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서적 1787..세 관문을 통과하다 (성철 스님의 세 관문-조사선) (한경혜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소비자가 15,000원
판매가 13,500원
적립금 28원
상품코드 P0000GOF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수량을 선택해주세요.

위 옵션선택 박스를 선택하시면 아래에 상품이 추가됩니다.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서적 1787..세 관문을 통과하다 (성철 스님의 세 관문-조사선) (한경혜 저) 수량증가 수량감소 (  28)
총 상품금액(수량) : 0 (0개)

이벤트

WISH PRODUCT LIST

불교서적 1787..세 관문을 통과하다 (성철 스님의 세 관문-조사선)

저자 : 한경혜
출판사 : 작가의집
발행일 : 2011. 7. 26
페이지수/크기 : 237쪽 | A5 |
ISBN-10 : 8995736429 | ISBN-13 : 9788995736425


[책소개]
『세 관문을 통과하다』는 <오체투지>의 연결편으로 그녀의 어머니가 28세때 성철스님께 성철스님의 세관문 -조사선(祖師禪)으로 인가를 받았다. 조사선의 중간점검 단계인 간화선을 통과한 후 또 다시 조사선의 불립문자로 점검받은 내용을 포함한다. 이후 29-30년이 지난 지금 엄마의 지난날 살아온 시간과 수행에 대한 성철스님의 점검방식을 한경혜씨가 조명하는 내용이다. 성철스님과 엄마의 선문답에서 드러나는 선어는 물론 심리상태까지 분석하여 하나의 영상처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일화를 통해 성철스님의 면모를 다시 볼 수 있으며, 저자 한경혜씨가 다양한 선시와 선문답. 선어를 알기 쉽게 해석하여 선의 세계가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판사 서평]
매일 천배를 하며 생활하는『오체투지』의 저자 한경혜씨가 들려주는 이야기.
이 책은 『오체투지』의 연결편으로 그녀의 어머니(이하 엄마)가 28세때 성철스님께 성철스님의 세관문 -조사선(祖師禪)으로 인가를 받았다. 조사선의 중간점검 단계인 간화선(선문답)을 통과한 후 또 다시 조사선의 불립문자로 점검받은 내용을 포함한다. 이후 29-30년이 지난 지금 엄마의 지난날 살아온 시간과 수행에 대한 성철스님의 점검방식을 한경혜씨가 조명하는 내용이다. 성철스님과 엄마의 선문답에서 드러나는 선어는 물론 심리상태까지 분석하여 하나의 영상처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일화를 통해 성철스님의 면모를 다시 볼 수 있으며, 저자 한경혜씨가 다양한 선시와 선문답. 선어를 알기 쉽게 해석하여 선의 세계가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천년 전의 선사들의 선문답보다 현대 살아 숨쉬며 호흡하고 있는 엄마와 성철스님의 선문답을 통해 현 시대의 선문답의 선어를 이해하기 쉽게 풀이해 놓은 책이다.

선가(禪家)의 수행은 팔만대장경을 떠난 ‘교외별전(敎外別傳)’이다.
‘화두법’은 먼저 자기 자신을 관찰하는 것이다.
마음으로 모든 현상과 사물의 움직임을 배재하며 집중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모든 생각과 망상이 제거되고 투명한 자신의 마음자리로 바로 들어가게 된다.
망상이라는 것은 생각과 생각이 거듭되는 현상으로 모든 생각들이 망나니처럼 날뛰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제거하기에 가장 혹독하고 빠른 방법은 ‘조사선(祖師禪)’의 화두법이다.
‘간화선(看話禪)’은 마음의 상태를 문답에 의해 언제든지 보여줄 수 있다.
또한 ‘간화선’은 마음의 상태를 확인을 위한 ‘조사선(祖師禪)’의 중간 점검 방식으로 수행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그러나 ‘간화선’에는 선사어록과 경전, 교리, 타인의 체험 등등 많은 자료에 의해 그것이 본인의 체험처럼 자각하는 단점도 있다.
조사(祖師)와 조사(祖師)끼리 전해지는 ‘정안(正眼)’인 ‘조사선(祖師禪)’은 모든 것을 배재한 ‘구경각’에 의한 불립문자와 함께 한다.

발길에 차이고 보잘 것 없는 부스럼난 개가 눈을 뜬다.
‘선가의 인가’는 인연에 따라 사부대중들 중에서도 ‘최고의 인가’를 여성도 받을 수 있는 ‘평등함’도 있다.
이 책의 내용 중에 유년 시절의 엄마는 조사선(祖師禪) 이전 시대의 ‘관(觀)’법을 무의식적인 체험으로 계속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으며, 엄마가 성철스님을 뵈러 가신 것은 수행에 대한 점검을 받기 위함이었고, 현실적인 집요함을 강조한 쌍차쌍조(雙遮雙照)의 방법으로 성철스님께 인가를 받은 내용이다.

