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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_4644_세속화 저기와 여기(무종교인의 관점)_이상하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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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_4644_세속화 저기와 여기(무종교인의 관점)_이상하저

저자 :이상하 지음
출판사 :한국문화사
발행일 :2016년 11월 25일 출간 
페이지수/크기 :785쪽/175 * 250 * 41 mm /1428g 
ISBN: 9788968174247(8968174245)


[책소개]
이 책은 총 18장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 4장으로 구성된 제1부의 목적은 이어지는 심화된 논의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제공하는 것이다. 과학을 둘러싼 논쟁은 제5장에서 7장으로 구성된 제2부의 주제이다. 제8장에서 11장으로 구성된 제3부의 목적은 사회가 세속화된 상태에 이르는 과정에서의 ‘저기’와 ‘여기’의 차이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제12장에서 15장으로 구성된 제4부에서는 ‘서양의 오랜 세속화 과정에 대응하는 것이 이 땅에도 있었다는 가정 아래’ 가상의 역사를 구성해 보고, ‘여기’의 현실을 진단해 볼 것이다. 제16장에서 18장으로 구성된 제5부의 목적은 이 작업에서 펼쳐진 세속화 담론의 성격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저기’와 ‘여기’의 비교에서 피해야 할 독단적 지성사를 제시하고 해체시키는 것이다.

선정내역
- 2016년 우수출판콘텐츠 지원사업 선정작

 

[출판사서평]
책속으로 추가

1. 18세기 무신론 논쟁 - 논의의 시작 -

‘세속화된 사회’는 정치, 교육 등의 분야가 특정 종교의 지배에서 벗어난 상태의 사회이다. 특정 종교 교리의 진위 여부에 무관심한 무종교인은 ‘세속화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무종교인이 종교 사장론을 외칠 필요는 없다. 유신론 대 무신론의 개념적 대립 구도 속에서 ‘세속화’가 ‘무신론’을 전제하는 개념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세속화 과정’은 무신론을 철학적으로 정당화하려는 시도와 무관한 ‘역사적 사실’이다. 이를 아는 데 도움을 주는 역사적 지식은 다음과 같다.

·프리스틀리를 중심으로 한 18세기 유신론 대 무신론 논쟁
·프랑스혁명 이후의 19세기 세속화 과정

§1. 프리스틀리(J. Priestley)는 18세기 공기 과학의 대부이자 영국 과학의 자존심이었다. 공기 과학은 공기 중 원소를 분리하여 그 성질을 밝히는 분과로서 근대 화학의 기초가 된다. 공기 중 원소를 분리하는 데 사용되는 근대 화학의 여러 실험 방법은 프리스틀리에게 빚지고 있다. 그는 프랑스혁명이 정점에 오른 1790년에 명예 프랑스 시민권을 얻었다. 영국 군중은 그를 적대시하여 그의 회의실, 도서실과 실험실을 불태워 버렸다. 이 사건에 숨겨진 군중의 동기는 무엇이었을까? 혁명의 분위기가 영국으로 전이될 것에 겁먹은 영국 국왕이 이 사건을 사주했을 것으로 추측하는 사람도 있다. 프리스틀리는 당시 영국의 정치체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는 영국의 국교 성공회(anglicanism)의 비판자였기 때문이다. 정교분리의 협정서가 형식상으로 왕과 의회 사이에 맺어져 있었지만, 국교에 반하는 일체의 행위는 여전히 반사회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프리스틀리는 결국 타버린 실험실을 고국에 남긴 채 1794년 미국으로 건너가 펜실베이니아에 정착했다.

