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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_5156_정토불교 성립론: 정토신앙의 논리와 윤리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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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_5156_정토불교 성립론: 정토신앙의 논리와 윤리

□ 저자/역자/출판사: 김호성/조계종출판사

□ 페이지수: 459쪽

□ 발행일: 2020-12-23

□ ISBN: 9791155801529


책소개

대승불교의 꽃,

정토신앙의 길을 찾아서

정토신앙이란 나무아미타불” 염불(念佛)을 하면 내세에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왕생(往生)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한국불교 내에서 정토신앙의 자리는 아직 명확히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자연과학의 발달로 근대화가 가속화되면서이성(理性)에 의해서 납득 가능한 합리적인 것만 믿으려고 하는 시대사조로 인해 대승불교의 한 신앙인 정토신앙은 점차 그 성립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었다왕생의 전제 조건인 극락의 존재에 대한 회의 때문에 만약 극락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염불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는 비판을 불러온 것이다.

불교는 수행과 실천의 측면에서 자력문(自力門)과 타력문(他力門), 난행도(難行道)와 이행도(易行道), 성도문(聖道門)과 정토문(淨土門)으로 나뉜다전자(자력문=난행도=성도문)의 대표로 ()’후자(타력문=이행도=정토문)의 대표로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꼽는다본래부처인 자기 마음을 깨치려는 은 수행자의 현실을 벗어나지 않는 근대적 현실성 위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졌으나수행자의 현실 안에서 증험할 수 없는 염불에 대해선 이제 누가 극락을 믿는가누가 극락왕생을 말하면서 염불하는가?” 저자는 정토신앙을 멀리하는 현실을 정면에서 문제 삼고실제로 정토신앙의 역사에서 그 문제는 문제가 되지 않는 신앙상의 경지가 있음을 학문적으로 고찰하며 반론을 펼친다그리하여 정토신앙 역시 불교이며어쩌면 정토신앙이야말로 대승불교의 꽃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극락의 존재 여부를 떠나,

염불 행자(念佛行者)가 펼쳐 보인 신심의 세계

극락의 존재 유무와 무관하게 정토신앙이 성립할 수 있음을 밝힌 선구자들이 있다일본 정토진종(淨土眞宗)의 개조(開祖) ‘신란(親鸞)’은 비승비속(非僧非俗승려도 아니고 속인도 아님)을 개척한 인물이다신란의 사후에 제자 유이엔이 스승의 생전 말씀을 기록하여 펴낸 탄이초에 따르면, “염불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는 극락 존재와 같은 외부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가 어떤 존재인가를 문제 삼는 자기성찰에 의해서 결정된다즉 나의 기()에 계합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법()이라도 나를 구제해줄 수 없다신란은 극락의 존재 여부가 마음에 걸려 염불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극락의 존재 여부가 아니라 본원의 진실함을 볼 수 있느냐 아니냐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구제해주려는 아미타불의 자비에 우리가 감응하고 응답할 수 있는 감수성을 갖추고 있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고 보았다아미타불의 본원이 진실함을 보는 자는그 사이의 중간 매개자들을 넘어 바로 아미타불과 일대일로 대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토문의 한 종파인 시종(時宗)의 개조 잇펜(一遍)’은 세속과 모든 것을 다 버린 성자 스테히지리(捨聖)’전국을 떠도는 유행(遊行)을 지속하며 길 위에서 왕생했다잇펜은 붓다의 유행처럼 나무아미타불을 포교하기 위해 여행했고어떤 환경에서도 부처님 법대로” 살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모두 내다 버리고서 오직 나무아미타불만 염불하라고 한 잇펜에게 애당초 지옥이나 극락의 존재 여부는 문제 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저자는 우리 신라 시대 화엄종의 조사 의상(義相)의 저서 백화도량발원문을 통해 극락의 존재 여부에 대한 난문에 나름의 새로운 해답을 모색한다중생과 아미타불의 관계를 새롭게 구성함으로써 자력과 타력이 둘이 아닌 세계(不二法門)를 그리면서 이원 대립을 넘어섬과 동시에 극락의 존재 여부라는 문제 제기를 해소한다.

 

정토신앙에 몰두한 학문 여정의 결과물,

그 아름다운 회향

학문적·신앙적으로 정토로 회향하기를 결정했다라고 말하는 저자는일본의 민예학자 야나기 무네요시의 걸작 나무아미타불을 십여 년에 걸쳐 우리말로 옮겨 2017년 선보인 바 있다이후 써 내려간 이 책에서는 나무아미타불』 17장을 중심으로 출가재가그리고 비승비속에 대해 고찰한다.

정토신앙이 비판받는 현실에서 정토불교의 성립 가능성을 텍스트의 차원에서 뒷받침하기도 한다. “대승 경전은 불교가 아니다라는 대승비불설(大乘非佛說)’론의 논의를 대승경전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로 치환한 뒤초기 경전인 아함경과 대승 경전인 무량수경의 양립 가능성을 살핀다또 만해 한용운의 염불당의 폐지에 나타난 염불 비판의 논리에 대해 반비판의 논리를 펼친다.

