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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1022..공이란 무엇인가 (김영진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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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서적 1022..공이란 무엇인가

저자 : 김영진
출판사 : 그린비
발행일 : 2009. 11. 10
페이지수/크기 : 136쪽 l B6

[책소개]
『공이란 무엇인가』는 불교사상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렵다는 공(空) 개념을, 우리에게 익숙한 『서유기』의 주인공인 손오공의 이름을 푸는 것으로 경쾌하게 설명하기 시작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모든 존재자는 서로 의존해서 발생한다”는 연기(緣起)법을 기반으로 출현한 공 사상이 세상 만물에는 어떤 본질적인 것, 불변의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슬픔에도 기쁨에도 알맹이가 없음을 깨달을 때 작동하는 것이 공空임을 알려준다.

[출판사 서평]
『공空이란 무엇인가』는 대승불교의 한 개념인 ‘공’(空)에 대해 나가르주나(용수)가 쓴 『중론』의 논의를 적극적으로 끌어와 설명한다. “색즉시공”이나 “공허하다” 등의 표현에서 어렴풋하게 느끼는 ‘공’은 무언가 비어 있거나 기(氣)와 에너지의 흐름 같은 보이지 않지만 실체가 있는 어떤 것이다. 저자는 이것이 공에 대한 오해임을 밝히며, “모든 존재자는 서로 의존해서 발생한다”는 연기(緣起)법을 기반으로 출현한 공 사상은 세상 만물에는 어떤 본질적인 것, 불변의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슬픔에도 기쁨에도 알맹이가 없음을 깨달을 때 작동하는 것이 공空임을 알려준다. 간결하고 대중적인 문체로 근대 중국의 불교사상을 풀어 낸 바 있는 저자 김영진은 난해하기로 정평난 불교의 공 사상에 친근한 예와 명쾌한 설명으로 일반인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공 개념은 익숙한 사고에 대한 이의제기다!”
―존재의 본질 없음을 진실하게 느낄 때 공은 작동한다!

“손오공은 요즘 뭐하는지 모르겠다. 때 되면 한 번씩 텔레비전에 등장해 상상력을 자극했는데 요즘 도통 소식이 없다. …… 참, 그분 성함이 왜 오공(悟空)인가. 오공은 공을 깨닫는다는 말이다. 공은 또 무언가. 대승불교는 모든 존재가 공하다고 말한다. …… 대승불교에서는 ‘나’라는 실체 없음을 공하다고 표현한다. 그래서 주의해야 한다. 공이 있다고 표현하면 틀린다. 공이 있다고 하면 공이 실체라는 말이 되고 만다. 우리는 “무엇이 공하다”고 해야 한다. 자 그럼 오공씨의 이름은 ‘실체 없음을 터득하다’라는 뜻이다.”(본문 15~16쪽)

<개념어총서 WHAT>의 세번째 책 『공이란 무엇인가』(김영진 지음)는 불교사상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렵다는 공(空) 개념을, 우리에게 익숙한 『서유기』의 주인공인 손오공의 이름을 푸는 것으로 경쾌하게 설명하기 시작한다.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이란 말은 유명하지만, 정작 공이란 어떤 것인지 말하기가 쉽지 않다. 한자가 빌 공이니, 비어 있는 것이 아닐까? 기(氣)나 에너지와 비슷한 건가?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저자 김영진이 말하고 있는 공이란 것은 익숙한 사고에 대한 이의제기이며, 존재의 본질은 사실 없는 것이고 슬픔도 기쁨도 알맹이가 없는 것임을 깨달을 때 비로소 작동하는 것이다.

