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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520..오두막 편지(개정판) (법정 저)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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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520..오두막 편지(개정판)

저자 : 법정스님
출판사 : 이레
발행일 : 2007. 1. 7
페이지수/크기 :  258page/A5

[책 소개]
강원도 산골 오두막에서 보낸 편지!

우리가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지 일깨워주는, 법정 스님의 산문집. 개정판. 강원도 산골의 오두막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저자가 순수한 정신과 영혼의 언어로 쓴 편지를 담고 있다. 저자의 단순하고 충만한 삶이 묻어나는 편지는 삶이 들려주는 시처럼 아름답다.

이 책에는 저자의 풍부한 감수성은 물론, 넘치는 패기와 당당한 기개, 그리고 세상 사람들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들어 있다. 오두막에서의 일상을 그릴 때는 아름답고 서정적이며, 우리 사회의 참된 어른으로서 세상 사람들에게 조언을 던질 때는 지혜로우며, 그리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낼 때는 낮고도 차분하다.

때로는 부드롭게, 때로는 엄하게 건네지는 저자의 편지는 강원도 산골 오두막에서 보내진 것이지만, 마치 우리 옆에서 속삭이는 것처럼 가깝고 정겹다. 저자는 자연에서 얻은 힘으로 우리를 정화시킨다. 그것이 바로 저자의 편지가 지닌 치유와 위안의 힘이다. 인위적인 것이 섞이지 않은 소박하고 간소한 저자의 삶이 묻어난다. 개정판. 양장제본.

[출판사 서평]
법정 스님이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창작 산문집을 냈다. `내 생전 마지막 산문집이 될 것`이라는 이 산문집은 법정 스님의 글이 가진 모든 장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아름다운 글들로만 묶여 있다. 자연을 벗한 감성적인 글들과,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이 시대의 어른으로서 세상을 향해 토해내는 지혜의 가르침들, 그리고 스님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까지. 때로는 강한 어조로 때로는 부드럽고 감성적인 어조로 우리의 가슴을 두드린다. 이 책에는, 불도를 닦는 사람이 썼다는 사실도, 일흔이 넘는 노인이 썼다는 사실도 때때로 잊어버릴 만큼 풍부한 감수성과 넘치는 패기, 세상과 인간들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가득 담겨 있다.

강원도 산골, 단칸 오두막, 전기도 들지 않는 그곳에서 법정 스님은 개울물 길어다 밥을 해먹고, 장작을 패서 땔감 만들어 불을 지피고, 그렇게 물을 끓여 차를 달인다. 그리고 시간이 나면 그 깊은 산골 오두막에서 세상을 향해 편지를 쓴다. 그런 편지들을 모은 책이 바로 [오두막 편지]이다. 그 깊은 산골에서 법정 스님은 혼자인 것 같지만, 혼자가 아니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친근하게 다가오는 자연이 언제나 함께 있기 때문이다. 산속은 온갖 생명체가 충만한 곳이다. 나무들이며 들꽃이며 작은 동물들이 있고 밤이면 찾아오는 달님까지 스님의 벗이다.

`예불을 마치고 뜰에 나가 새벽달을 바라보았다. 중천에 떠있는 열여드레 달이 둘레에 무수한 별들을 거느리고 있다. 잎이 져버린 돌배나무 그림자가 수묵으로 그린 그림처럼 뜰가에 번진다. 달빛이 그려 놓은 그림이라 나뭇가지들이 실체보다도 부드럽고 푸근하다.` -- 본문 중에서
`다래도 예년에 볼 수 없을 만큼 넝쿨마다 주렁주렁 열렸다. 서리가 내리면 맛이 들 텐데 짐승들이 먹고 남기면 얼마쯤 내 차지도 될 것이다. 뒤꼍에 있는 산자두도 풍년을 맞았는데 밖에 나갔다가 며칠만에 돌아왔더니 비바람에 죄다 떨어져 삭고 말았다. 그 열매의 향기로 온 산중의 벌떼들이 모여들어 붕붕거렸다.` -- 본문중에서
`밤에는 넘치는 물소리 때문에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 한 산중에 사는 나무와 짐승과 새들도 그런 내 기분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살아 있는 것들은 모두 한 생명의 뿌리에서 나누어진 가지들이기 때문이다`

