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_5041_좋은 시체가 되고 싶어: 유쾌하고 신랄한 여자 장의사의 시체 문화유산 탐방기
□ 저자/역자/출판사: 케이틀린 도티/반비
□ 페이지수: 243쪽
□ 발행일: 2020-10-31
□ ISBN: 9791190403269
책소개
그간의 노력이 담긴 ‘시체 시리즈’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전작에서 죽음을 직면하는 과정을 다루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좋은 죽음을 위한 구체적인 참조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케이틀린 도티는 세계 곳곳의 죽음 의례 현장으로 떠난다. 인도네시아의 마네네 의식, 볼리비아의 냐티타, 멕시코의 망자의 날 축제, 일본의 고쓰아게, 미국의 야외 화장과 자연장까지 그가 직접 목격한 지구촌 곳곳의 죽음 의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는 특유의 블랙유머를 구사하며, 독자를 다시 한 번 이 기이하고도 친근하며 애틋한 시체들의 세계로 초대한다. 긴 여정을 마치고 자신의 장의사로 돌아온 저자는 말한다. 당신이 속한 문화권의 의례는 결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우리에게는 더 나은 죽음을 상상하고 선택할 권한이 있다고.
저자소개
케이틀린 도티 (Caitlin Doughty)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장의사로 일하고 있다. 어릴 적 쇼핑몰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어린아이의 추락사를 목격한 후 죽음이라는 주제에 사로잡혔다. 시카고 대학교에서 중세사를 전공하며, 죽음을 둘러싼 역사와 문화에 대해 공부했다. 졸업 후 샌프란시스코의 한 화장터 업체에서 하루에 수십 구씩 시체를 태워가며 현대 장례 문화의 최전방에서 일했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미국의 획일화된 장례 문화에 문제를 제기하며 새로운 장례 문화를 개척해나가고 있다. 죽음을 부정하는 문화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죽음을 받아들이고 준비할 수 있도록 책과 강연, 유튜브 「장의사에게 물어보세요」 를 통해 죽음에 대한 담론을 친숙하게 풀어놓는다.
이 책을 비롯해 서로 다른 문화권의 죽음 의례를 탐방한 『좋은 시체가 되고 싶어』(근간) 등을 썼다. 현재 죽음에 대한 대안적인 문화를 탐구하는 장례업 전문가, 연구자, 예술가 들의 집단인 '좋은 죽음
교단'을 운영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야외 화장
: 미국 콜로라도주 크레스톤
마네네 의식
: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 토라자
망자의 날 축제
: 멕시코 미초아칸
인간 재구성 프로젝트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컬로위
알티마 장의사
: 스페인 바르셀로나
고쓰아게부터 라스텔까지
: 일본 도쿄
냐티타 축제
: 볼리비아 라파스
자연장
: 미국 캘리포니아주 조슈아트리
나오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