공은 세계를 보는 방식이자 삶의 방식이다!
‘모든 존재자는 서로 의존해서 발생한다’는 연기(緣起)법을 기반으로 해서 발생한 공 개념은 실체론에 대한 비판이 될 수도 있고, 고통의 극복과 구원이라는 종교적 입장을 가질 수도 있다. 불교에서 시작된 개념이니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이렇게 ‘불교’와 ‘철학’이라는 이름에 눌려 혹시라도 그냥 간과해 버려서는 안 될 중요한 사실이 있다. 바로, 공이라는 개념은 삶을 개척하겠다는 불교인들의 불굴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며, 어떤 사건을 마주했을 때 감각이 과장되어 감정이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딱 그 사건 만큼만 볼 것을 주장하는 삶의 방식이자 태도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살면서 수도 없이 겪게 되는 기쁨이나 슬픔이라는 감정이 어떤 특별한 무엇이 아니라 삶을 떠받치는 하나의 형식이고, 그것이 반드시 무의미한 것만은 아니지만, 본질적으로 허구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나가르주나(용수)의 “사물이 공하다”는 주장은 그런 허구에 계속해서 다치고 상처받지 말고 사물과 사건을 있는 만큼 보라는 말에 다름 아니다. 사물이 무상하다고 하는 것은 사물이 변하지도, 소멸하지도 않는 실체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이란 것은 ‘사물이 다 껍데기’라거나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이 아니라, 사물이 변하지 않고 소멸되지 않는 실체(본질)를 갖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렇게 세상에 영원하거나 제1원인에 해당할 만한 독립적인 실체가 없는 것을 불교에서는 ‘자유’라고 한다. 견디기 힘든 큰일을 당했을 때,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을 때 그때 정신을 차리고 상황을 제대로 직시하는 것. 모든 사건을 정면에서 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보다 골똘히 생각하는 것. 사물을 철저히 바라보는 것. 그것이 우리가 자유로워지는 길이며, 일상에서 ‘공’ 개념을 실천하는 일일 것이다.

나의 인문학 공부 파트너, <개념어총서 WHAT>은 어떤 책?
"권력이란 무엇인가"의 저자 이수영은 인터뷰에서 인문학으로 삶을 바꿔나가는 W-ing의 여성들 이야기를 길게 했다("개념어총서 가이드북", 37쪽 참고). 인문학 공부는커녕 학업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사람이 더 많은 그 집단의 여성들은 이름도 생전 처음 듣는 ‘니체’ 강의를 듣고서 감동을 받고, 울음을 터뜨렸다고 했다. 피폐해진 여성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돈도, 집도, 직업도 아닌 자신들의 삶과 내면에 대한 성찰이었다. 이른바 ‘현장인문학’은 학문의 틀에 매이지 않은 새로운 공부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정말로, 인문학은 인생을 바꾼다는 깨달음. 바로 이것이 “나를 바꾸는 책, 세상을 바꾸는 책”을 모토로 하고 있는 그린비의 출판철학과 통하는 지점이었다. 인문학이 위기이지 않은 적은 없었지만, 무작정 인문학을 좀 공부하자고만 해서는 밑도 끝도 없이 공허하기만 하니, 뭔가 대책이 필요했다. 무려 인생을 바꾼다고 하는 그 좋은 인문학을 보다 많은 사람이 할 수 있기 위해선 뭐가 필요할까, 인문학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했고, 그 결과 사람들이 인문학에 접근하는 데 가장 큰 장벽 중 하나가 바로 ‘개념’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처음으로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늘 벽과 같았던 개념. 일상어와는 용법이 달라도 너무 다른 개념어들은 사람들의 삶에서 인문학 공부를 쉽게 떼어 놓았다. 이 책에서는 이런 뜻으로 쓰이는 것 같다가 또 다른 책에서는 다른 의미로 쓰이는 것 같고…, 뭔가 하나로 꿰어지지 않는 개념어의 헷갈리는 용법들은 인문학 초보들을 공부의 문턱에서 마냥 서성이게 했다. 모르는 개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이해가 되기는커녕 연이어 또 다른 사전, 웹사이트, 참고서적을 뒤져야 했던 것. 물론 모든 개념을 다 알아야만 책을 읽을 수 있는 것도,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개념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개념을 이해하고 그 작동방식을 파악해야만 그것을 바탕으로 다른 여러 텍스트들을 보다 즐겁게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한다는 말도 있지 않던가. 때문에 푸코, 들뢰즈, 베르그손같이 이름부터 부담스러운 사람들의 책을 읽고, 그들의 사상에 빠져드는 것도 바로,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렇게 사람들이 개념에 대해 이해를 하고 좀더 즐겁게 인문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하여 그린비 출판사는 ①단순히 개념사(史)가 아니라, 실제로 개념의 쓰임과 용법을 밝혀 누구라도 그 개념을 사용할 수 있게 할 것. ②국내의 인문환경과 독자를 고려해 집필할 수 있는 국내 필자들의 저작일 것. 이 2가지 대원칙을 가지고 인문학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철학?사회학?정치학 등의 개념어들을 골라 그 개념어들의 사용설명서를 만들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5권을 선보이게 된 <개념어총서 WHAT>은 바로 그렇게 인문학으로 세상을 한번 바꿔보겠다는 저자와 출판사가 만들어 낸 신개념 인문학 입문서이다. 시작부터 포부가 남달랐던 만큼, <개념어총서 WHAT>은 대한민국 모두의 인문학이 즐거워질 때까지 20권이고, 30권이고 계속될 것이다.

