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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1347..붓다를 만난 사람들 (성재헌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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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서적 1347..붓다를 만난 사람들

저자 : 성재헌
출판사 : 아름다운인연
발행일 : 2010. 5. 17
페이지수/크기 : 308쪽 l B6 l
ISBN-10 : 8993629250 l ISBN-13 : 9788993629255

[책소개]
붓다를 만나 변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사람들에게 불교를 쉽게 전하는 불교 전문 작가 성재헌의 『붓다를 만난 사람들』. 2,500여 년간 인류의 스승으로 추앙받아온 '붓다'의 삶을 친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앙굴리말라, 시리굿따, 쭐라빤타까, 바라문, 니그로다, 사리뿟따, 꼿티따 등 붓다를 만나 인생 최악의 고난에서 벗어나 연꽃 같은 삶을 살게 된 15인의 제자 이야기를 통해 그분의 가르침을 생생하게 되살려내 이해하기 쉽게 들려준다. 자신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른채 분주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어주고 있다.

저자 특유의 섬세하고 유려한 문체로 불교 경전을 근거한 붓다의 제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삶과 죽음에 대해 성찰하게 하면서, 진정한 보시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이끈다. 아울러 우리가 지금 맞닥뜨린 문제를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방법을 모색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삶의 밑바닥에서 빛을 만난 사람들

지친 현대인을 위해 좀 더 쉽게, 마음 깊숙이 음미할 수 있다

《붓다를 만난 사람들》은 ‘석가모니부처님은 과연 어떤 분이셨을까?’라는 질문에서 태어났다. 부처님의 말씀과 행적에 대해 이야기할 때 부처님의 업적과 행적에만 치중한다면 이는 백과사전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물론 부처님의 과거 행적과 업적이 위대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쓰여진 글이 당시의 찬란했던 과거를 회상하게 할 뿐이라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에 다가올까란 물음에 긍정적으로 답할 수 없을 것이다.
최근 서양에서는 불교에 대한 연구를 비롯한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동양은 말할 것도 없이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렇게 시대를 불문하고 지역에 상관없이, 남자와 여자, 나아가 인종을 초월하고 문화적 차이를 벗어나 수많은 인류가 부처님을 찬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에 대한 답은 작가의 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시대와 지역, 인종과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어 긴 역사 속에서 방대한 지역의 인류가 석가모니라는 한 성인을 흠모하고 추앙했다는 것, 그것은 곧 그분의 행동과 말씀이 그들이 봉착한 다양한 문제에 해답이 되거나 지침이 되었다는 사실을 반증합니다.’ 작가의 말과 같이 부처님의 말씀과 행적 하나하나가 모두 우리가 현재 당면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때문이다. 부처님 당시 부처님께서 지적하신 문제는 수천년이 흐른 지금에도 인간의 마음을 좀먹고 있다. 《붓다를 만난 사람들》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는 현대인을 위해, 그들이 부처님 말씀을 좀 더 쉽게, 마음 깊숙이 음미할 수 있도록 부처님의 제자들이 부처님을 만나 변화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빛의 길을 걸어가는 열다섯 명의 이야기
《붓다를 만난 사람들》은 부처님의 몇몇 제자들의 이야기이다. 여러 경전을 근거한 뼈대 위에 성재헌 작가의 섬세하고 유려한 문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낸다. 희대의 살인자라고 불렸던 앙굴리말라가 부처님을 만나 참회하는 대목은 누구나 눈시울을 붉힐 정도로 슬프면서도 감동적이다. 한순간에 남편과 아이 둘을 잃은 빠따자라 비구니의 이야기에서는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하게 한다. 우주에 존재하는 생명이 먹을 수 없는 교만에 넘친 공양물을 보시한 한 바라문의 이야기에서는 진정한 보시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를 준다. 이 외에도 부처님을 만나 인생 최악의 진흙탕에서 벗어나 빛의 길을 걸어가는 열다섯 명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속으로 추가>

