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서적2054..스님은 중매쟁이 (혜철 저)
저자 : 혜철
출판사 : 운주사
발행일 : 2012. 02.03
페이지수/크기 : 198쪽 | A5 | ISBN-10 : 8957463003 | ISBN-13 : 9788957463000
[책소개]
중매쟁이 혜철스님의 치열한 삶과 도의 여정!
활발한 사회활동과 중매쟁이 스님으로 잘 알려진 혜철스님의 자전 에세이집 『스님은 중매쟁이』. 혜철 스님이 출가하기 전의 삶과 부처님을 만난 이후의 삶을 회고하여 들려주는 책이다. 가난 속에서 자랐던 유년기, 병약해진 몸을 의탁하기 위해 가졌던 행자 수계식, 원봉 스님으로부터 ‘혜철’이라는 법명을 얻게 된 이야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870여 쌍의 부부인연을 맺어준 사연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삶의 단면들이 펼쳐진다. 보시행을 실천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서 ‘선남선녀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는 저자의 이야기들을 통해 중생의 아픔을 다독여주며 살아가는 출가자의 가슴앓이와 속내를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출판사서평]
활발한 사회활동과 중매쟁이 스님으로 잘 알려진 혜철 스님의 살아온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책이다! 스님의 아들로 살아야 했던 유년시절의 가슴앓이와, 생활인으로서 치열했던 젊은 시절의 삶, 그리고 운명처럼 걸어야 했던 출가자로서의 삶과 활동,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 등이 간결하면서도 서정적으로 그려져 있다.
1
충북 옥천에 자리한 ‘대성사 혜철 스님’은 ‘중매쟁이 스님’, 혹은 ‘커플매니저’로 세간에 널리 알려진 특이한 이력의 스님이다.
스님에게 ‘중매쟁이’라니?!
어찌 생각하면 출가자로서의 수행과는 거리가 멀고, 또 자칫 비아냥거리는 소리로 들릴 법도 하건만, 스님은 이미 수년째 이 일을 해오고 있다. 게다가 벌써 870여 쌍의 부부인연을 맺어주어 ‘중매의 달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한다.
이 책은 이처럼 중매사찰 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 스님이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며, 속세에서의 삶과 출가, 그리고 출가 후의 다양한 활동과 인연들, 스님 중매쟁이가 된 사연과 일화,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 불교의 가르침 등을 진솔하게 써내려간 자전 에세이이다.
2.
스님은 왜 이리도 ‘선남선녀 짝 맺어주기’에 열성적인 것일까?
그것은 스님이 “인연이야말로 모든 것의 시작이고, 좋은 인연을 맺는 것은 행복한 삶으로의 지름길이며, 이것이야말로 사회를 밝히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고 기본적인 바람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절망하고 마음고생하는 이들과 그 부모의 아픔을 해결해 주고자 하는 보살심의 발로이기도 하다.
스님은 매주 일요일마다 법회를 열어 ‘선남선녀 만남’을 주선하고 있는데, 이 비용을 모두 자신이 부담하니, 이는 한편으로 보시행의 실천이기도 하다. 즉 스님에게 있어 ‘중매’ 역할은 수행의 또다른 방편인 것이다.
이렇듯 ‘오작교’ 활동에 적극적이어서 대외적으로 중매쟁이라는 타이틀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본분사는 출가자이다. 중매쟁이로서의 모습은 그의 다양한 수행과정, 혹은 출가행 중 하나일 뿐이다. 실제로 스님은 인터넷언론인 ‘불교공뉴스’ 대표, ‘kcrp종교인평화회의’ 충청북도 상임대표, ‘충청북도 교육청 홍보대사’, 사회적 기업인 ‘누리뜰 IT’ 이사, 사)원봉문화복지회 이사 등 다양한 종교 및 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에는 이렇게 ‘중매스님 혜철’뿐만 아니라 ‘출가자 혜철’로서 오늘이 있기까지 주요한 삶의 궤적과 활동 등이 간결하면서도 힘있게 그려져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병약했던 한 어린 소년이 방황하는 청소년기를 거쳐 생활인이 되고, 다시 출가 수행자가 되어 대중 속에서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그들의 아픔을 감싸안으며 살아가는 모습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볼 수 있을 것이다. 스님은 자신의 삶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아버지는 스님이셨다.
어린 시절, 나는 아버지가 스님이신 게 너무나 싫었다. 아니, 부끄러웠다.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이번엔 어머니가 스님이 되셨다.
나는 스님이 되기 싫었다.
결혼을 하고 자식을 두었다.
이렇듯 스님은 이 작은 책 속에, 선뜻 밝히기 힘든 개인사를 비롯, 출가자이자 사회활동가로서의 자신의 삶을 응축해 담아놓았다. 비록 짧은 글들이지만 스님이 안고 있는, 가슴이 먹먹해지는 출가 전의 삶과 우여곡절이 많았던 출가의 과정,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애절함과 그리움, 중생의 아픔을 보듬어 안고 살아가는 출가자로서의 삶의 모습이 때로는 애잔하게, 때로는 가슴 따뜻하게 다가올 것이다.
[목차]
[저자소개]
저자 혜철 스님은
·옥천 대성사 주지
·불교공뉴스신문 대표
·한국불교 태고종 홍보부장
·kcrp종교인평화회의 충청북도 상임대표
·옥천경찰서 경승실장
·충청북도교육청 홍보대사
·남북누리 이사
·주)싱글템플 이사
·사회적기업 누리뜰 IT 이사
·사)원봉문화복지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