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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1021..소설 김지장 (정찬주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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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서적 1021..소설 김지장

저자 : 정찬주
출판사 : 한걸음더
발행일 : 2009. 11. 20
페이지수/크기 : 269쪽 l A5

[책소개]
『소설 김지장』은 우리나라의 『삼국유사』나 『삼국사기』는 물론 중국의 많은 역사서를 바탕으로 김지장 스님의 중국 구도 일대기를 다룬 소설으로 2004년에 『다불』이라는 작품을 일부 수정하여 개정판으로 출간한 것이다.
이 책의 화자는 2년 전 아내를 교통사고로 먼저 떠나보낸 중년의 차茶 연구원이다. 아내의 죽음으로 인해 괴로워하던 화자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생전 불심이 깊던 아내를 위해 대원사를 찾았다가 고현 스님으로부터 중국에 함께 가자는 제안을 받고는 이를 수락한다. 천이백 년 전 신라의 김지장 왕보살이 남긴 예언의 실현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떠나는 고현 스님과 아내가 흠모하던 김지장 왕보살에 매료되어 떠나는 화자의 중국 여행기(현재)가 소설의 한 축을, 화자가 추적하는 김지장 왕보살의 구도求道 이야기(과거)가 다른 한 축을 이루어 두 개의 축이 교차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출판사 서평]
불교작가 정찬주의 해박한 불교지식과 상상력이 빚어낸 김지장 스님의 일대기
『소설 김지장』은 우리나라의 『삼국유사』나 『삼국사기』는 물론 중국의 많은 역사서를 바탕으로 김지장 스님의 중국 구도 일대기를 다룬 소설이다. 우리에게 신라 왕자 출신 김교각 스님으로 잘 알려진 김지장 스님은 출가 후 당나라로 건너가 정진하다가 세수 99세로 입적했다.
지장보살이 되겠다며 구화산으로 들어가 용맹정진한 김지장 스님은 자신의 서원대로 지금까지도 중국 사람들로부터 김지장보살로 추앙받고 있다. 또한 김지장 스님이 머물던 구화산은 중국 불교 4대 명산 중 하나가 되어, 요즘도 스님을 지장왕보살의 화신으로 여기는 수십만 참배객들의 성지순례 코스가 되었다.

“중생을 다 구제한 후에 성불하시겠다고 원을 세우신 분이 지장보살입니다. 지장신앙이야말로 미래 인류를 구제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지장보살이 되어야 합니다. 일찍이 신라 왕자 김지장 스님은 그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신 보살입니다.”

중국 지장신앙의 본산인 구화산의 한 노승이 했다는 이 말은 중국 불교에서 차지하고 있는 김지장 스님의 위치가 어디쯤인가를 짐작하게 한다.

1200년 후 고국으로 돌아갈 것을 예견한 김지장보살


2009년 11월 20일 경주에서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행사가 개최된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서 ‘김교각 지장왕보살상 봉안 법요식’이 열리는 것이다. 이 행사가 특별히 의미 있다고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1천년 하고도 200년, 1200년 후가 되겠지. 그때 고국의 사람들이 나를 부를 것이야.”

입적하기 전 김지장 스님이 제자에게 한 예언이다. 스님이 입적한 794년으로부터 1200여 년이 흐른 지금 중국에서 만들어진 김지장왕보살상이 신라 천년의 수도 서라벌, 곧 김지장 스님의 고향이기도 한 경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보편적인 인간의 가치를 일깨우는 김지장 스님의 현재진행형 이야기

어느 해, 작가는 김지장 스님의 등신불이 안치된 육신보전을 참배하면서 스님의 일대기를 다뤄 보고 싶다는 창작 욕구가 강렬하게 솟구쳐 이 소설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 후 작가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김지장 스님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 않고 순례하는 마음으로 찾아다녔다.
이러한 취재여행이 있었기에, 작가는 김지장 스님의 행적을 밝히는 과정을 현재와 과거를 교차시키면서 실증적이고도 흥미있게 전개해 나갈 수 있었다. 『소설 김지장』이 가진 이러한 장점에 대해서는 이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다는 법정 스님의 평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소설 속의 화자話者가 신라 왕자 김지장 스님을 추적하는 첫 장부터 단숨에 빠져들게 하는 흡입력이 있어 잘 읽힌다.”

