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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1417..사명대사 일본탐정기 (박덕규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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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서적 1417..사명대사 일본탐정기 (박덕규 저)

저자 : 박덕규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
발행일 : 2010. 4. 30
페이지수/크기 : 407쪽 l A5 l
ISBN-10 : 8925538229 l ISBN-13 : 9788925538228

[책소개]
사명대사의 활약상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역사소설!

조선을 지키기 위한 사명대사의 여정을 그린 박덕규의 역사소설『사명대사 일본탐정기』. 존경받는 승려이자 많은 시문을 남긴 문인이었으며, 왜란 중에는 나라를 지킨 의승장이자 외교가였던 사명대사 유정의 전설적인 활약을 조명한 작품이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선조는 사명대사에게 일본으로 건너가 조선을 다시 침략할 의사가 있는지 알아보라는 명을 내린다. 환갑을 넘긴 고승 사명대사는 이후 약 1년간 대마도, 후쿠오카, 오사카를 거쳐 천황이 있는 교토를 방문하고, 실권을 잡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만나 화평조약을 맺으며, 전쟁 중에 끌려간 피로 3천 명의 송환을 이루어내는데….

작가는 여러 차례 일본을 방문하고 수많은 관련 자료를 분석하여, 깊이 있는 시대 해석과 작가적 상상력으로 신화적인 인물로 표현되던 사명대사를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사명대사와 함께한 사람들과 일본에서 만난 사람들 등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왜란 후 조선과 일본의 사회상을 섬세하게 재현한다. 또한 조선을 정복하려는 일본의 야욕과 의식의 뿌리가 무엇인지 작품 전반에서 날카롭게 통찰하고 있다. 작가가 6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인 이 작품은 2008년 '프레시안'에서 일부 연재되기도 했다.

[출판사 서평] 
“묘당에 세 정승이 있다 하지 마라
조선의 운명은 한 승려에 달렸노라”

깊이 있는 시대 해석과 폭넓은 인문적 통찰로 되살아난 사명대사
전쟁 중 끌려간 삼천 백성의 운명을 건 구국의 발자취!

『사명대사 일본탐정기』는 소설가 박덕규가 6년 만에 발표하는 장편소설로 2008년 『프레시안』에서 일부를 연재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조선 중기를 살았던 당대 가장 존경받은 승려이자 문인 학자들과 교유하며 무수한 시문을 남긴 문화인, 왜란 중에는 의승군을 이끌어 나라를 지킨 의승장이자 대명ㆍ대일 외교가였던 사명대사 유정(속명: 임응규)의 전설적인 활약상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최초의 역사소설이다.
1592년 발발해 7년 동안 조선을 쑥대밭으로 만든 왜란은 역사상 최악의 전쟁이었다. 왜의 거센 공격에 선조는 일찌감치 도성을 버리고 의주까지 피신했으며, 일본군은 성과를 부풀리기 위해 무고한 백성까지 무차별로 도륙하고 값나가는 것은 사람이든 재물이든 가리지 않고 모조리 노획했다. 임진왜란에서 조선이 살아남은 것은 천운이었다. 전쟁이 끝난 후, 일본은 조선에 기대어 생계를 유지하던 대마도를 필두로 조선과 교역을 재개하고 싶다는 뜻을 끈질기게 전해왔다. 전쟁의 후유증을 아직 다 걷어내지 못한 조선은 행여나 일본이 다시 쳐들어오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이에 선조는 왜란 때 의승군을 일으켜 여러 전투를 승리로 이끈 고승 사명대사를 불러 일본으로 건너가 조선을 재침할 의사가 있는지 알아보라는 명을 내린다. 1604년에서 1605년까지 약 1년간 사명대사는 환갑이 넘은 나이로 대마도?후쿠오카?오사카를 거쳐 천황이 있는 교토를 방문하고, 전국을 수습하고 실권을 잡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만나 다시는 조선을 침략하지 않겠다는 화평조약을 맺으며 그 가시적 결과로서 전쟁 중 끌려간 피로 3천 명의 송환을 이루어낸다.
조선시대에 승려는 억불정책으로 천민보다 더한 핍박을 받았다. 이러한 시대적 한계 속에서 사명대사는 승려로서 임금으로부터 당상관의 지위를 하사받고 왜란이 끝난 지 6년이 지나도록 도성 근처에서 머물라는 명을 받은 전무후무한 인물이었다. 또한 박순, 류성룡, 이산해를 비롯해 이달, 최경창, 임제, 이항복, 허봉, 이덕형, 이익지 등 당대 최고의 유학자들과 활발히 교유했으며 전쟁 중에는 군을 이끌어 나라를 구하고 전쟁 후에는 일본 탐정을 통해 3천 명의 피로를 송환시켰다. 그 기념비적인 업적에도 불구하고 사명대사의 행적에 대한 기록은 변변치 않으며, 그의 생애를 전면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저작물 역시 많지 않다. 따라서 저자 박덕규가 수차례 일본을 답사하고, 수백 종의 관련 자료 분석하고, 깊이 있는 시대해석과 작가적 상상력으로 행간을 메우며 우리 역사의 비범한 혼 사명대사를 소설로 되살린 이 작품은 그 역사적 의의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사명대사는 한국적 특징인 불교, 유교를 아우를 뿐만 아니라, 전쟁과 외교에 혁혁한 공을 세운 공신으로 시대를 넘는 ‘드라마틱한 주인공’으로 자리할 수 있다. (…) 그러나 사명대사의 행적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 5년간의 집필 과정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한편으로는 한 역사적 인물의 활약상에 비해 그것을 공인하는 사료들이 크게 분산되어 있다는 사실이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했다.
-「작가의 말」 에서