선(禪)에 대해 환상적인 이미지나 연출을 하는 것이라 생각할지는 모르나 선(禪)은 어떠한 시선의 유혹을 배제하고 본질적으로 들어가는 ‘정신적인 자유로움’을 말한다.
원래 불교는 생활속의 평등함에 있다. ‘인가’라는 것은 종속과 증여개념으로 하지 않는다. 그리고 ‘견성’이라는 본래성품을 체득한 사람만이 전수한다. ‘인가’라는 개념은 역대 조사들이 방편으로 선택한 것인데, 그것은 사람들이 망상에 겹쳐진 현혹과 유혹에 빠져들 수 있는 요인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본래의 성품에는 자기 자신을 바로 보라고 강조할 뿐이다.
“내말을 듣고 내 말대로 하시오.” 라는 것은 없다. 또한 마음자리를 경제개념으로 전환하여 금전화와 세력화를 시키지 않는다.
혼자서라도 수행할 수 있으며, 찾고 추구하는 것은 노력여하에 따라 체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까운 시간을 남한테 속지 말고 본래 자기 자신을 바로 보라는 의미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 1장 / 연밥 연꽃의 씨는 연꽃에서 나온다.]
우짜꼬?(어떻게 하나?)
밥 한공기의 주인공
엄마와 성철스님의 만남
여자는 5전, 남자는 10전
성철스님께서 정밀하게 확인하는 선문답
거듭 정밀한 확인을 위한 결정적인 선문답
완벽을 위한 완벽
내면과 외면
선가(禪家)의 가풍
현재는 과거와 미래의 연결고리
마음의 무게

[제 2장 / 바람과 비, 그리고 맑음]
기나긴 오해와 진실
분명한 것은 물 샐 틈도 없다
이어지는 인연
옷 입은 채 구정물 속으로
깨진 질그릇
성철스님의 함구와 침묵의 시간
미운오리새끼
엄마의 유년시절
엄마의 구경각
죽음보다 무서운 공포-아버지
운명보다 강한 의지
백련암 누룽지 사건
2개의 원상
박정희 장군 시절 이야기
보이지 않는 질서, 그 안의 움직임
거지가 동정하다
쉴 수 있는 공간이라면....
오후불식에 대해서
혜암스님 이야기- 능엄주 공덕편
혜암스님 이야기 -봉암사 결사편
위악에 대해
자기 자신한테 이기는 것
세속적인 사회생활
우리집에서 참선하는 법
절을 하는 이유

[제 3장 / 봄은 오래된 미래와 함께 계속 온다.]
껍질을 벗기다
상대와 대상
운문의 호떡
조주선사의 문답
마른 똥막대기
효봉선사의 오도송 선시(禪詩)
왕유의 시 중에서
동쪽 산이 물위로 간다
몸과 마음 1
몸과 마음 2
경전의 핵심
물과 달과 물에 비친 달
불이(不二)
흐르는 물과 같은 시간
우주를 유영한다면

- 에필로그


[책속으로]
“하지만 엄마 사후에 다른 사람들이 엄마의 살아온 시간들과 수행에 대해 알지 못한 채 후대의 사람들이 자기가 생각하는 구성대로 본의 아니게 진실이 오도되어 해석될 수 있는 소지가 있어요.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이 잘못된 편견으로 글을 쓰는 것 보다 내가 엄마의 삶을 조명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나는 각오가 되어 있어요. 이는 해를 손바닥으로 가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지요. 진실을 밝힐 필요가 있어요. 사람들이 각자 수행에서 점검방식을 비교분석 할 수도 있잖아요. 이것은 막연함보다는 분명함이잖아요. 엄마와 성철스님의 문답이 간접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나는 다시 강력하게 요청했다. -본문 15page

뜰아래에서 꽃을 보고 놀고 있는 엄마에게 성철 스님께서 오셔서 이번에는 쌍차쌍조(雙遮雙照)로 먼저 선문답으로 물어보았다.
“니 뭐하러 왔노? 여기 뭐하러 왔노?”
그 말씀에 엄마는
“그냥. 오고 싶어서...”
라고 쌍차쌍조로 대답했다. 그러자 성철스님께서 다시 질문을 던지신다.
“니 소원이 뭐꼬?”
라고 물어보셨다. 그 당시 엄마는 정말 환경적인 면이 ‘진퇴양난’이었다. 여러 가지로 어려웠다. 잠을 잘 곳도 없고, 어린 두 딸을 데리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했으며 고민도 많았던 시기였다. 엄마 혼자서 할 일도 생각해 보고 할 것도 많았던 시기였다.
그런데, 막상 스님께서 소원이 뭐냐고 물었을 때에는 엄마는 소원이 없었다.
스님의 물음에 엄마는
“소원은 없습니다. 스님 오래 사이소.” 라고 대답하자 스님께서는
“오냐 내가 앞으로 10년 정도는 더 살 것 같다.” 라고 말씀하셨다. -본문 중에서 34-35 page -

