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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154..서장 (대혜종고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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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154..서장

 

저자 : 대혜종고

역자 : 전재강

출판사 : 운주사

발행일  : 2004. 9. 10

페이지수 : 440페이지

 

[서장]은 한국불교에서 강원의 기본 교재로 학습되는, 말하자면 출가자는 누구나 그 의미를 깨우쳐야 하는 필독서이다. 이미 고려의 보조국사 지눌이 ‘서장을 벗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선문禪門에서 중시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서장]은 중국 남북?송기의 대혜선사가 지배계층이었던 사대부들을 선의 세계로 올바로 이끌기 위해 그들과 주고받은 편지(대개는 보낸 편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따라서 각자가 처해 있는 상황과 수준들에 맞게 구체적이고 간결하게, 그리고 애정어린 가르침을 펼치고 있다. 즉 선수행을 해야 하는 이유, 조사선의 근본적 입장, 선수행의 구체적 방법, 선수행에 있어서 경계해야 할 사항 등을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때문에 이 책은 조사선의 체제를 확립한 책으로 존중되어 왔으며, 이제는 출가자뿐만 아니라 선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지침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이 책이 차지하는 높은 비중 때문에 일찍이 여러 종의 역서가 출간되었다. 그러나 기존 역서들은 그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공통된 한계를 보여준다.
첫째, 조사선의 핵심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서장]의 선적禪的 표현을 제대로 번역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즉 문장이 뜻하는 적확한 의미를 모르고 번역했기 때문에 해석은 하였으나 대혜 스님의 선지를 제대로 드러내지 못함은 물론,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분명한 의미로 전달하는 데 미흡하다. 원문의 애매한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해석함으로써 본래의 의미로의 접근을 더 어렵게 만든 것이다.
둘째, 현재 강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안진호 스님이 정리한 [서장]의 주석과 현토를 대부분의 역서들이 의심 없이 답습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널리 애독되는 역서들조차도 여기에 예외가 아닌데, 안진호 스님의 현토와 주석에는 특히 중요한 선禪의 종지宗旨를 해석하는 데에서 결정적 오류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이 책은 지적하고 있다. 이런 오류를 금과옥조처럼 수용하고 있는 기존 역서들은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될 것이다.
셋째, 여러 사람들에게 보냈던 대혜 스님의 많은 편지를 편집하여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혹은 장구한 세월의 유통 과정에서 첨삭의 의심을 받는 자료가 중간에 삽입되어 있음을 기존 역서들은 간과하고 있다는 점이다. 선에 대한 대혜 스님의 근본적 입장에 비추어 문제되는 부분에 대한 고민 없이 번역이 평면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지적을 면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이번 전재강 역주/고우 감수 [서장]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비판과 극복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일차적으로 이 책은 일생을 오로지 참선 수행에 매진하여 선에 대한 깊은 혜안을 가지고 계신 우리시대의 대선사, 고우 큰스님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저자가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처음부터 고우 스님의 강의에 기초하고 있고, 이후 출판 과정에서 여러 차례 문장과 뜻의 교정을 보아 주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선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그간의 해석상의 오류를 철저히 극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여기에 더하여 소장 현직 교수인 신예 한학자가 번역을 진행하면서 현대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의 정확도와 표현의 현대화를 꾀하고 있다. 따라서 선문禪門에서 전문적으로 선 수행을 하려는 스님이나 선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려는 학자들은 물론이고, 불교와 한문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들도 한문 원전의 참고 없이 보다 쉽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이 책이 가지는 다음의 특색 또한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 책은 [서장] 원전이 가지는 근본적 성격을 부각시키고 있다. 대혜 스님은 철저히 확철대오廓徹大悟만을 깨달음으로 인정하는 조사선의 입장에 투철했던 선사이다. 스님은 왜 선수행을 해야 하며, 선수행에는 어떤 방법이 있으며, 각 방법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데, 이러한 대혜의 본의가 명쾌하게 되살아나도록 번역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의 입장과 다른 이질적 부분, 예를 들면 깨달은 뒤에 또 수행을 한다는 돈오점수頓悟漸修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설명을 함으로써 선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선의 바른 길로 곧장 나아갈 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
또한 대혜가 일생동안 배척했던 묵조선의 문제점도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번역했다. 깨달음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오로지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것만이 선이라고 가르치는 묵조선의 병폐에 대하여 대혜가 내린 비판의 의미가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번역하여 정사正邪를 분간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출 수 있게 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이 책은 자연스럽게 조사선이 기반한 근본 입장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즉 일체 존재가 본래 부처라는 ‘본래성불本來成佛’이 조사선의 입각처임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또한 조사선의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화두를 참구하여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깨닫는 ‘참구 깨침’ 외에, 조사의 언구나 어떤 상황을 만나 바로 깨닫는 ‘순간 깨침’, 화두를 들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는 회광반조回光返照의 방법 등도 조사선의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요지要旨’ 부분을 설정하여 본문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눈밝은 이들에게는 사족이겠으나, 혹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본문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거나 약간의 필요한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오늘날 시대적 요구에 좋은 해답을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조사선이 어렵다거나 그 방법이 이제 실효성이 없다는 식의 언설이 난무하고, 근원이 불분명한 여러 수행법들이 대중을 유혹하는 현실에서 조사선의 근본정신, 조사선의 입각처, 조사선의 수행방법 등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이 책의 출간 의의는 더욱 크다 하겠다.
아무쪼록 대혜 스님이 펼친 선의 종지가 온전하게 드러나도록 애쓴 고우 스님과 전재강 교수의 노고가 독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기를 기대해본다.
  

 

대혜종고 [저]

 

전재강 [역]

동양대학교 문화재발굴보존학과 교수로 있으며, 감수를 해주신 고우 스님은 태백산 각화사 태백선원장으로 계시면서 많은 후학과 대중들에게 선의 종지를 가르치시다 현재는 서암에 주석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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