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서적 2147..범망경보살계참회행법(서상참작법) 

저자 : 우익지욱
출판사 : 도반
발행일 : 2011. 02. 25
페이지수/크기 : 205쪽 | A4 ㅣ ISBN-10 : 8996261173 | ISBN-13 : 9788996261179

[책소개]
구체적인 서상참의 지침 『범망경보살계참회행법』. 범망경보살계에 의지하여 바르고 당당한 신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주요한 수행 교재가 되어준다.

[출판사서평]
< 국내 불교계에 처음으로 개인 참회 의식에 활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경전이 출간되었다 >
범망경보살계참회행법 -서상참작법-
국내 불교서적 출판 상황을 보면 가장 취약한 분야가 ‘계율’ 관련 부분이다.
아마도 이 부분의 연구에 따른 심리적 부담과 그 자료의 단순함과 역사적 변이가 적고 다분히 실천적 주제로 연구 흥미가 적어 연구자가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깨달음을 얻는 것은 그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성취한 깨달음의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 그것은 계율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계율을 통해서 표현되며, 계율을 통해서 확인된다. 계율은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지만 깨달음의 완성이기도 하다.
해인사 총림의 율주 종진스님은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계율의 중요성을 설명하였다.
“<화엄경> 보현행원품에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해야만 나의 참회가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허공계와 중생의 업과 번뇌가 다할 수 없으므로 나의 참회도 끝나지 않습니다.”
범부 중생은 어리석어서 지나간 허물을 뉘우칠 줄은 알면서도 앞으로 닥칠 허물은 조심할 줄 모르니 업장이 소멸되지 않고 이어진다. 그러나 모름지기 지나간 허물을 뉘우치되 계율을 스승 삼아 앞으로 지을 허물을 경계하여 짓지 않는 지혜인이 되어야 진정한 대자유를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대도의 근본은 계율이므로 정계를 잘 지켜야 한다.
<열반경>에 보면 부처님이 열반 직전 하신 말씀이 있다.
“비구들이여, 내가 열반에 든 뒤 마땅히 계율을 존경하고 공경하기를 어둠 속에서 빛을 만난 듯이 하고 가난한 사람이 보물을 얻은 것과 같이 하라. 이것은 너희들의 큰 스승이니 내가 이 세상에 더 살아있다 할지라도 이와 다를 바가 없느니라. 계율은 곧 정순해탈의 근본이니 이 계에 의지하면 모든 전성과 고통을 없애는 지혜를 낼 수 있느니라.”
부처님이 말씀하셨듯이, 계율은 해탈의 근본이다.
계로 인해서 선정이 나고, 선정으로 인해 지혜가 난다는 것은 불교 수행의 기본 원리이다. 나아가서 계율은 부처님의 행위라는 중요한 불교수행 덕목이 된다.
수행이 기본 요소로서, 계율수행의 주요 요소는 수계, 지계, 참회 셋이다.
현재 우리 불교는 출가와 재가의 수계행위는 있지만, 지계에 많은 문제가 드러나 있다.
지계의 문제는 참회라 하는 요소로서 지속적으로 재고되고 회복되어야 한다.
범망경보살계에서는 ‘십중대계를 어겨 계체를 상실하였거나, 칠역죄를 지어 계를 받을 수 없거나, 계를 줄 스승이 없을 때 부처님이나 보살의 모습을 보는 서상참회를 하라’ 했다.
이 책은 서상참회에 관한 내용으로 해인총림 율주이신 종진 스님의 감수로 율곡사 주지 원창 스님의 오랜 작업으로 만들어졌다.
원창 스님은 해인총림율원에서 종진스님의 지도로 사분율과 범망경보살계를 연찬하였다. 범망경보살계를 공부하며 도선율사등 많은 스님들이 서창수계 또는 서상참회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서상참회의 구체적 방법에 대하여 고민하였다. 그러던 중 2003년 이에 대해 자세히 다룬 명말 고승, 우익지욱스님의 법망경보살계참회행법을 보고 서상참의 한글 의례로 편역하기로 하였다.
이 책은 몇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원저자 지욱은 대보적경의 미륵소문회와 승만부인회등을 인용하여 대승 교관을 통한 이참을 배치하였다.
편역자는 십중 사십팔계를 다루면서 계율에 대한 대중의 생각이 피동적이며 타율적이라는 문제를 제기하였다. 그래서 계의 제목을 ‘-하지 않으리다.’라는 스스로 맹세하는 형식을 취했다. 본래의 ‘-하지 말라.’라는 명령형의 문장을 참회자 스스로 부처님께 맹세하는 자발적 형식으로 바꿔 준 것이다.
또한 ‘부처님 전에 서원 하오니-‘, ‘-라 하시니 마음대로 -짓지 않으리다.‘라는 문장을 앞뒤에 배치하여 수계와 지계의 자발성에 초점을 맞추었고 나아가 수계와 지계 그리고 참회에 대한 참회불자 자신의 명확한 인식을 요청하고 있다.

[목차]
1. 도량장엄
2. 삼업을 다스림
준비
意業, 뜻 참회
3. 향과 꽃 공양
請願, 바람
發誓, 발원
4. 귀의
想念, 상념
5. 고백과 참회
6. 서원을 세우고 계를 외운다
十重四十八輕戒法, 십중사십팔경계법
7. 삼천불 예참
과거53불
과거 천불
현겁 천불
미래 천불
8. 서원을 다짐함
9. 불보살을 돌며 스스로 귀의함
10. 진실한 법계의 실상을 생각함 
해제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