성철스님께서 이번에는 구경각에 의한 질문을 던지셨다.
“너거 집이 오데고?” 라고 물어보셨다.
엄마는 그 물음에 ‘아!’ 스님이 무슨 의도로 묻는지 아셨다.
스님이 물어보신 연유는
‘너 마음이 어디에 모여 있느냐? 어디 있느냐?’ 라는 것이다. 그래서 엄마는
“내가 집이 어디 있습니까? 집이 없습니다.”
‘나는 마음이 모이는 곳은 없습니다.’라고 말씀 드렸다.
구경각에서는 모이지도 않고, 시방에 모이는 곳은 없다 라는 것이다.
그러자 다시 스님이 물어보셨다.
“그라모 고향은 어데고?”
엄마는
“집도 없는 사람이 고향은 우째 압니까? 모르겠습니다.”
여기에서 성철스님께서는 ‘집’과 ‘고향’으로 ‘구경각’의 경지를 확인 차 아주 날카롭게 넌지시 거꾸로 떠보는 의미이다. 그렇지만 엄마는 ‘집’은 없습니다. 즉 ‘모이는 것은 없습니다’ 라고 답하는 대목이며 ‘고향’도 마찬가지로 ‘그 이상 향하는 것도 없다’라는 뜻으로 말씀드렸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집’과 ‘고향’이라는 것에서 ‘집’은 모인다는 의미이고, ‘고향’은 ‘더 이상도 할 것이 있느냐’는 뜻이다. 그러나 구경각은 법계의 공기와 같아서 손으로 만지거나 쥘 수도 없으며 물건처럼 보여줄 수 없는 것이다. 아주 투명한 공기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36-37 page -

이번에는 돈오돈수(頓悟頓修)로 성철스님께서 엄마에게 물었다.
“그러면 너거 엄마가 돈 얼마나 주더노?”
여기에서 ‘돈’ 이라는 것은 ‘돈오돈수’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엄마는
“어찌 돈 뿐이겠습니까?”
“그럼 또 뭐꼬?” 엄마의 대답에 다시 물어보셨다.
“(엄마는 법복을 입고 있었는데 엄마자신을 가리키며) 여기 있는 법복까지 같이 주던데요?”
엄마의 말씀에 성철큰스님은 놀란 눈으로 엄마를 바라보셨다.
그래서 엄마는
“걸리는 게 없습니다.” 라고 말씀하셨다.
성철큰스님께서는 차분한 음성으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너도 나처럼 큰 일 내겠구나.” -본문 중에서 38-39 page -

결정적인 동기는 1982년 10월 11일 아비라 기도가 시작되기 전에 그러니까 정확한 날짜는 음력 10월 3일에 엄마는 백련암에 올라가셨다.
그때 엄마를 스님께서 한 번 더 테스트를 하셨다.
성철스님께서 말은 하지 않으시고 험악한 인상을 하시고서 눈으로 엄마를 쳐다보셨다.
엄마는 ‘왜 저런 눈으로 쳐다보지? 아!’ 하며 왜 쳐다보시는지 아셨다.
그리고 엄마는 살며시 웃었다.
스님께서는 엄마가 자기의 의도를 아니까 스님께서도 웃으셨다.
그리고 나서 각자 뒤돌아서 가다가 엄마가 돌아보았는데, 스님께서도 돌아보셨다.
마주 보았다. 그리고 또 무슨 의도 인지 아셨다. 두 분 다 웃음을 지으셨다.
세 번째는 엄마가 스님께 눈으로 말하듯이 하니까 스님께서도 역시 그것을 알고 웃고 넘어가셨다.
이상의 내용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불립문자이기 때문에 해석이 불가능하다. 이것으로 세 관문이 통과됐다. -본문 중에서 51 page -


[저자 소개]
저자 한경혜
만 배 백일기도와 29년간 매일 천 배의 절 수행으로 뇌성마비 장애를 극복한 동양화가 한경혜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인『오체투지』와 『경혜의 인연이야기』가 있다. 히말라야 트레킹으로 2001년 MBC 스페셜 “우리는 히말라야로 간다”라는 다큐 프로그램이 방송된바 있으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장(김치만들기, 한국화그리기, 도자기 만들기, 한복입고 차마시기 프로그램)을 운영도 했으며, 육군 문화예술 정책자문위원(2005-2007)도 역임했다. 2009년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10년부터 현재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그녀의 오체투지는 하나의 호흡과 같다. 한걸음 나아가 그 바탕이 내재되어 성철스님과 엄마와의 선문답을 체계적으로 해석하여 글을 썼다.

  • 배송정보
  • 배송 방법 : 택배
  • 배송 지역 : 전국지역
  • 배송 비용 : 4,000원
  • 배송 기간 : 2일 ~ 5일
  • 배송 안내 : ...◐ 빠른 배송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 주문제작 및 인쇄건은 배송기간이 각각 다르오니 전화문의 바랍니다.
    ...◐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
  • REVIEW

    구매하신 상품의 후기를 남겨주세요.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문의하기모두 보기

    Q&A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문의해 주세요.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문의하기 모두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