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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_4811_맨발의 붓다_정운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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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_4811_맨발의 붓다_정운저

저자 :정운지음
출판사 :무우수
발행일 :2004년 12월 18일 출간
페이지수/크기 :294쪽/208 * 141 mm 
ISBN:9788991334014(8991334016)


[책소개]
삶의 무게에 짓눌린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위안과 여유로움을 일깨워 주는 정운 스님의 글을 담은 책. 정운 스님이 여러 해 동안 인터넷 메일을 통해 전달한 글과 2004년 1월부터 12월까지 월간 법회지 '설법'에 기고한 원고들, 교계 신문에 실린 글들을 함께 엮었다. 이 글들은 정운 스님이 지난 몇 년간 금강경, 법화경, 42장경 등을 강의하면서 더 많은 이들과 불법을 함께 나누기 위해 쓰기 시작한 것으로 경전에 철저히 입각하였지만 너무 경직되지 않은, 승려라는 틀을 다소 벗어난 정운 스님의 인간적인 면모를 만나볼 수 있다. 독자적인 테마를 가진 각각의 글들은 인간성이 상실되어가는 현대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부처님의 가르침들을 쉽게 설명한다.

[출판사서평]
독자적인 테마를 가진 각각의 글들은 인간성이 상실되어가는 현대 사회에 경종을 울릴 수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더불어 삶의 무게에 짓눌린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위안과 여유로움을 일깨우려는 스님의 마음이 스며 있다.

[목차]
1. 너의 그릇을 깨라
 
나의 설법을 뗏목과 같은 줄 알라/살아있음의 소중함/신라의 무상선사/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깨달음과 병고의 업/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너의 그릇을 깨라/당신의 재산목록 1호는/따돌림을 당하지 않으려면 사랑하라/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오르막길과 내리막길/가진 것이 없으면 미소라도 지어라-무재칠시/테헤란의 죽음/ 10년 공부 도로 아미타불/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나라/천만고의 영웅호걸 북망산 무덤이라/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요가의 다섯 가지 가르침/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사랑한다
 
 
2. 삶과 인연화합의 조화
부처님의 교육방법/삶과 인연화합의 조화/눈물을 위하여/자유로운 영혼의 삶과 죽음/잠깐만!/맨발의 붓다/용서와 사랑/아낌없이 주는 나무/따뜻한 가슴과 차가운 뇌의 만남/정이 들고 애착이 생길 무렵/자유로이 창공을 날자/내게도 허물이 있다면 말해 주시오/수족관 물고기/인연이야기/그대의 눈높이로 바라보게 하소서/위선의 업을 쌓더라도/왜 물을 찾아 방황하는가?/티벳의 성자 밀라레빠Ⅰ/티벳의 성자 밀라레빠Ⅱ
 
 
3. 그 아름다운 말, 출가
인고의 세월이 빚은 열매/가을에 느끼는 단상/영원한 승리자도 영원한 패배자도 없다/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사리는 왜 나오는 걸까?/깊은 샘물은 가뭄에 마르지 않는다/행복하십니까?/진정한 수행이란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고타마 싯달타의 고행 /사소한 것으로부터의 행복과 삶의 가치/그 아름다운 말, 출가/도반과 승가/부처님의 자식교육/감기 손님/불교적 참 삶(웰빙)/어디에서 왔는가?/부처님, 여인도 출가하게 해 주십시오/더불어 함께하는 삶/복과 지혜 중 무엇을 선택하겠습니까?/윤회와 제사
 
 
기존에 발표되었던 글의 출처

[책속으로]
이 세상에 생명을 가진 존재는 그들 각자가 모두 가장 존귀한 존재이다. 대승불교에서는 ‘신심이 없고 구제불능한 일천제一闡提까지도 성불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개도 성불할 수 있다’는 화두가 있을 정도로 어리석은 축생까지 불성이 있다고 하였건만 인간으로 태어나 육신에 장애가 있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될 것인가? - 살아있음의 소중함 中에서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인간의 만용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법구경』에 ‘쇠 스스로에서 생긴 녹이 쇠를 먹어 들어간다’고 했으며, ‘사자가 외부의 적에 의한 것보다는 자신 몸 안에 생긴 병균으로 인해 죽어간다’고 하듯이 인간도 자신 내부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끊임없이 무명無明과 업業을 키워가고 있다. 결국 이 업의 열매가 무르익어 윤회를 거듭하는 것이다.
-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中에서