구라타 햐쿠조가 쓴 희곡 스님과 그 제자에서 재창조된 회의하는 신란’, ‘인간 신란에 대해 탐구하기도 한다. “나는 한 사람의 제자도 없다라고 말한 신란은 교단 내의 쟁론을 화쟁(和諍)시키고어느 누구를 스승으로 추앙하면서 이루어지는 교단 조직의 경직성·분파성을 경고하고 해체했다정토신앙은 어떠한 매개자도 필요 없이 오직 나무아미타불을 통해서 아미타불과 내가 만나기 때문에어느 스승 혹은 권력을 따른다고 해서 왕생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모두 평등한 동행이자 길벗이므로 권력 관계가 해체되는, ‘탈권력(脫權力)의 사제동행(師弟同行)’인 것이다.

또 신라 시대 광덕(廣德)이 지은 정토시(浄土詩원왕생가(願往生歌)의 재해석을 통해 정토신앙의 핵심을 아미타불 법장보살의 본원(本願)에서 찾고그러한 본원을 믿음에 의하여 중생들이 얻을 수 있는 안심(安心)의 세계가 정토신앙의 세계임을 밝힌다이렇듯 저자는 정토불교에 대한 깊고도 애정 어린 연구들을 모아 정토불교 성립론이라는 또 하나의 결실을 맺었다이로써 염불의 깊은 뜻을 다시 이 시대에 전한다.

 


저자소개

김호성(金浩星, Kim Ho Sung)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인도철학과에서 학사 및 석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1996년 선관(禪觀)의 대승적 연원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7년 9월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로 부임한 뒤 현재에 이르렀다. 2002년 일본 붓쿄(佛敎대학과 2013년 고치(高知대학그리고 2018년 류코쿠(龍谷대학에서 객원 연구원을 지냈다그동안 펴낸 학술서적으로 대승 경전과 선()천수경의 새로운 연구불교해석학 연구경허의 얼굴바가바드기타의 철학적 이해힌두교와 불교결사근현대 한국불교의 몸부림』 등이 있다.

2007년부터 십여 년에 걸쳐서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의 나무아미타불을 번역하면서, “학문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정토로 회향하기를 결정하였다이후정토불교를 연구하는 한편 정토신앙을 널리 권진하고자 하였다정토의 신심을 노래한 시집 꿈속에서 처음으로 염불춤을 추었다와 처음 만난 관무량수경을 펴냈다. 2005년부터 일본불교사 독서회에서, 2017년부터 정토불교 학술세미나 모임에서 현재까지 권진하고 있다. (lokavid48@hanmail.net)

 


목차

머리말 • 004

 

1본질혹은 핵심은?

 

1본원本願의 초대와 안심安心의 확립―「원왕생가願往生歌의 정토해석학 • 020

원왕생가정토시浄土詩의 백미 • 021

광덕의 신앙고백 • 023

1. ‘무량수불과 이 몸의 대면對面 • 023

2. ‘무량수불과 이 몸의 동시 성불 • 028

광덕 부인의 증언 • 035

1. 칭명稱名염불의 의미 • 036

2. 칭명염불과 16관의 관계 • 042

일연의 전언 • 047

종래의 견해와 다른 새로운 이해 • 050

 

2극락의 존재 여부와 염불의 가능성 • 053

문제 극락은 존재하는가• 055

이미 주어져 있는 해답들 • 060

1. 신란親鸞본원의 진실을 보라 • 060

2. 잇펜一遍지옥도 극락도 다 버려라 • 068

새로운 해답의 모색 • 076

1. 의상義相새로운 해답의 선례先例 • 076

2. 아미타불이 되어라 • 083

문제의 해소 신심의 발견 • 086

 

2신자들의 삶은?

 

1출가재가그리고 비승비속非僧非俗야나기 무네요시의 나무아미타불』 17장을 중심으로 • 094

출가의 문제에서 재가의 문제로 • 096

출가와 스테히지리捨聖 • 100

1. 출가부처님 법대로 • 100

2. 지계持戒를 넘어 유행遊行으로 • 105

출가와 비승비속 • 112

1. 출가에서 비승비속으로 • 114

2. 비승비속재가를 거쳐 다시 출가로 • 122

출가는 쉽고재가는 어렵다 • 129

2탈권력脫權力의 사제동행師弟同行구라타 햐쿠조의 스님과 그 제자를 중심으로 • 136

정토 신자의 삶과 사제 관계 • 138

1. 인연 • 138

2. 문제의 제기 • 142

작품의 이해를 위한 예비적 고찰 • 146

1. 스님과 그 제자』 이전의 구라타 햐쿠조 • 146

2. 스님과 그 제자의 대강 • 149

작품의 구조와 주제 • 155

1. 작품의 구조 분석 • 155

2. 작품의 주제 파악 • 159

권력 없는 공동체 • 168

 

