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서적 2026..템플스테이 in 택시
저자 : 브라이언 헤이콕 지음 | 김수진 옮김
출판사 : 리더스북
발행일 : 2012. 01.05
페이지수/크기 : 286쪽 | A5 | ISBN-10 : 8901137836 | ISBN-13 : 9788901137834
이 책의 원서 : Dharma Road/Haycock, Brian
우연히 찾아온 택시기사로서의 삶을 살아가며, 불교를 통해 깨달음을 찾은 브라이언 헤이콕의 에세이『템플스테이 in 택시』. 이 책은 꿈꾸던 인생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저자가 승객을 태우고 운전을 하며 깨달은 것들에 대해 오롯이 이야기한다. 감사의 중요성과 업보에 대한 이야기, 정신적인 성장과 발전에 전념하는 인생을 묘사한 팔정도의 단계들, 선수행에서 중요한 목표 등 생활 속에 불교의 가르침을 담아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고민하고 성찰한 저자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와 함께 부처와 그의 길을 따라온 사람들의 가르침에 대한 이야기를 수록하여 고통스러운 삶에서 정신적 성장을 이루고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출판사서평]
교통체증에 갇힌 삶,
택시를 타고 떠나는 일상의 위대한 발견
인생은 택시운전이다. 누가 내 인생의 동승자가 될지, 마지막 목적지는 어디가 될지, 인생길이 평탄할지 험할지, 지름길이 어디에 있는지, 언제 목적지에 도착할지 알지 못한다. 넘치도록 풍요로운 세상에 빈곤은 심해지고 인간을 위한 문명의 이기는 우리를 고독하게 만든다.
여기 현대의 빈곤과 고독에서 벗어나 깨달음의 길로 안내하는 한 택시기사가 있다. 치열한 삶을 사는 이들을 위한 선수행의 길, 이 책은 부처와 그의 길을 따라온 사람들의 가르침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다르마(깨달음)의 본질인 도덕과 명상, 집중에 관해 이야기한다. 따뜻하고 사려 깊은 한 택시운전사가 전하는 깨달음의 여정이 시작된다.
잠시 쉬어갈 갓길이 필요한 현대인에게
택시운전사가 전하는 성찰 에세이
《템플스테이 in 택시》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정적인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다 파산한 후 택시운전을 하게 된 한 남자의 깨달음을 찾는 불교철학 에세이다. 직장의 파산과 실직이라는 큰일을 겪은 후 저자는 황폐해진 삶에 의미를 가져다줄 무언가가 필요했고, 우연히 불교를 접하게 된다. 짧은 강의를 듣고 생의 전환을 맞이한 후 가르침을 통해 고통스럽던 삶이 치유되고 내면이 풍요로워졌다고 이 책에서 고백한다. 다른 어떤 활동으로도 채워질 수 없었던 큰 만족감이었다.
“아무도 고등학교 졸업앨범의 진로란에 택시운전이라고 쓰지 않는” 삶의 최전선, 특히 미국에서 택시운전은 제3국 이민자들과 법의 변두리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이 선택하는 업이다. 꿈꿔온 인생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아내며 승객을 태우고 운전을 하며 느낀 단상을, 불교라는 렌즈를 통해 삶의 기쁨으로 승화시킨 텍사스 택시운전사의 보석 같은 성찰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삶과 죽음, 분노 다스리기, 초심으로 돌아가기, 마음 청소, 슬럼프 극복, 참선 등 생활 속에 불교의 가르침을 접목해 어제보다 나은 인간이 되고자 고민하고 성찰한 한 택시기사의 일상을 통해 우리 역시 자신의 완성을 위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고단한 영혼을 위한 템플스테이, 불교사상
부처라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았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마음의 평화와 정신적 깨달음을 위해 불교의 핵심 가르침인 팔정도(八正道)와 십중계(十重戒)를 소개한다. 팔정도는 숭산 스님이 ‘마음의 병에 대한 여덟 가지 약’이라고 일컬은 것으로, 저자는 영혼을 위한 내비게이션이라고 말한다. 팔정도는 삶에 접근하는 바른 자세를 8가지 계율로 말한 것으로 불교의 근본이 되는 이론이다. 십중계는 불자들이 내면을 단련하기 위해 지켜야 할 10가지 계로서 기독교의 십계명과 비슷하다. 부처는 “인생은 고해(苦海)다.”라고 말했다. 고통을 끝내는 방법은 갈망을 놓아버리고 삶의 일시적인 집착을 버리는 것이다. 모든 것의 일시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고통 없이 살 수 있다. 고통스러운 삶에서 정신적 성장을 이루고 내면의 평화를 찾아 떠나는 깨달음의 운행길에 동승자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브라이언 헤이콕 서면인터뷰
택시운전을 하기 전에 어떤 일을 했는지?
택시운전을 하기 전 저는 이곳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비영리환경단체인 ‘이콜로지 액션 오브 오스틴(Ecology Action of Austin)’에서 팀장으로 일했습니다. 환경을 위해 재활용 자원을 관리하는 센터를 운영하고 기업과 공장의 재활용자원 수집, 그리고 환경에 관한 지역강의도 진행했습니다. 텍사스의 환경운동 활동을 소개하는 《오스틴 환경 안내서Austin Environmental Handbook》 책의 편집자로도 활동했습니다.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활동은 안 좋게 끝이 났고 결국 택시 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언가 다른 일을 찾는 동안 임시방편으로 시작했지만 그후에는 택시운전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불교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가?
실직과 파산 등 힘든 일을 겪다보니 제 삶에 더 큰 의미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불교에 관한 짧은 강좌를 듣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그저 우연이었고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불교를 선택한 것은 제게 꼭 필요한 일이었고 그 선택이 제 삶을 치유하고 풍요롭게 해줬습니다. 다른 어떤 활동도 가져다줄 수 없었던 만족스러운 일이지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저는 늘 불교철학과 수행이 우리의 메마른 삶에 심오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다르마에 대해 충분히 배우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그 주제를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불교에 관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르마의 길에 동행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현재의 일상은?
저는 현재 오스틴에서 여러 비영리단체를 위해 기금을 조성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일의 매력은 시간을 유동적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저는 글을 쓰고 불교수행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모두 가치 있는 일들이지요. 그리고 텍사스의 좋은 날씨와 이곳 오스틴의 멋진 음악을 즐기며 살고 있습니다
[목차]
저자 브라이언 헤이콕 Brian Haycock은 미국 메사추세츠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텍사스주의 비영리환경단체 이콜로지 액션 오브 오스틴(Ecology Action of Austin)에서 환경운동가로 활동했다. 회사가 파산한 후 실직자가 되었고 생의 끝자락에서 택시기사 구인광고를 보고 택시운전대를 잡게 됐다. 어느 날 불교에 관한 짧은 강좌를 듣고 불교에 입문해 책을 낸 현재 그는 현재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며 내심 택시운전사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다. 《템플스테이 in 택시》는 그의 첫 번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