 감내를 강요당하는 것은 아닌가.
신화로 남은 붓다―이 책은 그를 다시 우리 곁으로 되돌려 우리들 삶의 커다란 사표로 삼고자 하였다.
  

 

붓다를 찾아서

하나 깨달은 이의 아침
둘 깨달음 그 이후
셋 ‘나’로부터의 떠남
넷 마음 그리고 세계
다섯 진리를 보는 자
여섯 버릴 수 없는 뗏목
일곱 범부와 성자의 갈림길
여덟 세상을 채운 보석
아홉 무아, 외로운 투쟁
열 내 마음의 정토
열하나 생명의 섬
열둘 저편 언덕으로의 길
열셋 마지막 관문
열넷 가장 큰 마음
열다섯 있는 그대로
열여섯 어느 마음에 점을 찍으랴
열일곱 삶의 길
열여덟 깨달음의 선법
열아홉 여래를 볼 수 없는 까닭
스물 최상의 행복
스물하나 세상과 다투지 않는다
스물둘 마침내 꿰뚫어보리라

글을 마치며

 

왕은 아들에 대한 연민과 왕으로서의 자존심 사이에서 어찌할 줄 모른 채 안절부절했습니다. 그러나 이 순간만큼은 왕으로서의 위엄도, 자존심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숫도다나왕은 한걸음에 달려 나가 부처님께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깨달은 이여, 내게 부끄러움을 주려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그렇다면 내게 공양을 베풀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이렇게 탁발하여 먹는 것이 우리 가문의 전통입니다.”
“그것이 어찌 우리 가문의 전통입니까? 사캬 왕족 가운데 밥을 빌어먹는 이가 있었습니까?”
“대왕이시여, 사캬 왕족이란 대왕의 종족입니다. 우리의 종족은 지난날에 출현하셨던 거룩하고 높으신 부처님들입니다. 그분들도 이렇게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밥을 빌어서 생명을 이어갔습니다.”……

부처님은 아무 때, 아무에게나 법을 설하지 않았습니다. 법을 갈망하는 자, 법에 목마른 자, 때가 무르익은 자에게만 그 법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부처님이 중생의 자리로 나아가 법을 설했다기보다는, 중생을 법의 세계로 끌어들였음을 의미합니다. 현상의 흐름에서 벗어난 깨달은 이가 중생의 세계에 있을 수 없는 탓입니다. 그분께서 중생의 세계로 나갔다면 그 자리는 이미 중생의 세계가 아닌 출세간의 세계이자 법의 세계가 된 것입니다.

중생도 깨달은 이를 알아볼 수 있을까요? 다시 말해 중생의 눈으로도 부처와 보살의 경계를 볼 수 있을까요? 물론 볼 수 있습니다. 단 그의 안목이 적어도 불·보살의 경계에 근접했을 때 가능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지레 포기하지는 마십시오. 비록 2,500여 년 전이지만 우리 곁으로 오셨던 부처님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분의 출현은 인간 누구나가 노력 여하에 따라 부처에 이를 수 있고, 또 부처를 만날 수 있다는 증거입니다.
(/ 본문 중에서)

 

신용산 [저]

1961년생.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십수년간 불교서적 출판 일을 했으며, 1995년에 지장왕보살 김교각 스님의 일대기《대륙으로 간 신라왕자》를 저술했다. 저자는 금강경 공부를 통해 삶의 통찰로서의 깨달음의 본질을 알게 되었고, 이를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어 책을 쓰게 되었다. 앞으로도 계속 경전을 공부하여 대중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해설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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