일본의 계속되는 역사왜곡의 뿌리 정한론(征韓論), 그 근원을 밝힌다!
사명대사의 화평조약에도 불구하고 300년 뒤, 일본은 또다시 조선을 침략해 참담한 역사를 아로새긴다. 일본의 야욕은 꺼지지 않는 불씨처럼 남아 역사왜곡이라는 형태로 아직도 진행 중이다. 저자는 작품 전반에서 조선을 정복해야겠다는 의식의 뿌리인 정한론의 근원은 무엇인지 따져 묻는다.
작품 속에서 일본인들은 끔찍한 전쟁을 벌이고도 스스로 그 책임은 묻지 않는다. 일본인들에게 조선 침략은 자신들의 우두머리가 내린 결정에 따른 정당한 행위의 비극적 결과일 뿐이다. 전쟁이 양국에 어떠한 참극을 가져왔더라도, 전범인 도요토미 히데요시 파가 전쟁 후 벌어진 격렬한 내전에서 대부분 죽거나 권력에서 밀려났기 때문에 책임 운운에 답할 사람이 없다는 논리이다. 그 누구도 무참한 학살과 약탈이라는 행위에 대해 스스로의 마음에 죄를 묻지 않는다. 적지 않은 나이에 고된 여정을 떠난 사명대사를 가장 괴롭게 한 것은 바로 이런 일본의 비뚤어진 정신이었다.

명백한 역사적 사실마저도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관습을 21세기를 사는 국제인들이 이해하지 못할 정도라면, 참으로 그 근원을 파헤쳐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건 역사학자뿐 아니라 작가를 자극하는 주제가 아닐 수 없다. 400년 전 왜란의 피해국 사절로 침략국에 가서 탐정을 하던 사명대사 유정의 행적을 세심하게 유추한 이유가 또한 여기에 있다. (…) 유정이라면 희미하게나마 정한론의 기원을 알아차렸지 않았을까. -「작가의 말」 에서

저자는 사명대사와 함께한 비승비속의 사내들, 비구로 변복한 기생, 인삼 상인, 항왜(降倭)의 제자들, 그리고 일본에서 만난 조선 옹주와 환관, 쇼군, 번주, 승려, 유학자, 사무라이 등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키며 왜란 후 조선과 일본의 사회상을 섬세히 재현한다. 나아가 전쟁에서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힘겹게 회생하려는 조선과, 전쟁의 기억을 떨치고 새로운 지도자의 통치 아래 풍요와 번영으로 나아가려는 일본의 시대정신을 날카로운 통찰로 담아낸다. 400여 년 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본질을 꿰뚫고 3천 명의 피로를 구한 사명대사의 탐정기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큰 깨달음과 울림을 주는 이유이다.

사람과 사람이 부딪치는 이야기, 또한 그로부터 빚어지는 다양한 감정들이 소설의 재미이기도 할 뿐더러 나아가 소설 그 자체이기도 한 것이니, 사료와 사료 사이에 이어지지 않는 행간을 그 시대를 힘겹게 살아낸 유무명의 실존인물과, 또한 함께 살아냈을 법한 여러 가공의 인물들로 채워넣었다. (…) 기생, 상인, 반승반속의 기인, 소외당한 문인, 항왜의 제자들, 일본에 끌려간 조선 피로, 또 조선 피로의 왜인 남편 등등 우리 역사의 전면에 잘 등장하지 않는 인물의 활약도 포함했다. -「작가의 말」 에서

