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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998..사십구재 (떠난 이를 위해 수행의 마음을 내다) (효림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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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서적 998..사십구재 (떠난 이를 위해 수행의 마음을 내다)

저자 : 효림
출판사 : 조계종출판사
발행일 : 2009. 11. 5
페이지수/크기 : 164쪽 l B6

[책소개]
『사십구재』는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승화된 사십구재와 관련된 내용을 강의 형식으로 풀어 쓴 책이다. 사십구재의 의미 , 의식 , 절차를 비롯해 삶과 죽음에 대한 저자의 철학적, 종교적 생각이 녹아 있다. 여기에 사십구재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문답 형식의 부록이 추가돼 저자의 친절함을 한껏 드러내준다.

[출판사 서평]
떠난 이를 위해 수행의 마음을 내다

“너 사십구재가 뭔지 아니?”
“글쎄, 유명한 사람이 죽은 뒤 지내는 제사 같은데?”


“너 사십구재가 뭔지 아니?”
“글쎄, 유명한 사람이 죽은 뒤 지내는 제사 같은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열기가 한창이던 때 지하철에서 신문을 보던 고등학생들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다.
사십구재. 혹은 49재. 알듯 모를 듯한 이 용어가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을 위한 사십구재는 지난 7월 10일 전국의 사찰에서 치러졌다. 10월 18일에는 배우 장진영 씨의 사십구재가 고인의 유골이 안치된 경기 광주시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서 열렸다. 노 전 대통령은 불교식으로, 장진영씨는 기독교식으로 각각 행사가 마련된 것이다. 종교의 벽을 넘어 사십구재는 이제 돌아가신 분을 추모하는 국민 문화의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49일 만에 지내는 제사가 사십구재?

사십구재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우선 사람이 죽은 날로부터 49일 만에 지내는 제사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는 바르지 않다. 사십구재는 우리나라에서 보편화된 제례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그 의미의 근본 뜻은 제사라고 하는 제(祭)가 아니라 재공양(齋供養)이라고 할 때의 재(齋)라는 것이다. 부처님이나 또는 덕이 높은 스님들께 무엇인가 공양물(供養物)을 받들어 올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즉 사십구재란 돌아가신 영가(靈駕)에게 공양물을 받들어 올린다는 뜻이다. 여기서도 돌아가신 영가를 유교식(儒敎式)의 죽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사십구재를 지내기 위해서는 고인이 돌아가신 날로부터 칠 일마다 한 번씩 재를 올리게 되는데 그것을 또 일곱 번 올린다. 가령 요일로 계산을 하면 화요일에 돌아가신 분은 돌아가신 날로 따져서 칠 일이 되는 날이니까, 재를 올리는 요일은 매주 월요일이 된다. 보통 칠 일마다 재를 올릴 때 처음 지내는 재를 초재라고 하고 그 다음부터 이재, 삼재라는 식으로 부르고, 재를 올릴 때도 간소하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 사십구 일 되는 날, 일곱 번째 올리는 재는 비교적 성대하게 하는데, 그것을 사십구재라고 한다. 가끔 스님들이 사십구재라고 하지 않고 막재, 혹은 칠칠재라고도 하는데 모두 사십구재를 지칭하는 말이다.