§2. 세속화 운동을 이끈 19세기 중엽 중산층은 프리스틀리를 자신들의 입장을 뒷받침해 주는 급진적 인물로 간주했다. 세속화 운동은 특정 종교의 지배력에서 벗어나려는 해방 운동을 뜻한다. 그 특정 종교는 무(無)에서 자연과 인간을 창조할 만큼 전능(全能)한 신(God)을 가정하고 있는 기독교였다. 프리스틀리는 무신론자였을까? 그의 비판 대상은 왕권 체제와 맞물린 영국 국교였지 기독교가 아니었다. 프리스틀리는 만인교(unitarianiam)의 목사였다. 만인교 신자도 다른 기독교 분파와 마찬가지로 우주가 전지전능한 조물주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믿는다. 그렇지 않다면, 만인교가 기독교의 한 분파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만인교는 초월론(antinomianism), 천년왕국설(millenarianism)과 함께 삼위일체설을 부정하는 기독교의 대표적 교파이다. 만인교 신자는 예수를 ‘신이 이 세상에 보낸 존재’라는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지만, 예수를 ‘신의 육화’로 여기지는 않는다. 삼위일체설을 부정하는 경우, 신성(神聖)은 예수의 몸을 통해 직접적으로, 그리고 왕을 통해 간접적으로 드러난다는 설이 위협을 받게 된다. 기적 속에 반영된 신성은 특정인이 아니라 만인을 위한 것이라는 관점이 만인교 교리의 핵심이다.
프리스틀리는 자신이 속한 교파가 영국 국교와 대등한 위치를 점하게 되기를 원했고, 정교분리의 원칙을 옹호했다. 이러한 이유로 프리스틀리는 프랑스의 ‘급진적 계몽주의(radical enlightenment)’를 대표하는 볼테르(Voltaire), 디드로(D. Diderot), 돌바크(B. d’Holbach) 등에게 우호적인 인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만인교 신자인 프리스틀리는 그들의 적이기도 했다. 특히 돌바크의 유물론을 계승한 영국 무신론 세력은 프리스틀리와 적대적 관계를 맺게 된다. 프리스틀리의 자연철학만 알고 있는 사람은 그러한 적대적 관계를 납득하기 힘들 것이다. 그의 자연철학이 유물론적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스틀리의 입장은 무엇이었을까? 유물론은 기독교 교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자연철학이라는 것이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먼저 돌바크의 유물론을 간략히 살펴보자.


1.1. 유물론 논쟁

(1) 돌바크의 유물론

§3. 에피쿠로스(Epicurus)의 원자론(atomism)을 계승한 로마의 루크레티우스(Lucretius)는 무신론자 돌바크의 정신적 지주였다. 전통적인 원자론은 종교적 색채를 띠고 있었다. 원자론에 따르면, 이 세상은 물질의 단위인 원자들의 형태와 운동에 의한 우연적인 결과일 뿐이다. 감각 작용도 원자들의 형태와 운동에 기인하는 것인 만큼,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 이 세상의 본질인 원자들을 인식함으로써 인간은 감각이 불러일으킨 일시적인 착각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돌바크는 원자론에서 이러한 종교적 색채를 탈색시켰다.
원자론에 따르면, 원자는 그 자체로 빈 공간(void)을 영원히 운동한다. 돌바크는 신 개념과 같은 초자연적인 것을 끌어들이지 않고 ‘원자의 운동 보존’을 설명할 수 있다고 여겼다. 즉, ‘원자의 운동 보존’은 뉴턴 역학의 관성(vis inertiae) 개념에 의해 과학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다고 여겼다. 물론 이러한 돌바크의 생각은 뉴턴 역학을 적절히 수정하지 않고서는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었다.
뉴턴의 관성은 지금처럼 질량의 속성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그것은 신이 ‘태초에 물질에 부과한 힘’으로 가정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뉴턴의 ‘관성’은 물질의 상태 유지와 관련된 것이었다. 이러한 까닭에, 뉴턴의 관성 개념은 물질의 상태 유지와 관련된 ‘형이상학적 수동성(metaphysical passivity)’으로 규정되었다. ‘형이상학적 수동성’으로 규정된 뉴턴의 관성 개념은 19세기 중엽에 이르러 사장된다.
물질은 충돌 과정에서 관성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우주는 언젠가 멈추게 된다고 뉴턴은 믿었다. 적절한 시기에 신이 개입하여 우주에 관성을 재충전해 주어야만 한다. 따라서 분할 불가능한 물질의 기본 단위가 있다는, 그리고 물질 이전에 빈 공간이 있다는 뉴턴의 생각은 원자론의 영향을 받은 것이지만, 뉴턴 자신은 전통적인 원자론자는 아니었다. 뉴턴은 스스로 영원히 운동 중에 있는 물질 개념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돌바크는 뉴턴의 관성을 ‘신의 개입이 필요한 우주의 상태 유지’가 아니라, 마치 ‘운동 중에 보존되는 활성 혹은 에너지’처럼 가정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돌바크는 ‘원자의 운동 보존과 신 개념과의 무관성’을 증명할 수 있다고 여겼던 것이다. 그렇게 여기는 것을 정당화하려 할 때,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신과 같은 것에 호소하지 않고 운동의 합법칙성을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돌바크가 무신론을 옹호하기 위해 뉴턴을 수용한 방식이 불러일으키는 철학적 문제는 논외로 하자. 원자론이 돌바크에게 매혹적인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4. 원자론에 따르면, 신의 섭리와 같은 목적이 자연에 개입할 필요가 없다. 돌바크는 이를 정당화하려 할 때 다음과 같은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첫째, 질서를 무시한 자연의 탐구는 불가능하다. 자연의 탐구는 규칙적인 현상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무신론은 자연의 질서를 신의 섭리나 창조의 목적과 연관시키는 것을 부정해야 한다. 이때 자연의 질서는 우연에서 기인한 것임을 밝혀야 한다는 난제가 남는다.
·둘째, 모든 무신론자가 원자론자는 아니다. 특히 서양에서 신은 선(善)의 기원으로 가정되었다. 이 때문에, 신을 부정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도덕성을 부정하는 것으로 여겨지기 쉽다. 따라서 무신론은 신과 무관하게 도덕 담론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원자론이 과연 그러한 토대가 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이 남는다.

