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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043..무문관에서 꽃이 되다 (지선 최만희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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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043..무문관에서 꽃이 되다

 

저자 : 지선 최만희

출판사 : 운주사

발행일 : 2007.  3. 19

페이지수/크기 : 304page/A5

 

무문관 수행 중 한 송이 무상의 꽃을 그려 놓고 열반에 든 한 선사의
치열했던 삶과 수행의 기록!

“참회 없는 깨달음 없고, 실천 없는 깨달음은 휴지 조각과 같다. 나는 이것을
실참실오實參實悟라 하고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한다.”


종단 내외의 권력이나 구습, 위선에 천둥번개와 같이 거침없는 사자후를 하여 괴각승으로 불렸던 한 선사의 파란만장했던 삶

삼성스님은 충북 진천의 농촌마을에서 술과 노름에 빠진 무지몽매하고 가난한 집안의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나 아홉 살에야 초등학교에 입학하였다. 공부는 잘하였지만 가난 때문에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농사를 짓던 중, 잡지에 실린 부처님 일화를 듣고 열여덟 살의 나이에 발심하여 3일 동안을 걸어서 속리산 법주사로 출가하였다.
출가 후 강원에서는 못 배운 한을 풀듯 치열하게 공부하여 꿈속에서까지 경전을 공부할 정도가 되었으며, 이후 조계종 종회의원과 몇몇 사찰의 주지를 역임하였다. 그러던 중 병뚜껑을 동전으로 착각하면서 수도승으로서 양심의 큰 가책을 받아 53일 단식참회로 양심이 곧 불성임을 깨닫지만 몸은 심근경색에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불구가 된다. 이때가 승랍 21년, 39세의 나이였다.
이때 깨달은 양심의 칼날로 그는 종단 내외의 권력이나 구습, 위선에 천둥번개와 같이 거침없는 사자후를 하고, 평생 양심에 따르는 걸림없는 행동으로 일관하였다. 하지만 이로 인해 수많은 핍박을 당하였으며 일각에서 괴각승으로까지 불렀다.
하지만 그가 단지 말만 앞세운 것은 아니었다. 그는 죽는 날까지 치열한 수행으로 일관하여 가히 선사로서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았던 것이다. 대표적으로 젊은 날의 100만행, 상환암에서의 100일 묵언, 법주사에서의 두문불출 3년 결사, 대자암 무문관에서의 수행을 하였고, 그동안 단식참선 159일, 참회 150만 배, 행선운동 2,100만 번 등 불구의 몸으로 감당하기 힘든 수행을 하였다.
이중 양심즉불성良心卽佛性임을 깨닫지만 불구가 되는 53일 단식참회와 젊은 시절 색욕을 극복하지 못하고 계를 범해 행한 50일 단식참회는 스님의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된다. 또한 불구의 몸이 되어 채 3배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기이한 인연으로 이후 150만 배의 참회기도로 이끈 누군지 모를 보살과의 인연도 예사롭지 않다.
행동하는 양심이 부처임을 깨닫고 행한 그의 타협하지 않는 행동은 줄곧 불교 지도층이나 구습과 충돌하였고, 이로 인해 그는 전과 7범이라는 무시무시(?)한 범죄자가 된다. 하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그의 전과 행위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양심즉불성을 깨달은 이후 상환암과 법주사에 머물면서 많은 중생들을 구제하였는데,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그는 감로수와 같은 존재였다. 또한 그는 수행 과정에서 실제로, 혹은 환상으로 색욕의 시험에 드는데, 이 책에는 그의 색욕 극복과정이 가감없이 그려져 있다.
이렇듯 나름대로는 철저한 수행과 중생구제의 원으로 생활하였지만 스스로는 부족함을 느껴 3년 기한의 무문관 수행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 그의 나이 64세, 법랍 46년이었다. 모든 것과 단절된 자신과의 싸움만이 존재하는 그곳에서 그는 날마다 새롭게 충천하는 기쁨을 맛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그렇게 그는 비장한 각오로 입관한 대자암 무문관에서 수행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다 1년 만에 열반에 들었다.