한반도를 넘어 세계 문화유산으로

이렇게 칠 일마다 한 번씩 재를 올리는 것은 몸을 벗어버린 영가가 몸을 가지고 있을 때 지은 업에 따라 다음 생을 받아 돌아가야 하는데 그 기간이 7일을 일주기로 하여 7주 기간 동안 계속되며, 그 기간 동안 중음(中陰)을 면하고 다음 생(生)을 받을 인연(因緣)이 정해져 본생처(本生處)로 가서 다시 태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중음이란 이승과 저승의 중간 지점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사십구재는 불교 경전 사상에 근거해서 하는 의식(儀式)으로, 조상숭배 관념이 강한 조선시대의 유교문화 속에서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민족의식으로 자리 잡았다. 다시 말해 사십구재는 불교 의식으로 발전해 왔지만, 이제는 그것을 뛰어넘어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 의식으로 발전한 것이다.
최근에는 사회적인 문화 의식으로 발전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명 인사가 타계했을 때 그 장례식 못지않게 사십구재도 공개적인 행사로 진행된다. 기독교계의 유명한 원로 목사가 돌아가셨을 때도 사회적인 행사로 사십구재를 지내기도 했다. 사십구재의 한 형태인 영산재는 87년 한국 중요무형문화재 50호로 지정됐으며, 올해 9월 30일에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바야흐로 사십구재 의식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사십구재』는 이렇듯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승화된 사십구재와 관련된 내용을 강의 형식으로 풀어 쓴 책이다. 사십구재의 의미 ? 의식 ? 절차를 비롯해 삶과 죽음에 대한 저자의 철학적, 종교적 생각이 녹아 있다. 사십구재가 불교 경전을 바탕으로 한 것이니만큼 관련 경전 문구들도 모았다. 여기에 사십구재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문답 형식의 부록이 추가돼 저자의 친절함을 한껏 드러내준다.

[목차]
머리말

01. 인생이란 무엇인가

02. 죽음이란 무엇인가

03. 사십구재란 무엇인가
사십구재의 의식 내용 ◎ 사십구재를 지내면 어떤 공덕이 있는가 ◎ 천도재란 무엇인가 ◎ 유명계

[부록]

01. 사십구재와 관련된 경전 읽기
한글 우란분경 ◎ 경전에 나타난 죽음

02. 사십구재에 관한 질문
친정어머니에 대한 사십구재 ◎ 위패는 어떻게 써야 하는가 ◎ 비명횡사한 가족의 천도재 ◎ 애완견을 위한 사십구재 ◎ 사십구재는 어떤 옷을 태우는가 ◎ 삼우제 ◎ 반혼제 ◎ 수자영가 천도재 ◎ 윤달과 생전예수재 ◎ 금기 사항 ◎ 해외에서 사십구재를 지낼 경우 ◎ 사십구재를 지낼 때의 복장 ◎ 참석한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 ◎ 사십구재 기간 동안의 경조사 ◎ 사십구재 이후 추모 방법

[책속으로]
금년에는 국가적으로 큰 장례가 몇 번 있었습니다. 연 초에는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을 해서 큰 장례를 치렀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에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를 하고, 뒤이어 8월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서거를 했습니다.
이렇게 국가 사회에 큰 역할을 하셨던 분들이 돌아가시면 자연히 전 국민이 슬퍼하고 추모를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장례식에도 참석합니다.
그러면서 새롭게 나타난 한 현상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사십구재입니다. 옛날에는 박종철이나 이한열의 장례를 치를 때 민중장이라고 해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운집을 하고 전 국민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그 추모의 열기가 사십구재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때부터 우리 사회에는 유명 인사의 장례가 끝나면 으레 사십구재 이야기가 나오고 추모의 열기가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공식적인 사십구재를 지내지 않았지만 출판사와 몇몇 사람들이 모여 추모 행사를 했다고 합니다. 반면에 불교신자였던 노무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장례식 못지않게 사십구재 날 수많은 사람들이 운집을 하고 추모를 했습니다. 아마 모르기는 해도 가장 크고 가장 많은 사람이 참여한 사십구재를 하지 않았는가 합니다. 전국의 사찰이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사십구재를 올렸습니다. 이를 통해 사십구재란 무엇인가? 하는 것을 확실하게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는가 합니다.
-46~47쪽

