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서적 595..10분 해탈 : 용타스님의 생활 수행 이야기
저자 : 용타
출판사 : 불광출판사
발행일 : 2008. 5. 25
페이지수/크기 : 223page/148x210(A5)
불교의 근본 가르침과 선불교를 바탕으로 현대 심리학, 상담학을 도입하여 동사섭이라는 집단수행프로그램을 계발, 수많은 사람들을 행복으로 이끌어준 용타 스님의 두 번째 수행 지침서. 이 책은 월간 불광에 3년간 연재한 생활 수행 이야기를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스님의 글을 통해 수행에 깊은 관심이 생긴 것은 물론이고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는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이 책에서 용타 스님이 이끌어주는 수행맵(Map)대로 하면 10분 해탈, 나아가 궁극의 행복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지고의 행복을 열어주는 동사섭(同事攝)
1980년 용타 스님이 계발한 동사섭 프로그램은 첫 회부터 10회까지는 T그룹 워크 숍(Training Group Workshop)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국의 심리학자 칼 로저스가 계발한 인카운터 그룹(Encounter Group :참 만남 집단)이라 동사섭 프로그램의 연원이라 할 수 있다.
노장사상과 선불교를 통해 내면에 새로운 의식이 열리는 체험을 한 칼 로저스는 동양사상과 명상 수행에 큰 매력을 느끼고, 동양적 영성 체험의 한 방편으로 인카운터 그룹학습법에 이용하였다. 이 학습법이 미국에서 크게 인기를 모으자 일본의 심리학자 이또 히로시라가 인카운터 그룹 학습법을 일본으로 수입하여 일본에서도 크게 호응을 받았고, 이를 강요한 선생(당시 전남고 교장)이 전남의 교육계로 수입해 전남의 카운슬링 문화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당시 출가 수행자의 신분으로 고등학교 독일어 교사로 재직하고 있었던 용타 스님이 ‘T그룹 워크숍’에 수차례 참석, 그룹 학습에서 수도적(修道的) 의미를 발견하였다. 이에 불교 원리를 바탕으로 여러 수행법을 취합해 긍정, 지족(知足), 초월명상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내용의 집단수련프로그램을 계발하였다. 1982년 조계종 원로 스님이신 정조 화상의 도움 말씀으로 ‘동사섭 법회’라 칭하게 되었다. 동사섭(同事攝)은 불교의 사섭법[四攝法 : 布施攝(남김없이 베풂) · 愛語攝(따뜻한 말로 도움) · 利行攝(이로운 일로 도움) · 同事攝(그들과 더불어 희로애락을 함께함)] 중의 한 개념이다. 동사섭수련회에서는 동사섭의 의미를 기본으로 하되 보시(布施), 애어(愛語), 이행(利行)을 다 아우른다.
용타 스님의 생활 수행 메시지가 담긴 마음의 상비약
이 책은 동사섭 프로그램을 계발하고 30여 년 동안 지도하신 용타 스님의 수행 결정체, 문자사리(文字舍利)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천천히 사경하는 마음가짐으로 음미한다면 지극히 행복한 마음의 경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왜 늘 행복하지 않은가? 가만히 살펴보면 ‘나’에 대한 집착 때문입니다. 나와 남을 분별하고 나를 앞세우기 때문에 남과 다투고 괴로운 것이다. 용타 스님께서 일러주신 방법은 아주 간단하고 쉽다. 무아관(無我觀)을 활용하면 된다. 용타 스님은 ‘나’라는 것이 분명히 있는데, ‘나’가 없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분들에게 스님은 아주 쉽게 설명해 주신다.
한 말씀 한 말씀 수행으로 이끄는 명상언어로 이루어져 있어 곱씹어 사유하는 맛이 일품인 이 책은 시도 때도 없이 갈등하고 괴로워하는 현대인들이 곁에 두고 마음의 상비약으로 써도 좋다.