아울러 작가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는다. 그는 ‘작가 후기’에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나는 이 소설을 집필하는 동안 무엇보다 진리를 찾고자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은 스님의 치열한 열정과 자애가 넘쳐나는 스님의 인간적인 심성을 그리고자 노력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 가더라도 인간이 끝내 추구해야 할 덕목이 있다면 바로 이상理想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자비심 같은 것이 아닐까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소설이 종교적인 맹신의 담장에 갇히는 것을 반대하며 보편적인 인간의 가치를 일깨우는 이야기이기를 원하고 있다. 바라건대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인간 지장 스님의 진면목眞面目이 전해져 오늘을 살아가는 데 깨달음을 주는 거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실 이 책은 2004년에 『다불』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김지장왕보살상’이 중국에서 건너와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봉안되면서 김지장 스님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에 관심이 높아져 일부를 수정해 개정판으로 재출간하게 된 것이다.

<소설 김지장>의 화자話者는 2년 전 아내를 교통사고로 먼저 떠나보낸 중년의 차茶 연구원이다. 아내의 죽음으로 인해 괴로워하던 화자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생전 불심이 깊던 아내를 위해 대원사를 찾았다가 고현 스님으로부터 중국에 함께 가자는 제안을 받고는 이를 수락한다. 천이백 년 전 신라의 김지장 왕보살이 남긴 예언의 실현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떠나는 고현 스님과 아내가 흠모하던 김지장 왕보살에 매료되어 떠나는 화자의 중국 여행기(현재)가 소설의 한 축을, 화자가 추적하는 김지장 왕보살의 구도求道 이야기(과거)가 다른 한 축을 이루어 두 개의 축이 교차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김지장의 일생을 추적하면서 아내를 잃은 아픔을 조금씩 극복해가는 화자의 중국 여행기도 흥미롭지만,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김지장 왕보살의 생애가 드라마틱하다.

고통 받는 중생을 모두 구원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

김지장 스님은 중생을 고통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수행과 참선에 매진한다. 불가에 귀의하는 장면부터 오대산에서의 혹독한 수행, 구도를 위해 중국으로 가는 배 위에서 벌어지는 해적과의 결투, 중국 승려들과의 만남, 중국 구화산 동굴에서의 수행, 구화산 일대가 차나무와 절로 뒤덮여 연화불국을 이루는 과정, 중국 황제로부터 이례적으로 지장이성금인地藏利成金引을 하사받는 일화, 속가 어머니와의 재회, 99세의 나이로 자신이 태어난 날에 입적하기까지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속가 시절 서로 사랑했던 낭낭과의 사랑 이야기가 짠한 감동을 준다.

[목차]
1. 대원사에서
2. 출생의 비밀
3. 서원
4. 신문왕릉의 침묵
5. 황룡사 연등
6. 오대산
7. 발심
8. 구도의 뱃길
9. 지장이성금인
10. 금지차를 심다
11. 중생 속으로
12. 보살과 중생
13. 낭낭탑
14. 나무지장보살
15. 다불
작가 후기

[책속으로]
지장의 무릎 부근에는 탱자나무 가지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졸면서 무릎을 조금이라도 움직이게 되면 여지없이 탱자나무의 가시가 지장을 살을 찔렀다. 가시에 찔린 지장의 무릎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말 그대로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형국이었다.
밤에는 움막 천장에 늘어뜨린 칡덩굴 끈으로 목을 걸었다. 꾸벅 꾸벅 졸게 되면 칡덩굴이 목을 조이게 되어 숨을 쉴 수 없었다. 지장의 목은 이미 끈에 조여 생긴 벌건 상처 자국이 보기 흉할 만큼 퍼져 있었다. p.98