첫 번째 난제를 둘러싼 돌바크의 고민거리는 ‘이신론(deism)’과 관련되어 있다. 이신론의 신은 합법칙적 우주를 창조했지만, 창조 이후 우주에 개입하지 않는다. 사후 구원 및 심판 개념마저도 정통 이신론에서는 부정된다. 이 때문에, 이신론은 기독교 전통에서는 이단으로 간주된다. 사후 구원 및 심판은 기독교 세계 이해 방식의 핵심 전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의 창조 행위를 중심으로 기독교 역사를 폭넓게 다룰 때, 이신론을 그러한 역사에서 빼먹을 수 없다. 이 점에서 이신론 역시 ‘우주를 창조한 전지전능한 조물주의 존재’를 가정하는 기독교의 사상적 뿌리의 한 갈래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이신론 전통에서 신의 섭리는 맹목적인 신앙이 아니라 자연의 질서를 탐구함으로써 파악된다. 이러한 이신론도 다시 크게 두 분파로 나뉜다. 신의 섭리가 자연물의 형태와 기능 속에 반영되어 있다고 여긴 분파가 있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자연을 탐구하기 위한 이성적 능력이 인간 마음에 각인되어 있다고 여긴 분파가 있었다. 어느 분파를 따르든 간에, 무신론의 완벽한 정당화는 이신론으로 귀결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귀결된다면, 돌바크는 자연의 질서를 설명하는 데 무신론의 한계를 인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에피쿠로스의 원래 원자론에 따르면, 무게를 가진 모든 원자는 가라앉는 본성을 가진 것으로 가정되었다.모든 원자는 등속 낙하 운동을 한다. 이때 그 운동 궤도에서 약간 벗어난 원자로 인해 원자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한다. 또 무거운 원자들의 충돌로 인해 가벼운 원자는 위로 올라가는 힘을 얻는 것으로 가정되었다. 따라서 에피쿠로스와 에피쿠로스를 추종한 루크레티우스의 원자론에 따르면, 이 세계는 무게의 본성에 따른 원자의 낙하 운동에 충돌이라는 우연적 사건이 개입되어 형성된 것이다. 이러한 결론만으로는 물체의 성질이나 감각 작용을 쉽게 설명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고대 원자론자들은 원자의 크기와 형태에 근거해 그러한 성질이나 작용을 설명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원자들의 크기, 모양, 그리고 운동에 근거해 ‘다양성을 함축한 자연의 질서’를 설명하기는 힘들다.
원자론적 유물론이 이신론을 완전히 부정하기 힘들다는 것 외에도 모든 무신론자가 원자론자는 아니라는 사실도 돌바크에게는 고민거리였다. 특히 두 번째 난제, 즉 원자론이 도덕 담론에서 신 존재 가정을 제거시킬 수 있는가라는 난제를 극복하는 것은 돌바크에게 크나큰 도전이었다. 맹목적인 무신론자라기보다는 당시 교회 세력의 비판자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볼테르는 루크레티우스의 원자론 자체도 일종의 종교로 간주했다. 볼테르는 전통적인 원자론에 깔려 있는 종교적 색채가 돌바크의 원자론에 남아 있다고 결론 내렸다. 볼테르는 돌바크의 무신론을 기독교에 대항하기 위한 새로운 종교로 여겼던 것이다.