1장 행복특공대
하루하루 일상생활이 수행이다. 용타 스님은 스스로 살아움직이는 부처, 활불(活佛)로서 살아가는 법, 마음을 천국으로 만드는 법을 일러주면서 어떤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신념체계인 행복특공대를 상설시켜 놓고, 불편한 마음이 일어날 때마다 투입시키라고 조언한다. 스님의 많고 많은 행복특공대 중에 “사...람을 바라보면서 어떤 모습이 안타깝다면(밉다면) ‘그의 역사적인 아픔(業)일 수 있다’라고 생각하라”는 말씀이 특히 감동적이다. 스님처럼 생각한다면 세상에 그 누구도 미워할 수 없을 것이다.
2장 마음의 뜰 조경하기
마음의 뜰을 어떻게 조성하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이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사명상, 긍정명상, 의식의 차원을 끌어올리는 지족10차원으로 마음의 뜰을 가꾸는 방법이 구체적으?담겨 있다.
3장 깨달음의 불씨를 얻다
“스스로의 마음을 떠나서 부처가 없다.”는 것은 불교 초입(初入) 문턱만 들어서면 다 아는 말이다. 그런데 불자들이 빠져있는 중대 선입견, 한 소식 하려면 몇 년, 몇 십 년을 수행한 다음이라야 된다는 것이다. 용타 스님께서는 이 선입견을 깨뜨려주시고 하루하루 일상생활 속에서 깨달음의 불씨를 얻는 방법을 일러주신다. 환경, 몸, 다양한 염체, 마음, 식주체(識主體)까지도 다 놓음으로써 얻어지는 순수의식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책은 이 모든 것이 관념이 아닌 체험으로 수긍할 수 있도록, 깨달음의 불씨를 놓치지 않도록 독자들의 수행을 도와줄 것이다.
1장 행복특공대
생활이 곧 수행(生活卽修行)
활불(活佛) 선언
나는 활불이다
중생은 번뇌가 덜 떨어진 부처
존재하는 모든 것이 부처
활불(活佛) 3박자
일단 웃으라, 암도 퇴치한다
행복을 선언하라
나는 없다고 선언하라
큰 희망, 큰 사랑을 뿜어내면 탐진치가 증발된다-대원관(大願觀)
당신의 행복 해탈을 위해서 나를 바칩니다
나는 무수한 시민의 행복에 기여하는 보살이다
'…그러나' 미학
긍정의 힘
생각, 말이 운명을 좌우한다
긍정 시각 발달시키기
미래를 잉태할 씨앗은 오늘의 꿈속에 있다
마음이 가난해야 천국 문이 열린다
영성이 열린 선각자는 꿈을 현실로 살았다
지금 여기를 산다
첫 번째 비상사태, 화 다루기
화, 잡아라, 드러내지 말라
이대로 깨어있기
의존 심리
놓아라
공부 길 세우기
구름보다 태양을 보라
번뇌와 다투지 말라
행복 특공대
불행을 줄이는 묘책
미움 극복하기
돌멩이가 설법을 한다-법신설법(法身說法)
모든 존재가 다 설법을 하고 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그대로 법신불
대화의 소재
영성을 살찌우는 대화를 하라
깨어 있는 언행은 업을 정화한다
10분 명상 10분 해탈
수행만큼 성취되는 해탈
10분 명상법
해탈의 도구 - 무아관(無我觀)
110 발...상, 삶과 가치관
세상에서 제일 귀한 진리-삶
인생의 핵심적인 길-정견(正見)
무아(無我)를 삶의 현실로!
임장(臨場) 기초 신념 3박자
나는 주인이다. 이 자리를 천국으로 만들리라!