지장은 오대산 좌선대에서 지난해와 다르게 편안한 모습으로 정진하고 있었다. 이제는 지장의 주변에 살벌한 탱자나무 가시단도 치워지고 없었다. 탱자나무 가시에 찔리지 않고서도 졸음을 이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좌선의 시간도 마음대로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었다. 한번 좌선에 들어가면 하루고 이틀이고 간에 마음대로 시간을 움직였다. 삼매에 들면 시간은 순간이 되었다. 아침 햇살을 보고 좌선에 들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저녁놀이 지고 있는 것이었다. 선정 삼매에 들면 시간이 지장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지장이 시간을 넘나들었다. p.118

지장은 시종더러 낭낭을 진여원으로 안내하게 하고는 자신은 말없이 바랑을 꾸렸다. 바랑에는 낭낭이 가져온 짚신과 보천에게 받은 차 씨 서너 봉지를 넣었다. 짚신은 깨달음을 이룬 뒤 중생의 발이 되어 살라는 화두였고, 차는 그에게 생사를 바꾸어 놓은 신물神物이었던 것이다. 오대산 골짜기 다랑논에서 거둔 황립도黃粒稻 볍씨와 약초 씨앗도 챙겼다.
―그래, 이제 낭낭은 사랑하는 여인이 아니라 나의 선지식이다. 짚신처럼 중생의 발이 되어 살라고 화두를 준 선지식이다.
지장은 낭낭과 우연히 만나 차 한 잔에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았으니 더 이상 오대산에 남아 있을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다.
낭낭이 곤히 잠든 새벽이었다.
지장은 삽살개 선청과 행자 시종을 데리고 당은포로 향했다. 그 곳 포구에서 당나라로 떠나는 조공사를 만나 서해를 건넌 뒤 중국의 깊은 산으로 들어가 무지렁이 나무꾼조차 거들떠보지 않는 썩은 나무처럼 뒹굴면서 구도 수행하는 것이 지장의 꿈이었다. p.125

“스님, 신도들에게 오체투지하는 것이 이곳의 법도입니까”
“아니오. 나는 칙사가 오면 일하는 밭에서, 자사가 오면 방 안에서, 현감이 오면 방 밖에서, 신도가 오면 절문 밖에 엎드려서 맞이한다오.”
“세속의 사람들과 반대로 행동하시는군요.”
“불도를 믿는 수행자는 당연히 그래야지요. 중생이 바로 부처가 아니겠소.”
“제자들도 많은데 왜 밭에서 호미질을 하는 것인지요?”
“손발을 놀리는 자는 보살이 아니오. 나는 일찍이 그대가 준 신발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소. 나의 제자들은 지장혜地藏鞋라 부르고 있소. 지장혜는 나에게 중생을 위해 손발을 놀리지 말라는 화두가 되었소.” p.230

[저자 소개]
저자 정찬주
195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자연을 스승 삼아 진정한 ‘나’로 돌아가고자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늘 마음속으로 그리던 남도 산중에 집을 지어 들어앉았다.
산중에 있는 듯 없는 듯 무지렁이 농부처럼 잊혀 살면서 자연의 섭리를 좇고자 하는 그의 바람은, ‘솔바람으로 시비에 집착하는 귀를 씻어 부처(佛)를 이룬다’는 뜻의 ‘이불재(耳佛齋)’라는 집 이름에 담겨 있다.

주요 저서
장편소설 [인연], [산은 산 물은 물], [하늘의 도], [대백제왕], [만행] 등과 산문집 [암자로 가는 길], [산중암자], [자기를 속이지 말라], [선방 가는 길], [돈황 가는 길], [정찬주의 다인기행], [뜰 앞의 잣나무] 그리고 어른들을 위한 동화 [눈부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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