어머니! 그리워 잊지 못할 우리 어머니!
영전에 사른 한 자루 향도 다 타고, 스님들의 염불도 끝나 재(齋)가 파하면 기약 없는 이별을 해야 합니다.
이제 이별하면 다시 어느 생에서 어머니를 만나겠습니까?
가서 만난들 이미 생이 바뀌고 업이 바뀐 후이니 어머니가 저희 남매를 어찌 기억하시겠으며, 저희 아들딸들이 또 어떻게 어머니를 알아보겠습니까?
아!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어머니!
오늘의 이별이 영원한 이별이라고 한다면 이 슬픔을 어찌합니까?
앞을 보아도 막막하고, 뒤를 보아도 막막할 뿐입니다.
하지만 어찌하겠습니까. 이별은 막을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부디 저희들에 대한 근심일랑 접어 두십시오. 뒤에 남은 저희들은 더욱 서로를 아끼고 우애 돈독하게 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들이 어머니께 할 수 있는 마지막 효도일 것입니다. 부디 가벼운 마음으로 부처님의 정토에 왕생하십시오.
삼가 비구 효림은 어머니 영전에 거듭하여 절을 올리나이다.
-65~66쪽

문 : 스님 말씀대로 딸인 제가 재를 올린다면 제가 제주(祭主)가 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사위인 남편이 제주가 되는 것인지요.

답 : 당연히 딸이 제주가 되는 것입니다. 절에서 올리는 사십구재에는 물론이고 만약 기제사를 집에서 지내게 된다면 그때도 역시 딸인 당신이 제주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사위가 되는 남편도 같은 제주라고 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역시 딸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보다 먼저 제주에도 아들과 딸의 차별이 없어져야 합니다. 친정에서 제사를 지낸다고 해도 아들과 딸의 차별 없이 모두 제주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유교다 불교다 또는 기독교다 하는 그런 것을 떠나서 부모님의 제사를 지낼 때는 그 아들과 딸이 모두 같이 제주가 되는 것입니다. 친정에 부모님 제사를 지내러 갔다가 출가외인이라고 부모님 제상에 절도 한번 못하고 오는 것은 적어도 오늘날에는 안 맞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물론 사위와 며느리도 똑같이 제사에 참여하고 같이 절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125~126쪽

문 : 저는 좀 엉뚱한 것을 물어 보고 싶은데요. 오랫동안 집안에서 기르던 애완견이 죽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모두 가족 하나가 죽었다고 매우 슬퍼하고 땅에 묻어주었습니다. 애완견을 위한 사십구재는 지내면 안되는지요.

답 : 매우 좋은 생각입니다. 옛날 사람들의 일화에도 집에서 기르던 개나 다른 여러 짐승들을 위해서 재를 지냈다는 이야기는 더러 있습니다. 심지어는 사람보다 더 좋은 무덤을 만들어주고, 비석까지 세운 경우도 있습니다. … 여전히 현대 문명 속에서 사람과 더욱 친근해진 동물은 개입니다. 이러한 개를 특별하게 취급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니 집에서 오랫동안 가족처럼 키우던 개가 죽어서 마침 땅에다가 묻어 주었다니 잘하셨습니다. 그리고 사십구재를 지내고자 한다면 적절한 수준으로 지내주시면 됩니다.
사실 우리 사찰에서도 수년 전에 아주 작고 귀여운 개를 큰 개가 물어서 죽인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십만 원을 드려 사십구재를 지내준 적이 있습니다. 젊은 스님들이 반야심경을 읽어 주고 인도환생하여 불도수행을 하라고 축원도 해 주었습니다.
-135~140쪽

[저자 소개]
저자 효림 스님
1968년 승려가 된 후 전국 선원에서 운수납자로 수행했으며, 범승가종단개혁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불교신문사 사장,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실천불교전국승가회 공동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성남 봉국사 주지, 만해마을 사무총장 등의 소임을 맡고 있으며, 「한 그루 나무올시다」 등으로 계간 《유심》 복간호 신인상을 수상했다. 시집 『흔들리는 나무』, 『꽃향기에 취하여』, 산문집 『그 산에 스님이 있었네』, 『그곳에 스님이 있었네』, 『만해 한용운의 풀뿌리 이야기』 등이 있다. 서예전과 시화전에 다수 출품하였으며 전태일 문학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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