교만을 버린 꼿티따
영 마땅치 않았습니다. 게다가 그 고따마라는 자는 한술 더 뜨는 자였습니다. 새파랗게 젊은 놈이 마을의 장로들이 찾아왔는데도 일어나 맞이하지도 않았습니다. 괘씸한 마음이 치솟았지만 노여움으로 마음의 빈틈을 보일 순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다고 예의도 차릴 줄 모르는 젊은이에게 먼저 인사를 건넬 필요까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천천히 다가가 소매를 털고 그와 마주 앉았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그를 노려보았습니다.
결코 반갑지 않을 방문에도 그는 가볍게 눈을 내려뜨고서 동요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범상치 않은 인물이었습니다. 한참을 노려보다 한마디 던졌습니다.
“젊은이, 나는 어떤 법도 인정하지 않고 어떤 것도 주장하지 않는다네.”
“인정하지 않는다는 당신의 말은 인정하십니까? 어떤 것도 주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주장하시는 것은 아닙니까?”
짬도 없이 메아리처럼 돌아온 그의 대답에 깜짝 놀랐습니다. 무서운 독을 가진 뱀이 제 꼬리를 물 처지에 놓였습니다.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나는 한번도 스스로에게 이렇게 되물은 적이 없었고, 누구도 나에게 이와 같이 되물은 적이 없었습니다. 남의 턱밑에 들이밀었던 날카로운 회의와 비판의 칼날이 순식간에 나의 턱에 겨눠져 있었습니다. 당황한 난 엉겁결에 대답하고 말았습니다.
“내가 무엇도 인정하지 않고 무엇도 주장하지 않는다는 것마저 나는 인정하지 않고 주장하지 않는다네.”
젊은이는 희미한 웃음을 보이며 말했습니다.
“스스로 인정하고 주장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시다면 무슨 까닭에 일부러 저를 찾아와 묻지도 않은 말을 저에게 던지는 것입니까?”
- 252-253쪽

왁깔리의 마지막 여행
“슬퍼하지 마라, 뿐니야. 나의 죽음은 길고 편안한 휴식이란다. 마지막으로 세존께 예배드리고 싶구나. 힘들더라도 죽림정사가 보이는 검은 바위 언덕까지 날 데려다오.”
벗들이 만든 침상에 누워 멀리 죽림정사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올랐을 무렵입니다. 한 젊은 수행자가 다급히 달려오며 소리쳤습니다.
“잠시 멈추십시오. 존자 왓깔리여, 세존께서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어리석고 아둔한 이를 평생 행복 속에서 키우시고, 결국은 피안의 언덕에 오르게 하신 삼먁삼붓다의 마지막 말씀을 감히 누워서 들을 순 없습니다. 벗들의 도움으로 땅에 내려선 전 겨우 합장하고 물었습니다.
“거룩하신 세존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습니까?”
“부처님께서 이른 아침 대중을 모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른 새벽 두 명의 천신에 나에게 찾아왔다. 한 천신은 왁깔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이라고 알려주었고, 다른 한 천신은 왁깔리가 이미 번뇌로부터 해탈하여 완전한 열반을 얻었다고 알려주었다.’”
“다른 말씀은 없으셨습니까?”
“부처님께서 존자 왁깔리께 전하라 하셨습니다. ‘부끄러움 없이 진리의 길을 걸은 그대의 삶은 훌륭했다. 오온에 대한 탐착과 갈망을 떨쳐버렸다면 죽음은 그대에게 두려움이 되지 않으리라. 그대 왓깔리의 죽음은 아름다운 죽음이다.’”
-278-279쪽

[목차]
책머리에

앙굴리말라의 고백
웃음과 노래를 팔던 기녀 암바빨리
부처님을 살해하려 한 시리굿따
상캬를 사랑한 바라문 청년 수바
아이를 잃은 슬픔을 이겨낸 빠따짜라 비구니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걸레 쭐라빤타까
괭이자루를 던진 바라문
마지막 언덕까지 배웅해주신 부처님
사리뿟따를 증오한 고깔리까
명예와 지위를 탐한 니그로다
두려운 사랑을 벗어난 웁빨라반나 비구니
사리뿟따의 변론
교만을 버린 꼿티따
왁깔리의 마지막 여행
날벼락 부자가 된 소년