[목차]
1부
애일당
인연
손곡 이달
추종자
희미한 빛 한 줄기
소금장사
봉은사

2부
야마네코
전별시
시례빙곡
접대
섬에 사는 옹주
도리이
나고야

3부
떠도는 영혼
갈 사람 남을 사람
차갑고 슬픈 느낌
스승과 제자
반만 이기는 승리
교토 풍경
벚꽃 정원
다완의 뜻
호신불

작가의 말
사명대사 임응규 연보

[책속으로]
이덕형은 순간, 언젠가 류성룡이 취중에 임금을 두고 한 말을 떠올렸다. 바르게 결단한 일은 결단한 후에도 길게 망설이고, 그르게 결단한 일은 신속하고 단호하다……. 그때 류성룡은 중얼거리듯 말하고 나서 스스로 그 말을 추스르느라 혼이 빠진 낯빛이었다. 이덕형으로서도 다시 떠올려서는 안 될 불충의 요언이라 여겼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기막히게 잘 들어맞는 말이었다. 유정을 불러 친히 국가 대임을 맡기는 하명을 하는데도 또 이렇게 그 마음을 떠보고 있지 않은가. (88~89쪽)

그러나 겐소가 전혀 짐작하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었다. 지금 사명대사 유정을 만나게 된 조선 여인은 그저 예사로운 조선인 피로가 아니었다. …… 서른쯤 되어 보이는 여인은, 느릿하지만 아주 선명한 조선말로 유정을 우러러보았다. 사연은 몰라도 저간의 포로살이가 여간 고되고 험하지 않다는 걸 능히 짐작케 하는 몰골이었으나, 이마에서 코끝으로 흘러내리는 선이며 고개를 들었다 낮추는 떨리는 움직임에 깃든 귀티는 거의 본색인 듯 채 숨겨지지 않았다. (216쪽)

뱃사람들이 미처 배에 싣지도 못한 채 바닷길로 끌다시피 해서 가져온 고기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어선 반만 한 크기의 고래였다. …… 유정은 자신도 모르게 빙긋 웃음이 났다. 손짓을 해서 얼른 오동수를 불러들였다. 사절단의 재물을 담당하는 오동수는 그날 저녁 교토로 싣고 갈 짐에서 한 보퉁이를 풀어냈다. 이튿날 사절단의 숙소에서는 100명의 사절단 일행들을 위한 고래 고기 잔치가 벌어졌다.
“절에만 계시던 스님이 고래 한 마리보다 인삼 한 채 값이 더 나간다는 걸 어찌 아셨을꼬!”
오동수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239~240쪽)

“여기서부터 진짜 일본인 모양이로구나!”
누군가의 입에서 탄사가 터져나왔다. 그럴 만도 했다. 포구에 산적되어 있는 물건의 부피와 종류부터 달랐다. 게다가 그 물건을 나르는 인부들 수도 일행이 지금까지 지나온 어느 포구 이상이었고, 당장은 그 복색이 예상 밖으로 사치스러웠다. 물건을 나르지 않는 구경꾼들이 사절단 일행이 걸어가는 양편에 서서 신기하다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그들 뒤로 크고 작은 상점들이 연이어진 것이 한창 때 조선의 어느 큰 저자거리 이상이었다. (293쪽)

마쓰나가 세키고가 겐소를 건드려 유정의 입을 막으려 들었다. 그러자 호위하고 있던 무사들이 덩달아 유정 주위를 에워쌌다. 그때였다. 갑자기 주변으로 바람이 일고 화려하게 빛나던 벚꽃 잎들이 눈발 날리듯 허공으로 날리기 시작했다. …… 전란을 겪은 사람은 그걸 모두 알았다. 죽음은 아름답게 올 수 있어도, 그 다음은 모두 처치 곤란한 지저분한 쓰레기였다. 60년 넘게 전란 속에만 있어온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그 누구보다 그 사실이 절실한 느낌으로 와닿았다.
“대사가 말씀을 하시게 그대로 두어라!” (358~359쪽)

[저자소개]
저자 박덕규
1958년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했으며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80년 『시운동』 동인지 창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198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입상하면서 평론가로 활동했으며 1994년 계간 문예지 『상상』에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활동했다. 현재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시집 『아름다운 사냥』, 소설집 『날아라 거북이!』 『함께 있어도 외로운 사람들』 『포구에서 온 편지』 『고양이 살리기』, 장편소설 『시인들이 살았던 집』 『밥과 사랑』, 엽편소설집 『귀여운 보디가드』, 동화 『옥수수 탐정』 『쉿! 쪽지를 조심해』, 평론집 『시의 세상 그늘 속까지』 『문학과 탐색의 정신』 『사랑을 노래하라』 『시인열전』, 소설 창작법을 다룬 『소설보다 더 재미있는 소설쓰기』 등이 있다. 편저로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중국역사 이야기』 전 14권이 있으며 창작극본집 『안녕, 아무르』가 있다. 오페라 「정조대왕의 꿈」, 뮤지컬 「시 뭐꼬?」 「안녕, 아무르」의 극본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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