(2) 프리스틀리의 신학적 유물론

§5. 18세기 급진적 계몽주의를 대표하는 돌바크는 단순히 종교를 갖지 않은, 혹은 신앙심을 갖지 않은 인물들이 아니라 무신론을 철학적으로 정당화하려고 했던 인물이다. 돌바크는 §4의 첫 번째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경험적으로 발견되는 모든 규칙적 현상이 원자의 운동에서 기인한 결과일 뿐이라는 관점을 고수했다. §4의 두 번째 약점을 피해 나가기 위해 돌바크는 기독교 교리 속에 담긴 도덕률이 자신의 유물론에서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논증을 펼쳤다. 돌바크는 고대 신화들을 ‘자연에서 일어나는 과정들을 우화한 것’으로, 그리고 모든 종교를 ‘그러한 우화를 각색한 것’으로 여겼다. 종교에서 신화적 색채를 벗겨내고 남는 것은 원자들로 구성된 자연밖에 없다는 것이다. 돌바크에게 도덕률의 뿌리가 되는 사랑과 미움은 인간관계에 배어 있는 충동에, 그리고 충동은 본질적으로 물질의 운동에 기인한 것이다.
무신론에 대한 돌바크의 철학적 정당화가 첫 번째와 두 번째 난제를 극복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의 주저서는 영국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망각의 강에 빠졌던 루크레티우스의 시는 다시 부활하여 영국 낭만주의 문학가들의 영감을 자극하게 되었으며, 돌바크의 추종자들이 생겨났다. 그들 중 리버풀의 의사 터너(M. Turner)를 들 수 있다. 터너가 해몬(W. Hammon)이라는 가명을 빌려 발간한 팸플릿은 프리스틀리를 격분시켰다. 터너의 팸플릿은 돌바크의 유물론에 바탕을 두고 있었으며, 멸종된 종들에 대한 화석상의 증거로 지구의 역사가 창세기의 기록보다 훨씬 오래되었음을 강조했다. 프리스틀리는 터너의 팸플릿에 대한 반박 편지를 썼다. 터너의 답변이 이어졌고, 다시 프리스틀리의 반박이 뒤따랐다.
지구의 역사가 창세기의 기록보다 오래되었다는 터너의 주장은 프리스틀리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프리스틀리에게 창세기는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를 가진 은유 체계였기 때문이다. 그에게 문제가 된 것은 다른 데 있었다. 돌바크의 유물론을 가지고 기적과 구원의 의미를 완전히 사장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여기서 다음과 같은 물음을 던질 수 있다.

