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서적 1737..행복을 위한 마음 사용법 -붓다로 살기 위한 5주 매뉴얼-

저자 : 줄리오 체사레 자콤베
역자 : 임희근
출판사 : 문학세계사
발행일 : 2011. 4. 27
페이지수/크기 : 236쪽 | B6 |
ISBN-10 : 897075511X | ISBN-13 : 9788970755113

[책소개]
붓다로 살기 위한 5주 매뉴얼

『행복을 위한 마음 사용법』은 피렌체 정신종합요법 연구소에서 심리치료 분석가와 교수로 일했고 현재는 제노아 대학에서 동양심리원리를 가르치고 있는 저자가 슬픔과 고통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정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실제로 자신의 아들을 잃은 저자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자기 안의 붓다를 발견하고 삶의 변화를 경험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마음 다스리기, 실상에 깨어있기, 무상 알아차리지, 집착하지 않기, 두루 사랑하기라는 5가지 실천 방법을 5주간의 프로젝트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제시하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탈리아에서 3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출판사 서평]
아들을 잃은 이탈리아 심리학자의 행복찾기

『행복을 위한 마음 사용법』은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던 붓다의 깨달음 위에 심리학자인 저자의 실천 방법을 더하여 우리의 마음속에 평화와 행복을 만드는 방법을 전해준다. 저자는 자신의 아들을 잃은 고통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자기 안의 붓다를 발견하고 삶의 변화를 경험했다. 그리고 이런 개인적인 경험과 심리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저자는 깊은 슬픔과 고통을 벗어나 마음의 평정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깨달았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종교적 믿음이나 심리학적 이론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 적용하여 실제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한 주에 한 가지씩, 5주 동안 수행하고 안정된 마음의 상태를 변함없이 유지하라는 것이다.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며 모든 존재에 대한 사랑을 키워주는 5주 프로젝트가 될 수 있는 이 책은 이탈리아에서만 3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1백만 부 넘게 판매되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붓다로 살기 위한 다섯 가지 실천 방법>은 1. 마음 다스리기, 2. 실상에 깨어 있기, 3. 무상 알아차리기, 4. 집착 없음, 5. 두루 사랑하기다. 그리고 이 순서로 짜여진 과정은 본질상 팔정도와 일치하며, 붓다의 가르침과도 부합한다. 이 과정에는 두 번째로 필요한 과학적 조건이 붙는다. 그 조건이 ‘적용의 일관성’이다. 그리고 이 일관성은 바로 ‘심리학적 일관성’이다. 심리학적 차원에서 보면 1부터 5까지의 실천 방법은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 한 방법을 먼저 갖춰야 다음 방법을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자만이 아닌 보통 사람들을 위한 마음 수행법

5주 동안 꾸준히 실행하였다 한다면 붓다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우리 내면에서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일단 붓다의 상태를 얻었다 해도 그것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 필요한 것은 ‘붓다로 살기’가 지금 여기의 삶 속에 뿌리내리도록 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 5주에 나눠 연습하였던 아래 다섯 가지의 수행을 하루에 한 번씩 실천하면 된다.

1. 숨을 조용히 쉬면서, 몸의 긴장을 풀고 집착 없이 내 생각을 지켜본다.
2. 나를 둘러싼 실상을 관찰하고 알아차린다.
3. 모든 것의 덧없음을 알아차린다.
4. 모든 집착을 놓아버린다.
5. 모든 존재에 대한 사랑이 커가게 한다.

이상에서 보았듯이, 『행복을 위한 마음 사용법』은 이탈리아의 심리치료사인 지은이가 불자만이 아닌 보통 사람들의 마음 수행을 위해서, ‘붓다로 살기 위한 방법’을 5주 즉 다섯 단계의 프로젝트로 제시한 책이다.
수행이라 하면 뭔가 종교적이고 삶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보기 쉬운데, 심리치료사인 저자의 소탈한 어법을 통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그가 제시하는 ‘붓다로 사는 방법’은 단지 5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현실 속에 꾸준히 실천되어야 함을 알게 된다. 5주간 해보고, 이렇게 계속 살아가라는 권유가 행간에 있는 것이다.
불교를 종교보다는 수련법으로 받아들인 저자가 제시하는 마음닦기의 ‘방편’이 되는 이 책은, 동양의 전통적(종교적) 수행법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려운 종교적 교리나 수행방법에서 그 핵심을 취해 ‘지금 여기서’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 속에 하나씩 실천해 나가면, 마음의 평정과 행복을 가까이 끌어 올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지금 이 순간, 여기서 행복하게 살기