3한 염불자의 삶과 신심구라타 햐쿠조의 신란 이해 • 172

어떻게 살고어떻게 믿을까• 174

1. 구라타 수용受容의 한·일 비교 • 174

2. 연구의 목적과 범위 • 179

. ‘오직 탄이초의 교판敎判 • 181

현실고現實苦를 살았던 염불 일생 • 189

1. 평전 서술의 방법론 • 189

2. 새로운 신란상親鸞像의 정립 • 191

1) 현실고 속에서 구제의 길을 찾다 • 191

2) 범속의 길에서 권력을 벗어놓다 • 197

탄이초강평歎異抄講評에 대한 몇 가지 소감 • 200

1. 공감일념一念과 다념多念의 회통會通 • 202

2. 아쉬움평전과 강평의 무연無緣 • 208

3. 비판구심과 원심의 부조화不調和 • 214

1) 개인윤리에서 사회윤리로 • 214

2) 모순에서 정당화로 • 218

3) ‘구심도 신란원심도 신란은 불가능한가• 221

구심과 원심의 조화 • 225

 

3정토신앙의 길을 찾아서

 

1일본 정토불교의 사례 살펴보기2010년 이후를 중심으로 • 232

. ‘일본이라는 벽을 넘어서 • 234

삼대 조사에 대한 개별적 고찰 • 237

1. 호넨法然 • 237

2. 신란親鸞 • 242

3. 잇펜一遍 • 249

삼대 조사에 대한 종합적 고찰 • 254

삼대 조사 이전과 이후 • 257

1. 이전 • 257

1) 쿠야空也 • 257

2) 겐신源信과 요시시게노 야스타네慶滋保胤 • 259

2. 이후 렌뇨蓮如 • 263

삼대 조사 이외의 정토사상 • 265

1. 융통염불종 • 265

2. 중세 천태종 • 268

새로운 연구자의 출현을 기다리며 • 271

 

2정토신앙을 둘러싼 고뇌와 그 극복― 2010년 이후의 연구를 중심으로 • 274

정토학 연구의 현 단계 • 275

자력과 타력그 오해와 이해 • 278

1. 타력을 자력으로 오해하기 • 278

2. 정토문을 성도문으로 설명하기 • 283

선과 염불갈등과 공존 • 286

1. 염불선과 염불의 갈등 • 286

2. 선과 염불의 공존 가능성 • 295

1) 선정쌍수禪淨雙修 • 296

2) 삼문수업三門修業 • 297

남아 있는 몇 가지 과제 • 301

 

4비판에 대한 반비판은?

 

1염불 비판의 논리와 근대정신의 투영만해 한용운의 조선불교유신론에 나타난 염불관을 중심으로 • 306

정토신앙을 외면하는 현실 • 308

염불 비판의 불교 내적 논리 • 310

1. 비판 염불당 비판의 논리 • 311

1) 칭명염불稱名念佛에 대하여 • 312

2) 타방정토他方淨土에 대하여 • 317

3) 왕생론往生論에 대하여 • 321

2. 대안 참염불의 선택 • 324

염불 비판에 투영된 근대정신 • 329

얻은 것은 이성잃은 것은 자비 • 336

 

2아함경과 무량수경의 화쟁론和諍論 • 340

서분序分 • 342

1. 연구의 목적 • 342

2. 연구의 범위와 방법 • 344

정종분正宗分 • 349

1. “고유명사는 이미 고유명사가 아니다” • 349

2. “원본을 그대로 베끼는 일이 아님은 말할 필요도 없다” • 355

3. “모든 책은 익명이며영원히 단 한 사람이 쓴 것이다” • 361

4.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든 출현하지 않든 확정되어 있다” • 367

1) “아함/니카야는 원음 X’에 대한 해설이다” • 367

2) “91겁 전에 비빠시Vipassī불이 세상에 나셨다” • 370

3) “석존도 마하가섭으로부터 깨침을 얻었다” • 374

4) “석가모니불과 마하가섭은 동등한 깨침을 얻었다고 믿는다” • 377

5. “이 이야기의 기원은 역시 붓다일 수밖에 없다” • 379

1) “그 공덕을 의상 스님에게 돌릴 수도 있는 것이다” • 381

2) “저자는 현대적 인물인데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것이다” • 384

6. “에 즉하여 실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 388

1) “그림자가 하는 것이 더 제격 아니냐는 겁니다” • 388

2) “역사는 변해도 설화는 변하지 않는다” • 393

유통분流通分 • 401

1. 문제 제기의 배경 • 401

2. 정의正義의 요약 • 403

 

후기2번째와 7번째 논문의 보충 • 409

약호 및 참고 문헌 • 420

찾아보기 • 433

부록저자의 논문 목록(19892020) •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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