 

[목차]
머리말_v

제1부 심화된 논의들을 위한 윤곽 그리기: 세속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1. 18세기 무신론 논쟁: 논의의 시작
1.1. 유물론 논쟁
(1) 돌바크의 유물론
(2) 프리스틀리의 신학적 유물론
1.2. 종교 대 종교
(1) 흐려진 판단
(2) 혁명과 세속화
1.3. 현실
2. 미신, 무신, 무관심: 논쟁의 분류
2.1. 청교도를 둘러싼 갈등
2.2. 의무적인 종교교육을 둘러싼 시각의 차이
2.3. 무신론의 고대적 의미
2.4. 무종교인을 대변한다는 것
(1) 무신론자와 무종교인
(2) 주제 설정
2.5. 기독교적 세계 이해 방식
(1) 고대 이집트인들의 사후 구원 개념
(2) 사후 구원 가능성의 논리
3. 구조적으로 분화된 사회에 대한 폭력: 종교 선택의 자유라는 것
3.1. 기독교 전통과 자유주의
(1) 도덕의 방패막이로서의 종교
(2) 권리의 보편성에 대한 기독교적 전통
3.2. 피어슨의 사례
3.3. 도덕의 종교 기원론이 가진 유치함
3.4. 정치 신학에 담긴 도덕의 종교 기원론
3.5. 역사 서술 방법론3
(1) 역사를 규정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2) 흥망성쇠의 공간적 순환 개념의 사장과 유토피아의 환영
3.6. 세속화 과정의 실제 성격
3.7. 구조적으로 분화된 사회에 대한 폭력
3.8. 세속화된 사회의 73
4. 백색 도덕 제국주의의 토착화: 선교 활동
4.1. ‘유럽’이라는 이념
4.2. 백색 도덕 제국주의의 탄생
(1) 마테오 리치
(2) 인간의 천사화 계획
(3) 과학적 인종주의
(4) 흑인의 특별한 성기
4.3. 백색 도덕 제국주의의 토착화
(1) 이 땅의 개신교 전파의 역사
(2) 잃어버린 문화 전쟁
4.4. 백색 도덕 제국주의가 이 땅에서 토착화된 원인
(1) 문화 전쟁과 종교의 적응
(2) 기독교 대안론 비판
(3) 만세 운동을 이끈 무종교인 계층의 성격3
4.5. 야만과 문명의 이분법4
(1) 제국주의 발상의 두 가지 정당화 방식
(2) 순수 봉사 활동 속에 숨겨진 근본주의
4.6. 계몽주의 다시 보기

제2부 심화된 논의: 세속화와 과학
5. 자연의 역사: 두 우주론
5.1. 창조 신화와 자연
5.2. 6일
5.3. 성서 대 자연, 그리고 매개 개념
5.4. 자연의 역사와 우주론
(1) 열린 체계로서의 과학
(2) 태초를 가정하는 우주
(3) 태초를 둘러싼 논쟁
6. 존재 사슬의 논리적 구조와 해석: 신 개념의 다양성
6.1. 수직선
6.2. 정점의 의미
(1) 아리스토텔레스의 존재 사슬
(2) 창조 가설의 도식
(3) 본성론
(4) 17세기 전통의 지적 설계론
(5) 전성설
(6) 생물학의 두 전통과 우연적인 것의 부활
6.3. 점들의 간격과 위치
(1) 난제들
(2) 라마르크와 다윈
(3) 자연 신학, 창조적 진화, 그리고 라마르크에 대한 왜곡
(4) 라마르크의 자연주의
7. 이념 전쟁: 독단 대 독단
7.1. 지적 설계자 가설에 관한 독단
7.2. 자연선택 가설을 둘러싼 독단
7.3. 자연 신학, 창조 과학의 맹점
(1) 페일리의 논증 방식
(2) 다윈 진화론과의 양립 불가능성
(3) 창조 과학과의 차이
7.4. 무종교인이 알아야 하는 것