법정 스님은 이렇게 오두막에서의 생활을 통해 우리에게 이렇게 아름답고 소박한 삶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어지럽고 혼탁한 세속에 발을 담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눈을 도시 밖으로, 우리들 삶의 근원인 자연으로까지 넓혀 준다. 어쩌면 그렇게 살고 싶어도 도시에서 버릴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이리 살 수밖에 없는 우리들을 위로하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소로우의 글을 읽으면서 일종의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올 가을은 산에 열매가 많이 맺혔다. 돌배나무 가지마다 열매가 너무 많이 달려 가지들이 쳐져 있다. 밤 사이 돌배가 수두룩이 떨어져 있다. 마을에서는 이것으로 술을 담근다고 하는데, 나는 쓸 일이 없어 나무 아래서 그 향기만을 맡고 다람쥐들이 주워 먹는다. 다람쥐가 앞발로 돌배를 들고 야금야금 먹는 모습은 참으로 귀엽고 사랑스럽다.` -- 본문 중에서
산 속의 작은 생물들까지 놓치지 않고 살피는 그 감수성은 사춘기 소년보다도 풍부하고 섬세하다.

이렇게 자연을 즐기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법정 스님의 운치 있는 삶에서 우리는 자연 속에서 즐거움과 여유를 찾고 강건한 정신을 닦던 옛 선비들의 풍류와 기개를 엿볼 수있다.

[목 차]
1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흙방을 만들며
인디언 '구르는 천둥'의 말
시간 밖에서 살다
뜰에 해바라기가 피었네
자기 관리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청정한 승가
바람 부는 세상에서
그 산중에 무엇이 있는가
새벽 달빛 아래서

2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장작 벼늘을 바라보며
새벽에 내리는 비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달빛에서도 향기가 나더라
명상으로 삶을 다지라
홀로 있음
참된 여행은 방랑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
마른 나뭇단처럼 가벼웠던 몸

3 안으로 귀 기울이기
두 자루 촛불 아래서
안으로 귀 기울이기
비닐 봉지 속의 꽃
수선 다섯 뿌리
섬진 윗마을의 매화
어느 오두막에서
가난한 절이 그립다
개울물에 벼루를 씻다
인간의 가슴을 잃지 않는다면
오두막 편지
파초잎에 앉아

4 눈고장에서 또 한 번의 겨울을 나다
겨울 채비를 하며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에
허균에 시비 앞에서
등잔에 기름을 채우고
눈고장에서 또 한번의 겨울을 나다
화개동에서 햇차를 맛보다
누구와 함께 자리를 같이 하랴
뜬구름처럼 떠도는 존재들
바보의 깨달음
다산 초당에서

5 새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기다
가을에는 차맛이 새롭다
내 오두막의 가을걷이
어느 독자의 편지
이 가을에는 행복해지고 싶네
나를 지켜보는 시선
거리의 스승들
가난을 건너는 법
그런 길은 없다
산천초목에 가을이 내린다
새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기다

[저자 소개]
법정스님
이 시대의 정신적 스승 법정 스님은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경험하고 삶과 죽음에 대해 고뇌하다가 대학 재학 중 진리의 길을 찾아 나선다. 1954년 오대산의 절을 향해 떠났지만 눈이 많이 내려 길이 막히자 서울로 올라와 선학원에서 당대의 선승 효봉 스님을 만나 대화를 나눈 뒤 그 자리에서 삭발하고 출가했다. 다음 날 통영 미래사로 내려가 행자 생활을 했으며, 사미계를 받은 후 지리산 쌍계사 탑전으로 가서 스승뭄래사시고 정진했다. 그 후 해인사 선원과 강원에서 수행자의 기초를 다지다가 28세 되던 해 통도사에서 비구계를 받는다.
서울 봉은사에서 운허 스님과 더불어 불교 경전 번역 일을 하던 중 함석헌, 장준하, 김동길 등과 함께 민주수호국민협의회를 결성,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1975년 본래의 수행승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을 짓고 홀로 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상에 명성이 알려지자 1992년, 다시 출가하는 마음으로 불일암을 떠나 제자들에게조차 거처를 알리지 않고 강원도 산골 오두막, 문명의 도구가 없는 곳에서 혼자 살아왔다. 대표 산문집 [무소유]는 그 단어가 단순히 국어사전에 있는 사전적 개념을 넘어 ‘무소유 정신’이라는 의미로 현대인의 마음에 자리 잡았다. [서 있는 사람들] [물소리 바람소리] [산방한담] [홀로 사는 즐거움] [아름다운 마무리] 등의 산문집과 명상집 [산에는 꽃이 피네]는 오랜 세월 변함없이 사람들의 영혼을 적시고 있다. 2010년 3월 11일 길상사에서 입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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