누구나 행복하게 잘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 잘 모른다. 행복하기 위해서 온갖 일을 다 해 보지만 여전히 불행한 채로 살아간다. 행복하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테크닉을 익힌다. 역시 목표에 집착하고 테크닉에 갇혀서 또 다른 불행을 만들어 낸다. 인생의 이치와 우주의 이법을 깨달은 자, 즉 붓다가 되면 최상의 행복을 얻게 된다고 한다. 붓다가 되려는 목표를 세우고 갖가지 수행방법을 동원하여 아침부터 저녁까지 참 열심히 산다. 이 역시 무엇이 되려는 성취지향적인 태도와 테크닉에 걸려서 더 고상한 불행 속에 빠지게 된다. 목표와 방법은 필요하다. 그러나 목표에 집착하고 방법의 덫에 걸릴 필요는 없다. 모든 실행 과정 자체에 온전히 깨어 있을 때 집착과 걸림이 없게 된다. 순간순간 무엇이 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살아가는 것이다.
붓다가 되려고 애쓰지 않고 붓다로 살아가는 것이다. 삶의 모든 일 그 자체가 붓다로 사는 목적이 되었을 때, 그 자체에서 지혜가 발현되고 자비가 실천되는 것이다. 목적과 수단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함께 작용하여야 한다. 지금 이 순간이 그대로 삶의 이치를 깨닫는 순간이고 붓다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랬을 때 그 어떤 순간에도 불행이 삶 속에 끼어들 수 없게 된다. 모든 순간이 붓다로서 사는 온전하고 행복한 삶인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5주 동안 붓다가 가르친 행복한 삶의 방식을 통해 붓다를 경험해 보는 것이다. 여덟 가지 행복한 삶의 길, 팔정도를 함께 걸어가며 순간순간 삶의 숨결 속에서 느껴보고 체험해 보도록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서양의 심리학자가 붓다의 가르침을 더 평이하고 접근이 용이하게 ‘붓다로 살기’ 프로그램을 구성해 놓았다. 특히 심리학자의 관점으로 붓다의 가르침을 바라보는 시각이 신선하다.
하지만 붓다의 가르침을 심리학적 시각으로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 저자가 기존의 전통적인 방법을 비판하고 있듯이 심리학이라는 방법에 갇히면 붓다의 핵심 가르침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사실상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지역에서 형성된 붓다의 가르침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쉽게 전하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전공자들은 이렇게 쉬운 문체로 핵심을 드러내는 글을 쓰기가 쉽지 않다. 복잡한 것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핵심만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강점이라 할 수 있겠다. 전공자가 아니기에 용감하게 전통의 틀을 깰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 미산 스님

[목차]
| 추천의 글 | 붓다로 살기와 붓다가 되기 ……… 5
| 일러두기 | 마음의 고통으로부터 해탈하기 ……… 13
| 서문 | 잘 살고 행복해지기 위한 삶의 방법 ……… 15

제1장 붓다는 누구인가? ……… 25
제2장 붓다는 누구였는가? ……… 39
제3장 붓다는 무엇을 가르쳤는가 ……… 53
제4장 사성제 ……… 61
제5장 바른 견해(正見) ……… 69
제6장 바른 생각(正思惟) ……… 81
제7장 바른 말, 바른 행동, 바른 생계(正語, 正業, 正命) …… 85
제8장 바른 노력(正精進) ……… 93
제9장 바른 마음챙김(正念) ……… 97
제10장 바른 삼매(正定) ……… 101
제11장 팔정도의 핵심 ……… 109
제12장 팔정도의 실천적 목표들 ……… 115
제13장 과학적 방법 ……… 123
제14장 마음 다스리기 ……… 129
제15장 실상에 깨어 있기 ……… 159
제16장 무상(無常) 알아차리기 ……… 175
제17장 집착 없음 ……… 185
제18장 두루 사랑하기 ……… 203
제19장 붓다의 상태를 지속시키기 ……… 219
맺는 말 ……… 229

| 옮긴이의 말 |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기 ………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