나부터 천국이 되리!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는 활구
죽음명상
죽음이 언제 오더라도
죽음을 수용하지 못하는 이유
본래 '나'는 없는 것이니
2장 마음의 뜰 조경하기
행복의 조건
미성(未成)으로 나아가되, 기성(旣成)을 음미하고 누리라
그냥, 그냥, 그냥
컵은 컵이 아니고, 그 이름이 컵이다, 즉비(卽非) 1
즉비(卽非)는 공(空)과 같은 개념
고통에서 벗어나자면
희망의 비책, 즉비(卽非) 2
공(空)=무한부정
중생과 부처의 차이
네 몫 내 몫
스스로를 돌아보라
최선점에 마음을 모으라
의식을 끌어올리라, 지족(知足) 10차원
30분간의 천국 여행
10차원의 명상코스
감사 명상
범사에 감사하라
매일 100번 이상 감사하라
마음의 뜰 조경하기
선택이 인생을 결정한다
허공까지 내려놓았을 때
오대(五大) 악성(惡性) 받기
잘 들어라
제대로 충고하라
그대로 받아들이라
무한에의 편승
죽음은 초연해야 할 상황
‘나’라고 할 만한 것은 없다
‘나’로 익어진 업의 정화(淨化)
불교의 이중진리
불교의 이중진리, 어떻게 회통될 수 있을 것인가?
중생이 중생을 벗어나 부처가 되려면
인류에게 바치는 한 마디의 말
연기(緣起)의 도리를 깨달으라
연기, 존재의 법칙
연기의 이치를 명상하라
요즈음 행복하시지요?
홀로서기 행복
일생일대의 횡재를 얻는 법
포장도 선물이다
말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형식도 중요하다
내용과 형식을 갖추어 말하라
병으로 인한 고통을 수용하는 마음공부
아픔을 음미하라
오직 감사할 뿐
3장 깨달음의 불씨를 얻다
싯다르타의 고민 -비아관(非我觀) 1
나의 정체는 무엇인가?
‘나’는 연기적인 구조로 존재한다
나, 고통과 전쟁의 뿌리-비아관(非我觀) 2
이기심의 옷을 켜켜이 입다보면...
진리인가, 방편인가
마차를 분해해놓으면 마차가 아니듯이...-비아관(非我觀) 3
비아관(非我觀) 실습
‘나’라는 의식을 정화하기 위하여
마음, 생각이 그리는 것-비아관(非我觀) 4
어머니, 어머니가 아닌 까닭
길은 있는데 걷지 않음이 유감
깨달음의 불씨를 얻다
자기 자신을 떠올리다
놓음으로써 순수의식을 체험하다
“수레를 한 덩어리로 볼 때는 ‘수레’이지만, 분석해서 볼 때는 수레라는 실체가 본래 없는 이치입니다. ‘나’를 한 덩어리로 보지 말고 분석해서 제대로 보는 것입니다....자아를 이렇게 그 구성요소들로 나누어 관조하다 보면 그 구성요소 어느 것도 자아라고 할 수 없는 허망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음으로써 ‘나’를 자아로 느끼던 자아감은 사라지고 무아감, 내지 해탈감을 느끼게 됩니다.”
(/ 본문 중에서)
“순간의 해탈이란 문득문득 탐욕이나 분노가 일어나 마음의 청정을 해치고 있을 때 한 생각 돌려 탐욕과 분노를 정화해 가는 것입니다. 하루의 해탈이란 하루의 어느 시간에 10분이든, 30분이든, 60분 이상이든 시간을 내어 명상을 함으로써 자아감이 사라져버리는 것입니다. 해탈도 여러 차원으로 논의해야겠지만 일단 자아감이 사라질 때 느껴지는 개운한 무아감이야말로 가장 일차적인 해탈일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용타 [저] |
용타(龍陀) 스님은 1942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났으며, 1966년 전남대학교 철학과 졸업, 1971년 동대학 대학원 철학과를 수료하였다. 1966년부터 1974년까지 고등학교에서 독일어교사로 재직하였으며, 1964년 청화 선사를 은사로 출가하였다. 전국의 제방 선원에서 20안거(1974년~1983년)를 결제수선(結制修禪)하였다. 1980년 불교의 근본가르침과 선불교를 바탕으로 동사섭 프로그램을 계발, 5박 6일간의 영성수련회를 300여 회 지도해 왔다. 동사섭은 수많은 사람들을 진정한 행복으로 이끌어주어 우리 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현재 김제의 귀신사(歸信寺)·미국 삼보사 회주, 성륜문화재단 이사, 재단법인 행복마을 이사장의 소임을 맡고 계시다. 논문에 [불교의 선(禪)에 관한 연구]와 저서 [마음 알기 다루기 나누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