부록

[책속으로]
앙굴리말라의 고백
손아귀에 쥔 칼이 힘없이 떨어졌습니다. 미처 지난 일을 후회할 겨를도 없이 두려움이 태산처럼 밀려들었습니다. 한마디 말로 미치광이를 일깨운 그분은 진정 부처님이셨습니다. 전 목걸이를 벗어던지고 부처님의 발자국에 예배하고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를 제자로 받아주십시오.”
부처님께선 망설임 없이 손을 내밀어주셨습니다.
“오라, 비구여.”
그날 밤, 피와 땀이 엉켜 붙은 머리카락을 자르며 부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이제 머리를 깎았듯이
결박 또한 그같이 버려라.
결박이 없어지면 큰 과보 이루고
근심과 고뇌 다시는 없으리라.
- 30쪽

아이를 잃은 슬픔을 이겨낸 빠따짜라 비구니
‘여인이여, 울음을 멈추라. 그 아이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면서 그대는 내 아들아 하고 울부짖는 것이다. 그 아이가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하면서 그대는 내 아들아 하고 울부짖는다. 그 아이가 오고 간 길을 그대가 안다면 그대는 아이 때문에 이처럼 비탄에 잠기지만은 않으리라.’
돌아가신 아버지를 다시 뵙는 듯 그 음성은 너무도 따스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남편이야 살만큼 살았다지만…… 그 어린 핏덩이를 눈앞에서 잃어야 했습니다. 전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아이가 그대에게 왔을 때, 그대는 그 아이를 청한 적이 없었다. 그러니 겨우 며칠밖에 머물지 않았다고, 그대의 허락을 받지 않고 떠났다고 너무 섭섭해 하지 말라.’
다시 터져 나오는 울음 너머로 부처님께서 말씀을 이으셨습니다.
‘기약 없이 찾아온 손님처럼 기약 없이 떠나갔는데, 무엇을 비통해한단 말인가? 그 아이와 너의 인연은 이것이었다. 그 아이는 이제 다른 길을 따라갈 것이다. 인연으로 말미암아 생긴 모든 것은 인연이 다하면 흩어지기 마련이다. 사랑과 은혜로 뒤얽힌 삶은 이별과 비탄의 고통을 초래하기 마련이다. 되돌아 흐르지 않는 강물처럼 무상하고, 소나기 끝 무지개처럼 허망한 것이 인연임을 그대가 깨닫는다면, 그대의 슬픔은 곧 사라지리라.’
- 125-126쪽

마지막 언덕까지 배웅해 주신 부처님
오늘 하루 석양으로 기우니
이 목숨도 따라 줄었네.
말라가는 옹달샘 물고기 신세
여기에 무슨 즐거움이 있을까.
사람의 목숨 낮밤과 같아
잠시 머물렀다 곧 변하며
세차게 흐르는 강물과 같아
한 번 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네.
부처님께서 대중을 돌아보며 말씀하셨습니다.
“혹시 이 비구만 옹달샘 속 물고기 신세이고 그대들은 살날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누군가는 자신의 몸이 어제나 오늘이나 같다고 생각하고, 또 누군가는 내 몸도 저 강물처럼 영원했으면 하고 바랄 것이다. 어리석은 자들아, 그대들이 부러워하는 강물을 보라. 세차게 흐르는 물살의 앞 물결은 뒤 물결이 아니고, 뒤 물결은 앞 물결이 아니다. 한 번 떠나간 물결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며, 밀려오는 물결 또한 잠시도 머무르지 않는다.”
- 172-173쪽

[저자 소개]
저자 성재헌
김천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했다. 동국대 역경원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불교를 쉽게 전하기 위해 강의와 글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법회와 설법〉 집필위원이며, 《부처님의 생애》 편찬위원으로 초고 집필을 했다. 공저로는 《청소년 불교입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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