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서적 655..백팔번뇌 (하늘의 소리, 땅의 소리) (홍성란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소비자가 9,800원
판매가 8,820원
적립금 17원
상품코드 P0000CAV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수량을 선택해주세요.

위 옵션선택 박스를 선택하시면 아래에 상품이 추가됩니다.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서적 655..백팔번뇌 (하늘의 소리, 땅의 소리) (홍성란 저) 수량증가 수량감소 (  17)
총 상품금액(수량) : 0 (0개)

이벤트

WISH PRODUCT LIST

불교서적  655..백팔번뇌 (하늘의 소리, 땅의 소리)

저자 : 홍성란
출판사 : 아름다운인연
발행일 : 2009. 4. 30
페이지수 : 232페이지

천 년을 이어온 우리의 노래시, 시조

시조는 한물 간 장르라고? 리듬이 살아 있는 우리시, 시조!

시조는 이미 사라진 문학 장르라고 생각하는 이가 많다. 더욱이 학창시절 달달 외운 시조의 특징 ‘초장, 중장, 종장의 3장 45자 내외’ 라는 틀 때문에 시조는 딱딱하고 폐쇄적인 문학 장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시조는 그 연원이 신라 향가로부터 잡는다면 1,000년이요, 고려 말로부터 잡는다면 줄잡아 700년의 역사를 잇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시 양식으로, 아름다운 우리말이 살아 있는 한 영원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말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시조를 쓸 수 있다. 물론, 위에서 얘기한 시조의 기본형은 하나의 기준점에 지나지 않으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다. 시조의 원래 뜻이 ‘시절가조時節歌調’ 즉, ‘당시에 유행하던 노래’였던 것처럼 지극히 대중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한국말을 하고, 한국문화권에서 살아온 사람이라면 저절로 몸에 밴 삶의 리듬, 말의 리듬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조금만 가다듬으면 리듬이 살아 있는 시, 흥얼거리고 싶은 시, 시조가 되는 것이다.

[불교신문]에 절찬리 연재했던 현대 시조108편의 감상 에세이
서정주, 박재삼, 조지훈 등 한국 명시를 쓴 시인들의 시에서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시조 형식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말 고유의 숨결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시인들이 만나게 되는 정점이 결국 시조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국인의 보폭에 맞는 걸음걸이처럼 한국말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이 시조 형식인 것이다.
[백팔번뇌]의 저자 홍성란 시인은 현대 시조 108편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자연스러운 시조의 가락에 중점을 두었다. 한국인의 몸에 절로 밴 말의 가락(율격)을 재발견하고 음미하다보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것이 시조라고 이야기한다. “우리 민족 정서에 맞는 우리 이야기를 우리말로 쉽게 풀어 우리 리듬에 얹어 놓은 게 시조”라며 우리가 시의 민족임을 누누이 강조하는 저자의 말대로 한 편, 한 편을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읽고, 소리 내어 읽다 보면 누구라도 멋진 시조를 쓸 수 있을 것이다.

머리글
멧비둘기 - 고은
안동의 밤 - 데이빗 맥켄
신헌화가 - 김학성
새가 되어 배가 되어 - 이은상
꽃물 편지 - 권영희
혁필 - 이달균
한 사람을 잊는 데는 - 권도중
고매 - 조운
지도엔 없는 나라 - 유재영
주변에서 - 김상옥
원융무애 - 오세영
엉겅퀴2 - 고정국
해남에서 온 편지 - 이지엽
집 - 성정현
모악산1 - 이요섭
미소 - 조주환
돌 - 김제현
노루귀 - 공영해
산란 - 석성우
간이역 - 나순옥
무영탑 - 김정휴
저물 듯 오시는 이 - 한분순
귀뚜라미 - 임종찬
아침일기 - 조영일
절에 가는 길 - 양점숙
무자화1 - 조오현
매화 홀로 지다 - 민병도
근황 - 이종문
만해를 생각하며 - 김남환
분이네 살구나무 - 정완영
신흥사 종소리 - 윤지원
눈 - 이영도
채석장 풍경 - 이청화
염불소리 - 박구하
반야교 난간에 서서 - 문혜관
허물 - 김영재
다비문 - 윤금초
숨은 집 - 신필영
접도리 가로등 - 이지연
도솔암 가는 길 - 김경
육바라밀 - 김달진
단추를 달며 - 김선화
석간수 - 조종현
감자 - 강현덕
혼의 집, 세한도를 엿보다 - 정수자
팝콘을 보다가 - 서우승
면역에 대하여 - 이정환
옷가게에서 - 김일연
견디다 못해 - 백이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 이근배
방하착 - 김정...  

해남에서 온 편지
이지엽

아홉배미 길 질컥질컥해서/ 오늘도 삭신 꾹꾹 쑤신다
<중략>
복사꽃 저리 환하게 핀 것이/ 혼자 볼랑께 영 아깝다야

애잔하다. 이 사설시조를 해남 사람 목소리로 낮게 읊조리다 보면 핑그르 눈물이 돈다. 읽는 순간 가슴에 와 닿기 때문. 무문 스님 게송을 해석하면 본래 맛을 잃어버리듯 이 시조도 그렇다. 음미할 뿐이다.
(/ p.36)

미소
조주환

몇 억 광년이나/ 몇몇 겁을 굽이돌다// 관음의 아미에 닿아/ 푸른 숨결로 깨어난 듯//
척박한 이 땅을 밝히는/ 영혼의 꽃/ 한 떨기.

백 년만의 불황이다, 경제난국이다 하는 오늘. 한강 둔치에서 보는 쇠오리는 떴다, 갈앉았다 물살 잘도 탄다. 물갈퀴도 없고 날개도 없지만 우리에겐 이 난국 헤쳐 나아갈 영혼의 꽃, 미소가 있다.
(/ p.44)

홍성란 [저]

충남 부여 출생.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하고 논문 '시조의 형식실험과 현대성의 모색 양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중앙시조백일장 장원으로 등단하여 중앙시조대상 신인상·유심작품상 등을 수상하였고 대산창작기금 등을 받았다.시조집으로 [따뜻한 슬픔], [겨울 약속], [황진이 별곡] 등이 있으며 편저로 [중앙시조대상 수상작품집], 6이 시조선집 [갈잎 흔드는 여섯 악장 칸타타] 가 있다.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 배송정보
  • 배송 방법 : 택배
  • 배송 지역 : 전국지역
  • 배송 비용 : 4,000원
  • 배송 기간 : 2일 ~ 5일
  • 배송 안내 : ...◐ 빠른 배송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 주문제작 및 인쇄건은 배송기간이 각각 다르오니 전화문의 바랍니다.
    ...◐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
  • REVIEW

    구매하신 상품의 후기를 남겨주세요.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문의하기모두 보기

    Q&A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문의해 주세요.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문의하기 모두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