제3부 심화된 논의: 세속화 ‘저기’와 ‘여기’
8. 세속화 과정과 세속화된 사회 상태: 종교 시장 논리의 허구
8.1. 현대적인 것
8.2. 고전적 이원론의 붕괴 과정
8.3. 종교 시장과 세속화
(1) 종교 시장 논리
(2) 일원론 대 다원론
(3) 단절 개념과 종교 시장 논리의 맹점
8.4. 재구성을 통한 변형 과정과 세속화
8.5. 기독교와 세속화
(1) 기독교 전통의 세속화론
(2) 신학과 자연철학
(3) 종교 시장 논리가 기독교 전통의 세속화론에 기댈 수 없는 이유
9. ‘저기’와 ‘여기’: 중심과 주변의 구분 맥락과 유교의 변통 가능성
9.1. ‘저기’
(1) 세속화 과정에 대한 두 가지 규정 방식
(2) ‘저기’의 맥락
9.2. ‘저기’와 ‘여기’를 비교하기 위한 논의의 토대
(1) 지나친 일반화의 위험성
(2) 논의의 구성 방식
(3) 궁극적 의미에서의 실체
(4) 중심과 주변의 구분 맥락
9.3. 프랑스혁명을 통해 본 ‘저기’의 실 꼬임
9.4. 강한 내용적 결합성과 약한 내용적 결합성
(1) 고전적 이원론의 강한 내용적 결합성
(2) 중심과 주변 구분 맥락의 약한 내용적 결합성
(3) 유교의 변통 가능성
10. ‘저기’와 ‘여기’: 가상의 역사를 논하기 위한 윤곽
10.1. 가상의 역사를 구성하기 위한 초기 조건
10.2. ‘양반’이라는 신분 계급
10.3. 소중화 사상
10.4.인간 중심 사상
10.5. ‘자유’를 다루기 위한 논의의 윤곽
10.6. 세속화 과정과 서양의 자유 개념
(1) 17세기
(2) 선택의 자유와 복지의 관계에 대한 두 입장
(3) 자유에 대한 분류 방식
(4) 자유의 확대
11. ‘저기’와 ‘여기’: 사회 설계 참여의 자유
11.1. 사회 설계 참여의 자유에 대한 씨앗 개념의 차이
11.2. 사회 설계 참여의 자유에 대한 이 땅의 씨앗 개념 찾기
11.3. 현실 수긍 여부에 따른 자발적 의사 결정의 구조와 분류 방식

제4부 심화된 논의: 가상의 역사와 현실
12. 가상의 역사: 그것의 진행 방식
12.1. 유교의 변통 가능성에 근거한 세속화 과정의 단계들
12.2. 가상의 측면
12.3. 누구나 관계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12.4. 급진주의가 통념이 되어 버리는 가상의 시대적 배경
12.5. 새로운 사회 구조와 정치체제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12.6. 사회 영역과 계층의 관계를 통해 본 새로운 정치론의 핵심
(1) 사항 유비의 세 가지 사고방식
(2) 유교의 변통 가능성이 실현되기 이전과 실현된 이후의 상황
13. 가상의 역사: 가상의 정치적 실험
13.1. 정치가 계층의 기득권화 가능성
13.2. 이 땅의 역사 속에서 엿볼 수 있는 ‘정치가들이 없는 정치’의 이상
13.3. 정치가들이 없는 정치체제
(1) 조합 공동 체제
(2) 향촌 기반 조합 공동 체제를 다루기 위한 두 가지 물음
(3) 향촌 기반 조합 공동 체제의 특징들
14. 근대화와 세속화: 근대화의 생성적 측면
14.1. 산업화 그리고 고전적 사회학 전통의 역사 읽기 방식 비판
14.2. 계층 분화에 따른 권력 이동
14.3. 인종주의의 쇠퇴와 근대화에 대한 재평가
15. 무종교인의 딜레마: 확산 계층의 문제와 민주주의의 진화
15.1. 사회적 딜레마로서의 무종교인의 딜레마
15.2. 민주의의의 진화 가능성
(1) 절차적 민주주의로서의 정당 민주제
(2) 민주주의에 대한 정태적 접근법과 진화적 접근법
15.3. 확산 계층의 문제와 무종교인의 딜레마
(1) 계층 분류
(2) 정태적 관점의 중산층 논
(3) 확산 계층으로서의 무종교인 계층
15.4. 문제를 공유하는 사회