53일 단식참회로 양심이 곧 불성임을 깨닫지만 몸은 불구가 된 한 선사의 초인적 구도행과 인간적인 이야기

이 책은 25년 여 동안 삼성스님을 지켜보며 스님의 수행과 삶에 감화를 받은 저자가 스님과 함께 회고록을 준비 중에 스님이 열반에 드시자 원고와 일기, 기록들을 정리하여 펴낸 것이다. 이런 인연으로 삼성스님의 자서전이면서 최만희 편저의 모양새를 띠게 되었다. 책에 나타난 스님의 주요 행적을 살펴보면 그의 삶과 사상, 수행의 지향점을 엿볼 수 있다.
두문불출 3년 수행 후 스님의 일성은 한국불교에 대한 질타였다. 즉 수행의 검증, 매불 영업행위 중단, 종권 다툼 중단, 무당불교 타파 등 한국불교에 대한 쓴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내었다. 더불어 종단의 고위 정치승, 주지나 조실 등 직책이나 계급에 관계없이 오로지 자신의 양심과 진실에 비추어 비판의 칼날을 여지없이 휘둘렀다. 심지어 개혁의 관철을 위해 다소 과격한 분신자살 시도까지도 하였다.
또한 그는 한국불교사에 전무후무한 비구계단 파단 사건의 당사자이기도 했다. 진실한 참회 없이 행해지는 형식적인 비구계 수계식에서 당당히 양심의 목소리를 내었던 것이다. 한편 그는 비구로서 상상도 못할 법주사 팔상전 불상파괴 사건을 일으키는데, 이는 타성과 관습에 젖고, 위선과 매불로 타락하는 종단에 외치는 양심의 소리였다.
그는 자신의 수행 경험상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 색욕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 문제는 젊거나 늙음에 관계없이 끊임없이 수행자를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난제이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정욕을 이기지 못하고 파계한 행위, 역으로 자신을 유혹한 여자들과 색욕빙의 귀신들과의 일 등 쉽게 밝히기 어려웠을 사건들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
그는 양심즉불성을 깨닫고 주로 상환암(8년)과 법주사(15년)에서 중생 교화를 하는데, 그동안 그가 암환자, 벙어리, 무병환자 등 고통받는 많은 중생들을 구제한 이야기는 마치 꾸며낸 소설 같이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은 스님의 말처럼 그의 도력이 높아서라기보다 양심에 근거한 진실된 마음에 의한 행위가 그러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보아야 마땅할 것이다.
그는 출가 후 행자시절을 거쳐 강원에서 경전을 공부하였는데, 여러 어려움과 장애가 있었지만 마치 목마른 자가 물을 마시듯, 솜이 물을 빨아들이듯 부처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놀라운 집중력과 정진력을 보여준다. 그리하여 금강경, 서장, 원각경, 능엄경 등 웬만한 경전은 외우다시피 공부하여 문리가 트였고, 심지어 꿈속에서조차 경전을 암송하는 경지까지 되었다.
하지만 그는 경전 공부에서 오는 이론의 한계와 관념의 벽을 뛰어넘고자 만행을 떠나게 된다. 승랍 9년 째, 100일 기한으로 떠난 만행을 통해 그는 수행자로서의 신념을 다지게 된다. 이 기간 동안 매일 일기를 썼는데, 아쉽게도 이 만행일기는 많은 부분이 소실되고 뒷부분 37일간의 기록만이 남아 있다. 비록 짧은 기간, 짤막한 기록들이지만 이 속에는 젊은 수행자의 눈에 비친 사회 저변의 모습과 세상살이의 경험, 수행자의 마음가짐 등이 녹아 있다. 만행 중 맞이한 생일날의 일기는 수행자의 고독과 인간적인 애틋함을 느끼게도 한다.
64세라는 적지않은 나이에 무문관에 입관한 그는 무문관에서 후학들을 위해 몇 가지 기록을 남긴다. 그중 간략하지만 꼼꼼히 기록한 무문관 정진 일기와 대자암 정영스님에게 보낸 무문관 수행 보고서는 그가 무문관에 들어 열반에 들기까지 자신의 몸상태와 정신상태 등을 담은 소중한 자료이다. 즉 하루하루의 식사량과 대소변 정도, 몸무게, 혈압과 맥박, 운동량 등의 몸상태와, 그날그날 생각의 핵심이 되었던 내용이나 수행의 정도, 다짐 등을 기록한 것이다.
그는 또한 법주사에서의 두문불출 3년 수행 동안과 무문관 수행 중 대중들에게 자신의 상태와 생각을 담은 글을 내보이거나 편저자에게 편지글을 보냈는데, 이를 통해 스님의 사상과 수행의 정도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초지일관 부처님의 정법대로 살고 수행하는 것이며, 그에게는 그것이 ‘행동하는 양심’이었다.
그에게 깨달음의 계기를 준 것은 병뚜껑이다.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 동전을 발견하고 누가 볼새라 주변을 살피며 얼른 들고 보니 병뚜껑이었다. 이에 그는 아직 물욕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자신의 모습을 자각하고 다시금 큰 발심을 하게 된다. 이는 70일 단식참회로 이어지고, 단식 53일 만에 정신적으로는 양심이 불성임을 깨닫지만 육체적으로는 심근경색에 하체마비라는 커다란 전환점을 맞게 된다. 하지만 이 깨달음 이전에 이미 그에게는 그러한 단초가 형성되어 있었으니, 그가 만행 중 시주받은 동전들이 마치 시주자들의 날카로운 눈동자로 느껴져 결코 양심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할 수 없었다는 기록이 그것을 말해준다.