『보성론』에서는 중생이 깨닫지 못하는 장애요인으로 내세운 다섯 가지 가운데, 다섯 번째로 제시한 타인에 대한 업신여김을 포함하여 아만심, 즉 아상이 세 가지나 된다. 이러기에 수행은 곧 나를 죽여 가는 일이다. ‘나’라는 중심에서 생각하고 기준을 삼으며, 나만의 중심세계에서 움직이는 그 아견을 떨치는 작업이 곧 해탈로 향해 나가는 길인 것이다. 주위에서 경험해 보건대, 지나치게 자신을 내세우고 ‘자신의 판단이 절대로 옳다’고 착각하는 사람은 오히려 타인들에게 거리감을 갖게 하고, 스스로 고립을 만들어가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 따돌림을 당하지 않으려면 사랑하라 中에서

이와 같이 재물이 없어도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 보시를 ‘무재칠시無財七施’라고 한다. ‘사람은 꿈속에서도 남에게 주는 것을 꺼려한다’고 할만큼 내 것에 대한 욕심이 강하여 말만큼 베푼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사람은 홀로 사는 것이 아니다. 서로서로의 도움과 서로의 따뜻한 사랑으로 살아간다. 사람의 삶 속에 사랑과 자비보다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이랴!
- 가진 것이 없으면 미소라도 지어라 - 무재칠시 中에서

만다라 제작의 완성을 향해 노력하지만, 그 만다라가 완전히 이루어진 순간에 만다라의 형체를 해체하는 것처럼, 어떤 일에 있어서나 인연관계에 있어서 무상無常함을 염두에 두며 그 어떤 것에도 집착과 애착심을 떨구어 내는 작업이 삶을 완성해가는 일이 아닐까 싶다. 완성은 곧 해체를 의미하고 해체는 결국 완성을 의미한다. 이는 브라만교의 삼신일체三神一體설*과 마찬가지로 무상無常은 곧 영원함이요, 영원하다는 것은 무상하기 때문이다.
-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나라 中에서

부처님은 어느 때는 스승으로서 제자를 꾸짖었으며, 상처입고 고통 받는 제자에게는 의사로, 또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제자에게는 길잡이가 되어 제자들을 이끌었다. 또한 재가 불자에게도 그 사람의 상황과 수준에 맞추어 인도하였다. 이처럼 부처님께서는 그 사람의 적성이나 성격, 교육배경 등의 근기에 맞추어 지도하는 인생의 안내자였다. 그리하여 부처님의 설법을 대기설법對機說法, 수기설법隨機說法이라고 한다. - 부처님의 교육방법 中에서

아놀드 토인비가 어렸을 때 그의 어머니가 그린 그림을 보고, 그림 전면의 디테일이 생략되어 있다고 비평을 했다. 그때 어머니의 대답은 “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서 첫째가는 원칙은 무엇을 생략하느냐이다”라고 대답하였다. … 그래서 인도의 힌두교성자 마하리쉬는 “진정한 지혜란 그대를 새로운 존재로 변화시키는 그런 것이 아니다. 다만 그대의 무지無知를 제거할 뿐이다”라고 하였다. - 정이 들고 애착이 생길 무렵 中에서

[저자소개]
정운 스님
1982년 명우스님을 은사로 서울 성심사에 출가하였다. 청도 운문사 승가대학을 졸업한 뒤, 동국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同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동국대학교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부다TV 인터넷강좌, 무불선원, 수원포교당, 조계사 불교대학에서 강의한 바 있다.
저서로는 『붓다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다할미디어, 2002), 『붓다의 가르침』(혜민, 2004)이 있으며, 논문으로는「마조의 선사상연구」,「공안형성의 기원」,「규봉종밀의 홍주종비판」,「유마경의 선사상연구 1 ․ 2」,「祖師禪의 心사상」등이 있다.
이메일 주소 saribu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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