제5부 무종교인을 위한 역사 독법: 세속화 담론의 성격과 독단적 지성사의 해체
16. 담론의 생성: 사회 역사적 과정들의 비동질성과 세속화 담론의 성격
16.1. 사회 역사적 과정들의 비동질성
16.2. 세속화 담론의 성격
(1) 모든 역사에 공통된 어떤 보편적 구조가 있다는 관점의 부정
(2) 자의적으로 평가될 수 없는 역사적 서술
(3) 주관적이지도 객관적이지도 않은 역사적 담론
17. 세계 이해 방식들의 세계: 잠정적 구상
17.1. ‘세계 이해 방식들의 세계’를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
17.2. ‘세계 이해 방식들의 세계’를 둘러싼 착각들
17.3. 세계 이해 방식들의 상호작용
18. 무종교인을 위한 역사 독법: 독단적 지성사의 제거
18.1. 단절 논리를 강화시키는 첫 번째 종류의 독단적 지성사
18.2. 축의 시대 개념을 통해 본 두 번째 종류의 독단적 지성사
18.3. 특정 지역의 역사를 보편화시켜 버리는 세 번째 종류의 독단적 지성사
18.4. 중단과 이행

부록
《부록 1》. ‘코스모스’의 파괴자들
《부록 2》. 원자론과 서양 물질 개념의 기원
《부록 3》.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의 차이
《부록 4》. 랑케
《부록 5》. 이래즈머스 다윈과 홍대용
《부록 6》. 구체적이면서 보편적인 것의 존재 가능성 문제
《부록 7》. 본질주의적 인종 개념의 탄생
《부록 8》. 린네우스의 박사 학위
《부록 9》. 힌두교
《부록 10》. 공감
《부록 11》. 아우구스티누스의 시간개념
《부록 12》. 뉴턴의 버킷 실험 - 절대 공간 대 상대 공간 -
《부록 13》. 관성계에 대한 뉴턴의 정의 방식과 중의성
《부록 14》. 중국 우화에 대한 보일의 편견
《부록 15》. 임시방편적 가설
《부록 16》. 신을 방패막이로 한 17세기 동물 실험
《부록 17》. 진화의 종합설
《부록 18》. 임페투스
《부록 19》. 신플라톤주의
《부록 20》. 플로지스톤의 진정한 의미
《부록 21》. 아우구스티누스의 구원 개념
《부록 22》. 복지 지향 자유주의
《부록 23》. 소외
《부록 24》. 행위 반경 - 이기주의와 이타주의의 구분 -
《부록 25》. 아나키즘
《부록 26》. 프란시스 베이컨의 운동론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속으로]
[머리말]

세속화(secularization)는 일반적으로 ‘과학이나 정치 등의 분야가 종교의 지배력에서 벗어나는 상태’를 뜻한다. 종교 교리가 특정 이념으로 해석될 때, 세속화는 ‘그 어떤 이념에 의해 일방적으로 이끌려가지 않게 된 상태’를 뜻한다. 세속화된 사람이란 ‘어떤 이념에 관심을 갖더라도 그것에 종속되길 거부하는 마음가짐을 가진 이들’을 뜻한다. 따라서 어떤 종교 교리에 ‘삶의 지도’를 내맡기길 거부하는 무종교인(無宗敎人)은 적어도 종교에 대해서만큼은 세속화된 사람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상하

저자 이상하는
/ 고려대학교 물리학(전공), 수학(부전공)
/ 기업체에서 근무했다가 독일 괴팅겐 대학교에서 철학과, 물리학을 복수 전공하고, 철학으로 박사학위 취득
/ 계명대학교 강의교수, 국립경상대학교 연구교수
/ 2010-2015년 모 교육업체 연구소장으로 일하면서 청소년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시켜 줄 수 있는 ‘사고훈련 프로그램’을 개발.
/2016년부터 입시에 매몰된 한국의 교육문화에 회의를 느껴 연구와 저술 작업에만 몰두
/세속화 ‘저기’와 ‘여기’: 무종교인의 관점은 이러한 결심의 첫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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