이 일대기의 주인공인 탄하삼성스님은 널리 알려진 스님이 아니다. 많은 기간 속리산 자락에 머물며 수행과 교화를 하다 이름 없이 사라져간 선사이다. 그는 참선 수행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무문관에 입관할 때도, 그곳에서 수행하다 열반에 들었을 때도, 종단 내외의 어느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였다. 세상에 올 때 환영받지 못한 것처럼, 갈 때도 거창한 다비식은 고사하고 일반 화장터에서 쇄골되어 쓸쓸히 자연으로 돌아갔다. 오직 그를 따르는 몇몇 신도들만이 그와 함께할 뿐이었다. 그리고 이 글도 당연히 그를 믿고 따르던 재가자에 의해 엮어진 것이다. 문도회의 이름으로 거창하게 이루어진 다른 유고집들과는 애시당초 거리가 멀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행적과 사상을 보건대 당연한 결과이다. 그는 세상의 명리와 욕망을 끊고 무소유의 삶을 살다 바람처럼 사라져갔다. 하지만 아무 이해관계 없이 그를 지켜본 많은 주변인들과 신도들은 그가 올곧은 수행자의 길을 걸었음을 안다. 그리고 그들의 가슴에 그는 바람처럼 사라져간 것이 아니라, 커다란 울림으로 남아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울림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선 최만희 [저]

1941년 진천에서 출생하여 58년 법주사로 출가 득도하였다. 66년 범어사 대교과를 수료하고 68년에 비구계를 수계하였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3대 종회의원과 선본사, 보현사, 덕주사 주지를 역임하였다. 이후 속리산 상환암에서 8년 결사를 마치고 법주사에서는 3년 두문불출 수행 등 15년 동안 안거하면서 대중을 교화하였다. 2004년 4월 계룡산 대자암 무문관에 입관하여 1년의 고행정진으로 무상의 꽃을 활짝 피우고 이듬해 3월 무문관에서 열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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