<개념어총서 WHAT> 1차분 도서 소개
001 『재현이란 무엇인가』 채운 지음 | 7,900
완벽한 삶, 사랑, 가정이 따로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재현적 사유를 비판하며, 누구도 살지 않았던 자기만의 방식으로 비-재현적 삶을 살 것을 권하는 책.
002 『권력이란 무엇인가』 이수영 지음 | 6,900
권력은 소유하는 게 아니라 작동되는 것임을 푸코의 논의를 통해 밝히면서,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자기를 둘러싼 권력관계를 먼저 변형시키라고 말하는 책.
003 『공(空)이란 무엇인가』 김영진 지음 | 6,900
나가르주나(용수)의 공 사상은 뭔가 비어 있거나 만사가 허무하다는 것이 아님을 밝히며, 사물을 제대로 보는 것이 바로 공성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책.
004 『내재성이란 무엇인가』 신지영 지음 | 6,900
들뢰즈 핵심개념 중 하나인 ‘내재성’ 개념은 어딘가 ‘안에’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유하는 환경’임을 밝히며 들뢰즈의 사상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
005 『주체란 무엇인가:무위인(無位人)에 관하여』 이정우 지음 | 6,900
근대철학이 씌워놓은 ‘주체’ 개념을 넘어선 주체, 시간 속에서 변이하고 객체성과 마주치며 생성해 가는 새로운 자기-만들기를 말하는 책.

[목차]
1. 사물은 어떻게 존재하나
삼장법사와 손오공 | 본질 없음의 본질_ 나가르주나와 『중론』 | 형이상학의 수렁
2. 공은 무엇이 아닌가
여덟가지 부정 | 『중론』의 변증법 | 존재와 비존재 | 색즉시공
3. 가는 놈은 가지 않는다
탄생의 비밀 | 무상과 공 | 가는 놈은 가지 않는다 | 과거. 현재. 미래의 몰락
4. 언어로 무엇을 할 수 있나
주어와 술어 | 언어도단 | 선불교의 언어 | 공은 신비주의인가
5. 공으로도 윤리를 말한다
두 가지 진리 | 공의 실천 | 바라밀 수행과 무아윤리 | 죽음도 허무하지 아니한가?

[책속으로]
공 개념은 한 사건이 그것으로 종말이 아님을 알린다. 또한 그 사건이 우리 삶에서 행하는 월권행위를 비판한다. 불교에서 사실대로 본다는 것은 그 사건만큼만 본다는 의미다. 거기에 과장된 기대를 주입하면 이제 사실은 부재한다. 아들의 죽음에서 죽음만큼 보는 건 쉽지 않다. 자칫 죽음은 사라지고 감정의 몰락만 있다. 죽음이 죽음을 몰고 다시 당도했다. 불교에서는 이런 행위를 집착이라고 말한다. 공 개념은 어떤 사건도 열려 있음을 말한다. 숱한 갈래 아래에 놓여 있음이다. 이렇게 보면 사건은 종말이 아니라 시작이다.
―「머리말」중에서

”대승경전에서는 공을 이렇게 말한다. '본질인 그것은 본질이 없으며, 본질 없는 그것이 바로 본질이다. 일체 모든 존재는 (나라고 할 만한) 특징이 없다는 단 하나의 특징만 있기 때문이다.'[팔천송 반야바라밀다경 중에서] 공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존재의 본질을 무엇으로 파악했는지 명확하다. 공을 '본질 없음의 본질'이라고 표현했다.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다. '나 없음의 나.'”
-23쪽

“무상은 누가 죽어서 느끼는 상실감이 아니다. 공이라고 불러도 된다. 삶도 무상하고 죽음도 무상하다. 삶과 죽음이 손 맞잡고 있음을 나가르주나는 일찍이 설파했다. 생의 환희에 자신을 가두지도 말고, 죽음의 공포로 자신을 위협하지도 마라. 환희와 공포를 가르는 경계는 없다. 그런데도 하나는 환희고 하나는 공포일 수가 있는가. '무상은 무상에 의해 무상하다.' 죽음은 공하기 때문에 실체론적인 공포에 빠져들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죽음에서 거짓 이름으로서 '죽음'만 본다. 딱 그만큼만 본다.”
-131~132쪽

[저자 소개]
저자 김영진
1970년생. 경남 삼천포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원에서 중국 근대사상가 장타이옌의 불교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중국 근대사상과 불교』(2007)를 썼고, 『중국 근대사상사 약론』(2008)과 『대당내전록』(공역, 2000)을 번역했다. 현재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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